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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제3막

천수백안의 세상


검, 물고기, 저항자
산고노미야 코코미와의 약속에 따라 당신은 저항군 본부의 산호궁에 방문하기로 한다…
텟페이와 대화하기
텟페이:
어이, Traveler. 왔구나
텟페이:
산고노미야 님과 약속한 날이 다가오고 있어. 우리도 슬슬 출발하자
텟페이:
준비 다 했지? 우선 와타츠미섬 군영에 들렀다가 산고노미야 님을 뵈러 갈 거야
텟페이:
혹시라도 뱃멀미하면 말해 줘. 남십자함대에 있었다고 하니 별일 없겠지만…
텟페이:
그럼, 출항!
텟페이와 대화하기
텟페이:
여기가 바로 와타츠미섬 군대의 훈련장이야
텟페이:
현재 저항군은 거의 와타츠미섬의 현지 병사들로 구성돼 있어
텟페이:
일부는 타타라스나에서 막부군과 정면 교전을 치르고 있고, 일부는 와타츠미섬에 남아 백성들을 지키고 있지
페이몬:
텟페이도 여기서 훈련했었어?
텟페이:
응, 근데 아직 교관님께 완전히 인정받은 건 아니어서, 타타라스나 전투의 보급 부대에서 작은 일부터 도와야 해…
텟페이:
난 당분간 여기서 지내니까 필요한 게 있으면 찾아와
텟페이:
내가 없으면 쪽지를 써서 근처 벽에 붙여줘. 보면 바로 찾아갈게…
텟페이:
…이런, 산고노미야 님과 약속한 시간이 거의 다 됐네
텟페이:
와타츠미섬은 다음에 구경시켜줄게. 일단 산호궁에 가자!
페이몬:
산호궁이 바로 산고노미야 코코미가 사는 곳이겠지…? 어서 가보자
산고노미야 코코미와 대화하기
산고노미야 코코미:
어찌 됐든 군량과 마초가 가장 중요하니, 절대 문제가 생겨선 안 돼
산고노미야 코코미:
막부군과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으니 후방의 안정성을 우선적으로 확보해야 하고
오오쿠보 다이스케:
예, 방법을 더 생각해 보겠습니다…
산고노미야 코코미:
걱정 마. 지난번에 보내온 물자도 있고 나도 병력을 확충하고 있으니
산고노미야 코코미:
일손이 부족해서 고생이 많았겠지만, 앞으로는 상황이 나아질 거야
오오쿠보 다이스케:
병력 확충이요? 잘됐군요. 누가 우리를 후원해 주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다행입니다…
오오쿠보 다이스케:
어? 텟페이잖아? 너 이 녀석 와타츠미섬에 돌아온 거야?
오오쿠보 다이스케:
이분은…
텟페이:
헤헤, 산고노미야 님 손님이에요. 제가 와타츠미섬으로 데려왔어요
오오쿠보 다이스케:
어? 설마 최근 부대에서 소문이 자자한… 강력한 힘과 엄청난 궁술 실력을 갖고 있다는 그 괴물 신인?
페이몬:
어째서 그런 소문이 난 거야!
오오쿠보 다이스케:
먼 길 온 걸 보니 중요한 일인가 보군. 그럼 난 이만 가볼 테니, 시간 될 때 놀러 오시게
오오쿠보 다이스케:
먼저 가보겠습니다, 산고노미야 님
텟페이:
산고노미야 님, 방금 오오쿠보 형님이 「후원」이라고 하는 걸 들었는데, 그게 무슨 소리인가요?
산고노미야 코코미:
얼마 전에 누군가가 와타츠미섬의 항쟁을 지원해 주고 싶다는 편지와 함께 대량의 물자를 보내왔어
산고노미야 코코미:
덕분에 우린 마침내 마음 놓고 더 많은 병력을 모집해서 막부군과 정면전을 펼칠 수 있게 됐지
산고노미야 코코미:
사실 좀 의심되긴 하지만… 풍요롭지 않은 와타츠미섬에 이 물자는 하늘이 내린 동아줄이나 다름없어
산고노미야 코코미:
상대가 무리한 요구를 한 것도 아니고. 전력을 다해 막부군에 대항하라는 것뿐이었지
산고노미야 코코미:
그들의 목적이 무엇이든 간에 이 점에 관해선 의견이 일치하니, 그냥 베일에 싸인 동맹이 생긴 셈 치려고
산고노미야 코코미:
물론 경계를 완전히 풀진 않을 거야. 이상한 낌새라도 보이면 즉시 내게 보고해 줘
텟페이:
산고노미야 님, 그럼 전선의 급식도 좋아지겠네요? 며칠 전에 부상병 군영에 갔는데 고기 먹고 싶다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산고노미야 코코미:
하하… 내가 다 준비해뒀으니 안심해. 고기는 배부르게 먹어도 좋지만, 술은 절대 안 돼
텟페이:
좋습니다!
산고노미야 코코미:
너희도 고생이 많아. 안수령이 내려지고 저항전을 일으킨 이래로 식단이 거의 안 바뀌었으니까
산고노미야 코코미:
보급 부대와 잘 상의해서 식단을 개선해볼게
산고노미야 코코미:
다만 물자가 제한적이니, 승리하기 전까진 좀 참아줬으면 해
페이몬:
안수령은 대체 언제 끝날까?
산고노미야 코코미:
그건… 나도 답해줄 수가 없네
산고노미야 코코미:
안수령의 반포 자체가 너무 이상해. 텐료 봉행도 그렇고 쇼군님도 그렇고 태도가 묘하단 말이지
산고노미야 코코미:
텐료 봉행은 갑자기 안수령에 극도로 열광하고, 쇼군님도 안수령이 불러온 전쟁에 무심한 것 같거든…
산고노미야 코코미:
이 수수께끼들이 풀리기 전까지 안수령은 끝나지 않을 거야. 내가 장담하는 건 안수령이 있는 한 우린 저항을 포기하지 않아
산고노미야 코코미:
Traveler, 그러니까 다시 한번 확인할게. 와타츠미섬과 저항군의 상황을 알게 된 지금도 넌 우리와 함께 싸울 거니?
여행자:
난 포기하지 않아
산고노미야 코코미:
좋아, 그럼 정식으로 선포하지——
산고노미야 코코미:
지금부터 널 와타츠미섬의 특수 행동대, 「황새치 2번대」의 대장으로 임명한다
텟페이:
화화화황새치 2번대? 제가 알고 있는 「황새치」라는 타이틀을 가진 그 특수 행동대 말입니까?
텟페이:
거기에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힘든데 단번에 대장 자리까지 올라가다니… 정말 대단해!
산고노미야 코코미:
좀 파격적인 임명 방식이지만, 너의 지혜와 용기와 힘으로 부대를 승리로 이끌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아
페이몬:
좋아! 그럼 우린 언제 취임해?
산고노미야 코코미:
황새치 2번대는 지금 섬의 남서쪽 산골짜기에 대기하고 있어. 최근 유랑 무사들이 난동을 부려서 특수 행동대가 후방을 평정해야 하는 상황이거든
산고노미야 코코미:
위임장은 이미 준비해뒀으니 그들에게 보여주기만 하면 돼. 그리고 그 유랑 무사들도 같이 소탕해 줘
산고노미야 코코미:
특수 행동대의 대원은 모두 와타츠미섬의 정예다 보니 다소 오만하지만, 너라면 그들의 신임을 얻을 수 있을 거야
텟페이:
그, 그럼 저는요? 산고노미야 님, 제게 맡겨주실 임무는 없으신가요?
텟페이:
저도 저항군을 위해 많은 걸 기여하고 싶어요!
산고노미야 코코미:
물론 있지. 이따 바로 말해 줄게
텟페이:
반드시 완수하겠습니다! 헤헤. Traveler, 네가 황새치 2번대의 대장이 됐지만, 나도 절대 지지 않을 거야
페이몬:
그래, 너무 무리하지 말고 조심하라고
페이몬:
Traveler, 우리도 출발하자
「황새치 2번대」 대원과 대화하기
황새치 2번대 대장 대행:
당신이 새로 온 황새치 2번대 대장이군요. 산고노미야 님께 들었습니다
황새치 2번대 대장 대행:
군대에 당신의 소문이 파다해요. 위임장도 이미 확인했지만, 아직 걸리는 게 하나 있군요…
페이몬:
응?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거야?
황새치 2번대 대장 대행:
간단히 말해 과연 당신이 믿고 따를만한 사람이냐는 거죠
페이몬:
그 뜻은…
황새치 2번대 노병:
평소 같으면 그냥 시원하게 한판 붙어볼 텐데, 지금은 더 좋은 방법이 있어요
황새치 2번대 노병:
우린 난동 부리는 유랑 무사들을 처리하기 위해 여기에 있는 겁니다. 녀석들을 해치우면 당신의 실력을 인정하죠
여행자:
알겠어요
페이몬:
좋았어, 찍소리 못하게 해주자고!
「황새치 2번대」 대원과 대화하기
황새치 2번대 대장 대행:
제법이군… 소문만큼은 아니지만 확실히 강해
코토쿠:
소개하죠. 전 코토쿠, 황새치 2번대의 대장 대행입니다. 여긴 요시히사, 팀의 베테랑 병사죠
코토쿠:
이제 정식으로 「대장」직을 넘길게요. 황새치 2번대, 상시 대기하겠습니다
여행자:
난동 부리는 유랑 무사가 더 있나요?
요시히사:
피해가 막심한 곳이 총 두 군데인데, 여긴 이미 대장이 해치우셨으니 섬 동쪽에 있는 여울 쪽만 처리하면 됩니다
요시히사:
근데 그곳에 있는 유랑 무사는 훨씬 많고 전투력도 더 강합니다
페이몬:
맞아, 와타츠미섬은 막부군과 교전 중인데, 나쁜 녀석들이 뒤에서 날뛰게 둘 순 없어!
「황새치 2번대」 대원과 대화하기
페이몬:
이렇게나 많다니…
코토쿠:
이건 일부에 불과해요. 인근에 영지가 두 곳 더 있다구요
코토쿠:
어떤 영지를 공격하든 다른 두 곳의 유랑 무사가 문제입니다. 지원하러 올 수도, 도망칠 수도 있으니까요
여행자:
그럼 동시에 공격하죠…
코토쿠:
하지만 그러면 대장이 위험해질 겁니다…
코토쿠:
갈라지면 대장을 보호할 사람이 너무 없어서 마음이 안 놓여요
여행자:
괜찮아요
페이몬:
맞아맞아, 그 정도론 우리 털끝 하나도 못 건드려!
코토쿠:
좋습니다. 그럼 저희가 녀석들을 한 번에 해치우고 와서 대장과 합류할게요!
「황새치 2번대」 대원과 대화하기
페이몬:
이 정도면 됐을 거야… Traveler, 다치진 않았지?
페이몬:
응응… 코토쿠와 요시히사 쪽은 어떻게 됐으려나? 한번 가볼까?
