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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제4막
심연 속을 울리는 위령곡
Quest List
캐서린에게 새로운 의뢰가 있는 것 같다. 의뢰 내용을 알아보자
캐서린과 대화하기
캐서린:
아, 여행자. 정말 우연이네, 헤헤
페이몬:
캐서린, 맡길 의뢰라도 있어? 그리고… 오늘따라 유난히 우릴 반가워하는 거 같은데?
캐서린:
아침에 신사에 점괘 뽑으러 갔는데, 무녀님이 최근 「뜻밖의 재회」가 있을 거라고 했거든
페이몬:
캐서린이 점괘를 뽑으러 신사에? 엄청 희귀한 광경이잖아!
페이몬:
중요한 건 이게 아니지! 설마 하루 만에 이나즈마에 갔다 온 거야? 여긴 리월이라구!
캐서린:
후후, 아무리 나라도 사생활은 있지
페이몬:
그래서 「뜻밖의 재회」가 우리라고?
캐서린:
글쎄, 이런 기대를 품으니까 누굴 만나도 기분이 좋더라고
페이몬:
음… 우린 거의 매일 만나잖아. 아무튼 캐서린이 좋으면 됐어
페이몬:
네 말은… 응, 이해해. 무녀가 얘기한 대로 이뤄졌으면 좋겠네…
페이몬:
네 동생이…
캐서린:
혹시… 내가 말실수라도 한 거야? 기분이 다운된 것 같네
페이몬:
아냐, 괜찮아. 캐서린, 다시 의뢰 얘기로 돌아가자. 우리한테 줄 의뢰 있어?
캐서린:
음, 마침 한 광부의 의뢰가 있긴 해. 아무래도 층암거연 조사에 관한 것 같아
페이몬:
어? 층암거연 봉쇄가 풀린 거야?
캐서린:
구체적인 상황은 의뢰인이 자세히 얘기해 줄 거야. 모휘라고 하는 분인데, 지금 층암거연 근처에 있어
페이몬:
알겠어, 캐서린. 그럼 우린 출발할게!
캐서린:
응, 별과 심연을 향해…. 음, 이번엔 정말 「심연」으로 향하네. 행운을 빌어
층암거연 부근에서 의뢰를 게시한 광부 찾기
페이몬:
안녕! 저기 혹시… 모휘? 우린 모험가 길드의 의뢰를 받고 왔어
모휘:
오, 반가워. 내가 바로 의뢰인이야
모휘:
응? 넌 낯이 좀 익은데… 유명한 모험가인가?
모휘:
그래, 그럼 내 소개부터 할게. 난 얼마 전 층암거연의 채굴 허가를 받은 광부야. 수하에 날 따르는 형제들이 몇 명 있어
페이몬:
층암거연의 채굴 허가를 받았다고?
모휘:
응, 옥경대 쪽에서도 드디어 생각이 변한 거지. 천암군의 보호 아래서 표면에 있는 일부 광물을 채굴할 수 있게 됐어. 우리가 첫 팀인 셈이야
모휘:
근데 최근 벌어진 일 때문에 형제들이 불안해하고 있어
페이몬:
무슨 일? 우린 못 들었는데
모휘:
음… 엄청 심각한 일은 아닌데, 좀 이상해서…
모휘:
한 형제가 휴식 중에 츄츄족 몇 마리가 멍한 상태로 지나가는 걸 봤거든
모휘:
츄츄족들은 그 형제한테 눈길 한번 안 주고 곧장 층암거연의 깊숙한 곳을 향했어
모휘:
그래서 그 형제가 며칠 동안 유심히 관찰했는데, 계속 비슷한 상황이 일어났지
페이몬:
츄츄족들도 호기심이 있나? 그냥 이 근처를 둘러보러 온 걸지도 모르잖아…
모휘:
아니, 이상한 건 그 형제가 본 츄츄족들이…
모휘:
…「들어가기만 하고 나오지는 않았다」는 거야
모휘:
그 츄츄족들은 한 방향으로만 움직였다고. 들어가고 다시는 나오지 않았어
모휘:
요 근래 비슷한 상황이 잦아지고 있어
모휘:
「그 츄츄족들의 목적은 대체 뭘까」, 「나중에 어떻게 됐을까」, 「재앙의 징조는 아닐까」…
모휘:
이런 생각이 끊이질 않는다고 형제들이 그랬어. 다들 불안해서 미칠 정도야
페이몬:
으윽, 충분히 이해돼… 듣기만 해도 소름이 돋네…
모휘:
맞아, 미지에서 오는 공포가 가장 두렵지.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야 형제들이 안심하고 일에 집중할 수 있을 거야
페이몬:
우… 우리 이 의뢰, 진짜 맡을 거야? 저기, 광부 아저씨, 우리 좀 더 생각해 볼게…
여행자:
우리한테 맡겨요
페이몬:
야아! 내 의견도 좀 들어달라고!
