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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제1막

신비로운 천 가지 바위의 땅


청신
리월땅의 바닷가에는 바위 위에 세워진 도시 「리월항」이 있다. 이 도시와 리월 전역을 수호하고 있는 신이 바로 여행자 일행이 찾고 있는 바위의 신 모락스이자 「암왕제군」이다. 리월항에 도착한 여행자 일행은 마침 일 년에 한 번뿐인 「칠성 청신의례」에 참여한다. 매년 이날이 되면 암왕제군은 신의 예언을 내려 일 년 동안 리월의 경영 방향을 알려준다
페이몬과 대화하기
페이몬:
바위의 신을 찾을 기회는 1년에 딱 이번 한 번뿐이야
페이몬:
벤티가 일러줘서 다행이야. 안 그랬으면 올해의 「칠성 청신의례」를 놓칠 뻔했어
페이몬:
음… 오늘 아니면 내일 아닐까…
페이몬:
리월에 왔으니까 현지인에게 물어보자
페이몬:
아, 맞다. 그거 알아?
페이몬:
우리가 사용하는 「모라」는 바위 신의 이름 「모락스」에서 유래된 거야
페이몬:
하지만 우리 같은 외국인이 리월에서 바위 신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면 「무례한 외국인」으로 낙인찍히고 말 거야
페이몬:
그러니까 리월 사람들처럼 「암왕제군」이라고 불러
시민과 대화하기(관해)
관해:
아! 너희도 「칠성 청신의례」를 보러 온 외국인이니?
관해:
대단하네…. 난 리월에서 수십 년 살았는데도 가본 적 없는데
관해:
「현지인은 관광지에 안 간다」고 하잖아…
관해:
아무튼 즐거운 시간 보내! 리월에 잘 왔어!
페이몬:
고마워! 그럼 「청신의례」를 보려면 어디로 가야 해?
관해:
음… 꽤 멀어서 자세히 알려준다고 해도 현지인이 아니라면 기억 못 할 텐데
관해:
어쨌든 일단 「옥경대」로 가봐. 높은 곳으로 말이야!
관해:
이 항구에서 가장 높은 곳이야. 하늘의 신과 소통하기 딱이겠지?
시민과 대화하기(임랑)
임랑:
「칠성 청신의례」라…. 아, 그러고 보니 오늘이잖아?
임랑:
암왕제군께서는 매년 신의 말씀을 내려 한 해 동안 리월을 운영할 방향을 인도하지
임랑:
작년에 신의 말씀을 청했던 분은 「리월칠성」의 「옥형성」이야…
페이몬:
후후, 이건 내가 잘 알지!
페이몬:
몬드가 「자유」의 도시 국가인 것처럼 리월은 「계약」의 국가야, 상업과 무역을 중시해
페이몬:
일곱 개의 상업 세력을 대표하는 7대 상인 「리월칠성」이 바로 이 나라의 실질적인 권력자라고 할 수 있지
임랑:
외국인들은 항상 그렇게 말하지만
임랑:
우리 리월의 진정한 권력자는 영원히 암왕제군이야
임랑:
칠성은 사람이고 제군은 신이잖아. 「자유」의 신은 더 이상 몬드에 없지만 우리의 신은 영원히 존재하니까
임랑:
어쨌든. 리월항에 오래 머무르다 보면 느끼게 될 거야…
임랑:
「신이 존재하지 않는 도시국가」에서 왔으니, 이제 리월에서 「신과 함께 하는 역사」를 체험해 보라구
페이몬:
좋아! 그럼 「칠성 청신의례」부터 체험해보자
임랑:
현명한 선택이야. 그럼 어서 「옥경대」로 가봐. 높은 곳으로 말이야
시민과 대화하기(박래)
박래:
너희도 「칠성 청신의례」를 보러 온 거야? 나도야! 모두 보고 싶어 해!
박래:
장사하는 사람으로서 리월에서 가장 중요한 상업 동향을 놓칠 순 없지!
박래:
작년에 내려온 17조항의 신의 말씀에 시장이 요동쳤거든
박래:
게다가 올해엔 「천권성」 응광 님이 암암리에 움직이고 있다는 풍문이 돌고 있어…
박래:
응광 님은 「신의 눈」 사용자가 원소력으로 만든 바위를 과세 대상에서 제외하려고 해
페이몬:
저… 정말 전문적인 영역이네
박래:
하하, 항상 신의 말씀과 시장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도 이 상업 항구의 매력 중 하나라 할 수 있지
박래:
암왕제군 어르신은 일곱 신 중 가장 오래된 신이셔
박래:
우린 그분의 전략적인 혜안을 항상 신뢰하고 있어
박래:
다른 사람보다 먼저 신의 말씀을 알게 되면, 큰돈을 벌 기회를 선점할 수 있을지도 몰라!
페이몬:
크… 큰돈! 그럼 어디로 가야 「청신의례」를 볼 수 있을까?
박래:
음… 꽤 멀어서 자세히 알려준다고 해도 현지인이 아니라면 기억 못 할 텐데
박래:
어쨌든 일단 「옥경대」로 가봐. 높은 곳으로 말이야!
박래:
이 항구에서 가장 높은 곳이야. 하늘의 신과 소통하기 딱이겠지?
옥경대로 가기
페이몬:
매년 청신의례를 하는 날에 소원을 빌면 잘 이루어진대. 여행자, 한번 해볼래?
옥경대에서 향불 피우기
창순:
아, 너도 「신선의 기운」을 받으러 온 거야?
