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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날개천붕왕의 장 제1막

종이 나비와 세상을 구하는 꿈


사람들을 현혹하는 철성확진
망서 객잔 근처에 「사악한 기운」에 물든 츄츄족을 발견한다. 그리고 자칭 「철성확진천군」이란 선인이 「신도」들에게 퇴마술을 선보이고 있다
망서 객잔 주변 확인하기
페이몬:
내 환각인가, Traveler… 저 츄츄족들 뭔가 좀 이상해 보이지 않아?
페이몬:
맞아, 그동안 봤던 츄츄족들이 마물이긴 해도 이러진 않았어…
페이몬:
앗! 바로 옆이 「망서객잔」이잖아. 그쪽 손님들이 위험하겠어!
페이몬:
보고도 모른 척한다면 마음이 편치 않을 거야…. 우리가 해결하자, Traveler!
「사악한 기운」에 물든 츄츄족 처치하기
페이몬:
온몸에 사악한 기운이 가득한 녀석들, 확실히 평범한 츄츄족보다 상대하기 힘들었어
페이몬:
엥, 저기 좀 봐. 사람들이 모여 있잖아…
페이몬:
으앗… 너 저기 가면 쓴 사람 봤어? 츄츄족도 겁을 먹고 도망쳤어…
페이몬:
소 같은 선인을 말하는 거야? 그러고 보니… 소도 비슷한 가면을 쓰잖아
페이몬:
저 사람의 방금 전 「술법」은 소보다 더 선인 같아. 가서 이야기를 나눠보는 게 어때?
가면 쓴 남자와 대화하기
페이몬:
안녕! 우리는…
???:
훗, 감사 인사는 됐어. 마물을 제거하는 건 선인의 본분이니, 별거 아니야…
???:
어라? 처음 보는 얼굴인데, 난 또 내 「신도」인 줄 알았네
페이몬:
난 페이몬이야! 이쪽은 내 길동무 Traveler
???:
그렇군, 그럼 나도 내 소개를 하는 게 예의겠지
???:
크흠… 이몸은 「철성확진천군」이라고 해. 신도들이 「성진천군」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바로 나야
철성확진천군:
세상을 구하려 하산했다가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소원이 있다면 말해봐
페이몬:
소원? 천군님은… 소원을 들어줄 수 있어? 리월의 선인은 싸움만 잘하는 줄 알았는데…
철성확진천군:
하하, 「천군」은 「진군」보다 급이 높아
철성확진천군:
내 입으로 자화자찬하긴 좀 그러니 저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봐
「신도」들과 대화하고 「철성확진천군」에 대해 알아보기
남성 신도:
「성진천군」 님의 술법을 봤어? 엄청나다구!
남성 신도:
아버지 지병도 고칠 수 있을 거야…
여행자:
「성진천군」에 대해…
남성 신도:
그런 술법을 보고도 의심할 게 뭐 있어. 당연히 진짜 선인이시지
남성 신도:
전에 아버지 지병으로 처방전을 받았거든. 「불복려」의 처방전과는 차원이 달랐어
남성 신도:
약을 달이니까 은은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게 신비로웠어! 물론 서리꽃을 넣어서 그런 거겠지만…
남성 신도:
선인의 처방전은 정말 대단하다구. 아버지는 곧 쾌차하실 거야…
남성 신도:
「성진천군」 님께 바친 골동품은 아버지 목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잖아… 그렇지?
「신도」들과 대화하고 「철성확진천군」에 대해 알아보기
여성 신도:
요새는 매일 희망에 찬 날들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
여행자:
「성진천군」에 대해…
여성 신도:
너희도 「성진천군」 님의 「신도」지?
여성 신도:
난 약혼자가 말도 없이 떠나버린 후, 매일 눈물로 날을 보냈어…
여성 신도:
그러다 「성진천군」 님의 선법을 시도해봤어. 그의 초상화를 태워서 그 재를 해가 뜰 때 바다에 날려보냈거든…
여성 신도:
근데 이거 진짜 영험해. 그가 반드시 돌아올 거라는 게 느껴져! 이건 절대 자기 위안이 아니야…
여성 신도:
그래서 내 혼수품을 「성진천군」 님께 헌납했지. 그분이 아니면 결혼도 못 할 텐데 평생 혼수품을 쓸 일도 없잖아…
「신도」들과 대화하고 「철성확진천군」에 대해 알아보기
상인 신도:
「성진천군」 님이 계시니 천암군은 필요 없겠지?
