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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제2막

무념무상, 포영의 절멸


심판의 뇌명 속에서
코모레 찻집엔 아무도 없고 타로마루 혼자 짖고 있다. 불안한 예감이 엄습해오는데…
이튿날에 코모레 찻집으로 가기
페이몬:
이나즈마에서 지내는 것도 꽤 괜찮은걸? 근데… 이제 곧 토마랑 아야카가 말한 「다음 계획」을 논의할 시간 아닌가?
페이몬:
코모레 찻집에서 모이는 거니까, 준비되면 만나러 가자구
코모레 찻집으로 가기
페이몬:
이상하네. 오늘은 왜 이렇게 조용하지? 평소랑 완전 딴판이야
타로마루:
멍멍… 멍!
페이몬:
설마 또 토마가 짜고 치는 건가?
페이몬:
토마——토마——
타로마루:
멍! 멍! …멍!
페이몬:
이봐——숨지 말고 나와. 다 봤어——
페이몬:
엥? 아무 반응도 없잖아. 토마가 어디로 갔지?
타로마루:
멍멍멍! 멍!
페이몬:
엥? 평소엔 얌전하던 타로마루가 오늘은 좀 이상하네…
카미사토 아야카가 다급히 뛰어온다
카미사토 아야카:
두 분, 토마를 보셨나요?
페이몬:
아야카랑 같이 있는 줄 알았는데, 설마 무슨 일 생겼나?
카미사토 아야카:
큰일이에요…. 오면서 토마가 텐료 봉행 사람한테 잡혀갔다는 소릴 들었어요
카미사토 아야카:
전 소식이 진짜인지 판단할 방법이 없어 이곳에 확인하러 온 거고요. 토마가 약속 시각에 오지 않았다는 건 그 소식이 사실이라는 뜻이네요
카미사토 아야카:
라이덴 쇼군이 천수백안 신상 앞에서 100번째 신의 눈의 「수안(狩眼) 의식」을 거행할 거예요
카미사토 아야카:
그리고 신의 눈을 가진 그 100번째 사람은… 공개적으로 신의 눈을 몰수당하는데, 그게 아마… 토마 같아요
페이몬:
설마 토마가 전에 들었다던, 텐료 봉행에서 준비 중이라는 「의식」이 「수안 의식」인 거야?
카미사토 아야카:
그런 것 같아요…. 쇼군님과 텐료 봉행 사람들은 100번째 신의 눈의 「수안 의식」으로 안수령의 단계적인 성과를 증명할 생각인가봐요
카미사토 아야카:
…안 돼, 토마를 구해야 해요!
타로마루:
멍멍! 멍!
페이몬:
그래, 네가 직접 가면 야시로 봉행이 라이덴 쇼군의 적이라는 얘기가 되는걸?
페이몬:
대놓고 라이덴 쇼군에게 저항했다간, 야시로 봉행 사람들까지 말려들 거야…
카미사토 아야카:
어쩔 수 없죠…. 시간이 얼마 없어요. 의식이 곧 시작된다고요. 이대로 토마를 포기할 순 없어요
카미사토 아야카:
토마는 제 친구예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린 함께…
여행자:
토마 씨는 내 친구이기도 해. 내가 가서 구할게
카미사토 아야카:
하지만…
여행자:
네가 방금 그랬지?——시간 없다고
카미사토 아야카:
……
카미사토 아야카:
…네, 그럼 전… 무사히 돌아오시길 기다릴게요
페이몬:
걱정 마, 아야카! 친구의 목숨이 달렸으니까 절대 실수하지 않을 거야!