창순:
하하, 뭘 좀 아네! 오늘 같은 날에 소원을 빌면 암왕제군과 선인들이 들어주실 거야
창순:
난 소원을 다 빌었으니까, 이제 네 차례야
여행자:
하루빨리 동생을 찾을 수 있게 해주세요…
페이몬:
고마워!
옥경대에서 향불 피우기
이바노비치:
리월에 온건 처음이니? 「칠성 청신의례」는 사실 나도 처음 보는 거야
이바노비치:
봐! 저분이 바로 「리월칠성」의 「천권성」, 응광 님이야
이바노비치:
리월을 좌지우지하는 거물들만이 「청신의례」를 주관할 수 있어
이바노비치:
맞다, 그거 알아? 리월의 선인들은 대부분 짐승의 모습을 하고 있어
이바노비치:
암왕제군께서도 이런 공식적인 자리에는 반은 기린이고 반은 용인 모습으로 나타나신대…
이바노비치:
…아, 방해해서 미안해. 여기서 소원을 빌어
여행자:
바위의 신에게서 단서를 찾을 수 있게 해주세요…
페이몬:
그럼 이제 소원은 다 빌었으니 여기서 의례가 시작되길 기다리자
페이몬:
음… 그 「응광 님」은 언제 나타나려나?
의례 관람하기
「천권성」 응광의 주관 아래, 때에 맞춰 의례가 시작되고 선인이 강림했다. 구름과 노을이 걷히자 향로 받침대에 떨어져 제물을 난장판으로 만든 건 아무런 생기가 없는 신의 몸이었다. 순식간에 사람들은 혼란에 빠졌고 응광이 상황을 살핀 뒤 이렇게 외쳤다. 「제군께서 살해당하셨다! 현장을 봉쇄하여라!」
페이몬과 대화하기
페이몬:
이…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페이몬:
「제군께서 살해당하셨다」라니…
페이몬:
설마 바위의 신이… 죽… 죽은 거야?!
페이몬:
어, 「천암군」이야! 현장 가까이에 있던 수상한 사람을 찾고 있는 것 같아…
페이몬:
무섭다, 범인이 우리 중에 있다니…
페이몬:
그러고 보니… 현장 가까이에 있던 수상한 사람이라면 우리 같은데?!
페이몬:
어? 어디 가?
천암군의 추적을 따돌리기
겨우겨우 천암군의 철통 감시를 뚫고 사건 현장을 빠져나왔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천암군에게 발각되고 만다. 이 위기의 상황에서 수수께끼의 인물이 나타나 천암군의 추적을 따돌린다
낯선 남성과 대화하기
페이몬:
헉… 헉… 너무 힘들어…
페이몬:
정말 매정하네! 상상 속의 다리로 내내 달리느라 지쳤다고~ 아! 맞다!
페이몬:
저기, 근데 넌 누구야?
???:
「귀공자 타르탈리아」라고 불러줘
페이몬:
귀공자라니…성격 나쁘네. 한 번 구해줬다고 우릴 하인 취급하는 거야?
「타르탈리아」:
하하, 그런 뜻이 아니야. 「이름」은 그저 호칭일 뿐이지. 마치…
「타르탈리아」:
너희들, 몬드에서 「시뇨라」를 본 적은 있겠지?
페이몬:
「시뇨라」… 「타르탈리아」…
페이몬:
넌 「우인단」의 집행관?!
「타르탈리아」:
아, 그렇게 긴장할 필요 없어. 너희와 싸우러 온 게 아니니까
「타르탈리아」:
「시뇨라」가 안 좋은 인상을 남겼나 보네. 휴, 그 여자는… 나도 별로 좋아하지 않아
「타르탈리아」:
일단 그 여자가 한 짓은 잠시 잊어두자! 난 너희를 도우러 왔어
「타르탈리아」:
응, 맞아
「타르탈리아」:
난 나쁜 사람이 아니야…. 으음, 나쁘긴 한데 나쁜 짓을 하려고 너희들을 찾아온 게 아니야
「타르탈리아」:
일단 검부터 좀 치워주면 안 될까?
「타르탈리아」:
하하, 넓은 아량 고마워. 여행자 기사님
「타르탈리아」:
몬드에서 너에 대한 소문을 들었어. 그래서 방금 의례에서 널 지켜보고 있었지
「타르탈리아」:
——때문에 네가 한 짓이 아니란 걸 알아. 신을 암살한 자는 따로 있어
「타르탈리아」: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인단은 스네즈나야의 사절이잖아…. 이런 사태가 벌어졌으니 당연히 신뢰받을 수 없겠지
「타르탈리아」:
리월을 통치하는 칠성은 항상 우리를 지나치게 의심하거든…
페이몬:
그건 우인단에게도 책임이 있어
「타르탈리아」:
하하하하! 이걸 부인해야 하나?
「타르탈리아」:
됐어. 낯선 사이라면 거리를 두는 것도 당연하지. 나도 이런 경계의 눈초리엔 익숙하니까
「타르탈리아」:
하지만 「자객」의 혐의에서 벗어나려면——우선 「북국 은행」으로 가야 해
「타르탈리아」:
여기에 계속 머물 순 없어. 리월에는 「벽에 귀가 있다」라는 속담이 있거든
북국 은행의 「타르탈리아」와 대화하기
페이몬:
북국 은행…
「타르탈리아」:
맞아, 여기가 스네즈나야가 리월에 개설한 은행이야
「타르탈리아」:
리월이 티바트에서 가장 중요한 상업 요지라곤 하지만 우리나라도 뒤처지지 않는다고
페이몬:
하긴, 가난한 나라에선 페보니우스 기사단에게 함부로 대드는 외교관을 감당할 수 없겠지
「타르탈리아」:
하하하
「타르탈리아」:
자, 이거 받아
페이몬:
이건…
「타르탈리아」:
글쎄? 돈으로 「물건」을 살 수는 있어도, 「이름」은 살 수 없을 때가 있거든
「타르탈리아」:
간단히 말하자면, 이건 일종의 증표야. 「삼안오현 선인」이 널 해치지 못하게 하는 증표
페이몬:
선…인?