페이몬:
그렇게 생각했구나. 음… 알, 알겠어. 네 가족과 관련된 단서가 숨겨져 있을지도 모르니까
페이몬:
안 가면 계속 신경 쓰일 거잖아
모휘:
의뢰를 맡아주기로 결정한 거야? 내 채굴 허가증을 이렇게 허무하게 날리긴 싫다고
페이몬:
응, 우리 호기심도 채울 겸 해보지 뭐
모휘:
그럼 너무 고맙지. 츄츄족들이 향한 곳의 대략적인 위치를 알려줄게…
지정 구역 조사하기
페이몬:
이 도시를 보고 뭐 떠오르는 거 없어…?
페이몬:
음, 뭐였더라…
여행자:
「뒤집힌 불결한 신상」
페이몬:
맞아, 맞아! 바로 그거야. 기괴하고 거꾸로 돼 있고 소름 돋는 느낌까지
페이몬:
그럼, 층암거연 지하가 정말 심연 교단과 관련 있는 건가?
페이몬:
조사할 방법을 생각해 봐야겠어…
바로 옆에서 갑자기 생겨난 포털에서 데인슬레이프가 나타난다…
페이몬:
…아…
데인슬레이프:
……
데인슬레이프:
나도 여기서 너희를 만날 줄은 몰랐어
페이몬:
오랜만이야, 데인…. 아니지, 네가 왜 갑자기 층암거연에 나타난 거야?
데인슬레이프:
층암거연… 이곳은 층암거연 밑인가? 나조차도 발을 들인 적이 없는 곳…. 그런 거였군
여행자:
묻고 싶은 게 많아요
데인슬레이프:
지난번엔 「만남」도, 「이별」도 다소 조급했지. 네 기분 이해해
데인슬레이프: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될 줄이야. 운명의 해명이 필요할 것 같군
데인슬레이프:
쉽게 알 수 있을 텐데. 난 얼마 전에 다시 심연 사도 한 명의 동향을 포착해서 그 뒤를 쫓았어
데인슬레이프:
그런데, 막다른 길로 몰린 녀석이 또 수작이나 부리는 바람에…
데인슬레이프:
그 뒤를 따라 포털을 통과했지만, 역시나 잘못된 장소에 도착했지
데인슬레이프:
그래, 내 최근 경험에 따라 추측해보면… 심연이 제어하는 포털 능력은 단순히 점과 점을 연결하는 게 아닌, 완전한 네트워크 구조야
데인슬레이프:
포털의 맞은편은 네트워크 중 임의의 지점일 수 있어. 어디일지는 그들이 결정하지
페이몬:
워프 포인트랑 비슷한 거 같은데?
데인슬레이프:
어쨌든, 그때 난 네 가족을 따라 곧장 포털로 들어갔지만, 주위를 둘러봤을 땐…
데인슬레이프:
…나 홀로, 그 풍마룡의 둥지에 있었어
페이몬:
아, 그나저나 그 최초의 「경작기」의 눈은 어떻게 됐어?
데인슬레이프:
이미 처리했어. 「운명의 베틀」이라는 계획의 정체를 똑똑히 알아내기 전까지는, 그게 심연의 손에 들어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돼
데인슬레이프:
흥, 그 호칭을 기억하고 있는 건가
데인슬레이프:
일부러 숨긴 건 아니야. 그 호칭은 과거 켄리아의 영광을 누렸지만, 지금은…
데인슬레이프:
…풍자에 더 가까운 일종의 저주일 뿐이지
데인슬레이프:
나라가 멸망하는 걸 지켜본 왕조 친위대 대장으로서, 그 호칭을 꺼리는 이유는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페이몬:
그럼 네 동생이 한 말이 다 사실인가 봐…
데인슬레이프:
우린 「길동무」였어
데인슬레이프:
고통 속에서 끊임없이 운명을 찾는 여정이었지. 하지만… 우린 함께 「종점」에 다다르지 못했어
여행자:
「여정의 종점」…
데인슬레이프:
네 질문 공세 전에 이건 미리 말해두지…
데인슬레이프:
「전송 네트워크」에 대한 내 추측이 맞다면, 내가 마침 이곳으로 워프된 건 여기가 심연 교단이 전송 지점으로 삼을 만큼 중요한 곳이라는 걸 말하는 거야
페이몬:
그 말은 심연 교단이 여기서 무언가를 꾸밀 계획이라는 거지? 우리 예상이랑 같아
데인슬레이프: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심연」에 감시당하고 있을 가능성이 커
페이몬:
그, 그런 얘기 하지 마! 소름 돋잖아!