「수안 의식」 현장으로 가기
movie
사람들의 주시 속에서 「수안(狩眼) 의식」이 곧 시작된다. 토마는 처형대 위에 두 손이 묶인 채로 라이덴 쇼군이 그의 신의 눈을 빼앗은 뒤 천수백안 신상에 박아 넣길 기다린다. 토마의 신의 눈의 본래의 주인 품에서 벗어나 쇼군에게 날아갈 때 여행자는 친구의 불행을 참지 못하고 신의 눈을 가로챈다. 여행자의 불경한 행위를 본 라이덴 쇼군은 본인이 직접 손을 쓴다. 순간 빛이 번쩍이더니 주변의 모든 이들이 행적도 없이 사라지고 홀로 고적하고 오래된 공간에 갇히게 된다. 7명의 집정관 중 하나인 번개 신이 여행자를 향해 검을 드는데…
라이덴 쇼군 처치하기
movie
번개 신의 기세를 막지 못하고 단 한수에 기절한다. 라이덴 쇼군은 사람들 앞에서 여행자를 처형해 본보기로 삼으려 한다.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토마가 속박에서 벗어나 옆에 있던 창을 쇼군에게 던지고 쇼군이 창을 막기 위해 한눈을 파는 순간을 틈타 여행자를 데리고 도망친다. 라이덴 쇼군은 다급하게 도망치는 모습을 무관심하게 바라보곤 이를 추적하지 않고 지명 수배를 내린다

저항의 이름으로
라이덴 쇼군과의 첫 만남에서 예상치 못한 충돌이 일어났다. 이나즈마에 지명 수배를 당한 여행자는 현재 산호궁의 저항군에 의지해야만 국면을 전환할 수 있다
나루카미섬을 탈출한 후 타타라스나에 가서 저항군 찾기
허둥지둥 도망치다 도중 코모레 찻집 근처에서 발걸음을 멈춘다
페이몬:
왜 여기서 멈춰?
토마:
잊었어? 이 근처에선 코모레 찻집에 숨는 게 제일 안전하다고
토마:
난 한동안 여기서 못 나올 것 같으니, 나머지는 너희한테 맡길게
여행자:
뭘 하면 되죠?
토마:
타타라스나에 가서 저항군을 찾아
토마:
이변이 없는 한, 막부군이 곧 우릴 지명 수배 할 거야. 우릴 거둬줄 세력은 많지 않지만, 저항군은 예외지
페이몬:
그때 아야카가 말했던… 그… 산호궁 조직 말이야!? 안수령에 대항한다는 그 조직!
토마:
맞아, 처음엔 와타츠미섬의 「아라히토가미 무녀」 산고노미야 코코미에 의해 결성됐지만, 지금은 부하 고로가 이끌며 막부군과 교전 중이지
토마:
사실 우리 야시로 봉행과 저항군은 왕래가 드물어. 양측 모두 서로를 신뢰하지 않거든
토마:
하지만 너흰 달라…. 저항군이 너흴 거절할 이유는 없을 거야
토마:
유일한 리스크라면, 저항군의 정확한 위치를 모르기 때문에 너희가 직접 알아내야 한다는 거?
토마:
가면서 막부군의 영지를 지나쳐야 할 수도 있으니 조심해
토마:
안심해. 내가 숨는 데엔 일가견이 있거든. 쉽게 발각되지 않을 거야
페이몬:
시간을 더 끌었다간 텐료 봉행 사람들이 찾아올 거야
페이몬:
우리도 빨리 출발하자!
타타라스나에서 정보 알아보기
타카야마:
하암… 그거 들었어? 수배자 명단에 두 사람 더 추가된 모양이야. 위에서 중점적으로 지켜보라더라
이시하라:
지금 우리 주력 부대는 다 전선에서 싸우고 있는데 어떻게 「중점적으로」 지켜봐? 이따 순찰할 때나 둘러보자고
타카야마:
전선 상황은 어떠려나
타카야마:
저번에 듣기론 저항군이 우리 때문에 「무상도의 협곡」 북서쪽까지 밀려났다던데, 과연 사실일지
이시하라:
아닐걸, 「무상도의 협곡」이라면 저항군 최후방이나 마찬가지인데. 우리가 우세이긴 해도 그 정돈 아닐걸?
이시하라:
모르겠다. 우린 순찰병으로서 할 일이나 하자고
타카야마:
맞는 말이야…. 에휴, 일하자
페이몬:
「무상도의 협곡」 북서쪽…. 저항군 후방이 그쪽이었구나.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정보를 더 찾아보자
계속해서 탐색하며 조사하기
사카모토:
우연이군, 당신도 도망 나온 건가?
