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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과제·강적
任務一覧
강력함의 상징이란 바로…
슬라즈네프:
…최강의 전사는 당연히 우리 「카피타노」 님이지! 육체의 힘만으로 심연을 썰어버리는 분이라고!
레이프헬름:
전투라고는 눈곱만큼도 모르는 소리! 이 세상 강자들이 가만히 서서 허수아비만 때리는 줄 알아? 게다가 힘으로 따지면 우리 대단장님도…
로엔:
——그만. 너희 둘을 여기로 부른 건, 시시한 말다툼이나 듣기 위해서가 아니야
페이몬:
로엔? 그리고 너희 둘까지? 되게 신기한 조합이네… 너희 평소에는 노드크라이에 있지 않아?
로엔:
하… 노드크라이에 「전투력」 전문가가 두 명 있다길래, 불러다가 「강적 도감」을 편찬해 보려고 했는데…
로엔:
겨우 몇 마디 나누고 이런 수준이 될 줄이야. 아무래도… 다시 진지하게 임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할 것 같네
슬라즈네프:
어… 지… 지금 바로 생각해 보지! 윽…
레이프헬름:
로... 로엔 부대장!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라, 「강적」의 정의가 너무 모호하다고요
레이프헬름:
마물은 고사하고, 마신들끼리도 수준이 하늘과 땅 차이잖아요. 명확한 기준이 없으면 제대로 된 결론이 안 날 거예요…
슬라즈네프:
어, 대중적으로 「강하다」고 인정받는 기준이라면… 아무래도 「용」 아니겠어?
로엔:
…「용」?
페이몬:
그래? 내가 보기엔 용끼리도 마신 만큼이나 격차가 큰 것 같은데…
로엔:
아… 진지하게 고민해 봤는데, 더 강해지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역시——각국의 강적들에게 도전하는 거더라고
여행자:
(고민하기 전이랑 아무 차이 없잖아…)
로엔:
그런데 오늘 아침에 나가려는데… 괴상하게 생긴 게 나타나서 갑자기 뜬금없는 말을 던지는 거야
바르벨로스:
「길 잃은 인간이여, 그대는 용의 위엄을 세 번 직시한 뒤, 마침내 강함의 의미를 깨닫게 되리라」
여행자:
(이 묘사… 어떻게 들어도 바르벨로스 씨야!)
로엔:
예언 같은 건 관심 없지만, 지금 상황이 흘러가는 걸 보면… 흥, 누군가의 손아귀에서 놀아나는 느낌이라 영 불쾌해
레이프헬름:
「용」이라… 몬드에서 용이라고 하면 「동풍의 수호」랑 「마룡 우르사」, 그리고 설산의 전설 정도인데… 또 뭐가 있지?
슬라즈네프:
흐흥, 이건 몰랐겠지! 내가 노드크라이에서 입수한 기밀 정보에 따르면, 막강한 고대 용 한 마리가 돈만 항구에 숨어 들었다고 하더군!
페이몬:
그런 일이 있었다구? 진짜야, 가짜야…?
로엔:
훗,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가서 보면 알겠지
슬라즈네프:
「카피타노」 님은 무력만 뛰어난 게 아냐. 심연에 대항하는 특효약까지 개발하셨다고! 이건 몰랐지? 이래도 내가 뭘 모른다고 할 거냐?
레이프헬름:
그럼 우리 단장님이 얼마나 빠른지는 아냐? 노드크라이에서 몬드까지, 지맥을 타고 눈 깜짝할 사이에 달려오셨다고!
아이노:
이네파 이네파! 저 풍차 좀 봐! 빨리 이거 구조 좀 기록해 놔!
이네파:
알겠습니다——풍차 촬영을 준비합니다. 같이 찍어드릴까요, 아이노 님?
아이노:
어? 旅人! 페이몬! 로엔도 있네! 안녕!
페이몬:
노드크라이에서 온 「강력한 고대 용」… 누군지 진작 눈치챘어야 했는데
이네파:
상황 파악 중… 즉, 로엔 님께서는 저와 전투 훈련을 하고 싶으신 건가요?
로엔:
결론만 말하면 그런 셈이지. 노드크라이 원정 때는 상상도 못 했어. 너한테 그렇게 복잡한 사연이 있었을 줄이야
로엔:
하지만 그건 아무래도 좋아. 예전부터 너와 한번 겨뤄보고 싶었거든. 어때?