데인슬레이프:
흥, 현명하군. 저쪽 바위벽 근처에 불빛이 있는 것 같은데, 한번 가 보자고
여행자와 페이몬은 뜻밖에도 층암거연 내부에서 데인슬레이프와 재회하게 된다. 자세한 상황을 알아본 후, 이곳이 심연 교단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 여행자와 데인슬레이프는 조사를 시작한다…
유적 조사하고 길 찾기
페이몬:
여기 츄츄족이 생활한 흔적이 있어. 의뢰에서 언급했던 츄츄족들일까?
데인슬레이프:
의뢰? 그러고 보니 너희가 여기에 나타난 이유를… 아직 못 들었군. 평범한 여행자가 층암거연 지하에 나타날 이유는 없지
페이몬:
우린 모험가 길드의 의뢰를 받고 츄츄족들이 층암거연 내부에 모이는 이상 현상을 조사하러 왔어
페이몬:
그러던 중 이곳에서 드디어 단서를 발견한 거야…
데인슬레이프:
답을 알고 싶나?
페이몬:
응? 데인은 뭔가 알고 있는 거야?
데인슬레이프:
우연히도 알고 있어
데인슬레이프:
너희가 이상한 점을 눈치채지 못한 것도 당연한 일이지. 여기서 느껴지는 기이함은 사실…
데인슬레이프:
…이곳의 환경이 「저주」의 효과를 약화시키고 있다는 거야
페이몬:
저주! 전에 켄리아의 백성인 데인이 불사의 저주에 걸렸다는 얘기를 들은 기억이 나…
데인슬레이프:
수백 년 동안 난 매일같이 저주로 인한 고통에 시달려 왔어. 하지만 이곳에 온 뒤론 몸이 고통에서 잠시 벗어난 듯한 느낌이 드는군
데인슬레이프:
지금 이 순간에도 내 몸은 강렬한 의사를 보내오고 있어. 이곳에 남으라고 말이지
페이몬:
저주를 약화시킨다라… 왜 여기에 그렇게 신기한 효과가 있는 걸까?
데인슬레이프:
그게 내가 조사하려는 일이기도 해. 하지만 내가 알기로 심연 교단은 아직 이와 흡사한 효과의 기술을 갖고 있지 않아
데인슬레이프:
그래, 츄츄족들이 왜 가면을 쓰는지 알고 있나?
데인슬레이프:
그들이 현재 자신의 모습을 회피하고 있기 때문이야. 물에 비친 그림자를 두려워하고 있지…
데인슬레이프:
기억 속의 자신과 비하면, 지금의 모습은 너무나도 추악하고, 절망스럽거든
여행자:
역시 츄츄족들도…
데인슬레이프:
사실 불사의 저주는… 영원한 「불사」를 의미하지 않아
페이몬:
되돌릴 기회가 있는 거야?
데인슬레이프:
아니, 「마모」를 통해서 영혼과 육체는 언젠가는 소진되기 마련이야. 설령 「죽음」이라는 형태가 아니라도 말이지
데인슬레이프:
츄츄족들은 자신의 끝이 곧 다가오는 걸 느끼면, 본능적으로 조용하고 어두운 구석을 찾아 수백 년 동안 겪어온 고통과 작별을 하는 모양이야
데인슬레이프:
저주의 효과를 약화시키는 이곳은 그들이 잠들기 가장 좋은 곳이지
페이몬:
이… 이럴 수가…
데인슬레이프:
잡담은 여기까지, 경계를 늦추지 마!
페이몬:
왜, 왜 그래!
데인슬레이프:
적습이다
데인슬레이프와 대화하기
페이몬:
방금 그것들은… 왜 갑자기 우릴 공격한 거지?
데인슬레이프:
「흑 뱀 기사」, 과거 켄리아 왕조 친위대 소속이었어
페이몬:
잠깐! 왕조 친위대라면… 과거 데인의 부하?!
데인슬레이프:
그랬었지. 하지만 지금 그들의 몸에서 풍기는 강렬한 저주의 기운과 과거의 영광을 모두 버린 듯한 전투 방식은…
페이몬:
…이미 심연과 한패가 된 건가?
데인슬레이프:
…일단 앞으로 가지
페이몬:
아, 데인…
데인슬레이프:
음?
흑 뱀 기사 한 명이 데인슬레이프를 주시하고 있다
???:
……
데인슬레이프:
하나 놓쳤나…
???:
……
데인슬레이프:
잠깐, 너희는 물러서. 이자는 뭔가 다른 것 같군…
데인슬레이프:
…사라졌어
페이몬:
그 흑 뱀 기사, 대체 어떻게 된 거야! 뭔가 할 얘기라도 있나?
데인슬레이프:
(그럴 리가… 「그 물건」 없이 어떻게 오백 년 동안이나 자아의식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거지…?)