「타르탈리아」:
성에서 나가 북쪽으로 가면 귀리 평원 서쪽에 「절운간」이라는 석림이 있어
「타르탈리아」:
리월 사람들은 그곳에 선인이 살고 있다고 믿고 있어
「타르탈리아」:
맞아, 그들은 전설을 믿어. 그래서 절운간 밖에서만 선인을 모시고 안에 함부로 들어가진 않아
「타르탈리아」:
하지만 난 「믿을」 필요가 없어. 절운간의 선인이 실제로 존재하는 걸 이미 알고 있으니까
페이몬:
우인단 정보망이 쓸만하긴 한가 보네…. 그런데, 왜 우리한테 선인을 만나라는 거야?
「타르탈리아」:
훗, 꼬맹이. 사람들이 신선을 찾는 이유가 뭐 별거겠어?
「타르탈리아」:
재물과 인연, 그리고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지…. 그리고 너흰——정의를 구현하려는 것이고
페이몬:
정의?
「타르탈리아」:
칠성이 축제에 참가한 사람 중에서 자객을 찾으려고 천암군을 파견했어
「타르탈리아」:
하지만 과연 평범한 인간 혼자서 천군만마를 쓸어버리는 무신을 죽일 수 있을까? 암왕제군은 자신의 신력을 포기한 적 없어
「타르탈리아」:
그들이 이렇게 어설프게 대응하다니, 수상하단 말이지…
「타르탈리아」:
그게 아니라면… 다른 뭔가를 감추기 위해서일지도 몰라
「타르탈리아」:
북국 은행도 천암군의 수색을 무기한 연기할 수는 없어. 그러나 선인이라면 아무 문제 없지
「타르탈리아」:
리월은 바위 신과 선인이 함께 세웠어——물론 무력으로
「타르탈리아」:
가서 그들을 찾아. 칠성의 전령보다 빨리 왜곡되지 않은 소식을 전해야 돼
「타르탈리아」:
지금 리월에서 널 도울 사람은… 절운간의 「삼안오현 선인」들뿐이야

절대 영역 제어
절대 영역 제어
절대 영역 제어
천권 막료:
걸음을 멈추십시오! 칠성 청신 관계자 외에는 물러나시기 바랍니다
페이몬:
칫… 치사하네…
절대 영역 제어
천암군 병사:
걸음을 멈추십시오! 칠성 청신 관계자 외에는 물러나시기 바랍니다
페이몬:
칫… 치사하네…
절대 영역 제어
암왕제군 관찰:
(거대한 신체는 이미 숨을 쉬고 있지 않아…)
암왕제군 관찰:
(그때 우리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

급변
의례가 길시가 되자 선인은 때에 맞춰 강림했다. 그러나 구름과 노을이 걷히자 향로 받침대에 떨어져 제물을 난장판으로 만든 건 아무런 생기가 없는 신의 몸이었다. 사람들은 어쩔 줄 몰라 하고 혼란에 빠졌다. 칠성이 명을 내려 자객을 체포하라고 한다. 혐의를 씻을 길이 없던 여행자 일행은 우인단 집행관 「타르탈리아」의 도움을 받는다. 그리고 그의 안내에 따라 선인이 은거하고 있다는 「절운간」으로 향한다…
절운간 선인 만나기
???:
그대는 누구인가, 어째서 함부로 「절운간」에 발을 들였지?
???:
「백무금기 비록」… 참 오랜만이로구나. 인간의 손에 남은 게 있었군
소월축양진군:
난 삼안오현 선인, 소월축양진군이다. 여행자여, 이곳에 온 목적을 말하라
페이몬:
사실…
천암군 교관:
자객이다! 이곳으로 도망치다니!
천암군 병사:
대장, 「절운간」에 너무 깊이 들어왔습니다…
천암군 교관:
어… 어쩔 수 없지. 자객을 잡는 게 제일 중요하니 일단 들어가자!
소월축양진군:
…소란스럽구나
소월축양진군:
그들을 돌려보내거라. 살생은 안 된다
소월축양진군과 대화하기
소월축양진군:
그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여행자여, 여기 온 목적을 말하라
페이몬:
사실…
소월축양진군에게 옥경대에서 겪은 일을 들려준다…
소월축양진군:
이럴 수가…
소월축양진군:
어찌 이럴 수가!!!
소월축양진군:
리월 칠성… 정말 실망스럽구나
소월축양진군:
「청신의례」에서 제군을 암살하게 둔 것도 모자라…
소월축양진군:
제군이 암살된 후… 어찌 혐의를 의례에 참가한 평민에게 뒤집어씌운단 말인가?!