요시히사:
대장——
코토쿠:
나머지 두 영지를 전부 소탕했습니다. 이제 와타츠미섬 후방은 당분간 안전할 거예요
페이몬:
잘했어! 헤헤, 유랑 무사도 해결하고, 능력도 인정도 받았겠다…
페이몬:
이제 뭘 해야 하지? 가서 코코미한테 물어보자
말하다가, 요시히사와 코토쿠는 멀리서 걸어왔다…
요시히사:
이제야 좀 속 시원하네. 저 녀석들 예전부터 거슬렸는데 코토쿠가 공격 못 하게 했거든요
코토쿠:
뭐? 대장 없이도 해치울 수 있다는 것이냐? 다 너희들을 위해서잖아
요시히사:
본인이 더 쫄보면서…
페이몬:
이봐, 싸우면 안 돼!
페이몬:
정말이지… Traveler, 우리는 코코미한테 보고하러 가자.
본부로 돌아가 산고노미야 코코미와 대화하기
산고노미야 코코미:
어때? Traveler, 취임은 순조로웠어?
산고노미야 코코미:
후후… 말은 그렇게 해도 그들이 널 테스트해봤을 텐데?
산고노미야 코코미:
뭐, 너한테 그 정도의 테스트는 식은 죽 먹기겠지만
산고노미야 코코미:
보고하러 온 걸 보니 유랑 무사를 몰아냈나 보구나
페이몬:
그럼~ 아주 그냥 혼쭐을 내줬다구!
산고노미야 코코미:
그럼 됐어. 이제 두 번 다시 소란 못 피우게 오오쿠보더러 경비를 강화하라고 하면 돼
산고노미야 코코미:
수고했어. 공을 세웠으면 마땅한 상을 줘야지. 어디 보자… 승진은 너무 이르니 안 되겠고, 급료를 늘릴까…
여행자:
텟페이 씨가 안 보이네?
산고노미야 코코미:
내가 막부 해군 기습 작전 임무를 줬거든
산고노미야 코코미:
후방에 있는 건 싫다고 하니, 그의 선택을 존중해야지
산고노미야 코코미:
본론으로 돌아가자. Traveler, 너에게 맡길 특수 임무가 있어
페이몬:
「특수 임무」?
산고노미야 코코미:
응. 와타츠미섬과 타타라스나 사이에 있는 마신 유적에 물자 운송의 중간 지점으로 쓰이는 섬들이 있어
산고노미야 코코미:
최근 거기에 보관해뒀던 식량과 마초가 툭하면 사라지지 뭐야
산고노미야 코코미:
군대는 지나가면서 아무런 위험도 못 봤다고 하는데… 네가 어떻게 된 건지 확인해줬으면 좋겠어
산고노미야 코코미:
급한 건 아니라 서두를 필요는 없어. 요 며칠은 일단 군대에 적응하고 와타츠미섬도 둘러봐봐
산고노미야 코코미:
텟페이가 돌아오면 상의해서 화창한 날에 출항하도록 해
페이몬:
텟페이 정말 괜찮겠지…?
페이몬:
덜렁대던 텟페이를 생각하니까 걱정이 앞서네. 그래, Traveler, 훈련장에 가서 기다리자!
텟페이와 대화하기
텟페이:
오랜만이야, Traveler
텟페이:
어때? 황새치 2번대 사람들이랑은 잘 맞아?
텟페이:
헤헤, 이 선배가 한 수 가르쳐주지!
텟페이:
급료를 늘리고, 현상도 좀 걸고, 규율을 지키게 하고… 또 뭐가 있었지?
페이몬:
우와… 텟페이, 이런 건 다 어디서 들었어?
텟페이:
야에 출판사에서 낸 소설에서… 꽤 오래전 일이야. 내가 그 책 빌리겠다고 친구한테 경단을 얼마나 찔러줬는데
페이몬:
소설에 있는 내용으로 군대를 지도하려 하다니, 이게 흔히 말하는 「탁상공론」인가?
텟페이:
후훗, 무시하지 말라고. 나도 너희처럼 「군대를 다스리는 방법」을 배우고 연구하고 있으니까
텟페이:
맞아! 해전에서 큰 공을 세운 덕에 나도 특수 행동대 대장이 됐다고!
텟페이:
게다가 새로운 소대인 「청어 1번대」야! 어때, 듣기만 해도 엄청나지?
텟페이:
산고노미야 님께 여쭤보니 우리 군복까지 제작 중이시래
텟페이:
제작이 끝나면 같이 가지러 가자. 새로운 군복으로 갈아입고 만나면 진짜 멋있겠지!
텟페이:
얼마나 좋아, 이게 다 물자를 후원받은 덕분이야…
페이몬:
그 군복 말인데 내 것도 있을까?
텟페이:
물론이지! 너도 우리 와타츠미섬 군대의 일원이잖아
페이몬:
오예!
청어 1번대 대원:
대장, 새로운 작전 임무가 있습니다…
텟페이:
응, 바로 갈게. 그럼 먼저 간다. Traveler, 또 보자고
텟페이:
조심해~ 내가 곧 따라잡을지도 모르니까
페이몬:
그럴 일은 없거든!
텟페이:
크흠… 그건 모르는 일이야. 지금 내 컨디션 완전 장난 아니거든. 한몫하기 딱 좋은 상태지
페이몬:
텟페이도 소대장으로 승진하다니, 엄청 노력했나 봐
페이몬:
좀 쉬었다가 마신 전쟁 유적에 가보자!

신의 주목을 갈망하는 자
당신은 저항군 「황새치 2번대」 대장으로 승진되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했던 텟페이도 함께 발탁되는데…
고대 유적 조사하기
페이몬:
여긴 것 같은데, 수상한 녀석은 안 보여…
페이몬:
설마 숨은 건가? Traveler, 이 일대를 수색해보자
페이몬:
여기 있는 번개 원소 비석들, 뭔가 수상해…
나타난 마물 처치하기
페이몬:
으앗! 엄청 큰 츄츄 번개왕이야! 번개 원소에 이끌려 나온 건가?
페이몬과 대화하기
페이몬:
후… 드디어 해치웠네
페이몬:
상대하기 힘든 녀석이었어. 왜 여기에 이런 거대한 츄츄 번개왕이 있는 거지?
페이몬:
모르겠네… 게다가 여기 분위기도 좀 이상해
페이몬:
어쨌든 여긴 해결했으니 빨리 가자… 엥, 텟페이? 네가 왜 여기 있어?
텟페이:
콜록콜록… 나도 놀랐어. 여길 조사하던 게 너희였구나
텟페이:
방금 전선에 물자를 운송하고 왔는데, 돌아가는 김에 주변의 위협도 제거하려고 했지. 크흠…
페이몬:
별일 없지? 너 좀 이상해 보여
텟페이:
괜찮아, 며칠 전에 출항했을 때 좀 추웠나 봐
텟페이:
여길 지나다가 이 섬을 조사하러 온 사람이 있다길래 한번 와본 거야
텟페이:
위험한 상황이었다면 영웅이 될 수도 있었는데… 아쉽게도 너희였어. 헛걸음한 것 같군
페이몬:
텟페이, 여기 분위기가 좀 특이하지 않아?
텟페이:
응… 듣고 보니 그러네
텟페이:
마신 오로바스의 잔해와 가까워서 재앙신의 기운이 강한가 봐
페이몬:
마신 오로바스, 저건…
텟페이:
봐, 저게 바로 오로바스의 잔해야
페이몬:
으아! 엄청 큰 뱀 뼈잖아. 무시무시하네!
텟페이:
오로바스가 우리 선조를 연하궁에서 지상으로 데려왔기에 지금의 와타츠미섬이 있는 거야
텟페이:
우리의 선조는 그를 수호신으로 여겨왔어. 하지만 마신 전쟁 때 오로바스가 야시오리섬을 공격했지
텟페이:
라이덴 쇼군이 달려와 「무상의 일태도」로 친히 그를 베어서 죽였어. 그 일태도로 지금의 「무상도의 협곡」이 생겨난 거고
페이몬:
「무상도의 협곡」이 라이덴 쇼군이 베어낸 걸 줄이야… 대단해…
텟페이:
맞아. 참혹했던 마신 전쟁의 여파로 야시오리섬은 폐허가 돼버렸고, 쇼군은 그때 아끼는 무언가를 잃었다고 해
텟페이:
오로바스가 죽은 후부터 와타츠미섬과 막부 사이에 불화가 있긴 했는데, 저항군은 신앙이 아닌 오로지 안수령 때문에 결성된 거야
텟페이:
오로바스가 문명을 파괴하자 쇼군이 나서서 막으신 것처럼
텟페이:
쇼군이 안수령을 내리고 백성의 염원을 박탈하는 지금, 누군가가 나서서 쇼군을 막아야 해… 콜록콜록
텟페이:
난 먼저 가볼게. 방금 막 막부군의 정예 무사를 처리한 터라 쉬어야겠어. 이따가 다른 일도 있고
텟페이:
너희도 어서 산고노미야 님께 보고 드리러 가. 재앙신의 기운이 남아 있을지도 모르니 오래 머무르지는 마. 몸에 안 좋거든…
텟페이:
콜록콜록…
텟페이:
걱정 마. 난 몸이 워낙 튼튼해서
페이몬:
텟페이가 막부군 무사와 싸울 수 있는 정도라니. 어느새 훌쩍 성장했구나
페이몬:
Traveler, 우리도 코코미한테 보고하자
본부로 돌아가 산고노미야 코코미와 대화하기
페이몬:
코코미, 우리 왔… 어라, 고로도 있네?
페이몬:
무슨 일이지? 다들 표정이 심상치 않아…
산고노미야 코코미:
이상 현상이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지?
고로:
아직 집계가 다 안 끝났습니다…
페이몬:
코코미, 고로, 무슨 일 있어?
고로:
Traveler, 최근 일부 저항군한테서 기이한 노화 증상이 나타났어
고로:
캐물어 보니 몰래 후원자에게서 「비밀 무기」들을 받아왔더라고
고로:
다들 지고는 못 배기는 성격이라 안수령에 강한 불만을 품고 비밀 무기를 몰래 사용해 온 모양이야
산고노미야 코코미:
어쩐지 일이 순조롭더라니… 하지만 이건 올바르지 않아. 당장 금지시켜야 해
산고노미야 코코미:
고로, 그 「비밀 무기」란 건 확보했나?
고로:
다들 쉽게 내놓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하나는 손에 넣었습니다…
여행자:
이건…
산고노미야 코코미:
Traveler, 이게 뭔지 아니?
여행자:
우인단의… 사안
고로:
그럼 후원자의 정체가 우인단이란 거야?
산고노미야 코코미:
하지만 우인단이 왜 이런 짓을…
산고노미야 코코미:
깊게 생각할 시간 없어. 지금은 군대에 사안 사용 금지령을 내리는 게 급선무야
산고노미야 코코미:
최근에 이상 증상이 나타난 병사들은 모두 치료받아야 해. 아직 늦지 않았으면 좋겠어
페이몬:
잠깐, Traveler, 이상 있는 병사라면…
여행자:
텟페이 씨는…
페이몬:
아, 아닐 거야…
페이몬:
당장 가보자!