데인슬레이프:
(그리고 신경 쓰이는, 어쩐지 익숙한 이 기운…)
여행자:
당신을 알아본 걸지도 몰라요
데인슬레이프:
절망스러운 재앙 속에서 이런 기적이 일어날 수 없을 텐데… 우연이라 치자고
데인슬레이프:
계속 가지. 그 「도시」를 향해서
유적지 입구로 가기
페이몬:
이상한 힘이 이 도시를 감싸고 있는 것 같아. 앞으로 계속 가는 건 무리야
페이몬:
주변에 장치 같은 게 있을 텐데? 여행자, 유적을 탐험하던 우리의 실력을 보여줄 때가 왔어!
데인슬레이프:
시간 낭비할 필요 없어
데인슬레이프가 손을 내밀어 장애물을 제거했다
페이몬:
엥?!
데인슬레이프:
켄리아의 기술, 심연의 힘의 기운… 아주 익숙한 것들이지. 내 눈에 이것들은 허황된 거품에 불과해
페이몬:
알겠어! 역시 심연 교단이 비밀을 숨기고 있는 거지?
페이몬:
흠… 데인 녀석, 속사정을 이렇게 잘 알다니, 심연 교단에서 경계할 만해
데인슬레이프:
반드시 그렇단 법은 없어. 가까이 갈수록 이 유적들이 더 오래된 문명에서 왔다고 확신이 들거든
데인슬레이프:
심연 교단에서 선수친 것뿐이지
페이몬:
더 오래된 문명! 흐음… 상상이 안 가…
데인슬레이프:
이곳의 건물 구조는 확실히 과거의 켄리아와 비슷한 점이 있어. 흠… 거꾸로 보면 더 비슷하겠군
데인슬레이프:
가자고, 저쪽에 빛이 보여. 앞에 있는 플랫폼에서 떨어지지 않게 조심해
유적에서 빛이 나는 방으로 가기
페이몬:
앗, 흑 뱀 기사야!
페이몬:
여기가 녀석들의 소굴인가? 아니면, 무언가를 지키고 있는 건가…?
데인슬레이프:
심연 교단이 숨기려는 비밀이 근처에 있을지도 몰라. 일단 저들을 처치하지
계속해서 유적 탐색하기
페이몬:
여기도 흑 뱀 기사가 있어!
과거의 흑 뱀 기사:
「——————!!!」
페이몬:
바로 달려들지는 않네. 우리를 위협하는 건가?
페이몬:
이 흑 뱀 기사들, 등 뒤에 뭔가 숨긴 거 같은데…
과거의 흑 뱀 기사:
「——————!!!」
데인슬레이프:
잠깐, 저들은 아마…
과거의 흑 뱀 기사:
「——————!!!」
페이몬:
으앗, 달려든다! 전투 준비!
흑 뱀 기사가 지키는 물건 조사하기
페이몬:
앗! 이, 이건…
데인슬레이프:
…역시, 이 흑 뱀 기사들은 심연 교단의 비밀과 무관해. 흥… 진작 알아차렸어야 했어
페이몬:
이 츄츄족들 대체 어떻게 된 거지?
데인슬레이프:
내가 말했듯이, 이게 바로 츄츄족의 「결말」이야
데인슬레이프:
노화하고 빛을 두려워하게 되고, 어둠과 점점 하나가 되지. 게다가, 저주마저 그들을 계속해서 침식하고 있어
페이몬:
그치만 흑 뱀 기사들은 왜 츄츄족을 지키고 있었던 걸까…?
과거의 흑 뱀 기사:
「——————!!!」
페이몬:
아! 흑 뱀 기사들이 또 몰려오고 있어!
과거의 흑 뱀 기사:
「——————!!!」
???:
「——————————————!」
페이몬:
저건! 느닷없이 나타났다가 사라졌던 그 녀석이야!
페이몬:
다들 물러나고 있어… 설마 방금 그 기사가 명령을 내린 건가?
데인슬레이프:
…할프단?
???:
……
페이몬:
엥, 어떻게 된 거야? 그 흑 뱀 기사랑 아는 사이야?
데인슬레이프:
…그렇군… 이게 사실이라면, 정말 슬픈 일이군
페이몬:
데인?
