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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제4막·서곡
데인슬레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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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드성 모험가 길드의 캐서린 아가씨가 뭔가 할 얘기가 있는 것 같다…
캐서린:
여행자, 이쪽이야
캐서린:
모험가 길드에 가입한 지도 꽤 됐는데, 어때? 모험 활동은 순조로워?
캐서린:
음… 그렇겠다. 모험할 땐 실력뿐만 아니라 믿음직한 동료도 꼭 필요하니까
캐서린:
동료가 많을수록 서로를 지켜줄 수 있으니까. 하지만 믿음직한 동료를 얻기도 쉽진 않지
페이몬:
당근이지. 나처럼 믿음직한 가이드도 얼마나 찾기 어려운데
캐서린:
참, 나한테 정보가 하나 있는데 너한테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어…
캐서린:
어… 자료 좀 볼게. 있다, 요새 몬드성에 낯선 인물이 왔다고 해. 그 사람도 너처럼 금발에 특이한 옷차림을 하고 있대
페이몬:
금발에 특이한 옷차림을 한 낯선 사람…. 전에도 한 번 들어본 것 같은데…
페이몬:
잠깐, 잠깐! 설마…
여행자:
설마…!
페이몬:
그 사람 얼굴이… 혹, 혹시 얘랑 닮았어?!
캐서린:
엥? 명예 기사랑? 꽤 달랐어. 키가 엄청 크고 눈 한쪽에 안대를 차고 있는 남자였는데…
여행자:
케이아 씨의 먼 친척인가 봐요…
페이몬:
야, 그게 케이아 녀석이랑 무슨 상관이야! 안대가 유전되는 것도 아니고
캐서린:
그분이 케이아 씨와 어떤 관계인지는 나도 모르겠어. 길드의 초대를 거절했거든…
캐서린:
근데 관심 있으면 한번 찾아가 봐. 네 부탁이라면… 들어줄지도 모르니까
캐서린:
어떤 모험가들은 길드의 간섭은 받기 싫어하지만, 다른 모험가의 초청은 쉽게 받아들이거든
캐서린:
게다가 그분이 정말 실력 있는 모험가라면, 너한테도 도움이 될 거고
여행자:
길드의 초대를 거절했다니…
캐서린:
자신감을 가져. 넌 페보니우스 기사단의 「명예 기사」잖아!
캐서린:
음유시인들은 아직도 네 위대한 업적을 노래하고 있어
여행자:
알겠어요. 그 사람의 정보는…
캐서린:
음… 그분에 관한 정보는 우선 로렌스 씨한테 한번 물어봐
캐서린:
그는 성문을 지키는 기사니까 뭔가 알고 있을 수도 있어
캐서린:
그럼 행운을 빌게, 모험가
로렌스:
아… 무슨 일이야, 명예 기사?
여행자:
안대를 한 낯선 사람에 대해…
로렌스:
특이한 옷차림에 안대를 한 금발의 낯선 사람? 음… 기억나는 것 같아
로렌스:
처음에 그가 몬드성을 서성이는 게 너무 수상해서 한동안 지켜봤는데
로렌스:
쫓다가 그만 놓쳐버렸지 뭐야…. 근데 이런 사소한 걸 정찰 기사한테 부탁해서 공중 수사까지 할 필욘 없잖아?
로렌스:
진 단장이 있는 한, 겉모습이 좀 수상한 사람이 있다고 해서 몬드성이 위험해질 일은 없을 거야
페이몬:
음, 진 단장이라면 로렌스 씨보다 훨씬 진지하게 대처하겠지
로렌스:
하하, 그건 맞아. 근데 진 단장님께 말씀드리면 지나치게 걱정하실 테니까, 역시 보고하지 않는 게 좋지 않을까?
로렌스:
참, 그가 바그너 씨의 대장간에 들렀었다고 하던데, 바그너 씨랑 무슨 얘기를 했으려나
로렌스:
바그너 씨한테 한번 가봐. 그 사람에 관한 걸 알고 계실지도 몰라
바그너:
뭐야, 나한테 볼일 있어?