지이치로:
맞아, 당신은 어디로 갈 생각이지?
사카모토:
먼저 「히기 마을」에 가보려고. 소문이 안 좋긴 해도, 전장보단 낫겠지
사카모토:
그쪽은?
지이치로:
말도 마. 「나즈치 해안」에서 잠깐 쉬다 왔는데, 거긴 이미 난리야
지이치로:
요즘 저항군의 작전이 순탄치 못한 건 아무래도 정면으로 싸울 병력이 막부군에 비해 부족한 탓이겠지
지이치로:
원래 더 앞으로 갔어야 했는데, 저항군이 두 번이나 져서 후퇴하는 바람에 「나즈치 해안」까지 갔다니까
지이치로:
어찌나 위험하던지 거기서 막 도망쳐 나오는 길이야…. 혼란 속에선 누가 누군지도 모르니 마주쳤다 하면 무기를 들고 보는데 무서워서 짐도 내팽개치고 여기까지 도망 와버렸어
지이치로:
우린 계속 달려야 해. 상황이 또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 멀리 도망갈수록 좋다고
사카모토:
내 생각도 같아. 차라리 같이 가는 게 어떤가, 혼자보단 낫잖아…
페이몬:
「나즈치 해안」… 듣자 하니 저항군과 막부군이 저기서 싸우고 있나 본데? 가보자
전장 전선으로 가기
페이몬:
저기 봐! 저 사람, 저항군이지?
페이몬:
문제가 생겼나 본데…. 빨리 가서 도와주자!
저항군 조직원과 대화하기
텟페이:
후——살았다. 이대로 죽는 줄 알았어
텟페이:
도와줘서 고마워. 난 저항군 갯가재 소대의 텟페이야
텟페이:
전선으로 배치돼서 공을 세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시작부터 우스운 모습을 보였네
텟페이:
음, 옷차림을 보니 너흰 저항군 같진 않은데… 저항군에 들어오려고?
여행자:
맞아요
텟페이:
잘됐다! 며칠 전에 고로 님께서 일손이 부족하다고 하셨거든, 정말 다행이야
텟페이:
저항군 군영까지 데려다줄게…. 하지만 그 전에 저항군의 현재 상황부터 설명하지
텟페이:
너희도 봤다시피 우리 저항군은 전장에서 계속 열세에 몰렸어
텟페이:
막부군은 「영원」을 지키는 걸 목표로 하고 있고, 텐료 봉행의 대장 쿠죠 사라까지 있어서 아주 막강해
텟페이:
우리 쪽은… 「안수령」 때문에 신의 눈이 있는 사람이 아주 적은 상황이지
텟페이:
그래도 아직까진 산고노미야 님의 각종 묘책과 고로 님이 이끄는 저항군 전사들이 용맹하게 싸워주고 있어서 버틸 만하지만
텟페이:
휴, 나도 신의 눈이 있었으면 좋겠어. 그럼 산고노미야 님과 고로 님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전장에서 큰 공도 세울 수 있을 텐데…
텟페이:
참, 방금 원소의 힘을 사용하던데. 너도 신의 눈이 있는 거야?
여행자:
아뇨
페이몬:
얜 특별해. 신의 눈 없이도 원소의 힘을 사용할 수 있거든
텟페이:
진짜? 대단한걸… 그럼 「안수령」이 너한텐 전혀 효력이 없다는 거잖아?
텟페이:
널 고로 님께 추천해드려도 될까?! 고로 님도 분명 기쁘게 맞아주실 거야!
텟페이:
그럼 나도 큰일을 한 셈이겠지…. 물론 너처럼 막부 무사 몇 명쯤은 거뜬히 쓰러뜨리고 검으로 공을 세우는 게 더 좋지만 말이야
텟페이:
암튼 시간이 없어. 바로 출발하자!
