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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과제·추가 과제


옛 지인과 새 문제
마녀가 준 사전의 안내에 따라, 당신은 설산에 가서 알베도에게 새로운… 과제를 전해야 한다
페이몬:
알베도, 역시 여기 있었구나. 음… 그림 그리고 있었어?
알베도:
응. 전엔 너무 바빠서 시간이 없었는데, 요즘 좀 한가해져서 다시 연습 중이야
여행자:
많은 일을 겪긴 했지
알베도:
맞아. 그래도 너희랑 기사단 사람들이 도와준 덕분에 무사히 해결할 수 있었어
알베도:
스승님이 내게 남긴 마지막 과제도 해결했고 말이야
알베도:
결과만 놓고 보자면 더없이 완벽해
알베도:
설탕은 최근 성장이 빨라서, 이젠 혼자서도 연금술 관련 업무를 많이 처리하고 있고…
알베도:
기사단에도 당장은 내가 나서야 하는 일이 없어
알베도:
과제도, 업무도, 귀찮은 일도 없지…
알베도:
아니야. 그냥, 매일 머리를 쓰는 생활에 너무 익숙해졌었나 봐…
알베도:
갑자기 이렇게 한가해지니까, 솔직히 조금 적응이 안 되네
알베도:
나도 모르게 자꾸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는지 생각하게 돼
알베도:
하지만 아쉽게도, 지금의 몬드성은 이미 모든 문제의 「완벽한 해답」을 찾은 것 같아…
페이몬:
잠깐 쉬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아. 매일 너무 바쁘게 움직이면 몸이 지쳐버린다구
페이몬:
정 기운이 안 나면 우리랑 같이 놀러 가자. 게으름 피우는 건 내 전문이거든!
알베도:
하하, 그럼 페이몬한테 한 수 배워야겠네
여행자:
진짜로 해결할 문제가 필요하다면…
페이몬:
쉬잇! 그런 말 하지 마! 네가 그런 말을 할 때마다 매번 귀찮은 일이——
알베도:
…새로운… 문제라…
세바스:
알베도, 웬일로 한가해 보이네
세바스:
뭐, 라인도티르 주인님이 남기신 「과제」를 완수했으니, 조금은 쉬어도 되겠지
페이몬:
봐!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귀찮은 일이 찾아왔잖아!
알베도:
세바스, 여긴 어쩐 일이야?
여행자:
알베도, 아는 사이야?
알베도:
응. 세바스도 라인도티르 스승님의 창조물이야. 굳이 따지자면 내 「가족 구성원」이라고 할 수 있지
여행자:
역시 네 가족 관계는 특이하네
세바스:
굳이 따지자면? 그게 무슨 말투지? 그 큰 집에 딱 하나 있는 집사인 나한테
세바스:
너와 라인도티르 주인님이 사용한 병이나 기구도 전부 내가 혼자 치운단 말이다
페이몬:
너… 고양이 아니야? 고양이가 어떻게 집사를 해? 병이랑 기구도 정리하고…
세바스:
넌 어떻게 하늘을 날지?
페이몬:
응? 난 원래 이랬어
세바스:
나도 마찬가지야. 이미 존재하는 사실을 문제 삼지 마. 애초에 답이 없는 문제니까
페이몬:
너, 너어어… 왠지 열받아! 나…
페이몬:
나… 이제 쟤 얘기 안 들을래!
세바스:
됐어, 잡담은 여기까지. 알베도, 라인도티르 주인님의 명령으로 전언을 전하러 왔다
세바스:
크흠… 큼!
「라인도티르」:
「알베도, 네가 그 과제에 대해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해답』을 찾아서 기뻐」
「라인도티르」:
「하지만, 해답을 찾은 문제는 더 이상 생각할 의미가 없어」
「라인도티르」:
「네 머릿속에서 쉬지 않고 흔들리는 시계추가, 이제는 『무료함』에 닿을 때가 됐겠지?」
「라인도티르」:
「그럼, 이번에는 너 스스로에게 한 번 질문해 보렴」
「라인도티르」:
「『알고 있는 답』을 버리고 『미지의 문제』를 찾는 거야」
「라인도티르」:
「문제는 언제나 답보다 재미있어. 시간을 때우기에도 훨씬 좋지」
「라인도티르」:
「다음에 만날 때, 네가 어떤 『문제』를 가져올지 정말 기대되는걸」
「라인도티르」:
「만약 나조차 생각하지 못한 문제를 발견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라인도티르」:
「그럴 가능성은 희박할 거야. 그래도 일단 노력해 보렴. 운이 좋으면 날 깜짝 놀라게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라인도티르」:
「참, 문제를 고민하거나 답을 찾기 위한 『자신』을 따로 만들어 내진 마. 내가 이미 해봤는데 소용없더라」
「라인도티르」:
「마지막으로, 세바스를 통해 선물을 하나 보냈으니까 받아둬. 세바스는 배고픔을 느끼지 않으니까 먹을 거 주지 말고」
알베도:
가르침을 따를게요
세바스:
크흠, 크흐흠… 라인도티르 주인님의 말씀은 여기까지야… 정말 힘들군, 켁켁… 크흠…
세바스:
그럼 난 이만 이 얼어 죽을 것 같은 곳에서 가보겠어. 몬드성에도 말을 전해야 할 사람이 있어서 말이야
여행자:
몬드성?