여행자:
안대를 한 낯선 사람에 대해…
바그너:
며칠 전에 우리 가게에 왔었어. 단조 재료를 좀 사고 싶다더군
바그너:
근데 그 재료는 내가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것들이었지
바그너:
그러곤 가게에 있는 검을 둘러보더니 가버렸지. 가끔 「천사의 몫」에 가서 술을 마신다던데
바그너:
하하하, 페보니우스 기사단과 모험가 길드에서 그의 행방을 찾으려면, 그 술집이 가장 유력할 걸세
페이몬:
「천사의 몫」? 아, 그럼 다이루크 어르신도 그 사람의 존재에 대해 알고 있지 않을까?
페이몬:
음, 그럼 일단 「천사의 몫」에 한번 가보자
찰스:
포도 주스? 아니면 무알코올 사과주?
여행자:
저한텐 술을 추천하지 않는군요…
페이몬:
찰스 씨, 혹시 안대 차고 있는 금발의 남자 못 봤어?
찰스:
봤어. 저녁마다 오거든. 안주도 없이 술만 드시더라고
찰스:
게다가 술을 시킨 뒤에 가끔 직접 음료를 만들어 드시기도 해
찰스:
다른 건 모르겠지만, 취향이나 제조 솜씨를 봐선 술에 일가견이 있으신 분 같아
페이몬:
다이루크 어르신은 그 사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데?
찰스:
방금 말한 「술에 일가견이 있는 분」이 바로 다이루크 어르신의 평가야
페이몬:
역시 다이루크 어르신이야. 이미 그 사람을 철저히 조사했나 봐…
찰스:
그분을 만나고 싶다면… 어제 새로운 술을 예약하셨으니까 이따 가게로 오실 거야
찰스:
1층은 손님이 많아서 정신없으니까 기다릴 거면 2층에 올라가 있어
???:
……
여행자:
안녕하세요. 전 모험가 길드의 모험가예요…
???:
……
여행자:
안녕하세요. 페보니우스 기사단의 명예 기사입니다…
페이몬:
우릴 완전히 무시하고 있잖아…
여행자:
저기… 전 여행자인데…
???:
여행자… 흥. 왜 여행을 하는 거지?
여행자:
잃어버린 가족을 찾기 위해서요
???:
……
???:
나쁘지 않은 이유군…. 맞은 편에 앉아
페이몬:
성… 성공한 건가? 진짜 이상한 사람이네
???:
네 옆에 있는 그 작은 녀석은…
페이몬:
야! 아니거든!
???:
여행 중에 누군가와 함께하는 것도 괜찮지
데인슬레이프:
내 이름은 데인슬레이프. 나한테 무슨 볼일 있나?
여행자:
그게… 함께 활동할 동료를 모집 중이에요…
데인슬레이프:
좋아
여행자:
…엥?
페이몬:
(이렇게 쌀쌀맞은 사람이 흔쾌히 승낙하니까 불안해!)
데인슬레이프:
단, 보수는 선불이야
여행자:
보, 보수…
데인슬레이프:
500모라. 그리고 질문 3개
데인슬레이프:
500모라는 일시불로, 질문은 나중에 하지
여행자:
그게… 다예요?
데인슬레이프:
그래
페이몬:
이러니까 더 불안하잖아. 뭐 잘못되는 거 아니야…?
여행자:
여기 500모라입니다…
데인슬레이프:
잘 받았네. 질문 3개는 여기서 답해줘야겠어
여행자:
틀리면 어떻게 되죠?
데인슬레이프:
「대답」에 맞고 틀린 건 없어. 「태도」가 드러날 뿐이지
데인슬레이프:
네가 어떤 선택을 할지가 궁금한 거니 좋을 대로 대답해
여행자:
알겠어요
데인슬레이프:
그럼 첫 번째 질문
데인슬레이프:
몬드성의 용의 재앙은 너와… 자신을 '벤티'라 칭하는 바람 신이 함께 해결했어. 네가 볼 때 용의 재앙을 끝낸 핵심 인물은 누구지?
여행자:
벤티의 신분을 어떻게…!
데인슬레이프:
난 내가 알아야 할 모든 걸 알아
데인슬레이프:
내 질문에 대답해
여행자:
벤티요
데인슬레이프:
그게 네 대답인가…. 알겠어
데인슬레이프:
두 번째 질문
데인슬레이프:
수천 년 동안 리월항을 수호한 암왕제군은 신의 심장으로 내용을 알 수 없는 「모든 계약을 마무리 짓는 계약」이란 걸 맺었어
데인슬레이프:
앞으로 신을 잃은 리월항을 수호할 사람이 누구라고 생각하지?