저항군 장성 고로와 만나기
텟페이가 저항군 대장 고로에게 안내해 사건의 경과를 알려준다
텟페이:
사건의 전말은 이래요, 고로 님
텟페이:
제가 막부 무사한테 둘러싸여 있는데 두 사람이 절 구해줬죠
텟페이:
게다가 신의 눈 없이도 원소의 힘을 쓸 수 있고 엄청 강하다고요! 저항군에 들어오게 합시다!
고로:
음… 크흠
고로:
너도 들었겠지만, 현재 저항군의 목표는 막부군을 무너뜨리고 안수령을 뒤집는 거야
고로: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니, 전장에 뛰어든 모두가 목숨을 잃을 수도 있어
고로:
네가 들어오려는 이유를 말해봐. 저항군은 전투 의지가 없는 사람을 들일 수 없고, 개인적으로도 네가 잘 생각해봤으면 좋겠어
여행자:
100번째 신의 눈에 대해…
고로:
100번째 신의 눈의 「수안 의식」 말하는 거야? 이나즈마성에서 일어나긴 했지만, 우리도 들은 적이 있지
고로:
의식에서 소동이 일어났다던데… 정말 이상해. 그 라이덴 쇼군이 직접 나섰는데 왜…
고로:
근데 갑자기 그건 왜? 무슨 정보라도 있는 거야?
여행자:
내가 했어
고로:
…뭐?
페이몬:
게다가 우린 라이덴 쇼군이랑 한바탕하고 100번째 신의 눈을 가진 사람까지 빼돌렸다고
페이몬:
지금은 막부군한테 수배당하고 있어서… 여기까지 온 거야
고로:
그러고 보니 최근 작전 중에 막부 무사한테서 지명 수배령을 발견했었어
고로:
「금발의 여행자와 날아다니는 신비로운 펫」이… 너희였다고?
페이몬:
내가 왜 「날아다니는 신비로운 펫」이야!!
고로:
미안, 실례했군. 두 사람의 상황은 알겠어. 저항군을 대표해 정식으로 환영하지
고로:
산고노미야 님은 지금 저항군 군영에 안 계셔, 어디 계시는지도 모르고. 근데 떠나기 전에 평소대로 하면 된다고 당부하셨어
고로:
우선 텟페이랑 같이 주변을 둘러본 다음 전선 작전에 투입시키려고 하는데, 괜찮지?
텟페이:
저도 괜찮습니다
텟페이:
내가 한때는 보급 부대였어서 이런 일쯤은 식은 죽 먹기라고
텟페이:
우리 저항군의 열정을 느끼게 해줄게!
텟페이:
우선 부상병 군영부터 가보자. 거기 내 친구들이 있어
텟페이:
새로운 멤버가 들어오면 꼭 소개해주겠다고 약속했거든. 이제부턴 함께 싸우게 될 전우니까!
텟페이를 따라 부상당한 저항군 돕기
토쿠다:
콜록콜록… 이 친구가 우리의 새로운 동료?
마사시:
엄청 강해 보이는걸. 다 나으면 한번 겨뤄보자고
토쿠다:
잠깐, 무턱대고 신입이랑 싸우겠다니. 게다가 넌 보름은 지나야 나을 거라고
토쿠다:
텟페이, 네가 이 친구를 데려온 거야? 전선에선 어땠어?
텟페이:
후후… 막부군이 생각보다 훨씬 강하긴 했지만, 나도 한 건 했지
텟페이:
막부군이 파도처럼 밀려올 때도 쫄지 않고 검을 들고선 홀로 막부 무사 서너 명을 막아냈거든
마사시:
오~ 너 이 자식 언제 그렇게 강해졌냐?
텟페이:
이 친구가 훨씬 강해. 내가 기력을 다할 때쯤 갑자기 나타나서는 막부 무사 몇 명을 거뜬히 때려눕히더라니까. 상대도 안 되더라고
텟페이:
게다가 100번째 신의 눈의 「수안 의식」까지 방해했다고. 라이덴 쇼군도 못 당해냈다니까
토쿠다:
진짜 대단하다
토쿠다:
근데… 다른 건 다 믿겠는데, 라이덴 쇼군한테 정면으로 맞섰다는 건 좀 과장된 거 아냐? 「무상의 일태도」라고 들어들 봤잖아, 하하
토쿠다:
어찌 됐든 요새 허구한 날 지기만 해서 이제 한계라고 생각했는데
토쿠다:
신입이든 텟페이든 생각보다 훨씬 든든하군. 나도 빨리 나아서 다시 전선으로 돌아가 싸워야지
마사시:
그런 각오로 되겠냐! 난 부상을 달고서도 훈련 중이라고. 어제 상처가 또 터졌어…
텟페이:
약 좀 찾아다 줄까?