여행자:
「성진천군」에 대해…
상인 신도:
난 상인이야. 저번에는 너무 값나가는 화물이어서, 실례를 무릅쓰고 「성진천군」 님께 동행을 부탁했지
상인 신도:
근데 천군님께서 부적을 꺼내자 마물들이 모두 물러갔어. 화물을 운송하는 내내 코빼기도 안 보이더라구
상인 신도:
비용이 제법 비쌌지만… 「선인 초빙」은 보통 일이 아니잖아. 너희 같은 외국인들은 아마 부담될 거야…
「철성확진천군」과 대화하기
철성확진천군:
어때? 신도들이 좀 과장을 했겠지만 전부 사실이야
여행자:
전부 심리 작용 같은데요…
철성확진천군:
하하하… 농담을 참 잘하는군. 사람들이 「량자」라고 부르는 선가의 고수 설무량은 이런 말을 했지——
철성확진천군:
「만물은 본디 하나로 얽혀 있어서, 『심리 작용』 역시 『혼백』과 『사물의 결말』이 이어진 인연의 하나이다…」
철성확진천군:
그러니까 그들의 소원은 이미 실현되는 과정에 와있어. 이제 알아듣겠어?
페이몬:
무슨 말인지 전혀 모르겠어…. 어쨌든 사람들의 소원이 다 이루어진다는 거지?
철성확진천군:
맞아, 요 꼬맹이는 통찰력이 있구나
페이몬:
근데… 궁금한 게 하나 더 있어…
철성확진천군:
그래? 뭔지 말해봐
철성확진천군:
난… 세상을 떠돌며 선행을 펼치고 있어. 괜한 사고를 방지하려고 얼굴을 감추는 거지
페이몬:
그런 거구나
철성확진천군:
그럼 둘의 소원은 뭐지?
철성확진천군:
음… 뭔가 가슴 아픈 이야기가 있겠군
철성확진천군:
…그래, 그 소원을 들어주는 것도 불가능하진 않아…
철성확진천군:
다만… 성의가 좀 부족해
페이몬:
성의가… 부족하다고?
철성확진천군:
선인의 도는 「깨달음」에 있어. 내 말의 뜻을 깨닫지 못한다면 도와주긴 힘들지
페이몬:
어쩌지? 저 사람이 말한 성의가 뭔지 아직도 모르겠어
페이몬:
앗! 방금 그 신도들이 말했던 것 같아. 선인에게 도움을 청하려면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페이몬:
하지만 우리에겐 돈 될 만한 게 없잖아
페이몬:
게다가 넌 「신의 눈」도 없고…
페이몬:
아! 맛있는 걸 만들어서 주면 어떨까? 맛있는 음식의 유혹을 이겨낼 사람은 없잖아!
페이몬:
응, 맛있는 거! 분명 성공할 거야, 헤헤
페이몬:
빨리 「만문집사」에 가서 요새 유행하는 맛있는 요리 레시피를 찾아보자!

호법야차의 의심스러운 종적
「철성확진천군」에게 소원성취를 부탁하는 대가로 「만문집사」에서 요리 서적을 구매한다. 하지만 그곳에서 마주한 건…
「만문집사」로 가기
기향:
이 《호법선중야차록》만 필요하신 건가요?
철성확진천군:
네, 잔돈은 됐어요
기향:
통이 아주 크시네요… 감사합니다!
계산을 마치자 「철성확진천군」은 자리를 떠났다…
페이몬:
저 사람 「칠뜨기천군」 아니야? 여기서 또 만났네
페이몬:
저 사람이 방금 샀던 책이… 《호법선중야차록》이었던 거 같은데
페이몬:
선인과 관련된 책이었던 것 같아. 선인이 어째서 자신에 관한 책을 사는 거지?
페이몬:
엥, 그랬어? 어디가 수상했는데?