텟페이 찾기
산고노미야 코코미:
고로, 우리도 저항군 군영으로 가자. 사안이 유통되는 걸 당장 막아야 해
고로:
네, 산고노미야 님!
텟페이와 대화하기
페이몬:
텟페이!!
텟페이:
아… 너희구나. 왔어?
텟페이:
잠깐, 먼저 일어서고… 어라, 몸에 기운이 없어…
텟페이:
응?
텟페이:
아아, 내가 미처 말 못 했는데, 내가 최근에 또 공을 엄청나게 세웠거든
텟페이:
막부군과 해전을 벌이고, 혼자 막부 무사를 물리치고, 포위된 동료도 구했어! 예전 같으면 꿈도 못 꿨을 일인데
텟페이:
더 강해지고 싶어. 조금만 더 강하면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을 텐데… 어라, 내 「비밀 무기」 어디 갔지?
텟페이:
언제더라… 네가 황새치 2번대 대장이 되고 얼마 안 돼서 후원자 쪽의 신비한 인물을 만났어
텟페이:
내게 이걸 건네면서 강해지고 싶다면 이 비밀 무기가 응답할 거라고 말했지
텟페이:
하하, 꼭 「신의 눈」 같지 않아? 신의 눈을 사용한 적이 없어서 뭐가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여행자:
이건… 사안이에요
텟페이:
사… 안? 썩 좋은 물건은 아닌 것 같네…
텟페이:
신의 눈이랑 뭐가 달라?
여행자:
사용자의 생명을 소모해요
텟페이:
……
텟페이:
그렇구나… 하기야 이런 출처가 불분명한 물건에 위험이 없는 것도 이상하지
텟페이:
요 며칠 갈수록 피곤하고 뭔가 불길한 느낌이 들었어
텟페이:
그전엔 싸우고 나면 좀 피곤했을 뿐이었는데, 오늘은 갑자기 앞이 잘 안 보이더라고
텟페이:
아쉽네. 널 따라잡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하하…
텟페이:
난 역시 신의 선택을 받지 못했나 봐…
여행자:
……
텟페이:
Traveler, 부탁 하나만 해도 돼?
텟페이:
우리 군복이 다 만들어지면 내 것도 가져다줘… 우리 같이 갈아입자…
텟페이:
표정이 왜 그래, 친구. 걱정 마. 나 좀 쉴게… 좀 쉬고 나면… 괜찮아질지도 몰라…
페이몬:
텟페이…
여행자:
우인단…
페이몬:
야, Traveler, 어디 가? 야——

사안
저항군의 마지막 생명줄이라 여겨지는 「비밀 무기」의 정체는 사안이었다. 전우 텟페이의 죽음으로 당신은 우인단에 대한 분노를 더 이상 억누를 수 없게 된다…
산고노미야 코코미와 대화하기
산고노미야 코코미:
Traveler, 텟페이는 괜찮아?
산고노미야 코코미:
…이미 군대에 퍼진 사안을 모두 회수하라고 지시했어
산고노미야 코코미:
대다수의 생명력이 줄어들긴 했지만 그리 심각하진 않아
산고노미야 코코미:
반면 일부는…
고로:
산고노미야 님, 부상병 군영을 따로 하나 꾸려서 그들의 상태를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고로:
다들 사안인 걸 알면서도 사용하겠다고 난동을 부리네요
산고노미야 코코미:
이 일은 너한테 맡길게. 난 전선에 가봐야겠어
산고노미야 코코미:
큰 사건이 터졌으니 병사들의 사기가 흔들릴 거야. 막부군이 혼란을 틈타 공격하기라도 하면 다 헛수고가 돼
산고노미야 코코미:
Traveler, 넌 어쩔 계획이야?
여행자:
우인단의 계획을 저지할 거야
산고노미야 코코미:
안 돼, 그건 너무 위험해!
산고노미야 코코미:
쇄국령이 실행되고 있으니 사안은 이나즈마에서 생산했을 거야
산고노미야 코코미:
이 정도의 인력과 물력을 동원하려면 현지 세력이 뒷받침되어야만 해
산고노미야 코코미:
그들을 막으려면 사안 생산 공장을 파괴하는 수밖에 없어. 하지만 거긴 강력한 군대가 지키고 있겠지…
산고노미야 코코미:
너에게 이런 위험을 떠안게 할 순 없어. 최소한 군대와 함께…
여행자:
시간이 없어
고로:
산고노미야 님, 저희가 너무 급박하게 사안을 회수한 탓에 우인단의 스파이가 분명 눈치챘을 거예요
고로:
군대를 정비하는 데 또 시간을 쏟는다면, 소문을 듣고 미리 도망칠 겁니다
산고노미야 코코미:
알겠어… 생각 좀 해볼게…
산고노미야 코코미:
사안을 회수할 때 생각해봤는데, 공장은 크고 폐쇄적이며 원활한 재료 공급을 위해 교통로와 가까운 곳에 있어야 해…
산고노미야 코코미:
이런 조건에 맞는 곳은 많지 않아. 병사들이 사안을 받은 장소로 미뤄볼 때 공장은 야시오리섬 남서쪽의 바다와 맞닿은 절벽에 있을 것으로 추정돼
산고노미야 코코미:
널 막진 않겠지만 꼭 조심해줘
산고노미야 코코미:
우린 이미 전우를 많이 잃었어. 너까지 잃고 싶지 않아
여행자:
우리도 가자
페이몬:
어? 그 사안 공장에 가게?
여행자:
……
페이몬:
진짜? 마음 굳힌 거야? 알았어…
공장 내부의 배후의 흑막 찾기
「스카라무슈」:
여기까지 찾아오다니, 대단한걸?
페이몬:
너도 「시뇨라」랑 「타르탈리아」처럼… 우인단 집행관이야?
「스카라무슈」:
「시뇨라」? 「타르탈리아」? 아… 제일 미덥지 못한 두 동료님을 만났었구나
「스카라무슈」:
난 우인단 집행관 서열 6위, 「스카라무슈」야. 만나서 반가워, 명성이 자자한 여행자
「스카라무슈」:
무슨 일로 이렇게 다 같이 몰려왔대?
「스카라무슈」:
아, 그거 때문에 왔구나
「스카라무슈」:
뭔가 착각한 모양인데, 난 여기서 계획을 대신 수행하고 있을 뿐이라고
「스카라무슈」:
주동자는 따로 있지. 네 전문이잖아? 가서 찾아봐!
「스카라무슈」:
이런 「시답잖은 일」 때문에 화난 거야? 이렇게 약해빠졌을 줄이야
페이몬:
시답잖은 일이라니…
「스카라무슈」:
아니야? 이 세상에서 사람 목숨은 파리 목숨과도 같아
「스카라무슈」:
사안이 없어도 언젠간 죽을 텐데, 적어도 사안이 「염원」을 이룰 기회라도 줬잖아
「스카라무슈」:
안수령의 가치를 알기는 해? 이 일을 일으키려고 얼마나 고생했는데, 그만큼 우리한테 유리하기 때문이지
「스카라무슈」:
이제 와서 보니 다 값진 노력이었어. 분쟁을 일으키고 사안을 퍼뜨림으로써, 그 힘을 갈구하는 약자를 끌어들일 수 있었거든…
「스카라무슈」:
작은 대가만 치르면 세계를 지배할 수 있다고. 목숨으로 최강의 힘을 바꿀 수 있다면 꽤 괜찮은 거래 아닌가?
페이몬:
너희가 안수령을 일으킨 거였어? 그럼 처음부터…
「스카라무슈」:
이나즈마의 외부는 아주 견고해 보이지만, 내부는… 우리를 위한 기회로 가득하지. 조금만 힘쓰면 내부에서 바로 공격할 수 있어
「스카라무슈」:
영원은 시간을 길게 늘릴 수 있지만, 그 사이의 각각의 순간들은 더없이 약해지지
「스카라무슈」:
네 저항군 친구처럼 아무리 노력해도 헛수고라고
「스카라무슈」:
물속의 거품처럼 찬란하지만 결국 파멸을 맞이하지
「스카라무슈」:
잃을수록 갖고 싶고, 무능할수록 발버둥 치는 거야! 하하하, 정말 재밌지 않아?
페이몬:
이봐! Traveler, 침착해——
당신은 분하게 「스카라무슈」를 향해 돌진했지만 그는 이미 매복하고 있어서 함정이 발동되어 당신은 정신을 잃게 되었다…

권속의 실천
분노에 이성을 잃은 여행자는 「스카라무슈」의 함정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정신을 잃기 전, 야에 미코의 모습을 보게 되는데…
야에 미코와 대화하기
야에 미코:
따라해 봐, 「셋둘하나, 하나둘셋, 아아——」, 어서
야에 미코:
그래, 잘했어. 적어도 머리엔 문제없어 보여. 음…
야에 미코:
땅에 꼬라박은 녀석을 겨우 건져 올렸는데, 망가지기라도 하면 너무 아깝잖아
페이몬:
음, 미코, 아까부터 묻고 싶었는데 네 말투와 행동이 처음 봤을 때랑은 완전히 다른 거 같아…
야에 미코:
그래? 다른 무녀들이 없어서 그런가. 그리고 난 항상 이랬는데?
야에 미코:
사람들은 늘 자기가 보여주고 싶은 모습을 보여주잖아. 이건 내가 잘 알지
야에 미코:
그러니 어떤 모습이든 다 진짜 「나」야. 사람들은 무의미한 정의를 내리는 걸 좋아할 뿐이지
야에 미코:
인간에게 속한 사회에서 나도 내 마음 가는 대로 따라 하는 것뿐이야
페이몬: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야에 미코:
하하, 인간을 더 연구해 보면 너도 차차 알게 될 거야, 꼬마야
페이몬:
그러게 말이야! 여행자 신경 쓰느라 네가 뭘 했는지 전혀 못 봤어…
야에 미코:
「나루카미 다이샤 비전」으로 단번에 그 스카라무슈란 녀석을 무릎 꿇렸지. 믿겨져?
여행자:
……
야에 미코:
후후, 그런 것보단 어떻게 내게 보답할지 생각해봐야지… 안 그래?
야에 미코:
아니면 머리에 진짜 문제라도 생긴 건가…?
여행자:
정말 고맙습니다, 야에 미코 님
야에 미코:
이런 정중한 인사치레는 됐고 행동으로 보여줘, 후후
야에 미코:
아직도… 「사안」 사건을 생각하고 있겠지?
야에 미코:
걱정 마. 와타츠미섬의 지도자가 부하들과 함께 소탕하러 갔어. 군대에 사안 사용 금지령도 내렸고
야에 미코:
거점이 다 드러난 마당에 스카라무슈도 굳이 동료 대신 나서서 망신을 자초하진 않겠지
야에 미코:
에휴, 시간 있으면 우인단이 애먹는 모습을 구경했을 텐데
야에 미코:
산고노미야 코코미란 여자, 정말 대단해. 만나서 얘기해보고 싶군. 신앙이 다른 게 걸림돌이라 아쉽지만
페이몬:
걸림돌? 넌 나루카미 다이샤의 궁사잖아!