텟페이:
얼마 전에 알게 된 민간요법인데, 「귀신풍뎅이」 가루만 써도 효과 좋은 약을 만들 수 있대
텟페이:
바르면 시원해서 상처도 더 빨리 낫는다 하더라고
마사시:
그럼 하나 부탁할게!
토쿠다:
뭔가 이상한데…. 그냥 「고리고리 열매」를 쓰면 되잖아. 뭐, 판단은 너희 몫이지만
텟페이:
그럼 신입이 결정해줘. 난 여기서 준비 좀 할게…
텟페이:
내가 말한 민간요법이 좋을 거 같으면 「귀신풍뎅이」를 좀 구해다 줘. 난 그걸 빻아서 약제로 끓일게
텟페이:
그래도 「고리고리 열매」가 좋을 것 같으면 그걸 가져와 줘. 사실 이 민간요법을 추천하긴 하지만 말이야, 엄청난 효과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텟페이와 대화하기
텟페이:
좋아! 역시 날 믿어줄 줄 알았어!
텟페이:
나도 100% 장담할 순 없지만, 효과가 있다면 다들 빨리 회복할 수 있을 거야
텟페이:
재료는 나한테 주면 돼. 약 만드는 건 복잡하니까 내가 할게
토쿠다:
아야아야! 아파——
토쿠다:
음? 갑자기 또 안 아프네, 찌릿찌릿해…
마사시:
확실히 효과가 있나 보네. 제법인데, 텟페이? 몸이 다 나으면 너랑 제대로 겨뤄봐야겠어
토쿠다:
뭘 자꾸 겨룬대…. 근데 이번엔 확실히 텟페이 덕을 본 것 같네
토쿠다:
처음 발랐을 땐 상처에 소금을 뿌린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되게 시원해. 몸이 점점 회복되는 게 느껴져…. 물론 당장은 아니겠지만
토쿠다:
도와줘서 고마워, 텟페이 그리고 신입. 여기서 나가게 되면 술 한턱 살게
텟페이:
하하… 도움 됐다니 다행이야. 그럼 난 신입이랑 여기저기 둘러볼 테니까 잘 쉬고 있으라고
마사시:
훈련장 가서 제대로 겨뤄보는 거 잊지 마!
토쿠다:
넌 빨리 쉬기나 해…
텟페이:
훈련장이라…. 지금 궁술 훈련 중이라고 들었는데, 우리도 한번 가보자
텟페이를 따라 훈련 중인 저항군 돕기
쇼우지:
휴, 이런, 또 빗나갔네
쇼우지:
세어보니까 10발은 쏜 것 같은데, 겨우 한 발이라니…
히사히코:
한 발만 정중앙에 맞은 거야?
쇼우지:
한 발만 과녁에 맞았어
히사히코:
처참하군…. 요 며칠의 상황으로 봤을 때, 활쏘기 「스킬」을 향상 시키려면 반복 훈련만으론 부족한 것 같아
히사히코:
단순히 활을 당기고, 조준하고, 쏘기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내가 너무 쉽게 생각했나 봐…
히사히코:
이렇게 해서 언제 전장에 나설 수 있을는지. 다음번에 교관님이 오시면 제대로 배워야겠어
쇼우지:
근데 요즘 전선 상황이 워낙 안 좋아서 실력 있는 교관님들은 전부 거기로 가셨잖아
쇼우지:
당분간은 우리끼리 훈련해야겠네…. 휴, 이래서 과연 제대로 된 저항군 병사가 될 수 있을까?