페이몬:
아… 듣고 보니 그렇네. 보통 선인들은 욕심이 없어 보이잖아
페이몬:
음…
페이몬:
책 내용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겠어. 뭔가 약점을 잡을 수 있을지도 몰라!
기향과 대화하고 《호법선중야차록》에 대해 묻기
페이몬:
안녕, 《호법선중야차록》을 사고 싶어!
기향:
엇? 그 옛날 책이 언제 이렇게 인기가 많아졌지?
기향:
젊은 사람이 다 찾고. 책꽂이에서 직접 가져오면 돼
《호법선중야차록》 찾기
페이몬:
이 책이야! 무슨 내용인지 빨리 봐봐
movie
책에는 태고 시대 리월의 야차에 관한 이야기가 실려있다. 태고의 리월에는 역병과 귀신, 이변이 곳곳에 널려있었다. 이는 패배한 마신의 잔해가 원한과 분노를 사방으로 퍼뜨려 「요마」가 태어났기 때문이었다. 「야차」는 암왕제군의 부름에 응해 요마를 제거했다. 그들은 길고 긴 혈전에서 마신의 원한에 오염되어 수많은 고통을 경험했고, 결국 이 세상엔 「항마대성」 한 명만이 남게 됐는데…
페이몬:
……
페이몬:
다 봤어? 페이몬은 벌써 다 봤다구, 헤헤
페이몬:
이건 리월을 수호하는 「선중야차」들에 관한 책이야
페이몬:
리월의 사료에서 인기 없는 일파인 것 같네. 뭐 눈여겨볼 만한 거라도 있어?
여행자:
「요마」에 대해…
페이몬:
책의 내용은 「마신전쟁」 시대에 패배한 마신의 원념으로 전염병과 귀신, 괴물이 탄생했다는 거야…
페이몬:
전부 엄청난 재난이잖아——엥? 설마…
페이몬:
전에 마주쳤던 사악한 기운이 가득한 츄츄족들, 책에서 말한 「괴물」은 아니겠지?
여행자:
「업장」에 대해…
페이몬:
책에서는 마신의 원한과 천 년 동안 싸운 「야차」들도 「업장」에 얽매일 거라고 했어
페이몬:
마신의 원한에 물든 야차는 종종 형용할 수 없는 공포와 분노, 고통에 빠진대…
페이몬:
어휴… 힘들게 천년이나 리월을 수호했는데, 보답은 커녕 이런 고통에 시달리다니, 정말 불쌍하다
여행자:
「최후의 야차」에 대해…
페이몬:
음, 총 다섯 명의 「야차」 중에 지금까지 살아있는 건 단 한 명이래
페이몬:
그… 「천군」과 관련이 있는 건 아니겠지?
페이몬: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 사람은 아니야. 그는 오랜 시간 동안 고통을 견딜 수 있는 인물이 아닌 것 같아…
여행자:
더 눈여겨볼 만한 건 없네…
페이몬:
응, 책의 핵심 내용은 방금 다 정리했잖아
페이몬:
그러니까 사악한 기운으로 가득한 츄츄족, 「천군」과 야차와의 관계가 이번 사건의 의문점이야!
페이몬:
현장을 다시 한번 살펴봐야 돼! 절운간의 안개를 걷어버리고 진실을 밝히자구!
페이몬:
에헤헤, 사실 그가 진짜 선인이면 좋겠어. 그리고 그의 구마 술법은 진짜 같거든
페이몬:
하지만 기대가 클수록 실망도 큰 법이잖아. 그러니까 미리 제대로 조사해봐야지
페이몬:
다시 망서객잔 쪽으로 가보자구!
망서 객잔 근처로 돌아가서 「철성확진천군」 찾기
철성확진천군:
내 명에 따라 악귀는 물러가라!
철성확진천군:
물러가——!
철성확진천군:
무, 물러가라니까?!
츄츄족:
Beru nye! Beru nya! Beru nyaaaa!!!
페이몬:
큰일이다, 「천군」의 힘이 안 통하는 것 같아!
페이몬:
근처에 평범한 시민들이 있다구. 그냥 두고 볼 수만은 없어. 우리가 나서자!
