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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친구 모험기 두 번째

잃어버린 꿈의 입구


잃어버린 꿈의 입구
「반죽 대왕」과 그 동족은 약속대로 꼬마 마녀들의 비밀기지에 새로운 단서를 가지고 찾아왔다…
클레:
반죽 대왕 왔다! 어? 처음 보는 언니네
햐쿠지츠하쿠 시온:
안녕하세요, 햐쿠지츠하쿠 시온이라고 해요. 여러분이 반죽 대왕이라고 부르는 제 바쿠 동족 시로에게 이번 일을 전해 듣고 왔어요
햐쿠지츠하쿠 시온:
여행자? 페이몬? 이런 곳에서 뵙네요. 잘 지내셨어요?
페이몬:
시온! 완전 우연이다! 안 그래도 원래 아이사 대중탕에 가서 온천을 즐기려고 했는데, 갑자기 일이 생겨서 못 갔지 뭐야
햐쿠지츠하쿠 시온:
언제든 환영이에요. 미즈키 언니가 출장을 가서 제가 잠시 일족의 업무를 맡게 됐는데… 저… 열심히 해볼게요!
페이몬:
잠깐만, 그러면 오늘 여기 온 것도 우리가 겪은 그 사건 때문이라는 거네?
프루네:
너희가 말하던 반죽 대왕이 바쿠였어?
프루네:
《티바트 희귀 생물 백과·이나즈마 편》에 바쿠에 관한 설명이 나와 있어. 밀가루 반죽 같은 외형에, 일부는 인간 형태로 변할 수도 있지…
프루네:
인간의 악몽을 먹어서 감정을 안정시켜 주는, 꽤나 우호적인 요괴야
프루네:
참고로 이 설명은 136페이지에 있어
햐쿠지츠하쿠 시온:
박식한 분이시네요, 설명 감사드려요. 그리고 도와주신 다른 꼬마 친구분들도요
클레:
꼬마 마녀! 우린 꼬마 마녀회야
햐쿠지츠하쿠 시온:
아, 네네. 꼬마 마녀회 여러분, 감사합니다
햐쿠지츠하쿠 시온:
그 상상 친구에 관한 건… 평소 야외를 순찰하는 바쿠들과 밤새 논의해 봤지만, 상황이 조금 복잡해요…
프루네:
클레, 꼬마 마녀들이랑 팝콘을 데리고 저쪽에서 놀고 있지 않을래?
클레:
음, 좋아! 다들 날 따라와!
페이몬:
어? 일부러 애들을 떼어 놓은 거야?
프루네:
이분의 말투를 보니, 이제부터 나올 얘기는 안 좋은 내용일 것 같아서
프루네:
아이들이 벌써부터 세상의 어두운 면을 알 필요는 없잖아. 조심해야지
페이몬:
그치만… 너도 아이잖아…
프루네:
다 들리거든! 그런 말은 속으로만 하라구…
여행자:
아이들을 많이 신경 써주는구나
프루네:
어, 어차피 오래 못 듣고 놀러 간다고 떼쓸 게 뻔하니까, 미리 보낸 것뿐이야…
햐쿠지츠하쿠 시온:
후후… 사실 세상의 어두운 면이라고 할 정도로 심각한 건 아니에요. 우선 사건의 경위부터 말씀드릴게요
햐쿠지츠하쿠 시온:
시로, 그러니까 반죽 대왕이 팝콘을 꼬마 친구, 아니, 꼬마 마녀회에 맡긴 뒤, 그 근방에서 이걸 발견했어요
페이몬:
으… 이게 뭐야? 보기만 해도 기분 나빠…
햐쿠지츠하쿠 시온:
간단히 말하면, 부정적인 감정이 쌓여서 만들어진 감정 조각이에요. 악몽에서 비롯된 거죠
햐쿠지츠하쿠 시온:
이 조각은 감정이 실체화된 결과물인데, 팝콘에게서도 이것과 동일한 기운이 감지됐어요
햐쿠지츠하쿠 시온:
저희는 팝콘이 이 조각과 접촉한 탓에, 조각처럼 실체화됐다고 추정하고 있죠
프루네:
실체화라… 그래서 우리가 현실 세계에서 상상 친구를 보게 된 거군요
햐쿠지츠하쿠 시온:
상상 친구는 원래 인간의 잠재의식 속 긍정적인 감정이 모여 만들어진 존재인데, 지금은 악몽 조각의 영향으로 혼탁해진 것 같아요…
페이몬:
그래서 팝콘의 감정이 계속 오락가락하고, 기억도 뒤죽박죽인 거구나!