텟페이:
너희의 고민, 잘 들었어
쇼우지:
텟페이 선배?
텟페이:
맞아! 이번엔 신입을 소개하러 왔어
텟페이:
혼자 전장에서 막부 무사 세, 네 명을 거뜬히 쓰러뜨린 자야
텟페이:
게다가 용감하게 「수안 의식」까지 막아내고 라이덴 쇼군 손에서 살아 남았지!
쇼우지:
정말요? 신입, 그럼… 활 쏘는 것 좀 가르쳐 줄 수 있을까?
쇼우지:
잠깐이면 돼, 그냥 시범만 좀 보여줘. 전에 있던 훈련이 너무 바빠서 궁술의 요령이 다 기억나지 않거든…
히사히코:
부탁할게!
쇼우지:
좋아, 열심히 보고 배울게
저항군에게 활쏘기 요령 시범 보여주기
텟페이:
어때, 이 신입 진짜 대단하지?
쇼우지:
네, 제가 왜 못 맞혔는지 이제야 알겠어요
쇼우지:
자세도 잘못됐고, 힘도 부족하고, 활을 안정적으로 잡지도, 외부 환경을 고려하지도 않았어요… 다행히 이 외엔 별문제 없지만
히사히코:
이미 엄청 많은걸…
히사히코:
그래도 시범을 보고 나니 얻은 게 많긴 하네
히사히코:
적어도 「정확한 방향」은 기억했으니, 이 방향대로 쭉 노력하면 더 강해질 수 있겠지
히사히코:
사실 전쟁 전엔 나도 와타츠미섬의 평범한 사람이었어
히사히코:
그땐 아내랑 한가롭게 지내면서 전투 같은 건 잘 모르고 살았지만, 「안수령」이 내려진 뒤부턴 모든 게 변했지…
히사히코:
막부군의 행동을 인정할 수 없어서 저항군에 가입한 거야. 근데 지금 보니 갈 길이 멀게만 느껴지는군
히사히코:
신의 눈도 없고 전투에 타고난 것도 아닌 우리가 그들처럼 전장에서 활약할 수 있을까…
히사히코:
모르겠다. 암튼 도와줘서 고마워. 고마워요, 텟페이 선배. 계속 연습해 볼게요
텟페이:
너무 걱정 마. 전선엔 우리가 있으니 안심하고 훈련하라고
텟페이:
그럼 다른 곳도 둘러볼까?
텟페이:
다음은 어디가 좋을까… 흠…
연락병:
큰일이야! 막부군이 기습했다!!
연락병:
군영에 아직 부상병이 많아, 절대 막부군을 들여보내선 안 돼. 너희도 와서 막부군 좀 쫓아내 줘!
텟페이:
그럴 리가, 여기까지 쳐들어올 리 없는데…
텟페이:
우리도 빨리 가보자. 내가 공을 세울 기회야!
습격하러 온 막부군 소대 처치하기
텟페이:
드디어 해결했네…. 근데 왜 여기에 막부군이 나타난 거지?
텟페이:
영지 주변엔 순찰 도는 저항군 병사가 많아서 막부군이 여기까지 오는 건 불가능한데
텟페이:
설마, 스파이?
텟페이:
막부군과 결탁해서 우리 쪽 정보를 넘기고 영지까지 쳐들어오게 냅둔 걸 거야…. 그럼 모든 게 설명돼
텟페이:
스파이를 잡고 영지를 지켜야 해. 이건 내가 큰 공을 세울 기회라고!
연락병:
뭐라는 거야
연락병:
방금 영지 주변을 유심히 살폈는데, 근처 담벼락이 무너졌더라고
연락병:
막부군은 그 점을 이용해서 근처 절벽을 타고 올라 온 뒤 무너진 담벼락으로 영지에 쳐들어온 걸 거야
연락병:
담벼락을 고친 다음 근처에 경비병을 더 보내면 다시는 이런 일도 없을 테지
텟페이:
그런가…. 마침 근처에 목재랑 밧줄이 있으니까 우리가 고치지 뭐
텟페이:
시합하자, 신입! 얕보지 말라고, 보급 업무는 자신 있거든. 이 선배의 믿음직한 모습을 한번 보여주지!