「철성확진천군」과 대화하고 상황 알아보기
철성확진천군:
이럴 수가… 「백무금기 비록」이 안 먹히다니…
철성확진천군:
츄츄족이 내뿜는 사악한 기운이 더 강해졌나…
페이몬:
「백무금기 비록」….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데?
페이몬:
그래, 그거였어! 선인의 「증표」, 증표에 선인의 힘이 남아있잖아!
페이몬:
저번에도 이걸 써서 괴물이 도망갔던 거구나…
철성확진천군:
뭐, 뭘 중얼거리고 있는 거야. 이건 내가 잠을 설쳐서… 힘이 온몸에 퍼지지 못해서 그런 거라고!
철성확진천군:
다시 한번 기회가 온다면…
페이몬:
「사악한 츄츄족」이 저쪽으로 갔으니, 그럼 네가 가서 처치할래?
철성확진천군:
이… 이 몸은 방금 힘을 너무 많이 써서 몹시 피곤해. 몸 상태만 좋았어도 저 요마들을 쓸어버릴 텐데…
페이몬:
휴… 역시 허세 대마왕이었어, 안 그래?
페이몬:
여행자, 우리가 쫓아가 보자. 「원소 시야」를 쓰면 쉽게 추격할 수 있을 거야

악을 물리치는 나자의 춤
뜻밖에도 「철성확진천군」의 퇴마 능력은 「백무금기 비록」에서 비롯됐다. 그가 실수하자, 여행자 일행은 「사악한 기운」에 물든 츄츄족이 떠난 방향으로 쫓아간다
소와 대화하기
페이몬:
어라? 저건 「항마대성」이잖아? 역시… 츄츄족을 벌써 처리했어!
페이몬:
진짜 「선인」은 뭘 알고 있는지 가서 물어보자
소:
너흰… 전에 봤던…
소:
난 이 주변의 「요마」에 씐 생물을 처치하고 있었어. 아무래도 내가 너흴 방해한 것 같군
페이몬:
(엥? 왜 우리한테 미안하다는 말투지…?)
페이몬:
여기서 요괴를 퇴치하고 있었다며, 뭐가 우릴 방해했다는 거야?
소:
이 마물의 변이도 나로부터 시작된 거거든——날 더럽힌 「업장」 때문이지
페이몬:
변이, 업장… 앗, 설마…?
페이몬:
맞아, 소한테 「호법야차」라는 호칭이 있었던 것 같아…
페이몬:
그랬구나… 으, 허엉…
페이몬:
소 정말 불쌍해…
소:
……?
소:
수백 년 전 그 문인들의 시시콜콜한 잡담 말이지?
소:
인생무상, 모든 게 고통이거늘. 야차에게 동정과 눈물은 필요 없어
소:
고인이 된 내 동료들도 후손이 그렇게 평가하는 걸 좋아하지 않을 거야
페이몬:
앗, 음… 그렇다면 미안해…
소:
괜찮아, 난 요마의 기운이 풍겨오는 선계를 소탕하러 가려던 참이었어. 그럼 이만 가볼게
페이몬:
같, 같이 가자. 우리가 도와줄 수 있을 거야!
소:
됐어, 혼자 다니는 게 편해. 게다가 이 변이도 나 때문이니…
페이몬:
그럼 조금 전 실례에 대한 사과라고 치자! …괜찮지?
소:
……
소:
…따라와
「업장」의 기운이 느껴지는 선계로 가기
페이몬:
그럼 소는…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계속 업장의 고통을 견디고 있었던 거야?
소:
고통은 오랫동안 살업을 해온 것에 대한 대가야… 이미 각오하고 있었어
소:
다만 요 몇 년 사이에 「업장」이 넘쳐나서 생령들까지 물들일 줄이야… 반성하고 있어
소:
준비됐으면 들어가자. 요괴들을 너무 오래 방치해두면 안 돼
「사악한 기운」에 물든 츄츄족이 모이는 선계 소탕하기
페이몬:
사악한 기운 때문에 솜털이 곤두서는 것 같아!
소:
난 「나자의 춤」으로 이곳의 「업장」을 끊을 거야
소:
너흰 마음 편안히 먹고 마신의 속삭임에 넘어가지 않도록 조심해
여행자가 소와 함께 이곳을 「청소」한다…
소:
「요마」에 물든 생물이 이렇게나 많다니, 이상해…. 조금만 늦었으면 큰일 날뻔했어
소:
아까 말했던 「철성확진천군」은 무슨 말이야?