데인슬레이프:
그들이 여기 남아서 츄츄족들을 지킨 이유가 궁금하다고 했지
데인슬레이프:
흑 뱀 기사들은 자신의 직책을 수행하던 것뿐이야
데인슬레이프:
나도 지금에야 알아봤어. 다른 기사들을 물러서게 만든 이 기사는… 과거 왕조 친위대의 젊은 엘리트. 그의 이름은——할프단이지
페이몬:
500년 전의 사람…
데인슬레이프:
아직도 어렴풋이 기억나. 켄리아에 재앙이 닥쳤던 그날, 「여광의 검」이었던 난 왕궁으로 향하기 전, 할프단이라는 기사한테 부탁했었지…
데인슬레이프:
「모든 흑 뱀 기사에게 전하라. 무슨 일이 있어도 켄리아의 백성을 지켜내」라고
데인슬레이프:
우린 「왕조 친위대」라는 신분이 있었지만, 그런 재앙 앞에서 왕실, 유명인, 평민과 같은 신분은… 전부 무의미했어
데인슬레이프:
신의 힘과 대면할 때 이 땅엔 「켄리아 사람」이라는 신분밖에 존재하지 않았지
여행자:
……
데인슬레이프:
이성을 잃은 이 흑 뱀 기사들은 마음속에서 여전히 켄리아 백성들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을지도 몰라
데인슬레이프:
이 유적을 재앙 속의 켄리아로, 그 츄츄족들을 도움이 필요한 백성으로 여긴 거야…
데인슬레이프:
내가 들은 것처럼… 그들이 끊임없이 울부짖고 있는 건 절대 다른 사람들에게 하는 경고가 아니야
페이몬:
그럼… 뭘 말하고 있는 건데?
데인슬레이프:
제대로 알아듣긴 어렵지만, 그건 고대 켄리아어로 「도망쳐」라는 말이었어
데인슬레이프:
나라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군. 500년의 세월을 겪고도 소멸되지 않은 강한 의지는… 절망에서 탄생한 기적이라고 볼 수 있어
페이몬:
그, 그럼 내가 오해한 거네…
데인슬레이프:
상관없어. 나조차도 한순간은 그들을 적으로 여겼으니까
데인슬레이프:
위에 빛이 있는 곳을 향해 계속 가지. 흑 뱀 기사가 더 이상 우리를 막지 않을 거야
유적 꼭대기 층의 중앙 방으로 가기
페이몬:
심연 교단의 비밀 같은 게 아니었어. 보호받고 있던 게… 곧 종말을 앞둔 츄츄족들이었다니
페이몬:
방해하지 않는 게 좋겠어
페이몬:
또 츄츄족들이야. 잘 보호받고 있는 모양이네
페이몬:
묵묵히 자신이 사라지길 기다리는 츄츄족들… 그들이 바라는 대로 이뤄졌으면 좋겠네
페이몬:
그러고 보니, 이렇게 얌전한 츄츄족은 처음 봐. 영혼이 나이 들어서 그런 걸까?
유적 꼭대기 층의 중앙 방으로 가기
페이몬:
위를 봐, 연못이 있어!
페이몬:
연못조차 거꾸로 돼있다니, 정말 신기한 광경이네
페이몬:
이 연못 왜 이런 건지 알아, 데인?
데인슬레이프:
이 연못은 도시와 하나인 모양이야. 이것도 고대 문명이 남긴 거겠지
데인슬레이프:
중요한 건… 저주를 약화시키는 효과가 이 연못에서 비롯된 듯해
데인슬레이프:
여기 있으니까 몸에서 여태껏 느껴본 적 없는 평온함이 느껴져. 전보다 강해진 걸 보니, 연못에 「정화」 비슷한 효과가 있는 것 같군
페이몬:
「정화」? 그럼… 연못 물로 저주를 완전히 정화할 수는 없을까?
데인슬레이프:
불가능해
페이몬:
그렇게 확신해?
데인슬레이프:
난 500년 동안 자아를 유지하면서 저주와 공존해 왔어. 저주에 관해서 나보다 잘 아는 사람은 없을 거야
데인슬레이프:
그건 이 세계의 인과와도 같은 낙인이야. 신의 저주 자체로도 지위로 따지자면 인간보다 위지
데인슬레이프:
저주가 끊임없이 내 모든 걸 침투하고, 내 일부가 되어가고 있는 게 느껴져. 그리고 날 점차 「대체」하고 있지
데인슬레이프:
저주의 침식을 어느 정도 억제하는 건 가능해도, 정화는…
데인슬레이프:
신체 중 일부를 불태운다고 생각하면 돼. 그전에 목숨을 부지할 수도 없을 테지
페이몬:
엥?! 그럼 꼴까닥하는 거잖아! 이럴 수가… 정화할 수 없는 저주라니…
데인슬레이프:
여기서 느껴지는 연못의 정화 효과는 아직 한참 부족해. 간신히 저주를 억제하는 정도야
페이몬:
아래의 이 장치는 또 뭐지? 뭔가 위화감이 느껴져…
데인슬레이프:
솔직히 이런 구조의 장치는 나도 처음 보는군. 심연 교단이 설치한 거라고 의심할만해. 설마, 그들이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는 건가…?
???:
(덜컹덜컹…)
페이몬:
으앗! 깜짝이야, 주변에 있는 문이 다 열렸어!
할프단:
……
페이몬:
으앗, 할프단이라는 그 기사야…
데인슬레이프:
나한테 할 얘기라도 있나? 할프단
할프단:
……
할프단은 몸을 돌려 자리를 떠난다
페이몬:
가버렸네… 근데 이번엔 갑자기 사라지지 않았어!