아이노:
흐흥! 이네파! 가서 본때를 보여줘!
이네파:
죄송합니다. 아직 몬드의 특수 부품을 수집하는 일정이 남아서요. 평가 결과, 로엔 님과 교전하면 후속 일정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이노:
아 맞다… 깜빡할 뻔했네. 몬드에 엄청 커다란 로봇이 있다고 해서 온 건데… 어쩌다 보니 계속 놀아버렸어
로엔:
그래… 알겠어
페이몬:
로엔… 바로 포기하는 거야?
로엔:
——내가 그 유적 가디언들의 처리를 도와주면, 일정을 비울 수 있겠지?
로엔:
매끄러운 몸놀림이군. 기계라고는 전혀 생각되지 않아
이네파:
로엔 님의 공격도 아주 정확하십니다. 기계 같으시네요
아이노:
아싸! 새 부품이다! 가져가서 새 모듈 만들어야지!
로엔:
오? 그럼 이제…
아이노:
이네파! 가서 몇 개 더 찾아와! 샘플은 많을수록 좋다구!
이네파:
알겠습니다… 죄송해요, 나중에 다시 얘기하시죠
일련의 탐색 후…
아이노:
쿠울… 쿠울…
페이몬:
잠들어 버렸네… 아까 돈만 항구에서 노느라 피곤해졌나 봐
이네파:
아이노 님은 늘 이러세요. 금방 신나셨다가 또 금방 방전되시죠. 죄송합니다, 로엔 님. 아이노 님이 더 깊이 잠드실 때까진 움직이기 어려울 것 같네요…
로엔:
…됐어. 네 힘은 이미 다 봤으니까
이네파:
…저의 전투 데이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이네파:
아, 저희에게 특수 장치에 관한 정보를 알려주신 분께서 「설산」이라는 단어도 언급하셨습니다. 그쪽도 한번 가보시면 어떨까요?
두린:
…힘을 쫓는 자여, 운명의 안내를 따라 마침내 이곳에 당도했구나
페이몬:
역시 두린이었네… 이건 하나도 안 놀라워
여행자:
하지만 말투가 좀 다른데?
두린:
지고한 영주, 마녀의 피조물, 천사의 후예… 그들은 제각기 다른 힘을 행사하나, 모두 「용」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두린:
…「용」이라는 존재가 강력함의 상징이기 때문이지
로엔:
그래서 「거대 용과의 전투」가 힘의 증명이 되는 건가? ——그때의 대단장이 조금은 이해가 되네
두린:
…응?
로엔:
아직 할 말이 남은 것 같다만, 바로 무기로 대화하지 그래? 그편이 이해하기 쉬워
두린:
잠깐! 저… 젊은 인간이여. 그대가 찾는 시련은 여기에 없다. 바람 드래곤의 폐허로 가서 마지막 예언을 마주하거라!
페이몬:
너 괜찮아? 두린? 오늘따라 말투가 엄청 이상해
두린:
(으아… 읽어야 할 건 다 읽었겠지…? 좀 많이 건너뛰긴 했지만!)
두린:
저기, 알베도가 실험을 도와달라고 해서 난 먼저 가볼게. 미안해, 다들!
로엔:
벌써 날아가 버렸나? …아쉽군
로엔:
음? 이건…
페이몬:
어… 그래서 두린은 뭐 하러 온 거지? 「바람 드래곤의 폐허로 가라」는 말 말고는 딱히 대단한 내용도 없었던 것 같은데…
여행자:
아마도…
로엔:
재미있네, 이 「예언」이 어떻게 실현될지 직접 확인하고 싶어졌어
니콜:
좋아… 바르벨로스의 예언대로면, 인도해야 할 그 인간이 곧 올 거야
니콜:
등장 대사… 외웠고. 등장 효과… 확인했고. 음, 이번엔 진짜 완벽해!
페이몬:
있잖아… 마지막 예언 말이야, 왜 로엔을 여기로 부른 걸까?
니콜:
벌써 왔잖아? 설마 두린이 대사를 다 못 읽은 건가? 안 돼… 조용히 해야지…
페이몬:
설마 마지막 용은… 드발린인가? 하지만 오늘은 드발린이 없는 것 같은데
로엔:
엄밀히 말하면, 난 이미 「동풍의 수호」를 만난 적이 있어. 내가 노드크라이에서 막 돌아왔을 때, 너희 옆에서
페이몬:
맞다, 울프 영지에서 바르카의 편지를 전해줬던 그때! 그러면 네 「예언」은 이미 끝난 거 아니야?