페이몬:
맞다, 꼬마 마녀의 티타임에서 팝콘의 꼬마 친구에 대해 물어봤는데, 호무라가 많이 힘들어해서 도와줘야 한댔어
햐쿠지츠하쿠 시온:
단서를 종합해 보면, 호무라라는 분이 악몽을 꿨고, 그 영향으로 팝콘이 악몽 조각에 물들어 이런 상태가 된 것 같네요
프루네:
바쿠시니까, 꿈과 관련된 문제라면 해결할 수 있으시죠?
프루네:
꼭 팝콘을 도와주세요! 팝콘의 꼬마 친구도 많이 걱정하고 있을 거예요!
햐쿠지츠하쿠 시온:
저희 경험상 바쿠가 부정적인 감정을 먹어 치우면, 영향을 받은 대상도 원래대로 돌아와요. 팝콘도, 악몽의 주인도요
햐쿠지츠하쿠 시온:
그런데 막 행동에 나서려던 차에, 추가적인 보고가 들어왔어요. 이 조각과 비슷한 기운이 세 곳에서나 더 감지됐다는 거예요. 보세요
프루네:
그 말은, 이런 악몽 조각이 아직 세 개나 더 있다는 건가요?
햐쿠지츠하쿠 시온:
네. 이 조각에 담긴 감정은 아주 불안정해서, 섣불리 하나만 먹어 치웠다간 다른 조각들 쪽에 예상 밖의 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요…
햐쿠지츠하쿠 시온:
모든 악몽 조각을 찾아낸 뒤에, 한꺼번에 처리하는 게 안전하죠
햐쿠지츠하쿠 시온:
하지만 보시다시피… 저희 바쿠는 거의 다 동글동글해서요. 다리가 짧아서 달리기도 느리고, 둥근 손으론 도구를 쥐는 것도 힘들어요…
여행자:
우리한테 맡겨줘!
햐쿠지츠하쿠 시온:
정말요?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그럼 이 지도는 일단 여러분께 맡길게요
햐쿠지츠하쿠 시온:
악몽 조각에는 강한 부정적 에너지가 응집돼 있어서, 주변 환경에 이상 현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커요
햐쿠지츠하쿠 시온:
평소와 다른 풍경이 보인다면, 그 근처에 악몽 조각이 있을 확률이 높죠
햐쿠지츠하쿠 시온:
저는 동족들을 더 모아서, 내일 텅 빈 위장과 악몽을 처리할 재료를 준비해 올게요
페이몬:
악몽은 그냥 꿀꺽 삼키면 끝인 줄 알았는데, 따로 처리가 필요한 거였어?
햐쿠지츠하쿠 시온:
그, 재료라는 건 사실 각종 양념이에요… 악몽은 맛이 별로 좋지 않아서, 양념이 있는 편이 먹기가 수월하거든요…
페이몬:
앗, 그렇구나. 너희도 고생이 많네
햐쿠지츠하쿠 시온:
천만에요, 그럼 전 다시 일하러 가볼게요. 시로가 여기 남아서 팝콘을 돌봐줄 거예요. 파이팅! 내일 봬요
사유:
우리 언제 출발해?
페이몬:
꺄악?! 언제 내 뒤로 온 거야? 인기척이 하나도 안 느껴졌어
사유:
후후, 닌자의 걸음에 소리가 나면 쓰나. 그러면 몰래 빠져나가서 땡땡이치기 힘들다구
사유:
사실, 새로운 인술도 배웠어. 엄호 너구리——
클레:
짜잔!
치치:
짜잔
클레:
페이몬, 우리도 다 들었어! 우리 언제 출발할까?
요요:
팝콘은 우리 친구니까, 우리도 팝콘한테 도움이 되고 싶어
프루네:
이 많은 애들을 데리고 나가려면 신경 쓸 게 엄청 많을 텐데…
여행자:
괜찮아, 내가 있잖아
프루네:
난 어린애 아니거든!
프루네:
(뭐, 여행은 사람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지. 마녀의 약점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
프루네:
그럼… 간단히 준비하고 출발하자
클레:
난 폭탄을 잔뜩 챙겨서 길에 있는 악당들을 전부 날려버릴 거야!
요요:
난 비도 막고 햇빛도 가릴 우산을 챙겼어. 벌레 쫓는 약초도! 모두가 쓸 만큼 챙겼으니까 도움이 될 거야!