페이몬:
몬드성에 라인도티르와 관련된 사람이라면… 아! 설마…
세바스:
그는 「갓 탄생한」 존재지만, 라인도티르 주인님께서는 일찍이 그가 해결해야 할 「과제」를 예견해 두셨지
세바스:
됐어, 이제 정말 가봐야겠다. 너무 추워서 꼬리가 다 아파
세바스:
라인도티르 주인님께서 보내신 「선물」은 테이블 위에 놓아뒀으니, 잊지 말고 잘 챙기도록 해
페이몬:
알베도… 네 가족 관계가 점점 더 복잡해지는 것 같아…
여행자:
이젠 고양이까지…
페이몬:
그치만 이 고양이를 정말 「가족 구성원」이라고 할 수 있어? 집사라고 주장하긴 했지만…
알베도:
세바스는 스승님이 아주 오래전에 만들어낸 존재야. 일반적인 논리대로면, 내 「손윗사람」인 셈이지
알베도:
다만 우리는 일반적인 「가족」이 아니니까, 그런 정의는 의미가 없어
알베도:
하지만 그 시절에 세바스의 보살핌을 많이 받은 건 사실이야. 병이나 기구도 정리해 주고, 가끔은 내 그림 모델이 되어 주기도 했거든
페이몬:
잠깐만, 혹시 오늘 그린 이 고양이가 세바스야?
알베도:
맞아. 이건 내 버릇인데, 뭔가를 생각할 때 무의식적으로 손을 같이 움직이는 편이야. 이러면 생각이 더 잘 정리되거든
알베도:
이때 보통 세바스의 초상화를 그리곤 하지…. 수도 없이 그려서 이젠 생각하지 않아도 손이 알아서 움직이는 정도야
여행자:
그러고 보니…
페이몬:
그냥 평범한 고양이인 줄 알았는데! 그런 배경이 있었을 줄이야…
알베도:
이제 너희도 이 고양이의 이름을 알게 됐네. 나중에 시간 되면 우리에 대해 더 자세히 이야기해 줄게
알베도:
하지만 지금은…
「라인도티르」:
「나무는 가장 완벽한 열매를 자랑으로 여긴다. 그것은 참으로 원만하고 흠잡을 데 없다」
「라인도티르」:
「하지만 꿈이 깃든 씨앗이여, 껍질 속 우주의 왕으로 그치지 말아라」
알베도:
…생각을 좀 해야 할 것 같아
세바스:
알베도, 웬일로 한가해 보이네
세바스:
뭐, 라인도티르 주인님이 남기신 「과제」를 완수했으니, 조금은 쉬어도 되겠지
페이몬:
으악! 세, 세바스, 갑자기 어디서 튀어나온 거야? 전혀 눈치 못 챘어
여행자:
세바스, 또 만났네
알베도:
세바스랑 만난 적이 있나 보구나. 세바스가 우리 둘의 관계를 말해줬는지 모르겠네
여행자:
너의 「손윗사람」라고 하던데
알베도:
…굳이 따지자면 틀린 말은 아니야
여행자:
역시 네 가족 관계는 특이하네
세바스:
굳이 따지자면? 그게 무슨 말투지? 그 큰 집에 딱 하나 있는 집사인 나한테
세바스:
너와 라인도티르 주인님이 사용한 병이나 기구도 전부 내가 혼자 치운단 말이다
페이몬:
너… 고양이 아니야? 고양이가 어떻게 집사를 해? 병이랑 기구도 정리하고…
세바스:
넌 어떻게 하늘을 날지?