야영지 담장 수리하기
텟페이:
좋아, 이 정도면 되겠지. 막부군 놈들, 날아서도 못 들어올 거다
텟페이:
내가 저항군을 위해 또 한몫했군… 근데 또 보급 업무라니!
텟페이:
어렵게 전선으로 배치돼서 정정당당하고 멋지게 싸우고 싶었는데, 다시 예전으로 돌아온 건가?
페이몬:
「전선」에 엄청 집착하는 것 같네…
텟페이:
고로 님 말씀처럼, 우린 모두 전투 의지가 있어서 저항군에 가입한 거야
텟페이:
기여하는 방법은 각자 다른 거지만, 이왕이면 직접 막부 무사 몇 명을 쓰러뜨리고 싶지 않겠어?
텟페이:
참, 군영은 대충 다 둘러봤으니 이제 고로 님한테 가보자
텟페이:
운 좋으면 전선에 나가 싸우는 임무를 받을 수 있을 거야
돌아가서 고로에게 상황 보고하기
텟페이:
어라… 고로 님 안 계시나?
카이다 료마:
변수가 생겨 고로 님은 지금 전선에서 병사들을 이끌고 계신다
카이다 료마:
얼마 전, 막부군이 정면전에 인원을 더 투입시켰어. 심지어 쿠죠 사라가 직접 이끌고 있지
카이다 료마:
우리 쪽은… 산고노미야 님이 며칠 동안 모습을 안 보이고 계셔. 그분이 남긴 「묘책 모음집」도 거의 다 썼고
카이다 료마:
상황이 아주 불리해. 계속 물러났다간 우리 측 사기에 엄청난 타격을 줄 테지
카이다 료마:
지금으로선 고로 님께서 전세를 만회해주시길 비는 수밖에. 하지만 이번에도 아주 어려운 전투가 될 거야
텟페이:
우리도 전선으로 가자
텟페이:
전투 능력이 있는데 여기서 지켜볼 수만은 없잖아
텟페이:
절대 막부군이 타타라스나를 통과하게 둬선 안 돼!
전장 전선으로 가기
황급히 전선으로 가서 막부군 대장 쿠죠 사라와 고로가 서로 소리치는 걸 보게 된다
쿠죠 사라:
너뿐인가…. 이번엔 너희의 그 「군사님」을 만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쿠죠 사라:
그자 때문에 우리 막부군이 꽤 애먹고 있거든. 저항군이 여태까지 버틴 것도 그녀 덕분이고
쿠죠 사라:
그래도 슬슬 끝내야지. 병력 차이가 심한 상태에서 책략은 이제 의미 없어
쿠죠 사라:
저항군의 속사정은 이미 파악했다. 쇼군님께 거역하는 자는 모두 벌을 받게 될 테야
고로:
난 산고노미야 님과 저항군의 장병들을 믿는다
고로:
「안수령」은 옳은 길이 아니니, 우린 끝까지 투쟁할 거야
쿠죠 사라:
…무방하다. 한 가지 더, 최신 수배령은 이미 봤겠지? 그 금발의 여행자는 지금쯤 너희 쪽에 있을 거고
쿠죠 사라:
그자를 넘기면 숨 돌릴 시간은 주겠다. 지금 당장 결전을 펼쳐봤자 양쪽 모두에게 좋은 건 없으니
고로:
그럼 갑자기 인원을 더 투입시킨 건…
쿠죠 사라:
그자는 쇼군님께 아주 중요해
쿠죠 사라:
하지만 저항군에겐 없어도 그만일 테지
고로:
…아니, 그는 저항군에게도 똑같이 중요하다. 저항군에 들어왔으니 지금은 내 부하야. 절대 넘길 수 없어
고로:
「저항군은 절대 동료를 배신하지 않는다」. 이건 산고노미야 님이 아주 오래전 정하신 규칙이야
텟페이:
고로 님!
고로:
텟페이… 그리고 너까지? 여긴 왜 온 거야?