소월축양진군:
……
소월축양진군:
여행자여, 네가 억울하게 자객으로 몰린 사정을 알았노라
소월축양진군:
어떤 상황인지 알겠으나, 독단적으로 처리할 수 없으니 선인들에게 알려야겠다
소월축양진군:
가거라. 네 「백무금기 비록」을 가지고 내 말을 전하라
소월축양진군:
리수첩산진군, 류운차풍진군, 둘은 주로 여기 있지만 만날 수 있을지는 모르겠구나——인연이 된다면 만날 것이다
소월축양진군:
그리고 항마대성인 호법야차가 있다. 「망서 객잔」에 가면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망서
여행자는 절운간에서 선인을 만난다. 선인 「소월축양진군」은 증표를 보고 천암군의 손에서 여행자를 구해준다. 「소월축양진군」이 신의 죽음과 억울한 사정을 들은 후 칠성의 행동에 실망한다. 그리고 심지어 칠성이 배후의 흑막이고 신을 해하여 리월을 장악하려고 한 것이라고 추측한다. 여행자는 그의 뜻에 따라 전갈을 전하기 위해 은거하고 있는 선인들을 찾아 나선다
망서 객잔으로 가기
페이몬:
아, 여기가 바로 망서 객잔이야
페이몬:
「절운간」보다 신선의 기운이 부족해 보이는데… 정말 선인이 있을까?
페이몬:
찾아보자…. 노대에 있을 가능성이 높아! 음… 선인이 주방에서 불을 피우고 있진 않겠지
노대에 올라 주위를 살피지만 사람 그림자조차 찾아볼 수 없다. 저 멀리 풍경을 감상하던 중에 갑자기 선인이 강림한다…
소와 대화하기
소:
「백무금기 비록」? 준비를 하고 왔군…
소:
하지만 이건 그저 내가 너희를 해칠 수 없도록 하는 증표일 뿐, 너희가 다치지 않는 건 아니야
페이몬:
어… 무슨 소린지 모르겠어
소:
선과 마의 세계에 너무 가까이 접근하는 것은 규칙 위반이야
소:
인간의 영혼은 선인처럼 강하지 않아. 혈액이 이렇게 짙은 선기를 받아들이지 못하지
소:
너희를 위해서야. 어서 여길 떠나
여행자가 설명하기도 전에 소가 떠난다…
페이몬:
잠깐, 우린…
페이몬:
아, 나 화났어. 자기 할 말만 하잖아
페이몬:
우스꽝스러운 별명을 지어주고 싶지만… 선인에게 밉보이면, 나중에 보물상자를 발견했을 때 허탕 치는 거 아닐까…?
페이몬:
휴… 가서 객잔 주인아줌마에게 선인과 정상적으로 대화하는 법을 물어보자
객잔의 주인 아줌마한테 물어보기
여행자:
그 선인에 대해…
베르 고데트:
오? 소를 이미 만났어?
베르 고데트:
소가 기분이 좋나 보네. 사람을 다 만나고…
페이몬:
그게 「기분이 좋은」 거였구나
베르 고데트:
그럼, 선인 만나기가 얼마나 어려운데. 평생 찾아다녀도 한 번 볼까 말까 해
베르 고데트:
바위의 신이 리월을 세울 때, 선인의 힘을 빌렸었지
베르 고데트:
하지만 선인들은 대부분 전투를 통해서만 리월을 지키려고 했어
베르 고데트:
그래서 결국 수천 년 동안 무역의 도시를 움직인 건 인간이었고, 선인은 먼 곳에 은거했지
페이몬:
주인아줌마는 정말 많은 걸 알고 있네
베르 고데트:
「주인아줌마」가 아니고 「사장님」이야——
베르 고데트:
아무튼, 너희는 선인과의 인연이 깊어 보이니 일이 쉽게 풀리겠어
베르 고데트:
조언을 해달라면… 음, 사실 소를 기쁘게 해주면 되거든
페이몬:
기쁘게…? 「호법야차」님이 기뻐하는 모습은 상상이 안 되네…
베르 고데트:
후후, 기대되지?
베르 고데트:
(사실 나도 그가 웃는 걸 본 적 없단다…)
베르 고데트:
이렇게 하자. 일단 주방장을 찾아가서 행인두부와 네가 자신 있는 요리를 준비해
베르 고데트:
행인두부는 인간의 음식 중에서 소가 드물게 좋아하는 거야. 네가 자신 있는 요리는 실력 발휘를 잘 해봐
페이몬:
음, 실력 발휘라…. 여행자, 너의 제일 자신 있는 요리가 뭐였지?
페이몬:
실패할 확률이 낮은 요리네
주방장과 대화하기
언소:
쉬는 중이니 귀찮게 하지 마
여행자:
저, 행인두부는…
언소:
귀찮게 하지 말라니까
페이몬:
으… 주방장의 서비스 태도가 몬드의 대장장이 바그너 씨와 막상막하야
여행자:
요리는 고데트 사장님이 주문했어요
언소:
……
언소:
그랬군. 사장님 분부니 별수 없군
언소: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은 행인두부처럼 섬세한 요리는 만들 수 없어
페이몬:
어째서?
언소:
검객의 손이 안정적이어야 하듯 요리사도 마찬가지야
언소:
근데 지금 내 손은, 미안하지만… 좀 불안정해
언소:
왜 그러냐면… 어떤 손님이 그러는데, 이 객잔에… 귀신이 있대…
언소:
게다가 조금 전에! 주방에서… 이상한 걸 봤다고…
페이몬:
(이 아저씨는 험상궂게 생겨서 귀신 이야기가 나오니 말투가 변하네)
언소:
어쨌든… 망서 객잔에도 귀신이 있다고 생각하니 음식을 만드는 손이 계속 떨려…
페이몬:
그럼, 여행자. 최고의 행인두부를 위해 주방으로 가보자
주방으로 가기
페이몬:
여긴 아무것도…
페이몬:
……
페이몬:
……
희미한 영혼이 여행자를 향해 달려온다…
페이몬:
#%^%*&…!!