페이몬:
내가 말해줄게!
페이몬이 「철성확진천군」에 관해 이야기한다…
소:
…「소원을 들어주는 선인」이란 허풍에 속아 넘어가다니…
페이몬:
그러는 넌 선인인데 소원을 들어주는 능력 같은 거 없어?
소:
예로부터 리월에 노력 없이 얻을 수 있는 건 없었어
소:
수천 년 전 리월의 백성들이 원했던 건 거처를 지켜줄 수 있는 힘이었지
페이몬:
하지만 요즘 사람들에겐 소원을 들어주는 선인이 더 매력적인가 보군…
소:
뭐, 시대가 어떻게 변했든 상관없어. 난 제군님의 본래 뜻만 받들 뿐이니까
페이몬:
페이몬이 또 말실수를 했나 봐…
페이몬:
아… 아 맞다! 그 가짜 선인은 「백무금기 비록」을 가지고 있었어. 그걸로 구마도 했고!
소:
그럴 리가? 흠… 어리석긴, 구마는 마귀를 쫓는 거지 죽이는 게 아니야. 어쩐지 요괴가 모여든다 했어
소:
이러다간, 내가 감당할 수 없겠어…. 그자에게 있는 「백무금기 비록」을 회수해야 해
페이몬:
역시 내 짱친이야! 페이몬도 그렇게 생각했어~ 우릴 속인 놈은 혼쭐 좀 내줘야지!
페이몬:
마침 우리 쪽엔 진짜 선인이 있잖아~ 소가 손 좀 봐주면, 그 자식 더는 선인 행세 못 하겠지!
소:
안 돼, 난 요괴만 물리칠 뿐 사람은 해치지 않아
페이몬:
해치라는 뜻이 아니잖아!
소:
……
소:
그자의 악행을 멈추는 게 분명 리월에게도 유익한 걸 테지
소:
「몽유제경법」이라는 술법이 있어. 원래 자는 동안 영과 육을 분리해 수행하는 데 쓰이지만…
소:
이 방법으로 다른 사람의 영혼도 불러올 수 있지
페이몬:
와, 진짜 선법이잖아!
소:
이 술법은 의식을 준비해야 해. 가서… 향로랑 등불 7개, 그리고 온도를 낮출 만한 물건들 좀 구해다 줘
페이몬:
온도를 낮출 만한 물건이라… 서리꽃이면 되겠지?
페이몬:
하지만 향로랑 등불 7개는 아무 데서나 구할 수 없는 거잖아!?
소:
천형산 남쪽 상로 주변에 「야차 석상」 본 적 있지?
소:
예전 리월 백성들은 그 근처에 사당을 지어 야차에게 공양했어. 거기 가면 제사용품들도 찾을 수 있을 거야
소:
다 찾고 밤이 되면 「야차 석상」으로 다시 날 찾아와. 어떻게 하는지 가르쳐 줄게

꿈에서 얻은 깨달음
「백무금기 비록」을 회수하고 「가짜 선인」에게 경고하기 위해, 소가 알려준 대로 진정한 「선법」을 펼쳐, 그가 꿈속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
사당지기와 대화하기
페이몬:
소가 찾으라고 한 향로와 등이라면 이 사당 안에 있지 않을까…?
동작:
푸른 물과 산 위에 영혼이 노닐고, 속세에서 한가로이 부채질하네…
페이몬:
저기, 방해해서 미안한데…
여행자:
향로와 등을 빌리러 왔어요
동작:
…그것참 희한한 일이군
동작:
사당에 와서 신선을 찾지 않고 오히려 향로를 가져가려 하다니, 하하하…
페이몬:
우리도 무례한 요구인 거 아는데, 잠깐만 좀 쓰면 안 될까…?
동작:
「몽유제경법」 의식에 필요한 거지?
페이몬:
앗… 어떻게 알았어?