데인슬레이프:
따라오라는 것 같군. 어때, 같이 갈 건가?
페이몬:
그렇긴 해… 그럼… 우리도 가볼까?
사실 이곳의 흑 뱀 기사들은 여행자와 페이몬에게 악의를 품고 있는 게 아니라, 남은 의지에 의해 츄츄족들을 보호하고 있을 뿐이었다. 이 기괴한 도시의 비밀을 발견한 후, 흑 뱀 기사 할프단이 뭔가 보여주고 싶어 하는 것 같다…
츄츄족 야영지로 가기
페이몬:
조금 허름한 츄츄족 영지야…
페이몬:
여기도 불쌍해 보이는 츄츄족들이 있네. 일부는… 생명의 기운이 느껴지지 않아…
페이몬:
할프단이 우리한테 보여주려는 게 여긴가?
데인슬레이프:
어떻든 간에 여긴 자세히 조사할 가치가 있어. 사소한 것 하나 놓치지 말고 주변을 둘러보자고
츄츄족 야영지의 단서 조사하기
야영지에서 조심스럽게 땅에 놓인 흰색 꽃을 발견한다
페이몬:
이 깊은 지하에 어떻게 이런 꽃이 있는 거지?
페이몬:
죽은 츄츄족들을 위한 꽃인가?
페이몬:
어, 그러고 보니 나도 낯이 익어…
데인슬레이프:
켄리아의 국화——「인티바트」. 과거 켄리아 대지 곳곳에 만개했지
데인슬레이프:
이 꽃의 수명은 2주에 불과해. 하지만 누군가에 의해 꺾여서 켄리아의 대지를 떠나면, 꽃잎은 더 이상 성장하지 않고 무척이나 단단해져
데인슬레이프:
고향 땅에 돌아와서야 꽃잎은 다시금 부드러워지고 마침내 흙으로 돌아가지…
데인슬레이프:
그래서 인티바트는 「나그네」를 상징하고, 「고향의 따스함」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여행자:
제 동생 머리에 있는 꽃이에요
페이몬:
앗! 그럼 그 꽃이 여기에 나타났다는 건…
손을 뻗어 꽃을 만졌고, 꽃을 만지자 앞서 과거의 일들이 눈앞에서 재현되기 시작한다…
심연 사도:
공주 전하, 드디어 동의하신 겁니까?
루미네:
「천리」에 대항하는 것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나라를 부활시키는」 사명을 소홀히 했어
루미네:
그래, 이렇게 우유부단해선 안 돼
심연 사도:
「장치」가 곧 완성됩니다. 언제든 분부를 내려주십시오
루미네:
성공 가능성은?
심연 사도:
이론상으로는, 대략…
루미네:
됐어, 설령 1퍼센트의 희망밖에 없다 해도…
루미네:
우리도 다를 거 없지. 이미 심연 속에 있으니
루미네:
「그들」에겐 긍지조차 없이 사느니 하루빨리 「순환」으로 돌아가는 게 나아
루미네:
「그들」에게 더 이상… 무고한 죄를 짊어지게 해선 안 돼
심연 사도:
전하의 결단이 곧 교단의 행운입니다
여행자:
루미네…
심상은 여기까지다
데인슬레이프:
무언갈 본 모양이군. 뭘 봤는지 알려줄 수 있나?
페이몬:
맞아, 한참이나 멍해 있던데
방금 본 장면을 데인슬레이프에게 얘기한다…
데인슬레이프:
「쌍둥이」에게만 있는 기묘한 연계인가…
데인슬레이프:
그들이 어떤 장치를 이용해서 저주를 정화하려는 것 같군. 우리가 전에 봤던 그 물건일 수도 있겠어
데인슬레이프:
게다가… 나라를 「부활」시킨다고 했다고?
데인슬레이프:
그 고집불통, 아직도 포기를 못 했군
데인슬레이프:
보아하니, 교단은 이 장소를 이용해서 츄츄족에게 걸린 저주를 정화하고 원래대로 복원시키려는 모양이야…. 켄리아 부활의 기반으로 삼으려고 말이지
데인슬레이프:
「국민」이 없으면 「국가」를 논할 수 없는 법이니까
데인슬레이프:
흥, 어리석기는. 1퍼센트의 가능성도 없는 일이야
데인슬레이프:
내가 말했듯이, 저주와 500년을 공존한 사람으로서 나보다 저주를 잘 아는 사람은 없어… 구원 같은 건 존재하지 않아. 저주는 되돌릴 수 없어
데인슬레이프:
저주를 강제로 제거하려 든다면, 고통 말고 아무것도 얻을 수 없을 거야
데인슬레이프:
그러니 정신 바짝 차리고 스스로 끊임없이 경고해야 돼——그것들은 더 이상 인간이 아니라고
데인슬레이프:
여기에 집착해서 감정을 과하게 몰입하면 점점 더 깊이 빠져들 거야…. 그리고 결국 그들처럼 위선이라는 더러운 늪에 빠지고 말겠지
데인슬레이프:
구원할 가치가 있는 것에 집중하자고
여행자:
제가 왜 당신을 믿어야 하죠?