상황을 언소에게 알려주기
언소:
아! 너희도 역시 봤구나! 귀신이 진짜 있었다니!
언소:
이… 이걸 어쩌면 좋지…
페이몬:
이 사람 상태가… 이젠 어떡하지?
페이몬:
휴, 주인아줌마한테 한번 물어보자
고데트에게 도움받기
베르 고데트:
쯧쯧… 그런 사소한 일에 놀라다니, 한때엔 이름을 날리던 대도적이었는데
페이몬:
고데트 사장님은 귀신이 안 무서운가 보네?
베르 고데트:
그런 건 많이 봤어…
페이몬:
아, 그러고 보니 다른 사람들은 객잔에 선인이 출몰한다는 걸 모르나 본데, 고데트 사장님은…
베르 고데트:
쉿…
베르 고데트:
그 이상 말하면 나만의 「비밀」이 탄로 나게 된다구
베르 고데트:
그럼, 그 유령이 다시는 사람들을 놀라게 하지 못하도록 너희가 한번 가봐
베르 고데트:
심부름 시키려는 게 아냐——그 선인의 말처럼, 인간의 영혼은 선인보다 약하거든
베르 고데트:
선인과 접촉할 때 다치지 않으려면, 그런 조무래기 귀신부터 상대할 줄 알아야지
페이몬:
근데 귀신을 어떻게 설득하지?
베르 고데트:
객잔에 가면 리월에 천 년 동안 전해져 온 「항마인」을 그린 그림이 있어, 그걸 보고 와
베르 고데트:
——그리고 이 객잔 근처에서 「완전한 항마인이 보이는 곳」을 찾아
완전한 항마인이 보이는 곳을 찾기
페이몬:
나… 나타났다! 무서워… 여행자, 잡는 건… 너한테 맡길게…
페이몬:
앗, 도망친다…!
페이몬:
따라갈 수밖에 없겠네. 주인아줌마의 말대로라면 이번엔 저번처럼 사라지지 못할 거야!
유적 헌터 처치하기
페이몬:
아——항복을 모르는 귀신이네!
페이몬:
이건 오래전에 망가진 유적 가디언 같아…. 설마 「유령 빙의」?!
명이와 대화하기
명이:
첫째 츄츄는 아프고♪, 둘째 츄츄는 병을 봐주네♪…
페이몬:
헉… 헉… 드디어 잡았다. 휴, 힘들어
명이:
셋째 츄츄는 약초를 캐고 ♪, 넷째 츄츄는 달이네♪…
페이몬:
귀신 장난은 나쁜 짓이야! 알겠니, 꼬마야?
명이:
다섯째 츄츄는 죽고 ♪, 여섯째 츄츄는 들어 올렸네♪…
페이몬:
내 말 듣고 있는 거야!
명이:
……
명이:
알겠어
명이:
명이는 더 이상 숙박 손님을 놀라게 하지 않을 거야
명이:
다음엔 여행자 오빠가 와서 명이와 놀아줘
명이:
만약 여행자 오빠가 안 오면, 명이가 찾아갈 거야…
상황을 언소에게 알려주기
언소:
뭐…뭐야, 귀신한테 사람을 놀라게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내다니…
언소:
저… 정말 고수시군요
언소:
대단하십니다!
언소: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지금 바로 정성이 듬뿍 담긴 행인두부를 만들어주죠. 분명 만족하실 겁니다
언소:
하하, 손가락이 이제 안 떨려. 좋아
소와 대화하기
소:
…또 너희구나
페이몬:
잠깐! 일단 이거 좀 봐
소에게 음식을 건넨다…
소:
이건…?
페이몬:
네가 제일 좋아하는 행인두부와 이국 여행자의 자신 있는 요리, 이국적인 느낌이 가득한 샐러드야
페이몬:
여행자! 지금이야! 그가 음식을 먹고 있을 때 어서 모든 걸 말해!
소:
암왕제군께서… 그런 악재를 당하다니
소:
믿을 수 없군. 시대가 아무리 변했어도, 제군이 없는 리월은 상상해본 적 없어
소:
인간 세상을 다스리는 칠성이… 이번 사건에서 무슨 역할을 했을까?
소:
……
소:
소월, 리수, 류운을 만나봐야겠어. 그들도 결단을 내려야 할 때야
소:
선인은 책임을 회피하지 않아
소:
비록… 속세를 멀리하는 이유가 있지만 해야 할 일은 해야지
소:
왜냐면 우리의 신은 「계약」의 신이니까
페이몬:
잠깐! 마지막으로 하나 더 물을게
소:
응?
페이몬:
그… 명이는… 대체…
소:
퇴마할 때 가끔 인간을 한 번도 해친 적이 없는 악령과 마주쳐. 그들은 성불시키기 힘들지
소:
그래서 「사장님」과 「지배인」에게 잠시 맡아달라고 부탁했어
페이몬:
망서 객잔이 명이를 보살펴주고 있었구나——! 객잔의 업무가 참 다양하네

폐기
표현 제어 로직

첩산
여행자 일행은 「소월축양진군」의 가르침에 따라 「호로산」에 와서 「리수첩산진군」을 만나고자 한다
이정과 대화하기
이정:
선인님, 제발 좀 살려주세요! …한 번만 봐주세요. 제발…
여행자:
왜 그러세요?