로엔:
적어도 「용의 위엄을 세 번 직시」하는 부분은 끝났다고 봐야지
여행자:
남은 건 「강함의 의미를 깨닫는 것」…
로엔:
어. 아마 그게 「예언」이 날 여기로 안내한 이유일 거야
로엔:
「바람 드래곤의 폐허」라고 불리기 전에, 여긴 열풍의 마신이 다스리던 영역이었어
로엔:
모든 것을 지킬 폭풍을 일으키는 강력한 마신조차도, 바람 장벽 안쪽에서 생겨난 자유를 향한 갈망은 막을 수 없었지
로엔:
한편 그와 신좌를 두고 겨뤘던 북풍의 마신은, 힘을 포기한 뒤에야 오랫동안 쫓던 답을 찾게 되었어
니콜:
어라? 이 아이… 바르카가 말한 만큼 편집적이진 않은 것 같네?
로엔:
「내일 아침의 거울」, 「마룡 두린」… 이들 또한 방황한 적이 있지만, 이들을 강하게 만든 건 결코 힘뿐만이 아니었지
니콜:
음음… 이해력이 좋은데
로엔:
그리고 과거의 천사——「우르사」도 마찬가지야
니콜:
…응?
페이몬:
맞는 말이긴 한데… 네 입에서 나올 만한 대사가 아니지 않아?!
로엔:
「힘을 택한 천사는 여전히 인간에게 다가가기를 갈망했으나, 결국 비참한 마물로 전락했다…」
로엔:
「이 모든 것을 지켜본 인간이여, 아직도 힘에 집착하느냐?」
니콜:
——이건 내 대사잖아!
페이몬:
으악!
니콜:
아… 실수했다…
로엔:
반가워요, 니콜 씨. 쓰신 대본은 다 읽어 봤어요
니콜:
휴… 두린한테서 주운 거지?
로엔:
오? 이것도 예언인가요?
니콜:
내 추측일 뿐이야. 이런 걸 예언할 수 있었으면, 아까도 그렇게 놀라지… 크흠
로엔:
어쨌든 이 대본 꽤 괜찮았어요. 동화라고 생각하면 나름 재미도 있었고요. 하지만 전 설교 듣는 건 별로라서요… 그 상대가 「천사」라고 해도 말이죠
니콜:
…그건 힘을 선택한 내 전 동료 얘기라고 생각할게
니콜:
대본을 주웠다면, 내가 하려던 말도 다 봤겠네?
로엔:
네, 그 대사들은 귀중한 조언으로 기억해 두도록 하죠. 이제 다른 일 없으면, 다시 강적 도감을 편집하러 가봐도 될까요?
여행자:
(조언을 따르겠다는 말은 안 하네…)
로엔:
그래도 오늘 확실히 수확은 있었어요. 뭐… 아주 조금은 강해진 것 같기도 하고요
로엔:
그럼 전 갑니다~ 「무대 뒤 스태프」들한테도 인사 전해주세요
니콜:
휴… 역시 상대하기 까다로운 인간이라니까
페이몬:
그래서, 대체 이게 무슨 상황이야? 누가 정리 좀 해줘…
니콜:
너희 전에 도토레와 우르사가 몬드에 남긴 「독」을 해결했었지? 이것 때문에 과거 로엔도 힘든 일을 겪었다고 들었어
니콜:
옛 「천사」가 남긴 재앙을 오늘날의 「천사」가 바로잡는 건 당연한 일이야. 비록 내 처음 예상과는 많이 틀어졌지만…
니콜:
앞으로 인간의 운명은 훨씬 더 예측하기 어려워지겠지? 이제는 천사의 인도가 미래로 향하는 유일한 해답이 아니게 됐으니까
니콜:
하지만 그 무한한 가능성… 그거야말로 인간의 「강함」이 아닐까?
니콜:
휴, 처음으로 직접 나선 건데 이렇게 되어버렸네…
페이몬:
게다가 결과도 나쁘지 않았잖아!
로엔:
——이 녀석이야?
아이노:
이네파! 가서 분해해 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