여행자:
선인들이요
데인슬레이프:
그게 네 대답인가…. 알겠어
데인슬레이프:
마지막 질문이야
데인슬레이프:
이 세상엔 「신의 눈」을 얻은 자와 얻지 못한 자가 있어
데인슬레이프:
이 두 부류의 사람 중에, 신한테 더 중요한 건 어느 쪽일까?
여행자:
「신의 눈」을 가진 사람이요
데인슬레이프:
그게 네 대답인가…. 알겠어
데인슬레이프:
사람들의 공양이 끊긴 이 사당에 확실히 「심연」의 흔적이 있어
데인슬레이프:
「서풍의 매」…. 바람을 타고 날 수 있지만 결국 신의 빛 아래서만 배회할 뿐이지…
여행자:
뭐라구요?
데인슬레이프:
아무것도 아니야. 어서 들어가자고
데인슬레이프:
결국 심연 메이지만 발견한 건가? 심연 사도는 이미 떠난 것 같군
여행자:
심연 교단에 대해 더 알려주세요
데인슬레이프:
「심연」은…
데인슬레이프:
혼란이자 파멸이야. 이 세계의 뿌리를 침식하는 종잡을 수 없는 혼돈이지
데인슬레이프:
그래서 신의 권속인 「동풍의 용」도 심연의 힘에 침식당하는 걸 막을 수 없었던 거야
데인슬레이프:
신이 통치하는 세계를 뒤엎는 것이 바로 심연 몬스터의 유일한 목적이지…
페이몬:
데인 씨는 심연에 대해서 정말 잘 아네
데인슬레이프:
흥, 「심연」과는… 인연이 깊은 편이니까
데인슬레이프:
됐어, 잡담은 여기까지. 이제 울프 영지로 가야 해
데인슬레이프:
최근 추적한 단서에 따르면, 심연 교단이 또 다른 곳에서 나타났어. 아마 그 늙은 늑대의 영토일 거야
데인슬레이프:
거기서 심연 사도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
데인슬레이프:
울프 영지의 주인, 북풍의 왕랑…
데인슬레이프: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이 있는데도, 이곳에서 굴복한 채로 있다니
데인슬레이프:
아니. 그 늙은 늑대랑은 서로 모르는 사이야
데인슬레이프:
이건 예전에 함께 여행했던 동료가 그의 이야길 듣고 싶어했기에 아는 거지
데인슬레이프:
그럼 이제 「심연 사도」가 이곳에 왔었는지 확인해보자고
페이몬:
어디서부터 찾을까?——음, 데인은 이 이상한 모닥불 때문에 여기 서 있는 거야?
데인슬레이프:
맞아. 불길 위에 떠 있는 게 바로 「심연」의 주문이지
데인슬레이프:
교단이라면 근처에 비슷한 걸 남겨뒀을 거야. 주위를 잘 찾아봐
데인슬레이프:
수색은 다 끝난 건가?
여행자:
심연 교단의 흔적을 많이 발견했어요…
데인슬레이프:
나도 방금 이 주위를 수색했어. 확실히 흔적이 남아있더군
데인슬레이프:
하지만 전부 심연 메이지가 남긴 것들이야. 더 심오한 「심연」의 힘은 없어
데인슬레이프:
심연 사도도 감히 북풍의 왕랑을 건드릴 배짱은 없는 거지
데인슬레이프:
우리도 그만 가자고. 그 늙은 늑대의 영지에 대한 집념만큼은 인정해줘야 해
페이몬:
음, 또 단서가 끊겨서 포기할 수밖에 없는 거야?