이정:
다, 당신… 누구야? 어째서…
페이몬:
우리가 먼저 물어봤잖아…
이정:
아, 알겠다! 절운간에서 이렇게 돌아다닐 수 있는 걸 보니…
이정:
당신은… 선인의 사절이시군요! 선인께서 저희 형제를 구하기 위해 보내신 사절 맞죠?!
페이몬:
이 사람 대체 뭐라는 거야…
이정:
사절님, 제발 저희 좀 도와주세요! 우린 너무 가난해서 도저히 가족을 부양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호로산의 호박에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말을 듣고…
이정:
잠깐 어떻게 됐었나봐요. 호박 안에 있는 보물 몇 개만 팔아서 가족부터 먹여 살리자 싶었죠…
이정:
그렇게 산길을 따라 올라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제 형제 이당이 호박에게 잡… 잡아 먹혀버렸지 뭐예요!
이정:
그래서 부랴부랴 여기로 도망쳤는데,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저희가 선인의 거처에 발을 들여 벌을 받은 것 같아요…
이정:
제 형제를 어떻게 구해야 할지 몰라 이곳에서 줄곧 선인께 용서를 구했더니… 이렇게 사절님들이 오셨네요…
페이몬:
사절? 우린 선인의 사절이 아니야. 우리도 선인을 찾으러 왔다구
이정:
아, 아뇨. 당신들은 분명 선인의 사절일 거예요. 사절이어야만 해요!
이정:
이당이 어느 호박 안에 갇혀 있는지 모르겠어요. 자비를 베푸셔서 제발 저 좀 도와주세요, 사절님…
이정:
아이고! 자비로우신 사절님,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부턴 절대 안 그럴게요…
이당과 대화하기
이당:
컥! 켁, 쿨럭…!
이당:
여긴… 당신들이 절 구해준 건가요? 정말 고맙습니다…
이당:
참! 혹시 제 형제 못 보셨나요? 이정이라고 하는데 저랑 같이 산에 올라왔거든요
이당:
설마… 제 형제도 호박에게 잡아 먹힌 건 아니겠죠…
이당:
그럼 무사하겠네요…
이정, 이당과 대화하기
이정:
제 형제를 구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사절님
여행자:
혹시 선인을 본 적 있나?
이정:
네? 저… 저희도 이 호로산이 선인의 거처라는 것만 들었어요
이정:
우리 같이 평범한 사람들은 선인을 만날 기회가 없어요
이정:
하지만 당신은 선인의 사절이시니 저희랑은 다르겠죠
이정:
참, 더 이상 선인의 거처에 머물면 안 되겠어요. 저흰 이만 가볼게요. 감사합니다, 사절님…
이당:
감사합니다, 사절님…
페이몬:
…우리가 정말 「선인의 사절」이었으면 좋겠네
페이몬:
그나저나 이 선인은 성격이 좀 나쁜 것 같은데…
페이몬:
그치만 우린 뭘 잘못한 것도 없으니 별일 없겠…
리수첩산진군:
함부로 내 거처에 발을 들인 것도 모자라 죄인을 풀어주다니
리수첩산진군:
무지한 인간이여, 어서 와서 훈계를 받지 못할까!
「리수첩산진군」 만나기
리수첩산진군:
…「호로산」에 발을 들인 것도 모자라 산에 있는 호박을 파괴하고 벌 받는 죄인까지 풀어주다니
리수첩산진군:
그 도둑놈들은 선인의 위엄을 모른다지만, 너희도 무례하기 짝이 없구나
페이몬:
으아! 우, 우리도 나름의 사정이 있다고!
리수첩산진군:
…「백무금기 비록」이라, 이게 아직도 이 세상에 남아있을 줄이야
리수첩산진군:
먼 옛날, 암왕제군께서 이 비록을 지어 인간들에게 내려주셨지. 하지만 그 수량이 적기도 했고 천백 년 동안 사라진 것도 많았을 터…
리수첩산진군:
들어본 뒤에 조사할 테니, 일단 자세한 상황부터 설명해 보거라
리수첩산진군:
리월항도 그리 멀리 있지 않으니, 거짓을 말한다 해도 나를 속일 순 없을 것이다
리수첩산진군에게 리월항에 있었던 일을 들려준다…
리수첩산진군:
제군께서… 암살당하셨다고?
리수첩산진군:
그것도 「청신의례」에서?!
리수첩산진군:
리월… 인간 세상에서… 감히 누가! 아니… 이 세상에 정녕 제군을 살해할 힘을 지닌 자가 있단 말인가?
리수첩산진군:
우리 선인들은 제군의 율령에 따라 리월을 지켜왔다. 그러다 인간 세상이 흥성하여 그들을 위해 산속으로 물러났건만
리수첩산진군:
제군께서… 이런 일을… 후…
리수첩산진군:
여행자여, 네 이야기는 잘 알겠다. 소월축양진군이 우릴 부른 이유도 잘 알겠어
리수첩산진군:
이 산에 남은 일들을 처리한 뒤에 바로 다른 선인들을 만나러 가마
여행자:
그나저나 그 호박들은…
페이몬:
그래! 분명 이 선인의 능력일 거야. 소설에 나오는 것처럼…
페이몬:
깃털과 풀이 나무로 변하고 침이 폭포가 되는 것 같이, 이 호박들도 분명 같은 원리로 만들어진 걸 거야!