고로:
좋아, 그럼 같이 싸워보자고…
쿠죠 사라:
또 만났군… 이번엔 절대 놓치지 않아
쿠죠 사라:
저항군 뒤에 숨어있으려고 그쪽에 붙은 줄 알았는데
쿠죠 사라:
여기 나타난 걸 보니 생각보다 용맹한 놈이군. 그렇다면 제안 하나 하지…
쿠죠 사라:
이번 「진두 비무」는 네가 저항군을 대표해서 출전하는 거야, 어때?
페이몬:
「진두 비무」… 그게 뭐야?
고로:
전쟁 시작 전에 양측에서 엘리트 병사를 한 명씩 내보내 대결하는 거야
고로:
우세한 쪽에겐 큰 의미 없지만, 열세인 쪽한텐 사기를 끌어 올릴 절호의 기회랄까?
고로:
근데 상대의 의도는 아주 분명해. 이 틈에 널 잡아가려는 거지…. 그냥 바로 싸워도 되니까 무리할 거 없어
페이몬:
싸울 거야? 여행자, 네가 결정해
산고노미야 코코미와 대화하기
쿠죠 사라:
역시 제법이군…. 비무는 계속해봤자 의미 없겠어
쿠죠 사라:
제군들이여, 공격하라!
쿠죠 사라:
진리가 웅대하듯 번개 신 또한 영원하리——
고로:
전쟁을 피할 순 없겠군…. 전투 준비!
고로:
다들 날 따르라!
movie
전장의 소리가 하늘을 뒤흔다. 저항군이 잠시 열세에 처하자 고로가 저도 모르게 조급해 한다. 이때 단비가 하늘에서 내리듯 저항군의 핵심 인물——산고노미야 코코미가 제때 나타난다. 오랫동안 매복해 있던 원군이 그녀의 지시를 신호로 삼아 전장으로 돌격한다. 뜻밖에도 북두와 카에데하라 카즈하도 용병으로서 원군에 참여했다. 전황이 불리해지자 쿠죠 사라는 어쩔 수 없이 철수 명령을 내린다
산고노미야 코코미:
안녕, 여행자, 정식으로 만나는 건 처음이네. 간단히 소개할게
산고노미야 코코미:
난 산고노미야 코코미, 저항군의 주동자이자 와타츠미섬의 「아라히토가미 무녀」야
산고노미야 코코미:
이런 칭호는 처음 들었겠지…? 쉽게 말해 와타츠미섬은 지금 내가 관리하고 있어. 거긴 저항군의 최후방이기도 하고
산고노미야 코코미:
북두와 카즈하한테서 네 얘길 듣긴 했지만, 저항군에 가입할 줄은 몰랐네
산고노미야 코코미:
앞으로는 뭐 할 계획이야?
여행자:
아직 계획 없어…
산고노미야 코코미:
그럼 산호궁에서 잠깐 쉬었다 갈래?
산고노미야 코코미:
막부군이 일단은 후퇴했지만,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
산고노미야 코코미:
「안수령」이 폐지되지 않고, 텐료 봉행과 라이덴 쇼군이 멈추지 않는 한… 문제는 해결되지 않지
산고노미야 코코미:
산호궁에 가서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해보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어때?
여행자:
좋아
텟페이:
나… 나도 가도 될까?
텟페이:
와타츠미섬은 익숙해서 계속 가이드해줄 수 있어
여행자:
물론이죠
산고노미야 코코미:
고로, 그동안 수고 많았어
산고노미야 코코미:
저항군은 막부군보다 훨씬 약한데, 내가 없는 동안 많이 힘들었지?
산고노미야 코코미:
한동안은 남아서 막부군을 지켜보고 부상자들도 치료해 줬으면 해. 용병과 카즈하도 여기 남게 될 테니 부담이 훨씬 줄 거야
고로:
걱정 마세요, 산고노미야 님!
산고노미야 코코미:
난 할 일이 남아서 먼저 산호궁으로 돌아갈게… 여행자, 준비되면 텟페이를 찾아가 봐. 그가 널 산호궁으로 안내해 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