동작:
이곳에 너희가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오래 머물렀기 때문이지
동작:
진심이 닿은 덕분인지 「선법」도 몇 가지 깨우쳤다네
페이몬:
그런 일이 가능하다니…
동작:
자자, 어서 가져가게. 이렇게 누군갈 도울 수 있다는 것도 기쁜 일이지
동작:
…더 이상 여기 남아봤자 아무 의미 없으니까
동작:
난 신경 쓰지 말고 어서 원하는 걸 가져가
의식에 쓰일 향로 수집하기
페이몬:
이 향로… 정말 괜찮은 거겠지?
페이몬:
이 사당처럼 낡진 않았으니까
페이몬:
향로 다음은… 근처에 있는 「칠성등」도 찾아야 하지? 빨리 가보자
의식에 쓰일 칠성등 수집하기
페이몬:
여기서 쓸만한 건 다 챙긴 거 같아… 가기 전에 그분한테 인사라도 하자
동작 씨한테 돌아가기
페이몬:
응? 왜 아무도 없지? 아깐 분명 여기 있었는데…
조각상:
필요한 물건만 가지고 갈 줄 알았는데, 내 행방까지 신경 쓸 줄이야…
페이몬:
아! 아까 그 목소리야! 어, 어딨는 거야!?
조각상:
내 몸은 천 년 전에 이미 없어졌어. 너희가 방금 본 건 「부세유형법」이 만들어낸 허상이지
조각상:
너희들이 「부세유형법」에 필요한 향로와 칠성등을 가져갔으니 당연히 내가 안 보이는 거네
조각상:
난 원래 야차 중에서 보잘것없는 선인이었는데 암왕제군께서 내게 「동작」이란 이름을 내려주셨지. 그리고 수천 년 전 실력이 부족해 전투 중 목숨을 잃었어
조각상:
오늘은 내 기일이야. 지금의 리월을 보는 게 내 마지막 소원이어서 이렇게 주제넘게 의식을 행한 거야
조각상:
그나저나… 너희들은 「항마대성」이 보내서 온 거지?
페이몬:
뭐야, 아는 사이였어?
조각상:
너희한테서 그의 기운이 느껴져…. 점점 더 강해지는 「업장」의 기운도…
조각상:
하아… 수천 년 동안 계속 그런 고통을 견디고 있었던 건가…
조각상:
…정말 면목 없군
페이몬:
그런 말 마. 「동작」 씨도 리월을 위해 목숨을 바쳤잖아!
조각상:
목숨이 귀하긴 하지만… 「항마대성」이 짊어진 것에 비하면 죽음도 일종의 해방일 뿐이지
페이몬:
「동작」 씨…
조각상:
하하, 이런. 생일은 즐거운 날이지만, 기일은 결국 슬퍼지기 마련이네
조각상:
「부세유형법」의 효력이 거의 끝나가는군. 그럼 잘 있게. 「항마대성」한테 안부도 좀 전해주고…
조각상:
제대로 된 「흘호어 구이」를 한 번 더 먹어보고 싶구나…
조각상:
「거센 파도 속에서 흘호어를 찾고, 눈보라 부는 산으로 돌아와 요마를 죽이네…」
조각상:
……
페이몬:
…벌써 사라졌어. 누군가 「동작」이라고 하는 이 야차를 기억해줬으면 좋겠네
페이몬:
우리도 갈까? 나중에 시간 있을 때 분향하러 오자
소와 대화하기
소:
의식에 필요한 도구는 다 구한 건가?
소:
이 향로와 칠성등은 모양이 아주 완벽해. 마치 선법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것 같군…. 어디서 난 거지?
여행자:
「동작」이라고 하는 야차한테서…
페이몬:
「동작」 씨가 너한테 안부도 전해달라고 했어!
소:
「동작」…
소:
…그렇군. 확실히 그의 느낌이 녹아있어
소:
「동작」도 아직 리월을 놓지 못한 거겠지…. 지금의 리월을 보고 편히 쉴 수 있었으면 좋겠군
소:
그럼 의식 준비를 시작하지
소:
향로는 가장 귀한 정중앙에 놓고, 칠성등은 주변에 흩어놓아 그 사이를 차가운 물건으로 장식하면 돼. 끝나면 다음으로 넘어가지
소:
응, 이 정도면 됐어. 이제 「몽유제경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야…
소:
총 4단계로 진행돼. 헌향, 명상, 주문, 활쏘기
페이몬:
으… 뭐가 이렇게 복잡해?