데인슬레이프:
음?
데인슬레이프:
하하… 하긴. 우린 고용 관계에 불과하지만, 그녀는 네 가족이니까
데인슬레이프:
네가 그녀를 택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 문제 될 것 전혀 없어
데인슬레이프:
네가 어떤 선택을 하든 내 마음은 변하지 않아. 심연을 저지하는 게 내가 걷기로 한 길이야. 의견이 엇갈린다면 차라리 지금…
데인슬레이프:
그렇군
데인슬레이프:
전에 내가 물었던 세 가지 질문이 무의미하진 않은 모양이군. 넌 이 세계를 보는 너만의 방법을 찾았어
데인슬레이프:
네 솔직한 생각을 얘기해 줬으니, 나도 더 이상 숨길 필요 없겠지
데인슬레이프:
현재로서 나한테 심연을 저지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데인슬레이프:
심연이 이렇게 독단적으로 할프단과 다른 기사들의 「마지막 염원」을 짓밟게 둘 순 없어
데인슬레이프:
심연이 언제 나타날지 몰라. 경계를 늦추지 말고 계속 전진하자고
페이몬:
평범한 츄츄족들처럼 여기도 모닥불이 있네
페이몬:
하지만 데인이 분명 츄츄족은 생명의 마지막 단계에서 빛을 두려워한다고 했는데…
페이몬:
설마 마지막으로 빛과 따스함을 느끼고 싶은 건가? 아, 그냥 추측해 본 거야… 다른 이유일 수도 있지!
페이몬:
이 상자들은 츄츄족이 음식을 저장하는 곳이지?
페이몬:
거의… 다 빈 것 같네. 츄츄족은 생명의 끝에 다다르면 음식을 안 먹어도 되는 걸까?
페이몬:
나라면 적어도… 음식의 맛이 그리울 거 같은데…
페이몬:
이 츄츄족들… 생명의 기운이 전혀 안 느껴져. 곧 어둠과 하나가 될 것 같아
페이몬:
항상 시끄러운 츄츄족들이 이런 방식으로 늙어갈 줄이야. 놀라워
페이몬:
츄츄족과 좋은 기억은 별로 없지만, 마지막 순간에는 안식을 취했으면 좋겠어
츄츄족 야영지 떠나기
페이몬:
여기서도 거꾸로 된 도시가 보여
데인슬레이프:
아니야… 조심해!
갑자기 강렬한 빛이 나타나 눈을 아프게 한다
페이몬:
으아!
페이몬:
뭐, 뭐야? 정중앙에 있던 방에서 뿜어져 나온 빛인가? 눈 아파!
데인슬레이프:
이변이 계속되고 있어. 심연이 움직이기 시작한 건가?
심연 사도:
데인슬레이프… 정말 끈질기군. 또 전하의 혈육과 손을 잡다니…
심연 사도:
전송 네트워크를 확인할 겨를이 없어서 널 이곳으로 잘못 워프시키다니… 정말 치명적인 실수군
데인슬레이프:
흥! 도망칠 줄만 아는 겁쟁이 주제에. 나와 정면으로 맞설 용기는 어디서 나온 거지?
심연 사도:
전하의 의지는 반드시 수행돼야 한다. 방해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제거할 것이야
심연 사도:
이번에야말로… 백성들을 괴롭히는 저주를 철저히 제거하겠다
데인슬레이프:
그들을 괴롭히는 건 너희들뿐이다
데인슬레이프:
그 츄츄족들에겐, 저주 빼고 더 이상 아무것도 남지 않았거늘
심연 사도:
도망치지 않겠다. 와라, 데인슬레이프
데인슬레이프:
그 우스운 의지가, 네 목숨을 걸면서까지 시간을 끌 가치가 있는 건가? 정 그렇다면 원하는 대로 해 주마!
데인슬레이프와 대화하기
페이몬:
휴우! 네가 그렇게 오랫동안 쫓던 심연 사도를 드디어 해치웠네!
데인슬레이프:
잡담할 시간 없어. 심연 교단의 장치가 가동되고 있는 모양이야. 지금 파괴해도 늦지 않았어
페이몬:
응! 얼른 가서 살펴보자!