야에 미코:
어쨌든 다 너 안심시키려고 한 말이야. 그리고… 네가 해줘야 할 일이 있어
야에 미코:
그녀를… 이미 만나봤겠지?
야에 미코:
내가 말하는 건 그 「인형」이 아니야… 「그녀」를 본 적 있냐고
야에 미코:
그래, 「자기 자신」을 유지하고자 「일심정토」에서 끊임없이 명상하는 진정한 라이덴 쇼군…
야에 미코:
——「에이(影)」
페이몬:
의식에 등장하는 건 인형일 뿐이고, 진정한 라이덴 쇼군은 여행자가 나중에 본 그 사람이란 말이야?
페이몬:
그러니까 그때 「장소」뿐만 아니라 「상대」도 바뀌었다고?
야에 미코:
그게 바로 라이덴 쇼군의 「영원함」이니까
야에 미코:
이 나라의 영원함을 추구하려면 먼저 스스로 영원함에 닿아야 해
야에 미코:
육신은 결국 흙으로 돌아가게 되니 「인형」의 몸을 빌리는 거지
야에 미코:
정신도 결국엔 닳기 마련이니 그녀는 차고 다니는 검에 의식을 담고 명상으로 모든 혼돈을 회피했어
페이몬:
그럼 그녀가 검으로 벤 공간이 바로…
야에 미코:
「일심정토」, 그녀의 「내면세계」와 같은 공간이고 「자기 자신」의 존재만 수용하지
야에 미코: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서, 외부의 모든 번잡함은 영원만을 좇는 인형에게 넘기는 거야…
야에 미코:
…이게 바로 에이(影)가 찾아낸 영원의 길이야
야에 미코:
모락스 말하는 건가? 오랫동안 못 봤는데, 리월의 신이 그런 선택을 했구나. 역시 재밌는 신이야
페이몬:
라이덴 쇼군의 방법으론 확실히 종려가 말한 문제를 피할 수 있을 것 같아…
야에 미코:
후후, 근데… 꼭 화나서 방에 틀어박힌 어린애가 할 법한 행동 같지 않니?
야에 미코:
그녀가 말하는 「영원함」도 이미 그녀가 생각하는 「영원함」이 돼버렸고
야에 미코:
결국… 잃는 게 두려운 거지…
여행자:
뭘 부탁하려는 건지 모르겠어요
야에 미코:
사실… 우리 둘의 입장은 같아
야에 미코:
나도 너처럼 안수령에서 이나즈마 백성을 구하고 싶어. 난 더 나아가서 이 나라와 그녀까지도 구하고 싶은 거고
야에 미코:
중요한 건——「일심정토」가 에이(影)의 내면세계를 대변하는 이상, 거기서 그녀를 쓰러트리면 라이덴 쇼군의 의지를 「뒤바꿀」 수도 있다는 거야
페이몬:
그게 네가 생각한 안수령을 폐지하는 방법이야?
페이몬:
말로 반박하는 것도, 저항군의 힘을 빌려 정변을 일으키는 것도 아니라… 아예 라이덴 쇼군의 내면세계를 뒤바꾼다고?
야에 미코:
이해가 빠르네. 요컨대 이건 「어둠의 영원」에 빠지기 전에 이나즈마를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야
야에 미코:
아직도 네가 어디가 특별한지 모르겠어? 「일심정토」는 자기 자신만이 존재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했잖아. 네가 그곳에 나타났다는 건…
야에 미코:
…그녀가 너한테 흥미를 느꼈다는 거지. 어쩌면… 그녀도 영원함에 있어 이렇게 「불안정」해 보이는 개체는 처음 봤을 수도
페이몬:
다른 사람이 들어간 적은 없어?
야에 미코:
그 영원함의 신도가 그곳에 자기 자신을 가둔 이래로 단 한 번도 없었어. 그 공간이 어떻게 생겼는지조차 아무도 몰라
야에 미코:
네 존재는 기회이자 「열쇠」지… 역시 넌 내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구나, 꼬마야
페이몬:
어, 갑자기 어디 가?
야에 미코:
「반 라이덴 쇼군 특훈」. 널 위해 특별히 준비했으니 따라와
야에 미코와 대화하기
페이몬:
여기야? 앞에 있는 저 장치는…?
야에 미코:
라이덴 쇼군의 기술을 재현할 수 있는 법구라고 해두자. 기억을 되살려 만들어봤어… 그녀의 무예가 퇴보하지만 않았다면 말이야
야에 미코:
그녀의 공격 루트를 예상하고 대응책을 찾는다면 큰 도움이 되겠지?
야에 미코:
기술에 맞지 않도록 잘 피해 봐. 그녀에게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적 있으니 그리 어렵진 않을 거야
임의 난이도의 「반 라이덴 쇼군 특훈」 완료하기
야에 미코:
응? 왜 가만히 있어? 라이덴 쇼군 때문에 트라우마라도 생겼어?
야에 미코와 대화하기
페이몬:
좋은 훈련이었어…
페이몬:
그나저나 미코 넌 라이덴 쇼군에 대해 어떻게 이렇게 많이 아는 거야?
야에 미코:
음, 나한테 묻는 거야?
야에 미코:
아마… 내가 「번개 신의 권속」이라 그렇겠지
페이몬:
아! 드발린과 바르바토스의 관계 같은 거야? 전혀 몰랐네…
야에 미코:
후후, 「여우 아가씨」인 내 모습에 더 관심 있어 보이네?
야에 미코:
꿈 깨
페이몬:
에…
야에 미코:
사실 이상한 건 내 모습이 아니라 내가 그녀랑 더 이상 만나지 않는다는 거지, 안 그래?
야에 미코:
「영원불변의 나라」는 우리 둘의 공통된 꿈이지만, 난 그게 완전한 「정지」를 의미한다고 생각하지 않아
야에 미코:
어느 순간부터 그녀는 내가 닿을 수 없는 길을 걷기 시작했어
야에 미코:
「일심정토」를 밟기 전 에이는 내게 작별조차 하지 않았지
야에 미코:
나 혼자만의 바람이었나 봐. 이게 그녀가 우정을 영원히 유지하는 방법일 수도 있겠다 싶어
야에 미코:
작별하지 않고 만나지도 않으면 우리의 관계가 영원히 그때처럼 유지될 거라고 생각하는 거겠지
야에 미코:
서로 다른 영원의 길을 선택한 이상 난 현 상태를 유지할 수도 있고, 어떡해서든 그녀를 되돌려놓을 수도 있어…
야에 미코:
내가 후자를 택한 이유는… 「일심정토」에 들어간 게 영원에 대한 그녀의 독단적인 결정이라면…
야에 미코:
그녀를 자신만의 세계에서 빼내는 게 「영원의 권속」으로서의 내 역할이야
페이몬:
미코는… 정말 좋은 친구네
야에 미코:
훗, 내 계획을 쉽게 이해시키려고 말해준 것뿐이니까 우쭐거리지 마
야에 미코:
자, 얘기는 그만하고 「두 번째 반 라이덴 쇼군 훈련」을 시작해볼까?
페이몬:
또 있었어?
「반 라이덴 쇼군 특훈」 다음 단계 완료하기
야에 미코:
쇼군의 「무상의 일태도」에 맞으면 끝장이란 거 잊지 마. 제대로 훈련하자고
야에 미코와 대화하기
페이몬:
휴… 끝났다. 이번엔 어땠어?
야에 미코:
음, 훌륭해. 너희의 결심과 노력이 보여
페이몬:
네가 볼 때 우리가 라이덴 쇼군을 이길 수 있을 것 같아?
야에 미코:
너희는… 애초에 상대가 안 돼
페이몬:
야! 그럼 여태껏 헛수고한 거잖아!
야에 미코:
후후, 너희는 계획의 가장 중요한 일환이야. 나도 다 생각이 있다고
야에 미코:
그나저나… 여행자, 넌 저항군을 어떻게 생각해?
야에 미코:
훗, 맞아. 어쩌다 막부군과의 정면전에서 우위를 점했다 하더라도 라이덴 쇼군 앞에선…
야에 미코:
신의 눈이 신상에 박혀버린 사람들로 구성된 부대인데 쪽도 못 쓰겠지
페이몬:
너무 직설적이잖아. 그래도 여행자는 「황새치 2번대」 대장이라고!
야에 미코:
후후, 그들을 비하하려는 건 아니야. 오히려…
야에 미코:
그들이 신의 눈을 잃은 보잘것없는 존재이기에 더 소중한 「의지」가 있는 거지
야에 미코:
아무튼 계획대로만 진행된다면 도움이 될만한 녀석들이야
여행자:
그 계획이… 대체 뭐죠?
야에 미코:
아… 시간이 다 됐네. 난 또 손님이 있어서 말이야. 나루카미 다이샤로 가서 다시 얘기하자
페이몬:
갑자기 손님 맞으러 간다고? 정말 종잡을 수가 없네…
나루카미 다이샤로 돌아가서 야에 미코와 대화하기
야에 미코:
자, 일단 여기서 얘기하자. 전에 물어본 계획 말이야. 실은 나도 오랫동안 생각해 봤어
야에 미코:
계획을 세우기 전에 가장 중요한 게 뭔지 알아?
페이몬:
뭔데?
야에 미코:
——시국을 파악하는 것
야에 미코:
안수령의 반포는 누군가가 영원을 향한 「인형 쇼군」의 일편단심을 이용해서 유도해낸 거야
야에 미코:
응, 이보다 확실한 증거는 없지
야에 미코:
안수령의 반포와 시행을 돌이켜보면 항상 텐료 봉행이 그 중심에 서서 법령을 추진했어
페이몬:
아야카도 말했던 것 같아. 안수령을 반대하는 문서를 올릴 때마다 텐료 봉행과 간조 봉행은 일말의 여지없이 즉각 부결했다고
야에 미코:
응, 사실 야시로 봉행을 제외한 두 봉행이 우인단과 결탁한 건 오래전부터 티가 났어. 흥, 욕심에 눈이 먼 어리석은 인간들
야에 미코:
문제는 우인단 쪽의 「훼방꾼」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거야. 두 봉행을 구슬리고 암암리에 사안을 퍼뜨리고…
야에 미코:
안타깝게도 지금은 두 봉행과 라이덴 쇼군이 떡하니 지키고 있어서 그 훼방꾼을 잡을 수 없어
페이몬:
그럼 어떡하지?
야에 미코:
이나즈마 사람에 초점을 맞추면 그나마 쉬워져
야에 미코:
텐료 봉행을 선동해서… 반란을 일으킬 작정이야
페이몬:
무슨 소리야? 텐료 봉행은 이미 반란을 일으키고 있잖아!