소:
선법은 절운의 선인들이 천 년을 들여 깨우친 것이야. 그 속에 있는 심오함을 결코 소홀히 해선 안 돼
소:
안 그러면 너 자신이 삼켜지고 영혼이 몸과 분리되어 영영 돌아올 수 없을 테니까…
페이몬:
미안! 내가 또 말실수했네!
소:
「헌향」은 암왕제군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향로에 향을 피우는 거야
소:
「명상」은 모든 잡념을 버리고 술법 대상의 모습을 머리에 각인시키는 거지
소:
「주문」은 엄한 목소리로 「데바 야차여, 삼시(三屍)를 가두소서」라고 소리 내 읽으면 돼
소:
「활쏘기」는 두 야차 조각상을 향해 각각 화살 한 발을 쏘아 사역을 계약하는 거지
소:
이상 없으면 그 사람의 영혼이 이곳에 나타날 거야
소:
더 궁금한 게 없으면 바로 시작하지
페이몬:
그럼 일단… 향부터 피울까? 암왕제군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하랬나…?
의식 절차에 따라 진행하기
페이몬:
다음은 「명상」이야. 그 사기꾼의 모습을 떠올려야 한다니 짜증 나네
여행자:
음……
페이몬:
음……
여행자:
흠……
페이몬:
흠……
여행자:
으, 음……
페이몬:
으, 음……
여행자:
「데바 야차여, 삼시를 가두소서」!
페이몬:
아, 「삼시를 가두소서」!
의식 절차에 따라 활로 두 야차 조각상의 빛나는 부분 사격하기
페이몬:
소가 말한 대로 의식을 완료했어
소:
……그저 그렇군
소:
나머진 나한테 맡겨. 너희들은 그를 「맞이할」 준비를 해
의식이 끝나자, 예상대로 「철성확진천군」의 영혼이 나타났다…
철성확진천군:
여긴… 음? 너희들 뭔가 낯이 익은데
철성확진천군:
내 몸이 왜 이러지? 무게가 안 느껴질 만큼 가벼워…
철성확진천군:
…선법? 하하하하하, 감히 선인인 내 앞에서 선인인 척을 하다니, 겁도 없구나
철성확진천군:
그나저나 여긴 어딘가? 난 분명 망서 객잔에서 편히 자고 있었는데…
철성확진천군:
맞아, 음~ 그랬던 거군. 역시 나야, 하하하…
철성확진천군:
난 꿈을 꾸고 있는 거구나!
페이몬:
음… 정말 답이 없는 녀석이네. 이래선 계획대로 될 수 없겠어…
철성확진천군:
그래서 어쩔건데? 이 선인님의 꿈속에서 감히 뭘 하려는 거지?
페이몬:
응… 시작하자
「가짜 선인」의 영혼 처벌하기
철성확진천군:
그만해…. 항, 항복할게! 으악…
철성확진천군:
믿어, 믿고말고! 아주 영혼이 가출할 정도로 맞았네…
철성확진천군:
에잇, 너희 같은 사람을 만나다니, 재수도 없지
철성확진천군:
두 번 다시 이런 일 없을 테니 한 번만 봐주쇼, 선인님들…
페이몬:
우린 선인이 아니야. 영혼은 우리가 불러냈지만, 진짜 선인은 이쪽이라구
소:
선인인 척하며 여기저기 사기를 치고, 요마도 제거하지 않고 오히려 사람들을 위험에 빠트리다니
소:
언젠가 벌을 받고 악의 유혹에 빠져 영영 돌아오지 못할 길을 걷게 될 것이야
철성확진천군:
아… 저… 당신은…
페이몬:
소의 기세에 눌려서 말도 안 나오나 봐
철성확진천군:
선… 선인님의 성함을 여쭤봐도 될까요?
철성확진천군:
예!? 정말입니까? 죽기 전에 「항마대성」이자 「호법야차」이신 본인을 직접 만나 뵙게 될 줄이야!
페이몬:
너도 소에 대해 알고 있어?