요요:
자, 다들 주머니에 넣어 둬. 이러면 밖에서 벌레한테 물릴 걱정 안 해도 돼. 프루네랑 여행자 몫도 따로 챙겨놨어
치치:
혹시 넘어져도, 울지 마세요. 치치한테 오면, 얼음 찜질해 줄게요
사유:
이나즈마는 길이 복잡하니까, 단독 행동하지 말고 꼭 같이 움직여. 길을 잃으면 내가 찾으러 갈 테니까 그 자리에 가만히 있고
사유:
아, 그리고 프루네랑 여행자도, 꼬마 마녀회가 잘 지켜줘야 해!
페이몬:
응, 알겠어! 여행자은(는) 늘 남을 지켜주는 쪽이었으니까, 이번에는 우리 꼬마 마녀회가 지켜주자!
페이몬:
나는 배도 잘 차고 손에도 안 묻는 간식을 준비했어. 밖에서 에너지를 보충하기에 딱이야! 배고프면 다들 나한테 말해
프루네:
난 준비됐어. 언제든 출발해도 돼
페이몬:
지도에 표시된 곳이 여기지? 작은 숲이네
사유:
여기에 있는 나무는 내가 한 번씩 다 자 봤어. 한때 사유의 땡땡이 명당 랭킹 5위를 했던 곳이야!
요요:
한때?
사유:
무녀 언니에게 들킨 뒤로는 7위로 떨어졌거든
프루네:
효율적으로 인원을 나눠서 수색하자
프루네:
난 나무를 좀 탈 줄 아니까, 한 그루 맡을게. 사유의 실력이야 말할 것도 없고, 나머지는…
클레:
프루네 언니, 우리 시합하자! 여기부터 달려가서, 누가 먼저 단서를 찾나 겨루는 거야!
프루네:
아직 내 말 안 끝났——
요요:
가자 가자~ 몸 좀 풀어볼까?
클레:
명예 기사 오빠, 오빠가 준비 땅 해줘!
여행자:
다들 준비하시고~
요요:
치치, 나 잘 따라와!
클레:
페이몬, 클레 데리고 날 수 있어?
페이몬:
으… 그건 난이도가 좀 있는데…
사유:
유후류의 달리기는 진 적이 없다고
프루네:
대체 내가 왜 이런 짓에 어울려 줘야 하는 건데…
여행자:
준비——출발!
사유:
간다——
프루네:
꼬마한테 질 수는 없지
요요:
어? 왜 그대로 서 있어? 다들 벌써 저만치 갔어. 자, 내 손 잡아
클레:
전부 터뜨릴 거야——
페이몬:
안 돼 안 돼, 「산불 방화, 클레 끝장!」 잊은 건 아니지?
클레:
하지만 여기엔 기사단도 없잖아
페이몬:
그러니까 더 잘해야지. 기사단 사람들에게 클레가 착한 아이라는 걸 보여줘야 다음에 더 안심하고 내보내 줄 거 아냐
클레:
응, 착한 아이가 될래! 그러고 꼬마 마녀들이랑 잔뜩 놀러 다닐 거야!
페이몬:
그래! 그럼 클레가 나무 밑을 살펴봐 줄래? 난 위로 날아가서 확인해 볼게
클레:
알겠어, 페이몬 조심해! 클레도 조심할게
요요:
치치, 뛰어오느라 힘들지 않았어? 힘들면 잠깐 쉬어도 돼
치치:
치치 안 힘들어. 요요, 땀을 흘렸네. 내가 닦아줄게
치치:
백출 선생님이 그랬어. 땀 흘리면 감기 잘 걸리니까, 빨리 닦아야 한다고
요요:
그런 것도 기억하고 있어? 역시 불복려의 든든한 일원이네
치치:
기억 못 해… 노트에 적혀 있어서, 방금 봤어. 그리고 이것도. 「앙몽 조각 찾기」
요요:
「앙몽」이 아니야, 나중에 쓰는 법을 가르쳐줄게. 일단 조각부터 찾자. 리월에서 약초랑 무를 캐던 실력을 발휘해 보는 거야!
사유:
아… 이 꿀자리는 여전히 편하네. 잠이 솔솔… 아니야, 자면 안 돼!
사유:
민트를 가져오길 잘했어… 음, 정신 차리자, 사유! 빨리 찾고 자는 거야
프루네:
이 나무 진짜 오르기 힘드네. 노드크라이에서 지붕을 타고 다니던 기술을 여기서 써먹게 될 줄이야
프루네:
바쿠가 주변 환경과 어울리지 않거나 이상한 곳을 중점적으로 살피랬지… 어디 보자…
프루네:
이 나무 진짜 오르기 힘드네. 노드크라이에서 지붕을 타고 다니던 기술을 여기서 써먹게 될 줄이야
프루네:
바쿠가 주변 환경과 어울리지 않거나 이상한 곳을 중점적으로 살피랬지… 어디 보자…
프루네:
어?! 엄청 큰 꼬리다! 뭔가 이상해!