야에 미코:
후후, 텐료 봉행이 막부를 배신한 걸 말하는 게 아니라… 지금의 텐료 봉행을 누군가가 배신하게 만들겠다는 거야
야에 미코:
「그녀」를 이용하면… 널 다시 라이덴 쇼군 앞에 서게 할 수 있어
야에 미코:
현 막부군 통솔자이자 매달 이맘때 신사에 와서 제사를 지내는 오늘의 손님이지
야에 미코:
이미… 네 뒤에 있는 것 같네
어느새, 쿠죠 사라는 부하를 데리고 당신 뒤에 나타났다.
쿠죠 사라:
움직이지 마! 수배범이 겁도 없이 신사에 드나들다니!
쿠죠 사라:
허튼 생각 말고 순순히 봉행소로 따라와라. 저 녀석을 잡아!
모토스케:
넵!
페이몬:
쿠죠… 사라!
야에 미코:
어라, 잊었어? 여긴 나루카미 다이샤라고…
야에 미코:
여기서 무력을 행사한다면, 쇼군에 대한 불경의 죗값은… 과연 누가 치르게 될까?
쿠죠 사라:
…쳇
쿠죠 사라:
야에 궁사님, 설마… 이 수배범을 옹호하는 건 아니겠죠?
야에 미코:
친구 사이에 옹호하고 말고가 어디 있겠어? 긴히 할 얘기가 있으니 부하들을 물리거라
쿠죠 사라:
너흰 물러가거라
스에 요시타카:
옙
쿠죠 사라:
그럼 야에 궁사님께 여쭈겠습니다. 신사에 수배범을 숨긴 것도 쇼군에 대한 불경 아닌지요?
야에 미코:
하하하… 정말 여전하네. 쇼군에 대한 충심은 쿠죠 사라를 따라올 자가 없지
쿠죠 사라:
신하로서 당연히 쇼군께 충성을 다해야 하고, 무인으로서 쇼군의 경지는 제 평생의 목표입니다
야에 미코:
라이덴 쇼군이… 너의 신의 눈을 빼앗아 간대도?
쿠죠 사라:
안수령은 쇼군의 결정이니 결코 불만은 없습니다
야에 미코:
휴, 이런…. 충심이 결국 시국에 저버리고 마네. 이걸 어리석다고 해야 하나, 유일하게 깨어 있는 사람이라고 해야 하나?
쿠죠 사라: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세요, 궁사님. 무슨 뜻이죠?
야에 미코:
안수령은 이나즈마 국민을 스스로 몰락시키기 위해 우인단이 꾸민 우매한 정책일 뿐이야
야에 미코:
그리고 쇼군을 「기만한」 자가 바로 네 가문의 주인, 텐료 봉행——쿠죠가 사람이고
쿠죠 사라:
쿠죠 가문이… 막부를 배신했다는 건가요?
야에 미코:
그래, 맞아
쿠죠 사라:
야에 궁사님, 경솔하다 못해 웃기기까지 하군요. 삼봉행은 예로부터 쇼군을 섬겨왔어요. 딴마음을 품을 리가 없다고요
쿠죠 사라:
쿠죠 가문에 입양된 후로 쇼군에 대한 텐료 봉행의 충성심은 두 눈 똑똑히 봐왔어요. 특히 가주이신 타카유키 어르신은…
쿠죠 사라:
그 누구보다 「무상의 일태도」를 숭배해요. 쇼군에 대한 제 존경심은 그분의 털끝만큼도 못 미치죠
쿠죠 사라:
그런 가주님이 쇼군께 불리한 일을 하다니요?
야에 미코:
3일 후에… 다시 여기로 와. 증거를 보여줄게
야에 미코:
궁사로서 이거 하난 확실히 알아. 사람들은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는 걸. 어떤 사실은 그저 보고도 못 본 척하고 싶을 뿐이지
야에 미코:
내가… 악역을 자처해서 차근차근 다 밝혀주는 수밖에
쿠죠 사라:
흥… 3일이라, 그때 다시 오죠. 만약 증거를 내놓지 못하면 쿠죠 가문을 의심한 일에 대해 사과해야 할 겁니다. 그리고…
쿠죠 사라:
…이자도 함께 데려가겠습니다
야에 미코:
좋아~ 그럼 3일 후에 보자고, 손님
쿠죠 사라가 떠났다…
페이몬:
깜짝 놀랐네, 쿠죠 사라가 여기까지 올 줄이야…
페이몬:
미코, 아까 말한 텐료 봉행이 배신했다는 증거 말이야… 벌써 찾았어?
야에 미코:
아직도 그런 걸 묻는 건가? 당연히 없지. 설득이 안 되니까 생각나는 대로 뱉고 본 거야
페이몬:
윽… 역시
야에 미코:
「신의 의지를 뒤바꾸는」 것 자체가 도박이라고. 누가 신을 상대로 100% 확신을 가질 수 있겠어?
페이몬:
그럼 어떡해? 3일밖에 안 남았잖아!
야에 미코:
증거를 손에 넣으려면 조력자가 필요해. 나와 함께 그 「전문가」를 깨우러 가자

정죄의 공문
사흘 안에 쿠죠 사라에게 쿠죠가문이 막부를 배신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서 한시라도 빨리 증거를 찾아야 한다
야에 미코가 얘기한 조수 찾기
페이몬:
라, 라쿤 인형이 인간으로 변했어!
페이몬:
이런 건 처음 봐!
사유:
라쿤이 아니라… 너구리야… 쿠울…
사유:
졸려… 잠을 충분히 안 자면… 키가 안 큰다구…
페이몬:
설마 얘가 바로 야에가 말한 「전문가」?
페이몬:
전혀 그래 보이지 않아
야에 미코:
후후… 이분은 「종말번대」 대원이야. 진정한 「닌자」지
페이몬:
닌자! 그럼 방금 전 그건 말로만 듣던 바꿔치기술?
페이몬:
근데 「종말번대」는 또 뭐야?
야에 미코:
종말번대는 야시로 봉행에 소속된 카미사토 아야토의 비밀 부대야
야에 미코:
카미사토 아야토와 야시로 봉행이 중립의 입장을 취하고 있어서 나도 종말번대를 동원할 수 없어
야에 미코:
단, 게으름 피우는 종말번대 대원을 잡아다가 부탁하는 건 가능하지
사유:
꼬르륵…
야에 미코:
그러니까 이제 시내로 가서 텐료 봉행의 반역 증거를 찾아줘
야에 미코:
그런 장소에 내가 얼굴 내밀긴 좀 그렇잖아
페이몬:
그렇게 말해도…
야에 미코:
응? 이미 알고 있을 줄 알았는데. 그래, 그럼 힌트를 줄게
야에 미코:
외부인이 텐료 봉행의 속사정을 파악하기는 쉽지 않으니까
야에 미코:
삼봉행은 함께 쇼군을 보좌하고 자주 왕래하다 보니, 다른 봉행이 더 쉽게 이상함을 눈치챘을 거야…
여행자:
야시로 봉행!
야에 미코:
후후… 이제 알았나 보군
야에 미코:
막부군이 아직 널 쫓고 있지만, 이 종말번대 닌자의 도움으로 다시 친구와 만날 수 있을 거야
야에 미코:
명심해, 약속한 날이 되기 전까지 반드시 증거를 가져와야 해
토마와 대화하기
페이몬:
토마! 어디 있어?
페이몬:
우리야, 우리가 왔다고!
토마:
Traveler, 여긴 어쩐 일이야?
토마:
저항군은 만났어? 지금 전장 상황은 어때? 나 나갈 수 있는 거야?
페이몬:
아직은 안 돼… 올 때 근처에서 순찰병을 봤어
토마:
아직 안 끝났구나… 너희가 여기에 왔다는 건 우리와 상의할 게 있다는 건데
토마:
아가씨를 불러오라고 할 테니 기다려 봐
아야카가 온 후에 현재의 상황을 아야카와 토마에게 설명해줬다…
카미사토 아야카:
그랬군요, 많은 일을 겪으셨네요
카미사토 아야카:
무슨 상황인진 알겠어요. 텐료 봉행의 반역 증거가 필요하신 거죠? 흠…
카미사토 아야카:
그러고 보니 걸리는 게 있어요. 막부군과 저항군이 싸운 지 꽤 됐는데도 쇼군은 한 번도 이에 대해 묻지 않으셨거든요
카미사토 아야카:
그저 신경을 안 쓰시는 거라 생각했는데, 이제 보니 텐료 봉행이 쇼군께 올린 「공문」부터가 잘못됐을 수도 있겠네요
페이몬:
아야카의 뜻은…
카미사토 아야카:
국내 군사를 관리하고 있는 텐료 봉행이 은폐한다면, 저희도 알 길이 없어요
카미사토 아야카:
그 결과 쇼군께서 안수령의 위험을 잘못 평가하고 그대로 밀어붙이신 거죠. 텐료 봉행이 올린 공문을 확보한다면 알 수 있을 거예요
토마:
제가 알기로 쇼군께 올리는 공문에 손댈 수 있는 사람은 쿠죠 타카유키밖에 없어요
토마:
거긴 경비가 삼엄해서 사유가 도와준다 해도 공문을 몰래 가져오기 쉽지 않을 겁니다
카미사토 아야카:
경비병의 주의를 돌릴만한 게 있으면 좋을 텐데
카미사토 아야카:
흠
토마:
요이미야의 폭죽!
카미사토 아야카:
토마가 낼 법한 아이디어네…
카미사토 아야카:
아예 일리가 없는 건 아니에요. 텐료 봉행 옆이 바로 천수백안 신상이니 그 주변에 폭죽을 터뜨리면 텐료 봉행도 가만있지 않겠죠
카미사토 아야카:
그럼 사유가 무사히 텐료 봉행에 잠입해서 공문과 다른 증거를 확보할 수 있을 거예요…
토마:
좋아! 자유와 점점 가까워지는 게 느껴져요
토마:
후… 이렇게 앉아서 얘기하는 게 얼마 만인지
여행자:
그렇게 오래되진 않았어요…
토마:
나한텐 오래야. 매일 여기서 너희를 기다리고 있다고!
토마:
여긴 내가 제일 좋아하는 비밀장소였는데, 이번에 들어온 뒤에 찻집에 얼마나 오랫동안 갇혀 있었는지 모르겠어
토마:
젠장, 온천 가고 싶다아!
페이몬:
불쌍한 토마…
카미사토 아야카:
우선 급한 불부터 끄는 게 좋겠어요. 안수령이 폐지되면 토마는 자유로워질 거예요
카미사토 아야카:
모처럼 재회했는데 이야기할 시간도 없네요. 모든 게 끝나면 다시 제대로 축하하자구요
토마:
그때 다 같이 전골 게임하자!
페이몬:
아직도 그 생각이야?
카미사토 아야카:
텐료 봉행 주변엔 경비병이 많으니 부디 조심하세요. 그럼 나중에 다시 여기서 만나요
페이몬:
그럼 Traveler, 우선 요이미야를 찾으러 하나미자카에 가보자
요이미야를 찾아가 도움 청하기
페이몬:
요이미야, 초대형 폭죽 있어? 엄~청나게 큰 거!