페이몬:
응? 난 원래 이랬어
세바스:
나도 마찬가지야. 이미 존재하는 사실을 문제 삼지 마. 애초에 답이 없는 문제니까
페이몬:
너, 너어어… 왠지 열받아! 나…
페이몬:
나… 이제 쟤 얘기 안 들을래!
세바스:
됐어, 잡담은 여기까지. 알베도, 라인도티르 주인님의 명령으로 전언을 전하러 왔다
세바스:
크흠… 큼!
「라인도티르」:
「알베도, 네가 그 과제에 대해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해답』을 찾아서 기뻐」
「라인도티르」:
「하지만, 해답을 찾은 문제는 더 이상 생각할 의미가 없어」
「라인도티르」:
「네 머릿속에서 쉬지 않고 흔들리는 시계추가, 이제는 『무료함』에 닿을 때가 됐겠지?」
「라인도티르」:
「그럼, 이번에는 너 스스로에게 한 번 질문해 보렴」
「라인도티르」:
「『알고 있는 답』을 버리고 『미지의 문제』를 찾는 거야」
「라인도티르」:
「문제는 언제나 답보다 재미있어. 시간을 때우기에도 훨씬 좋지」
「라인도티르」:
「다음에 만날 때, 네가 어떤 『문제』를 가져올지 정말 기대되는걸」
「라인도티르」:
「만약 나조차 생각하지 못한 문제를 발견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라인도티르」:
「그럴 가능성은 희박할 거야. 그래도 일단 노력해 보렴. 운이 좋으면 날 깜짝 놀라게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라인도티르」:
「참, 문제를 고민하거나 답을 찾기 위한 『자신』을 따로 만들어 내진 마. 내가 이미 해봤는데 소용없더라」
「라인도티르」:
「마지막으로, 세바스를 통해 선물을 하나 보냈으니까 받아둬. 세바스는 배고픔을 느끼지 않으니까 먹을 거 주지 말고」
알베도:
가르침을 따를게요
세바스:
크흠, 크흐흠… 라인도티르 주인님의 말씀은 여기까지야… 정말 힘들군, 켁켁… 크흠…
세바스:
어쨌든 할 말은 다 전달했어. 넌 왜 이런 곳에 있는 거야? 그 녀석처럼 몬드성에 있으면 좋잖아…
여행자:
(몬드성의 「그 녀석」이라면…)
세바스:
됐어, 이제 정말 가봐야겠다. 너무 추워서 꼬리가 다 아파
세바스:
라인도티르 주인님께서 보내신 「선물」은 테이블 위에 놓아뒀으니, 잊지 말고 잘 챙기도록 해
페이몬:
알베도… 네 가족 관계가 점점 더 복잡해지는 것 같아…
여행자:
이젠 고양이까지…
페이몬:
그치만 이 고양이를 정말 「가족 구성원」이라고 할 수 있어? 집사라고 주장하긴 했지만…
알베도:
세바스는 스승님이 아주 오래전에 만들어낸 존재야. 일반적인 논리대로면, 내 「손윗사람」인 셈이지
알베도:
다만 우리는 일반적인 「가족」이 아니니까, 그런 정의는 의미가 없어
알베도:
하지만 그 시절에 세바스의 보살핌을 많이 받은 건 사실이야. 병이나 기구도 정리해 주고, 가끔은 내 그림 모델이 되어 주기도 했거든
페이몬:
잠깐만, 혹시 오늘 그린 이 고양이가 세바스야?
알베도:
맞아. 이건 내 버릇인데, 뭔가를 생각할 때 무의식적으로 손을 같이 움직이는 편이야. 이러면 생각이 더 잘 정리되거든
알베도:
이때 보통 세바스의 초상화를 그리곤 하지…. 수도 없이 그려서 이젠 생각하지 않아도 손이 알아서 움직이는 정도야
여행자:
그러고 보니…
페이몬:
그냥 평범한 고양이인 줄 알았는데! 그런 배경이 있었을 줄이야…
알베도:
이제 너희도 이 고양이의 이름을 알게 됐네. 나중에 시간 되면 우리에 대해 더 자세히 이야기해 줄게
알베도:
하지만 지금은…
「라인도티르」:
「나무는 가장 완벽한 열매를 자랑으로 여긴다. 그것은 참으로 원만하고 흠잡을 데 없다」
「라인도티르」:
「하지만 꿈이 깃든 씨앗이여, 껍질 속 우주의 왕으로 그치지 말아라」
알베도:
…생각을 좀 해야 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