키라라:
냐앙——?!
프루네가 눈앞의 꼬리를 힘껏 잡아당기자, 처절한 고양이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소리를 듣고 모두가 그쪽으로 몰려갔다
키라라:
아파라…
여행자:
키라라?
키라라:
여행자(이)랑 페이몬? 너희 얼굴을 보니까 잠이 확 깬다, 안녕! 그리고 아이들도 있네… 다 너희 친구들이야? 꼬마 친구들 안녕
클레:
어른 고양이 언니 안녕! 우리는 꼬마 마녀야!
페이몬:
키라라는 왜 여기 있었어?
키라라:
오늘은 배송 일이 별로 없어서, 다 끝나고 여기서 발톱을 갈다가 잠깐 눈 붙이고 있었지. 그런데… 누가 꼬리를 확 잡아당기더라구…
프루네:
미안, 내가 착각했어. 언니 꼬리가 우리가 찾던 물건인 줄 알고…
프루네:
언니는 네코마타지? 희귀 생물 백과에서 봤어. 몇 페이지였냐면… 어…
페이몬:
이번에도 몇 페이지인지 기억해?
프루네:
(큰일 났다, 기억 안 나는데…. 그렇게 쳐다보지 마…)
프루네:
아무튼, 피해 보상으로 실뭉치를 줄게
키라라:
실뭉치! 앗… 아냐 아냐. 잠에서 깨서 놀란 것뿐이지, 별로 대단한 일도 아닌걸
키라라:
이 꼬마 친구는 아는 게 참 많구나…
프루네:
난 꼬마가 아니… 에휴, 됐다
페이몬:
참, 키라라! 혹시 이 근처에서 평소랑 다른 거 없었어?
키라라:
다른 거라… 평소에 난 저 나무 밑에서 낮잠을 자는데, 오늘은 왠지 자리가 불편하더라구. 그래서 이 나무 위에 올라가서 잔 거야
프루네:
대화 나누고 있어, 내가 가서 확인해 볼게!
사유:
네코마타 언니, 혹시 땡땡이치면서 잘 만한 곳 또 있어?
키라라:
글쎄… 종이 상자 속이나, 할머니 무릎 위…?
클레:
어른 고양이 언니, 내가 아는 꼬마 고양이 언니는 꼬리가 하나밖에 없는데, 어른이 되면 언니처럼 두 개가 돼?
키라라:
아마 아닐걸… 그 애도 네코마타 일족의 요괴라면 모를까
치치:
언니, 요괴랑 요마, 뭐가 달라요?
키라라:
어… 요마가 뭐야?
요요:
좋은 요괴랑 나쁜 요괴의 차이 아닐까?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처럼
페이몬:
맞아 맞아. 키라라는 반죽 대왕처럼 아주아주 착한 요괴라구
프루네:
역시, 여기에 진짜로 악몽 조각이 있었어!
프루네:
일단 챙겨두고, 기세를 몰아서 바로 다음 장소로 넘어가자!
프루네:
기세를 몰아서 바로 다음 장소로 넘어가자!
프루네:
좋아, 한 번 해봤으니까 이번엔 어떻게 해야 할지 확실히 알겠어
프루네:
흩어져서 각자 조사하다가, 뭐라도 발견하면 큰 소리로 알려주는 거야. 알겠지?
클레:
응!
치치:
네
프루네:
너, 너까지 왜 같이 외치는 거야… 해, 해산
클레:
명예 기사 오빠, 페이몬, 프루네 언니, 빨리 와봐!
페이몬:
지금 가! 뭐 찾은 거라도 있어?
클레:
대발견이야! 벌레들이 줄을 서 있어! 이런 건 처음 봐!
치치:
치치도 처음 봐요. 우와…
사유:
이건 귀신풍뎅이야, 이나즈마에선 엄청 흔해
요요:
사부님네 정원에서 개미들이 이사 가는 걸 본 적이 있어. 얘네도 이사 가는 거야? 근데 왜 짐이 없지?
프루네:
이상하네. 귀신풍뎅이는 야행성이야. 낮에는 천적을 피하기 위해 풀숲이나 바위 틈 같은 그늘진 곳에 숨어 있을 텐데
클레:
프루네 언니는 아는 게 진짜 많다!