요이미야:
「초대형 폭죽」?
요이미야:
헤헤, 제대로 찾아왔네
요이미야:
사실 며칠 전에 내가 어마무시한 걸 하나 만들었거든
요이미야:
마침 위력이 너무 커서 실험할 장소가 없었는데… 너희한테 줄게. 효과도 확인할 겸
요이미야:
명심해, 옷이 탈 수도 있으니까 불이 붙으면 재빨리 뛰어. 그리고 귀도 막는 게 좋을 거야…
페이몬:
왠, 왠지 무서운걸…
요이미야:
하하하, 괜찮아. 그래봤자 폭죽이라고. 아무 일 없을 거야!
페이몬:
한번 해볼게… 고마워, 요이미야
밤까지 기다리기(0~5시)
페이몬:
폭죽은 확보했고 이제 밤이 되길 기다리면 되겠어
사유와 대화하기
사유:
음… 내 예상대로야…
사유:
사람이 너무 많아… 눈에 띄면… 들켜…
사유:
주의를 다른 데로 돌려야 잠입할 수 있어…
여행자:
요이미야를 믿을 수밖에
사유:
내가 공문을 확보하면 코모레 찻집에서 합류하자, 괜찮지?
사유:
그리고, 혹시라도 내가 잡히게 되면… 구하러 와줘…
페이몬:
진짜 괜찮은 거지…?
페이몬:
어, 어쨌든 일단 천수백안 신상으로 가자! 순찰병에게 들키지 않도록 조심해!
폭죽을 터뜨려 경비병의 주의 돌리기
페이몬:
이거 대체 무슨 폭죽이야! 고막 찢어지겠네!
페이몬:
요이미야 녀석, 이런 걸 만들다니…
페이몬:
큰일이야, 근처에 있던 경비병들이 다 우리 쪽으로 달려오고 있어, Traveler, 빨리 튀어——
카미사토 아야카와 대화하기
카미사토 아야카:
Traveler, 계획은 잘 진행됐나요?
카미사토 아야카:
수고하셨어요. 이제 사유의 소식을 기다리죠
얼마 후…
사유:
후우… 후…
사유:
운동이 키 크는 데 도움 되긴 하지만, 너무 오버한 것 같아…
사유:
어질어질해… 다들… 돌고 있어…
사유:
안 돼, 자기 전에 해야 할 일이 남았던 거 같은데… 맞다, 갖고 왔어
사유:
너희가 말하는 「공문」이 어떤 건지 몰라서 수상한 물건은 다 쓸어 왔어
사유:
자, 받아… 난 자러 갈래…
토마:
아가씨, 이건…
카미사토 아야카:
아마 이 밀봉된 게 텐료 봉행이 쇼군께 올리려던 「공문」일 거야
카미사토 아야카:
나머지는… 우인단과 주고받은 편지들이고
카미사토 아야카:
야에 궁사님의 판단이 옳았군요. 현재 이나즈마의 분쟁은 그들이 조장한 거였어요
카미사토 아야카:
Traveler, 이 증거들이면 충분해요. 이제 이걸 야에 궁사님께 갖다주세요. 그분한테 다음 계획이 있겠죠
카미사토 아야카:
저도 이나즈마에 잠복해 있는 우인단을 색출하기 위해 사람을 모을게요
토마:
그래도 쇼군님을 조심해야 해. 검을 휘두르던 모습만 생각하면 온몸에 소름이 돋아
카미사토 아야카:
야에 궁사님을 믿을 수밖에. 쇼군과 친분이 두터우니 방법이 있으실 거야…
페이몬:
야에 미코와 약속한 날이 다가오고 있어
페이몬:
서둘러 정리하고, 나루카미 다이샤로 가자!

맹목적인 충성, 무모한 용기
텐료 봉행이 막부를 배신한 증거를 수집했다. 과연 쿠죠 사라의 입장이 이로 인해 바뀌게 될까?
나루카미 다이샤로 돌아가 야에 미코 찾기
쿠죠 사라:
야에 궁사님, 약속대로 왔습니다.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혼자 왔으니 안심하세요
야에 미코:
약속 지킬 줄 알았어. 짐작건대… 요즘 심란해서 잠도 제대로 못 잤겠지?
쿠죠 사라:
나… 난 가주님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지나친 추측입니다
쿠죠 사라:
그래서, 증거는 어디 있죠?
여행자:
여기요
야에 미코:
오~ 약속을 지킨 사람이 한 명 더 왔군
페이몬:
이걸 손에 넣겠다고 우리가 얼마나 고생했는데
야에 미코:
스스로 판단하도록 사라에게 보여줘
쿠죠 사라:
이건…
쿠죠 사라:
…가주의 직인이 찍혀 있는 걸 보니 조작된 것 같진 않군요
쿠죠 사라:
저항군, 산호궁, 전선의 일에 관해선 일절 언급도 없다니…
쿠죠 사라:
전선에서 사망한 장병들, 고통받고 있는 백성들은 언급할 가치도 없단 말인가?!
쿠죠 사라:
사람 목숨을 우습게 보다니… 대체 왜 이렇게까지 숨기는 거지…
야에 미코:
그야 안수령을 추진하기 위함이지. 이런 걸 다 적었다가 쇼군이 후회라도 하면 큰일이잖아?
쿠죠 사라:
텐료 봉행은… 일부러 쇼군을 속이고 있던 건가요?
야에 미코:
맞아, 잘 생각해봐. 안수령이 시행되면… 누구한테 더 유리할까?
여행자:
또 다른 밀서가 있어요
페이몬:
쿠죠 가문의 가주가 숨긴 텐료 봉행과 우인단이 주고받은 편지야
쿠죠 사라:
……
야에 미코:
어때? 이제 네가 보고 싶어하는 것과 보고 싶지 않은 것 모두 네 앞에 놓여 있어
야에 미코:
설마… 또 회피하려는 건 아니겠지?
쿠죠 사라:
지금까지 내가 해왔던 모든 게 다… 어떻게 이럴 수가… 젠장!
쿠죠 사라:
배신은 용납할 수 없어요… 가주한테 직접 묻겠습니다!
페이몬:
쿠죠 사라가 화가 단단히 났어. 작전 성공이네
페이몬:
응, 쿠죠 사라를 따라가자
야에 미코:
잠시만, 여행자. 너한테 더 할 말이 있어
페이몬:
응?
야에 미코:
처음 「일심정토」에 들어갔을 때 천수백안 신상 앞에 있었지?
여행자:
맞아요
야에 미코:
그때를 재현할 방법을 생각해봐
야에 미코:
천수백안 신상 앞에서 다시 라이덴 쇼군의 「마음을 열게」 하면, 반드시 기회가 있을 거야…
여행자:
노력해볼게요
야에 미코:
자, 받아. 작별의 선물이야
페이몬:
이건…?
야에 미코:
아주 영험한 나루카미 다이샤의 부적이지. 특별히 널 위해 남겨뒀어
야에 미코:
후후, 위기에 닥쳤을 때 그걸 꺼내면, 위기가 해결될지도 몰라
야에 미코:
물론 내가 보고 싶을 때 꺼내 봐도 돼. 갑자기 내가 툭 튀어나올지도 모른다고?
페이몬:
이럴 땐 여행자 좀 그만 놀리라구, 여우 아가씨
야에 미코:
하하하… 미안. 그럼 바보 같은 내 친구 잘 좀 부탁해
쿠죠 사라와 대화하기
쿠죠 사라:
날 따라온 건가? 간도 크군
쿠죠 사라:
내가 가주님에게 해명을 요구하기 전까진 증인으로서 너희를 체포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지
쿠죠 사라:
단… 지금까지 한 말이 모두 가짜인 게 밝혀지면, 너흰 돌아갈 수 없을 뿐 아니라 다른 죄목까지 추가될 거야, 알겠나?
쿠죠 사라:
흥, 좋아
텐료 봉행 호위병 처치하기
텐료 봉행 호위병:
쿠죠 사라님, 가주님께서 아무도 들이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쿠죠 사라:
비켜, 날 막는다면 가만두지 않겠다!
쿠죠 타카유키와 대화하기
쿠죠 타카유키:
그만하거라, 사라! 미쳤는가? 감히 내 명령을 어기다니!
쿠죠 사라:
가주님…
페이몬:
빨리 물어봐, 기에 눌리지 말라고!
쿠죠 사라:
칫… 타카유키 어르신, 쇼군께 올리는 봉행부의 공문과 우인단에게 쓴 편지를 봤습니다. 이에 대해… 해명해 주시죠!
쿠죠 타카유키:
공문과 편지들이 어디 갔나 했더니, 네가 가져갔구나? 흥…
쿠죠 사라:
그 말은… 위조된 게 아니라 어르신께서 직접 쓰신 게 맞다는 건가요?
쿠죠 사라:
말씀해 주십시오, 가주님. 텐료 봉행이… 정말 막부를 배신한 겁니까?
쿠죠 타카유키:
흥… 우인단과 접촉한 것도 맞고, 그 공문도 내가 쓴 게 맞다
페이몬:
바로 인정해 버리다니…
쿠죠 타카유키:
안수령의 반포와 시행에 협조만 해주면, 스네즈나야 사절이 약속한 혜택을 챙길 수 있어…
쿠죠 타카유키:
그동안 쿠죠가의 지위를 넘보는 사람들도, 우리를 끌어내려는 가문도 넘쳐났지
쿠죠 타카유키:
타국 세력의 전폭적인 지지도 얻고, 안수령으로 적들의 전력을 약화시킬 수도 있으니…
쿠죠 타카유키:
괜찮은 거래라고 생각했다. 단지 사라 너에게 알릴 필요가 없었던 거야
쿠죠 사라:
그렇게… 그렇게 쇼군을 존경하시던 분이 어떻게 배신한 일을 아무렇지 않게 말씀할 수가 있죠?
쿠죠 타카유키:
배신? 이걸 배신이라고 할 수 있나?
쿠죠 타카유키:
우인단은 역으로 내게 이용당한 거야. 아무런 위협도 안 돼!
쿠죠 타카유키:
이나즈마 땅에 벼락이 떨어지면 벌벌 떨 개미들일 뿐이라고. 감히 일을 꾸밀 놈들이 아니다
쿠죠 타카유키:
우리에게는——
쿠죠 타카유키:
천하무적의 라이덴 쇼군과 「무상의 일태도」가 있지 않느냐!
페이몬:
응… 라이덴 쇼군이 아니라 그녀의 무예와 「무상의 일태도」를 숭배하고 있어. 광기에 가까울 정도로…
쿠죠 사라:
하지만 가주님의 충성심은요…?
쿠죠 사라:
쿠죠 가문에 입양된 후 제게 신하로서 지녀야 할 충성심을 가르치신 분이 가주님이잖아요…
쿠죠 사라:
이제 보니 제가 배신할까 봐 쿠죠 가문에 충성을 다하라고 가르쳤던 거군요?