데인슬레이프는 인티바트의 꽃에 남은 쌍둥이의 기억에 따라 심연 교단의 계획을 알아냈다. 하지만 과연 제시간에 막아낼 수 있을까…
유적 꼭대기 층 중앙 방의 상황 조사하기
movie
장치가 가동하자, 데인슬레이프, 츄츄족, 그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이 모두 강한 고통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 순간, 할프단이 앞으로 나와 몸으로 그 빛을 막아선다…
데인슬레이프와 대화하기
데인슬레이프:
한순간에 사라질 줄 알았는데… 할프단의 영혼이 이렇게 강인할 줄이야
심연 사제:
귀찮은 녀석! 저리 꺼져…
데인슬레이프:
어딜 보는 거지? 드디어 날 제거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심연 사제:
…데인슬레이프!
데인슬레이프:
녀석을 해치우고 장치를 꺼!
데인슬레이프와 대화하기
페이몬:
어떡하지? 심연 봉독자를 해치웠는데도 장치가 멈추지 않아…
페이몬:
할프단은…
데인슬레이프:
안 돼! 장치가 가동 상태면 나처럼 저주에 걸린 자들은 본연의 실력을 발휘할 수 없어. 심연을 상대할 수 있는 건 너뿐이야
데인슬레이프:
할프단의 희생을 헛되게 하고 싶지 않으면, 여기서 시간 낭비하지 마
데인슬레이프:
주변에 있는 빛과 포털 보이나? 그들이 에너지 장치를 다른 곳에 분산해서 설치했을 거야. 가서 상황을 확인해! 서둘러!
페이몬:
심연의 포털을 통과해야 하는 건가… 잠깐, 기다려!
할프단 근처로 가기
페이몬:
이번에야말로 장치가 완전히 꺼졌겠지?
데인슬레이프:
불에 타는 듯한 느낌이 사라졌군…
페이몬:
우리가 심연의 계획을 막은 건가?
데인슬레이프:
……
데인슬레이프:
한 번 더 확인해 보지
페이몬:
데인도… 엄청 슬프겠지?
페이몬:
과거의 전우와 이런 식으로 재회하다니…
데인슬레이프:
……
데인슬레이프:
…가지
모든 것이 끝이 났다고 생각했지만 등 뒤에서 또다시 빛이 밝았다. 그 빛은 할프단의 발하고 있는 마지막 영혼의 빛이었다. 그는 데인에게 말했다:
「죄송합니다, 『여광의 검』 데인슬레이프 님. 그때… 저는 당신의 기대를 저버리고 국민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아니, 넌 오백 년간 맡은 바를 다했어.」
「오늘날까지도 너희는 내 자랑이다.」
「켄리아는 멸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요? 당신이 이렇게 서 계시지 않습니까?」
「그래.」
데인의 대답을 듣자 이 용감한 기사는 드디어 마음을 놓고 떠났다. 「그러니까… 국가를 부활시킬 필요는 없어」 데인슬레이프는 중얼거린다
데인슬레이프와 대화하기
페이몬:
방금 그건… 할프단의 영혼…
데인슬레이프:
이곳에 모인 기이한 힘은 하나뿐만이 아니야. 영혼이 보인다 해도 이상할 거 없지
데인슬레이프:
하지만 계속해서 깊은 곳을 탐색할 생각이라면, 조심하는 게 좋을 거야
데인슬레이프:
크흠…
페이몬:
응, 조심할게. 참, 데인은 우리랑 같이 안 가?
데인슬레이프:
아까 그 장치 때문에 나도 꽤 부상을 입은 모양이야. 회복하려면 시간이 필요해
페이몬:
그랬구나… 아니, 사실 진작 눈치챘다구. 지금까지 억지로 버틴 거잖아!
페이몬:
이제 좀 쉬어, 데인…. 음, 휴가를 보낸다던가!
데인슬레이프:
휴가? 나한테 어울리는 단어가 아니야
데인슬레이프:
아직 중요한 일이 남았어. 「운명의 베틀」 계획이 아직 진행 중이라고
데인슬레이프:
이곳의 증폭 장치도 그 계획과 관련 있을 것 같다는 의심까지 드는군
데인슬레이프:
배려해 줘서 고맙군, 「고용주」
데인슬레이프:
다음에 만날 땐 「그쪽」에 서지 않길 바라지
페이몬:
야, 데인 은근 뒤끝 있지 않아? 마지막에 그렇게 얘기를 한 걸 보면…
페이몬:
네 동생을 다시 만나진 못했지만, 유용한 정보를 많이 얻은 것 같아
페이몬:
계속 여행하다 보면 언젠가 만나서 예전 같은 사이가 될 거야, 그치?
페이몬:
아 참, 우리 원래 츄츄족들의 이상한 행적을 조사하러 온 거잖아
페이몬:
이제 그 광부한테 보고할 수 있겠다. 다만… 어떻게 얘기해야 될지 모르겠네. 여기서 일어난 일은 평범한 사람들한테 너무 복잡하잖아!
페이몬:
어쨌든, 그 의뢰를 까먹지만 않으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