리수첩산진군: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게냐? 이 호박들은 내가 심은 「탁산규」라는 꽃에서 온 것이다
리수첩산진군:
본래는 땅 밑에 있지만, 누군가 밟으면 호박이 자라나 침입자를 그 안에 가두지
리수첩산진군:
이곳에 은거한 뒤로 불청객이 발을 들이지 못하도록 주위에 심어놨지. 덕분에 지금까지 조용하게 지냈지만, 이상한 것들도 많이 가둬버렸지
페이몬:
그러니까, 이 「호박」들이 전부… 살아있다는 거야?
리수첩산진군:
그래. 그래서 내가 이 산을 떠나면 무고한 생명이 피해를 볼까봐 걱정이야
리수첩산진군:
간단히 처리하고 바로 출발할 테니, 너희도 어서 이곳을 떠나거라

류운
여행자 일행은 「소월축양진군」의 가르침에 따라 「호로산」에 와서 「류운차풍진군」을 만나고자 한다
「류운차풍진군」 찾기
페이몬:
음? 여기에 웬 돌 탁자가 있지? 위에 식기랑 주전자도 있어…
페이몬:
옆에 있는 의자에 뭐라고 쓰여있어…. 「이곳에 류운이 거했다」
페이몬:
「이곳에 귀종이 앉았다」, 그리고 「이곳은 제군이 빌렸다」
페이몬:
「제군」이라면 혹시 「암왕제군」을 말하는 건가? 「귀종」은… 무슨 뜻인지 모르겠네…
페이몬:
「류운」… 맞다, 그 소월축양진군이 말한 선인 중에 「류운차풍진군」이라고 하는 선인이 있었어!
페이몬:
그럼 여기가 그 「류운차풍진군」이랑 다른 선인들이 모이는 곳일지도 모르겠네
페이몬:
헤헤, 우리가 여기서 선인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면 「류운차풍진군」의 이목을 끌 수 있지 않을까?
페이몬:
그치만 선인들은 무슨 음식을 좋아하지? 갈피를 못 잡겠네…
페이몬:
할 수 없지. 우선 주변을 둘러보자. 여기에 공양하러 왔던 사람들이 남기고 간 흔적을 참고해 봐야겠어
페이몬:
참, 선인들은… 허니캐럿그릴을 좋아하려나?
음식을 공양한 흔적 찾기
페이몬:
여기서 누군가 요리를 했었나 봐. 선인한테 줄 음식을 만든 건가?
페이몬:
옆에 식자재도 좀 남았어. 금어초… 연꽃받침… 그리고 두부까지. 어려운 요리인 것 같아…
페이몬:
어, 이거 봐. 메모… 같은데
페이몬:
너무 어려워서 만드는 법을 적어놨나 봐…. 자세히 읽어보자
음식을 공양한 흔적 찾기
페이몬:
으엑, 바닥이 밀가루 천지야. 조심 좀 하지…
페이몬:
솥 안에 있는 건 고기 같은데…. 무슨 고기인지는 모르겠네
페이몬:
혹시 선인에게 바치려고 만든 건가?
페이몬:
음… 「고기」와 「밀가루」로 만든 요리라…
페이몬:
어라? 바닥에 종이도 떨어져 있어…. 위에 발자국도 있네…
페이몬:
혹시 이 요리랑 관련 있는 건가…?
음식을 공양한 흔적 찾기
페이몬:
엄청 깨끗하다. 여기서 요리했던 사람이 깔끔하게 청소했나 봐…
페이몬:
혹시 선인한테 바칠 음식을 만들려고…
페이몬:
이건… 「송이버섯」이랑 「짐승고기」야
페이몬:
레시피도 바로 옆에 있어. 여기서 요리했던 사람은 엄청 꼼꼼한가 봐…
「류운차풍진군」 찾기
류운차풍진군:
흠… 「백무금기 비록」의 기운이군
류운차풍진군:
무슨 일로 온 건진 모르겠지만, 너희들의 정성을 봐서 기회를 한 번 주지
류운차풍진군:
나와 대면하고 싶다면 내가 직접 만든 거처를 건너오거라
「류운차풍진군」 만나기
류운차풍진군:
거처를 건너오다니. 제법이군
류운차풍진군:
난 류운차풍진군이다. 무슨 일로 왔는지 어서 말해 보아라
류운차풍진군:
당연하지. 거처뿐만 아니라 그 기관들도 내가 직접 만들었다
류운차풍진군:
나의 「기관술」은 「귀종」과 암왕제군께서도 감탄하실 정도지
페이몬:
이렇게 넓은 곳에서 혼자 사는 거야? 게다가 장치도 엄청 많아…
페이몬:
혹시 「기관술」을 연구하려고 여기서 혼자 사는 거야?
페이몬:
선인들이 속세를 떠나 은거하면서 엄청난 것들을 연구하고 있다는 전설처럼 말이야…
류운차풍진군:
나는… 그저 번잡한 것을 피해 혼자 조용히 있고 싶을 뿐이다
류운차풍진군:
그 고요함도 잠시, 얼마 지나지 않아 너희가 이 「백무금기 비록」을 들고 나타났지…
류운차풍진군:
됐다, 됐어! 내 휴식을 방해하지 말고 무슨 일인지 어서 말해보거라
류운차풍진군에게 리월항에 있었던 일을 들려준다…
류운차풍진군:
제군… 제군께서 암살당하셨다고!?
류운차풍진군:
그… 그럴 리가! 감히 누가 그런 짓을 했단 말인가!