쿠죠 사라:
그 거창한 이치는 자신의 추악함과 이기심을 감추려는 도구에 불과해요!
쿠죠 타카유키:
이기심? 나도 쿠죠가의 영원함을 지키려는 것뿐이다. 쇼군님도 날 이해해 주실 거야. 전 가주님도… 날 이해해 주실 거고
페이몬:
이런 말까지 하고 싶진 않지만 쿠죠 가문은 너무 오만해. 우인단은 쉬운 상대가 아니라고…
쿠죠 사라:
저도 안수령을 시행하는 게 과연 옳은 건지, 제 마음속 원칙에 어긋난다 해도 괜찮은 건지 의심한 적이 있어요
쿠죠 사라:
그래도 그게 쇼군이 인도하신 길이라면 끝에 도달하기 전까진 아무도 옳고 그름을 논할 수 없다고 생각했죠
쿠죠 사라:
근데 이제야 알았네요, 영원함의 길엔 끝이 없다는 걸. 이 길은… 당신들의 사리사욕으로 인해 더럽혀졌다고요
쿠죠 사라:
그러니 제가 쇼군께 진실을 말씀드릴 겁니다. 지금껏 지켜온 제 결심을 보여주겠어요!
쿠죠 타카유키:
어리석군. 다 부질없는 짓이야…
쿠죠 타카유키:
갈 테면 가라. 누구도 쿠죠가의 지위를 흔들 수 없고, 시국도 너로 인해 달라지지 않아
쿠죠 타카유키:
쇼군은 지금 천수각에서 스네즈나야의 사절——「시뇨라」라는 집행관을 접견하고 계시거든
여행자:
「시뇨라」!
페이몬:
이나즈마 배후에서 일을 꾸민 것도 「시뇨라」였어?!
페이몬:
이도에 있을 때 치사토 아가씨가 말했잖아. 간조 봉행이 어떤 콧대 높은 여자와 만났었다고… 그때 눈치챘어야 했는데…
쿠죠 사라:
스네즈나야 사절이라… 마침 잘됐군. 절대 이나즈마에서 무사히 빠져나갈 수 없을걸!
페이몬:
사라가 뛰쳐나갔어. 천수각에 가려는 건가?
여행자:
우리도 「시뇨라」와 청산해야 할 게 많아
페이몬:
맞아!
페이몬:
우리도 가보자!

어전시합
쿠죠 사라는 분노하며 천수각으로 달려갔고, 당신은 이번이 라이덴 쇼군을 다시 만날 기회라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장군의 옥좌 앞에 또 다른 낯익은 모습이 나타나는데…
「시뇨라」와 대화하기
「시뇨라」:
기세등등하게 아주 줄줄이 달려드는군…
「시뇨라」:
여기가 천수각인 걸 몰랐다면, 길거리 장터로 착각할 뻔했다니까?
「시뇨라」:
이제 좀 얌전해지겠지?
페이몬:
아, 「시뇨라」가 쿠죠 사라를…
라이덴 쇼군:
이나즈마 백성들의 잘못은 내가 처벌한다. 그대는 자격이 없어, 「시뇨라」
「시뇨라」:
…그것참 죄송하게 됐군요, 쇼군님
여행자:
「시뇨라」!
「시뇨라」:
그래그래, 나 못 잊는 거 나도 알아. 입이 닳도록 부를 필요 없어
「시뇨라」:
날 미워하는 것도 알아… 끈질긴 여행자, 여기서 널 만난 게 하나도 이상하지 않은걸
「시뇨라」:
쇼군 앞에서 내 「죄」를 고발하려고?
「시뇨라」:
후후후… 난 스네즈나야에서 온 외교 사절일 뿐이야. 무슨 소리를 하는지 도통 모르겠군
페이몬:
우린 안중에도 없어…
「시뇨라」:
내 관심 밖의 사람과 일에 대해서 그만 좀 떠들어줄래?
「시뇨라」:
이름 모를 엑스트라들이 「영원함」에 다다르기 위한 혁명의 디딤돌이 된 것만으로도…
「시뇨라」:
그들의 짧은 생에 있어 엄청난 영광 아닌가?
「시뇨라」:
내 말 맞죠, 쇼군님?
라이덴 쇼군:
……
「시뇨라」:
과거까지 들추는 거야? 너 뒤끝 장난 아니다
「시뇨라」:
스네즈나야 여왕 폐하의 꿈은 이 세상에서 가장 고결하고 순수하지
「시뇨라」:
그에 반해 네가 말한 것들은… 거론할 가치도 없는 「필수적인 희생」에 지나지 않아
여행자:
끝을 낼 때가 됐어
「시뇨라」:
하, 끝을 내? 하하하…
「시뇨라」:
나도 네 얼굴이 지겨워지던 참이었는데, 이렇게 무대포일 줄은 몰랐네
「시뇨라」:
큰소리치기 전에 넌 지금 이나즈마의 1급 수배범인 걸 자각하라고. 제 처지나 생각할 것이지
「시뇨라」:
천수각에 쳐들어와 쇼군 앞에서 망발을 늘어놓는 건, 대놓고 잡아가라는 거 아닌가?
「시뇨라」:
너와 나의 차이를 알길 바라. 지위든… 실력이든
여행자:
너에게——
여행자:
——「어전시합」을 신청하겠다!
「시뇨라」:
……
라이덴 쇼군:
음
「시뇨라」:
이 패를 꺼내 들다니… 너도 이 나라의 「규칙」을 이용할 줄 안다 이건가?
「시뇨라」:
억지로 너와 날 동등한 위치로 올려놓다니. 인정할게, 좀 뜻밖이군
「시뇨라」:
하지만 패자는… 죽어. 잘 알고 있겠지?
페이몬:
Traveler…
「시뇨라」:
후후후… 그럼 어느 한쪽이 끝을 볼 때까지… 이 귀하신 몸이 함께 한 곡 춰주마
어전시합에서 「시뇨라」 처치하기
힘든 싸움을 겪은 후, 「시뇨라」는 결국 당신에게 패했다. 「어전시합」의 규칙에 따라 패배자는 쇼군에게 처형될 것이다. 멸망의 결말이 이미 정해져 있는데도 「시뇨라」는 달갑지 않다. 하지만 쇼군은 그녀의 위협과 협박을 신경 쓰지 않고 「시뇨라」에게 신의 벌을 내렸다. 라이덴 쇼군은 승자인 당신이 천수각에서 떠날 수 있게 약속했다.

천수백안
라이덴 쇼군의 무예 앞에서 야에 미코의 계획을 실현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는 걸 깨달은 당신은 일단 천수각을 떠난 후 다시 생각하기로 한다…
천수각 떠나기
페이몬:
라이덴 쇼군이 과연 우릴 이렇게 쉽게 놓아줄까?
페이몬:
갑자기 공기가 무거워진 것 같아… 라이덴 쇼군의 위압 때문인가…?
페이몬:
시뇨라가 라이덴 쇼군의 검에 죽어버리다니…
페이몬:
자업자득이긴 하지만, 마음이 복잡하네
페이몬:
집행관들이 신의 심장을 모으는 목적이 대체 뭘까?
페이몬:
엇, 여행자, 머리 아파?
페이몬:
조금만 힘내… 빨리 여길 벗어나자. 뭔가… 불길한 예감이 들어
페이몬:
그나저나… 시뇨라를 참살할 때의 「무상의 일태도」는 정말 말도 안 되게 강했어…
페이몬:
그 기술이 정말 무적이라면, 라이덴 쇼군을 무찌른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돼…
페이몬:
야에 미코가 우리더러 천수백안 신상 앞에서 다시 「일심정토」에 들어가라고 했는데…
페이몬:
지금은 목숨도 보전하기 힘든 상황이야. 계획은 일단 보류하자…
페이몬:
공기에서 계속 전류 소리가 나고 있어…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턱턱 막혀…
페이몬:
여행자, 괜찮아? 왜 말이 없어…
페이몬:
천수각 밖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는 것 같아…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걸까?
페이몬:
경비병들도 긴장한 것 같은데… 무슨 일인지 보러 가자
저항자의 돌격
movie
당신이 얼떨떨한 상태로 천수각 앞에 걸어갔다. 공교롭게도 저항군들이 이미 우두머리가 없는 막부군을 물리쳤고 천수각에 도착했다. 그들과 오랫동안 만나지 못해서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는데 라이덴 쇼군이 뒤에서 나타나 소문에 「무상의 일태도」가 당신을 향해 내리쳤다. 신의 벌은 곧 내릴 것 같은데 카즈하가 가지고 있던 신의 눈 껍데기 속의 뇌광이 다시 번쩍였다. 카즈하는 칼을 휘둘러 그의 공격을 받아 냈다. 이에 자극을 받아 저항군들의 감정이 북받쳐 라이덴 쇼군에게 마지막 돌격을 개시했고, 천수백안 신상에 있는 신의 눈을 이전 주인의 돌격에 따라 밝아졌다. 그러나 저항군이 쇼군의 적수가 아닌 것을 잘 알고 있고 지금은 야에 미코의 계획을 실행할 좋은 기회일 수도 있다고 고려해서 당신은 몸을 돌려 쇼군을 향해 칼을 휘둘렀다. 역시 당신이 예상한 대로 「일심정토」가 다시 나타났다…
「일심정토」에서 라이덴 쇼군과 대화하기
에이(影):
흠, 대체 무엇이 널 다시 내 앞으로 오게 했을까?
에이(影):
너의 우매한 용기는 백성들을 지키기 위함인가? 아니면… 날 만나는 게 네 진짜 의도인가?
에이(影):
호? 설마 이걸 말하려고 날 영원의 명상에서 깨운 건 아니겠지?
에이(影):
그럼 날 너무 만만하게 봤네. 안수령 일을 내가 모를 리 있나
여행자:
외부의 일을 다 안다고요?
에이(影):
그렇진 않아. 난 「영원함」에 관한 일만 모두 알 뿐이지
에이(影):
안수령의 반포도 내가 묵인한 거야
에이(影):
우인단이 한 짓은 영원함에 위협이 되지 않아. 안 그러면… 벌써 제거했겠지
에이(影):
염원은 원래 영원함에 불리한 것이야
에이(影):
넌 아직 깨닫지 못했겠지만, 염원을 좇으면… 더 많은 걸 잃게 돼
에이(影):
신의 눈을 회수하는 것도 마찬가지야. 신의 눈이 없어졌다고 해서 죽은 사람은 없어…
에이(影):
오히려 집요하게 염원을 좇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지. 안 그래?
여행자:
텟페이 씨…
에이(影):
여행자, 내 눈에 넌 특별한 존재야
에이(影):
너에겐 끝없는 불확실성이 있어. 즉 넌 「영원함」과 가장 거리가 멀다는 말이지
에이(影):
그러니 넌 그 속의 의미를 이해할 필요 없어. 이 몸이 인간을 대신해 「영원」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만 하면 돼
여행자:
여긴 당신의 「일심정토」…
여행자:
당신의 의식으로 이루어진 공간인 거죠?