데인슬레이프:
아니, 마지막으로 갈 곳이 한 군데 더 있어
데인슬레이프:
그럼 「바람 드래곤의 폐허」에서 기다리지
로렌스:
그 사람 때문에 또 성가신 일이 생기는 건 아니겠지…
페이몬:
결국 「심연 사도」는 못 만났네
여행자:
좀 아쉽다
데인슬레이프:
그런 몬스터를 못 만났다고 「아쉬워」할 필요 없어…. 앞으로 분명 마주치게 될 거야
페이몬:
맞아…. 그런 무시무시한 몬스터는 안 마주치도록 피해 다니는 게 상책이지…
데인슬레이프:
하… 여행 중의 위험을 피한다고 문제가 해결된다면 정말 좋겠지
데인슬레이프:
예전에 그 동료와… 함께 여행했을 때의 경험일 뿐이야
페이몬:
음, 데인. 계속 동료랑 여행했다고 그러는데…
페이몬:
그 동료는 지금 어디 있는 거야?
데인슬레이프:
그녀는…
데인슬레이프:
더 이상 여행을 하지 않아
데인슬레이프:
여행은 너무 피곤하니까
페이몬:
그렇구나. 그럼 데인은 왜 아직 혼자서 여행하는 거야?
데인슬레이프:
난… 아직 할 일이 남았어. 모든 게 끝나면, 나도 집에 가서 쉬어야지
페이몬:
돌아갈 집이 있는 게 얼마나 다행인데. 우린 여행할 때 항상 노숙해야 한다구
페이몬:
Traveler, 네 가족을 찾으면 우리도 집을 구해보자!
페이몬:
몬드엔 어부 토스트가 있고, 리월엔 만민당이 있는데…
페이몬:
음… 암튼, 맛있는 걸 잔뜩 먹을 수 있는 곳에서 살자!
여행자:
벌써부터 설레발치지 마…
데인슬레이프:
집이라…
데인슬레이프:
그건 여행의 종착지에 도착한 뒤에 고민해도 늦지 않아
데인슬레이프:
여행 도중엔 우선…
여행자:
…저 절벽 쪽에서 익숙한 느낌이 나
페이몬:
응? 익숙한 느낌?
여행자:
저번에 바람 드래곤의 폐허에 왔을 때도…
데인슬레이프:
익숙한 느낌인가…. 익숙한 사람, 아니면 익숙한 마물일지도 모르지
여행자:
설마… 「심연」?
데인슬레이프:
어느 쪽이든, 직접 가서 확인해보자고
데인슬레이프:
저기에서 절벽으로 올라갈 수 있을 거야
바그너:
그 녀석이 말한 단조 재료, 실제로 존재하는 건가…?
찰스:
그 손님은 날이 저물어야 오시니까 2층에서 기다려봐
찰스:
아, 어서 오십시오. 주문하신 술이 준비됐습니다
페이몬:
진짜로 왔네. 빨리 내려가 보자!
데인슬레이프:
역시 여기에도 「심연」의 흔적이…. 주변을 찾아보자고
데인슬레이프:
너희가 「용의 재앙」 때 한 일을 들었어. 너희들이 왔을 땐 「바람 드래곤의 폐허」라고 불렸었지
데인슬레이프:
하지만 지금은 「바람 드래곤」보다 「폐허」란 단어가 더 잘 어울리려나
데인슬레이프:
내가 기억하기로, 이 폐허는 오랫동안 그 드래곤과 별 상관없었거든
데인슬레이프:
내가 처음 「옛 몬드」의 폐허를 봤을 때 「동풍의 용」은 타락하지 않았으니 여기에 자릴 잡지도 않았겠지
페이몬:
응? 그치만 드발린이 그렇게 됐던 건 몇백 년 전 일인데…
데인슬레이프:
신경 쓰지 마
데인슬레이프:
이 폐허를 봉인했던 「빛 인도 장치」 기억하나?
데인슬레이프:
「심연 교단」이 이 폐허에 관심을 가졌다면, 그 장치를 그냥 지나치지 않았을 거야
데인슬레이프:
우선 「빛 인도 장치」가 있는 곳에 한번 가보지
데인슬레이프:
네가 말한 그 「익숙한 느낌」이 아직도 느껴지나?
여행자:
근처에 있어요
페이몬:
근데 이 주변엔… 마물도, 사람도 없는데?
데인슬레이프:
확실히 아무 이상 없어…. 저번에 왔을 때와 달라진 게 하나도 없는데
데인슬레이프:
전에 같이 여행하던 동료가 날 데리고 왔었지
페이몬:
그럼 데인이 제일 좋아하는 곳은 어디야?