철성확진천군:
당연하지! 줄줄 외울 수 있다니까! 할아버지께서 민속학자셔서 어릴 때부터 「항마대성」 이야기를 듣고 자랐거든…
철성확진천군:
그래서 지금도 야차에 관한 책을 수집하고 있어
철성확진천군:
근데 할아버지의 유품에서 「백무금기 비록」을 찾은 뒤부터…
철성확진천군:
처음엔 그냥 선인 흉내 내는 걸 좋아한 것뿐이었는데, 점점 잘못된 길로 빠져들었지
페이몬:
그런 과거가 있었구나…. 그럼 넌 소의 열혈팬인 거네?
철성확진천군:
맞아. 진짜 「항마대성」님을 만날 수 있게 해줘서 정말 고마워. 마치 꿈만 같아
페이몬:
우리도 그럴 생각은 없었어…
철성확진천군:
오늘 이 기회로 「항마대성」님 앞에서 맹세하겠습니다…
철성확진천군:
이제부터 더는 선인의 명성을 더럽히지 않고, 악 대신 선을 행하면서 얌전히 살게요!
소:
네가 한 맹세를 기억하겠다…. 이만 가봐
철성확진천군:
감사합니다…. 절 용서해주셔서, 그리고 리월을 위해 하신 모든 것에 감사드려요…
페이몬:
마지막 말에 진심이 담겨 있었어. 이젠 더 이상 사기 치지 않겠지
페이몬:
참, 아직 「백무금기 비록」을 못 받았잖아. 맡겨 줘. 우리가 날이 밝자마자 망서 객잔에 그를 찾으러 갈 테니까!
망서 객잔으로 가서 베르 고데트에게 「가짜 선인」에 대해 묻기
페이몬:
사장님, 여기 「철성확진천군」 있지?
베르 고데트:
「철성확진천군」이면… 그 가면 쓴 가짜 선인 말하는 거지?
베르 고데트:
여기에 등록된 이름은 「왕평안」이야
베르 고데트:
그는 이미 퇴실했어. 혼자 여행하러 가겠다면서…
베르 고데트:
참, 가기 전에 「말하는 꼬마 선령」을 데리고 있는 여행자가 찾아오면 이 편지를 전해주라고 했어
페이몬:
말하는 꼬마 선령? 누구?
베르 고데트:
음… 그가 말한 여행자가 바로 너 같은데? 자, 여기 편지
페이몬:
우리한테 편지까지 쓰다니. 새로운 사기 수법 아니겠지?
페이몬:
빨리 열어봐! 궁금하단 말야!
편지엔 왕평안이라는 사람이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친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그는 수행을 통해 자신의 맹세를 실천하여, 내면의 악을 버리고 진정한 선인 「신도」가 되겠다고 한다. 그는 그동안 선인 행세를 하며 얻은 돈을 전부 돌려주었고, 할아버지가 남긴 「백무금기 비록」뿐만 아니라 수행에 불필요한 재산까지도 편지와 함께 넘겨뒀다…
페이몬:
……
페이몬:
어? 편지 말고 다른 것들도 남겨뒀네…
페이몬:
안에 「백무금기 비록」도 있어!
페이몬:
이렇게 말 잘 듣는 나쁜 놈은 정말 오랜만에 보네…
페이몬:
맞아…. 아 참, 빨리 소한테 「백무금기 비록」을 갖다줘야지!
소에게「백무금기 비록」 돌려주기
페이몬:
역시 여기 있었네!
페이몬:
「백무금기 비록」을 받아왔어. 자, 여기
소:
수고했어
수화:
주문하시겠어요?
소:
「흘호어 구이」 하나
수화:
네, 바로 만들어 드릴게요!
페이몬:
응? 웬일로 행인두부를 안 먹어? 소답지 않네
소:
이건 「동작」이 생전에 좋아했던 거야…
소:
그냥, 무슨 맛인지 궁금해서
페이몬:
그랬구나…
소:
「거센 파도 속에서 흘호어를 찾고, 눈보라 부는 산으로 돌아와 요마를 죽이네…」
소:
……
소:
더 할 얘기 남았어? 난 혼자 먹는 게 편해서
페이몬:
응. 페이몬이랑 여행자는 조용히 멋지게 퇴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