에이(影):
맞아, 이것까지 알 줄이야…
에이(影):
어쨌든, 내 의지를 흔들 기회를… 찾고 있는 거지?
여행자:
더 이상 논쟁하고 싶지 않아요
여행자:
당신을 「이길」 거예요
에이(影):
……
에이(影):
그래, 「영원함을 거스르는 자」, 네 각오를… 보여줘
번개의 신 처치하기
movie
다시 번개의 신과 정면 승부를 펼친 당신. 한편 야에 미코도 당신에게 준 부적을 통해 「일심정토」에 모습을 드러내고, 그녀의 말에 당신은 몸에 모인 수천수만 개의 「염원」을 느꼈다…
라이덴 쇼군과 대화하기
야에 미코:
네가 졌어, 에이
에이(影):
……
에이(影):
…그래, 내가 졌어
야에 미코:
왜 네 백성과 그들의 염원의 힘을 믿지 못하는 거지?
야에 미코:
그 염원들은 거리도, 공간도, 시간도 초월했어. 아무도 억누를 수 없는 것이 돼버렸다고
여행자:
사람들이 전력을 다해 나아갈 때…
야에 미코:
리월에서 얻은 깨달음인가?
여행자:
맞아요
야에 미코:
신을 뒤로 제쳐두고 인간은 앞으로 나아가는 나라라…
야에 미코:
그럼 우리는 왜 멋대로… 나아가기를 포기하는 거지?
에이(影):
…나아감으로써 잃은 것들을, 너와 내가 함께 목격했지
에이(影):
영원함, 오직 영원함만이…
movie
에이(影)는 자신의 과거와 「영원함」에 대한 집착의 기원을 이야기한다. 그녀는 그림자 무사가 되어 신뢰하는 전대 쇼군을 따랐다. 그러나 앞으로 나아갈 때마다 잃은 것 있습니다. 결국에 이나즈마는 전대 쇼군마저 잃었다. 에이(影)는 전대 쇼군처럼 「찰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영원함」을 이나즈마가 가야 할 길로 여긴다.
야에 미코:
천리… 내겐 도통 알 수 없는 것이야
야에 미코:
어쨌든 네가 사랑하는 이나즈마를 영원히 지키고 싶을 뿐이란 건가?
에이(影):
그렇게 가볍게 말할 수 있는 게 아냐
야에 미코:
이 나라가 영원히 존재할 가치가 있긴 해?
야에 미코:
염원도, 변화도 잃고 존재하기만 하는 나라는 빈 껍데기에 불과해
야에 미코:
하, 그럼 파멸돼도 무방한 거 아닌가?
에이(影):
미코, 방금 그 망언 취소해
에이(影):
천년만년 변하지 않는 영원은 내가 백성들에게 약속한 거야
야에 미코:
하지만 네 백성이 원하는 건 네 약속이 아니라 너의 「주목」이라고
에이(影):
…신의 눈?
에이(影):
인간의 수명은 고작 100년. 그들은 그런 상실을 감당할 수 없어
에이(影):
모든 걸 겪은 내가 그들을 올바른 「영원함」으로 인도할 수 있다고
야에 미코:
휴…
야에 미코:
…그렇지만 「영원함」은 너에게 너무 가혹하잖아, 에이
에이(影):
나에게?
야에 미코:
넌 더 이상 인간뿐만 아니라, 너 자신도 주목하지 않아
야에 미코:
수백 년 동안 홀로 이곳에 있었으니 얼마나 외로웠겠어
에이(影):
그건 어쩔 수 없어…
야에 미코:
나아가지 않아도 많은 걸 놓치게 돼 있어… 여기서 영원할 때까지 멈춰있는 너도 잃어가고 있잖아?
야에 미코:
이미 고독을 견디고 있으면서도 영원을 위해 그 고독의 시간을 무한대로 늘려가다니…
야에 미코:
말해봐, 캄캄하던 이곳의 하늘이… 왜 하필이면 이 순간에 빛났을까?
야에 미코:
여기는 너의 「일심정토」이고, 네 내면세계야
야에 미코:
사실은… 날 다시 봐서 기쁜 거지? 오래전부터 이곳의 고독을 견딜 수 없었던 거잖아, 안 그래?
에이(影):
난… 할 말이 없어
야에 미코:
후후, 난 할 말이 아주 많은데? 그래, 지난 수백 년간 일어난 일을 들려줄게
에이(影):
수백 년의 일을 얼마나 오랫동안 얘기하려고?
야에 미코:
여우 신선이 기억력 하나는 끝내주잖아. 수백 년간 일어난 일을 아주 디테일하게 기억하지
야에 미코:
다 얘기하려면 아마 수백 년은 걸릴 거야
에이(影):
하… 하하… 미코, 다시는 너와 이렇게 만날 수 없을 줄 알았어
에이(影):
널 만난 건 영원함의 변수이자… 서프라이즈야
야에 미코:
후후, 솔직하게 인정했으니 계속 친구 해 줄게
에이(影):
세상 유치한 대화네
에이(影):
어쨌든 내가 졌으니, 너희의 뜻에 따라 안수령을 폐지할게
에이(影):
단, 「영원함」에 대해, 그리고 이 나라가 나아가야 할지는 더 고려해볼 필요가 있어
야에 미코:
후후, 끝까지 유치한 건 너라고
movie
백성들의 염원이 결국 라이덴 쇼군의 닫힌 마음을 열었다. 약속대로 라이덴 쇼군은 안수령(眼狩令)을 폐지했다. 그녀는 일심정토 외에 사람들의 눈에서도 「영원」을 보았다. 어떤 염원은 아픔을 달래고, 승리로 이끌고, 희망을 불러온다. 어떤 염원은 소유자의 육신과 영혼이 사라진대도 탄생했을 때의 모습처럼 진실되고 뜨겁고 「영원」까지 간다.
페이몬과 대화하기
페이몬:
라이덴 쇼군의 「일심정토」에서 대체 뭘 한 거야?
페이몬:
안수령이 진짜 폐지되다니
페이몬:
아, 그렇구나… 엄청 걱정했다구
페이몬:
미코가 감사 인사를 하러 우릴 부른 건가? 헤헤… 어서 가보자

염원
당신은 짊어진 염원들을 헛되이 하지 않았다. 라이덴 쇼군은 마침내 안수령을 폐지했고 풍파도 잠시 가라앉았다. 이제 야에 미코를 만나러 가자
야에 미코 방문하기
야에 미코:
승리하고 돌아온 여행자 아니신가? 신사에 감사의 예참이라도 하러 왔어?
페이몬:
네가 불렀잖아!
야에 미코:
하하… 장난이야. 기다리고 있었어
페이몬:
기분이 좋아 보이네, 미코
야에 미코:
응, 오랜만에 옛 친구와 옛날이야기를 나눴으니 기쁠 만도 하잖아
야에 미코:
그나저나… 나중에 들었는데 우인단 집행관과 어전시합을 벌였다며? 그 배짱 아주 칭찬해
야에 미코:
정면전에서 그 「시뇨라」를 꺾을 정도면 내 예상보다 훨씬 대단한걸
야에 미코:
어쨌든 이겼으면 됐어. 축하해
페이몬:
드디어 우인단의 계획을 제대로 한번 망쳤군, 헤헤
페이몬:
적어도 이번엔 우인단이 「신의 심장」을 못 가져갔잖아!
야에 미코:
잠깐, 방금 「신의 심장」이라고 했어?
야에 미코:
체스 말 같은 그거?
페이몬:
맞아 맞아, 미코도 본 적 있어? 셀레스티아와 연결된 일곱 신 소유의 「신의 심장」!
야에 미코:
흠…
페이몬:
왜?
야에 미코:
그거, 내가 넘겼는데
여행자:
응?
페이몬:
엥?
야에 미코:
아니면… 내가 「스카라무슈」한테서 널 어떻게 구했을 거 같아?
야에 미코:
「스카라무슈」는 현재 우인단 집행관 서열 6위야. 실력으로 따지면 「시뇨라」 위에 있지
야에 미코:
난 쉽게 목숨 거는 타입이 아니거든
페이몬:
뭐라고 반응해야 될지 모르겠네
여행자:
왜 당신이 「신의 심장」을 갖고 있었죠?
야에 미코:
에이가 인형의 형체를 만든 후로 「신의 심장」을 둘 곳이 없었어
야에 미코:
그녀는 가장 친했던 친구인 나한테… 「신의 심장」을 맡기고 나루카미 다이샤에 보관했지
야에 미코:
에이는 더 이상 「신의 심장」의 힘이 필요 없어. 셀레스티아와의 관계도 끊었다고 해
야에 미코:
그렇다면 「신의 심장」을 갖고 있어봤자 분쟁만 일으킬 뿐이지
야에 미코:
이걸로 「계획」의 핵심 인물과 교환하면 엄청 괜찮은 거래 아니겠어?
야에 미코:
결과적으로도 확실히 이득이고, 후후
페이몬:
그러고 보니 그렇네… 나한테도 여행자는 신의 심장보다 훨씬 값진 존재니까
페이몬:
휴, 됐어. 이렇게 된 이상 다시 돌려받을 수도 없으니까 신경 쓰지 말자
페이몬:
그래서 이번에 우릴 부른 이유가 뭔데?
야에 미코:
후후, 답례하려고
페이몬:
진짜?!
야에 미코:
티바트 전역을 여행 중이니, 이나즈마에서의 여정도 끝날 때가 되지 않았니?
야에 미코:
답례로 앞으로의 길이든 과거의 의혹이든 모두 대답해 줄게
야에 미코:
물어보고 싶은 거 있어?
야에 미코:
「인형」 쇼군의 기술은 지금은 사라진 지식에서 왔어. 신인 그녀만이 그 근원을 알 수 있을 거야…
야에 미코:
그렇지만… 너희가 흥미로워할 만한 일이 있지
야에 미코:
에이가 자신의 신의 몸을 개조하기 전에 「원형 인형」을 만들었었어…
페이몬:
그, 그럼 라이덴 쇼군이 셋이나 있었단 말이야!?
야에 미코:
아니, 원형은 테스트용일 뿐이야. 외형과 지능은 에이를 본떠 만들어지지 않았어. 프로토타입이라고 할 수 있지
야에 미코:
당초 구상대로라면 폐기했어야 하는데, 너무 잔혹하다 생각됐는지 에이는 그저 체내의 힘을 봉인하기로 했어
야에 미코:
그 후 일반인처럼 자의식을 갖고 이나즈마를 떠돌아다니다… 우인단의 눈에 들었지
페이몬:
우인단!
야에 미코:
원형 인형은 우인단 내부 괴짜들의 손을 거친 후 봉인돼 있던 힘이 해제됐는데, 봉인 전보다 더 강력할지도 몰라
여행자:
설마…
야에 미코:
응, 신의 피조물이 신의 심장을 앗아간 거야… 그 원형 인형이 지금의 「스카라무슈」지
페이몬:
어, 어떻게 이런 일이!
야에 미코:
그러게, 이게 과연 우연일까, 운명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