데인슬레이프:
나? 난… 이제 기억이 안 나
데인슬레이프:
그 여행에선 그 동료의 옆을 지켰을 뿐이었어
데인슬레이프:
…음?
페이몬:
너 왜 그래? 방금 왜 그렇게 멍 때리고 있었어?
페이몬:
뭐? 네, 네 동생이 느껴졌다고?!
페이몬:
근데 넌 민들레를 살짝 만졌을 뿐이잖아…. 대체 어떻게 된 거지?
여행자:
방금 손이 닿았던 순간…
데인슬레이프:
……
데인슬레이프:
이 민들레엔, 「너만 느낄 수 있는」 무언가가 깃들어 있는 모양이군
데인슬레이프:
설마… 이 민들레가 「너와 관련된」 것을 경험한 건가?
페이몬:
그렇게 애매모호하게 말하면 페이몬은 하나도 모르겠다고…
여행자:
뭐가 됐든 확인해봐야겠어요…!
데인슬레이프:
진정해
데인슬레이프:
고뇌와 불안은 마음을 탁하게 할 뿐. 네 여행은 이제 시작이잖아. 안 그래?
데인슬레이프:
적어도 그녀가 아직 이 세상에 있다는 건 알았으니까
데인슬레이프:
지금 제일 중요한 건 바로 그녀를 찾는 이 「여정」이야
여행자:
반드시 찾을 거예요
데인슬레이프:
항상 네 마음에 새겨둬야 할 여행의 의미이군
데인슬레이프:
여행의 종착지에서 꼭 가족을 되찾았으면 좋겠군. 그럼, 일단 작별 인사를 하지
페이몬:
엥? 벌써 가는 거야?
데인슬레이프:
잠시 떠나있는 것뿐이야. 걱정 마. 우린 또 만나게 될 테니
데인슬레이프:
——네 500모라와 답변을 받았으니까
데인슬레이프:
아무래도… 넌 그녀와 다른 것 같군
여행자:
그게 무슨 말이에요? 「그녀」가 누구죠?
데인슬레이프:
……
데인슬레이프:
500모라는 받았어. 네가 세상을 보는 방식을… 어느 정도 알았으니, 약속대로 내게 「의뢰」를 맡겨도 좋아
데인슬레이프:
다만, 「심연 교단」과 연관된 의뢰만 받겠어
데인슬레이프:
나도 너와 같은 여행자야. 네 목적은 가족을 찾는 거지만, 난 심연에 맞서기 위해 여행 중이지
여행자:
「심연 메이지」라면 본 적 있는데…
데인슬레이프:
그래. 심연을 섬기는 이 몬스터들은 「심연 교단」을 위해 이 세계를 혼란에 빠트리고 있지
데인슬레이프:
그리고 난 「심연 사도」의 흔적을 쫓아 몬드까지 왔어…
페이몬:
심연 사도?
데인슬레이프:
심연에서도 특히 비뚤어진 몬스터야. 심연 메이지들의 우두머리라고 보면 돼
여행자:
그러고 보니 용의 재앙이 끝난 뒤 계속…
페이몬:
아, 맞아! 용의 재앙이 끝난 뒤부터 우린 계속 리월에서 우인단 같은 「인류 내부」의 악당을 상대하느라 바빴잖아…
페이몬:
「인간이 아닌」 심연 교단은 마주칠 일이 잘 없었다구
데인슬레이프:
분명… 그것도 어떤 이유가 있겠지
데인슬레이프:
그들이 누군가의 지시를 받고 일부러 널 피해 다닌 걸지도 몰라
페이몬:
엄청 위험하잖아? 더 좋은 타이밍을 노리고 있는 건가…?
페이몬:
응! 우리가 얼마나 강한데!
데인슬레이프:
(정말… 그녀와 똑같은 기세로군)
데인슬레이프:
뭐, 일단 현장에 가보자고. 내게 있는 단서에 의하면, 심연 교단이 「서풍 매의 사당」에 다시 갔던 모양이야
데인슬레이프:
그럼 거기서 합류하지. 심연에 대한 의문이 그곳에서 풀릴지도 몰라
데인슬레이프:
역시… 넌 그녀와 아주 닮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