류운차풍진군:
도저히 믿을 수가 없군. 내가 직접 확인해봐야겠어…
류운차풍진군:
아니… 차라리 지금 당장 리월항을 진압하고 선인들이 모두 모이길 기다리는 게 좋겠군——
여행자:
…네?
페이몬:
엥?! 자, 잠깐! 리월항을 「진압」한다니? 리월항 전체를 부숴버리겠다는 거야?
류운차풍진군:
더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강한 방법을 써야겠지
류운차풍진군:
그래. 우리 선인들은 제군의 율령에 따라 3,700여 년 동안 리월항을 지켜왔지. 하지만 지금은 악한 것들이 날뛰고 있으니 강하게 나갈 수밖에
페이몬:
으아! 어떻게 좀 해봐. 이 선인! 진짜로 리월항을 진압하려나 봐!
여행자:
공물을 바쳤으니, 「계약」에 따라…
페이몬:
맞아! 우린 그 많은 음식을 전부 당신한테 바쳤다구
페이몬:
우린 리월항을 「진압」해 달라는 게 아니라 지켜달라고 부탁하러 온 거야!
페이몬:
그러니까… 적어도 다른 선인들의 생각을 들어봐야 하지 않겠어?
류운차풍진군:
…「계약」이라. 계약의 신이 죽은 상황에서 그 말을 듣다니, 정말 아이러니하군
류운차풍진군:
리월항 사람들은 항상 「계약」을 내팽개치고 옳고 그름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지…
류운차풍진군:
하지만… 너희가 「계약」이라는 이름으로 내게 부탁하러 온 이상, 나도 「계약」을 무시할 수는 없지
류운차풍진군:
게다가 「백무금기 비록」까지 가지고 있으니…. 휴, 제군께서 이 비록을 만드셨을 때 선력을 불어넣어 인간들의 전쟁을 도우셨건만
류운차풍진군:
지금은 선력이 거의 사라져 증표의 효력만이 남았다니…
류운차풍진군:
하지만 증표라고 해서 너희를 완전히 믿는 건 아니다…. 방금 들은 건 내가 직접 확인해볼 게야
류운차풍진군:
소월축양진군이 우릴 부른 것 또한 이 때문이겠지
류운차풍진군:
됐다. 더는 날 방해하지 말고 어서 가보거라

속세 복귀
여행자는 여러 신들을 만나고 소월축양진군의 의뢰를 완료한 뒤 리월항으로 돌아와 「타르탈리아」를 찾는다. 그리고 타르탈리아로부터 신의 죽음에 대한 「리월 칠성」의 반응이 아주 의미심장하다는 걸 듣게 된다
리월로 돌아가 「타르탈리아」를 찾기
「타르탈리아」:
드디어 왔네. 절운간에 다녀온 성과는 어때?
「타르탈리아」:
…그랬구나
「타르탈리아」:
소월축양진군, 리수첩산진군, 류운차풍진군, 항마대성…
「타르탈리아」:
이들 중 몇 명은 「우인단」이 파악한 정보에도 없었어
「타르탈리아」:
답례로 나도 정보를 주지
「타르탈리아」:
신의 죽음에 대한 리월 칠성의 반응은 아주 의미심장해…
「타르탈리아」:
그들은 외부에 아직 진범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선조의 허물」 참배를 금한다고 공표했어
「타르탈리아」:
입을 막으려는 시도까지 했지…. 하지만 청신의례엔 사람이 많으니까, 아무리 칠성이라도 소문이 퍼지는 걸 막을 순 없지
페이몬:
선조의 허물?
「타르탈리아」:
리월의 상식에 의하면 암왕제군도 선인이야
「타르탈리아」:
바위의 신은 계약의 신이자 선인들의 조상이라고 불리고 있어
「타르탈리아」:
지금의 「삼안오현 선인」은 그때 모두 리월을 지키겠다는 계약을 맺었지
페이몬:
그래서 리월의 일에 그렇게 신경 썼구나
「타르탈리아」:
맞아. 그들은 그럴만한 책임과 자격이 있어
「타르탈리아」:
——만약 리월을 관리하는 칠성에 문제가 생기면, 그들은 책임을 추궁할 자격이 있어
「타르탈리아」:
칠성은 왜 바위 신의 영혼이 하늘로 올라가고 남은 껍데기를 숨긴 거지…. 수상해…
페이몬:
그래! 맞아, 우린 바위의 신을 만나러 온 거야!
페이몬:
리월 칠성이 「선조의 허물」을 숨기고 사람들의 접근을 막아버린다면…
페이몬:
여행자가 일곱 신 모두를 만나겠다는 목표가 물거품이 되잖아!
「타르탈리아」:
오? 일곱 신을 찾아다니고 있었구나? 어째서지?
「타르탈리아」:
하하… 좋은 대답이군
「타르탈리아」:
「우인단」에게 쉽게 비밀을 털어놓는 기사는 좋은 기사가 아니잖아?
「타르탈리아」:
하지만… 이번엔 너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페이몬:
에? 정말?
「타르탈리아」:
내게 시간을 좀 줘
「타르탈리아」:
사람을 좀… 찾아야 해
「타르탈리아」:
내가 이 교착 상태를 깰 수 있는 사람을 찾아줄게
「타르탈리아」:
훗… 재미있군. 상황을 억지로 통제할수록 결국 더욱 큰 혼란을 야기하지
「타르탈리아」:
썩은 물이 터져 나오는 장관을 직접 보려면 나와 재회할 때까지 잘 버티고 있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