프루네:
크흠. 귀신풍뎅이는 수액과 산열매를 주식으로 삼아. 밤이 주 활동 시간이라서, 밤에 마주칠 확률이 훨씬 높지
여행자:
그렇구나!
아라타키 이토:
그렇구나!
페이몬:
소몰이 청년! 너 여기서 뭐 해?
아라타키 이토:
땅딸보, 또 만났네! 이 몸은 당연히 더 크고 강한 귀신풍뎅이를 찾고 있었지! 강자는 늘 정진하는 법이라고! 근데 너희는 여기서 뭐 해?
아라타키 이토:
오? 처음 보는 꼬맹이들이 잔뜩 있잖아? 알겠다!
아라타키 이토:
소꿉놀이 중이었군 그래! 으하하, 이 몸도 마침 한가한데, 같이 놀아줄까?
클레:
덩치 큰 아저씨는 뿔 달린 대마왕 해
아라타키 이토:
오빠라고 불러! 멋쟁이 오빠라고!
사유:
다들 빨리 숨어, 머리 조심해! 이 시끄러운 녀석한테 머리 만져지면 키 안 커!
페이몬:
빨리 도망가! 내가 시간을 끌게! 소몰이 청년, 지나가려면 날 먼저 상대해 보시지!
아라타키 이토:
하하하하, 재미있네. 날아다니는 땅딸보 녀석이 세게 나오잖아? 네 머리부터 쓰다듬어 주랴!
페이몬:
흐흥, 꼬마 마녀 페이몬의 저주닷! 머리를 한 번 만질 때마다, 네 주머니에서 만 모라씩 사라질 줄 알아!
아라타키 이토:
우하하하하, 이 몸의 주머니엔 500모라 이상 있었던 적이 없거든!
페이몬:
으악, 실수다. 도망쳐!
아라타키 이토:
꼬마 땅딸보들, 천천히 가. 이 몸이 십까지 세고 찾으러 가주지——
아라타키 이토:
일… 이… 삼사오육칠팔구십! 하하!
프루네:
……?
프루네:
아, 알겠다!
프루네:
귀신풍뎅이의 이상 행동이 힌트였어. 서식지에 문제가 생긴 게 아니면, 위험을 감수하고 대낮에 이동할 이유가 없지
프루네:
그럼 반대로, 녀석들이 왔던 방향을 거슬러 가보면…
프루네:
진짜 악몽 조각이 있어! 어서 줍자
프루네:
이러면 남은 건 하나뿐이네. 승리가 코앞이야
여행자:
이번 것도 프루네가 찾아냈네
프루네:
놀리지 마… 꼬마 마녀들이 귀신풍뎅이를 발견해 준 덕분이잖아. 공은 걔네한테 있어
프루네:
어린아이니까 작은 벌레에 눈길이 간 거겠지. 나였으면 발견하지 못했을지도 몰라…
여행자:
그러니까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프루네:
나, 나중에 얘기해! 먼저 할 일부터 끝내자고. 꼬마 마녀들을 다시 부를까? 이제 다음 장소로 이동해야 해
여행자:
너도 걔네랑 같이 다니는 게 익숙해졌지?
프루네:
그렇다고 여기다 두고 놀게 할 순 없잖아. 저 키다리 녀석은 딱 봐도 믿음이 안 간다고
여행자:
알겠어, 애들을 불러서 바로 출발할게!
프루네:
어디 보자… 콘다 마을 북쪽 해변만 남았네… 출발!
아라타키 이토:
꼬맹이들 못 봤어? 이상하네, 귀신풍뎅이보다 더 찾기 어렵잖아!
사유:
안 보인다. 안 보인다
클레:
뿔 달린 대마왕이 찾아오면, 클레가 쾅! 하고 날려버릴 거야!
페이몬:
아니, 안 그래도 돼… 걔 사실 나쁜 애는 아니야
치치:
치치는 키 안 커도 괜찮아. 요요, 내 뒤에 서. 내가 지켜줄게
요요:
안 돼, 우린 꼭 키도 같이 크고, 같이 어른이 될 거야
프루네:
좀 지켜봤는데, 저 키다리 녀석, 애들보다 더 어린애 같아. 키만 큰 건가?
프루네:
높은 곳에 올라가서 살펴보기만 해도 금방 찾을 수 있을 텐데… 크흠, 나도 놀고 싶다는 건 아니고. 출발할 때 불러! 난 책 읽고 있을게
페이몬:
여기가 마지막 장소야. 어디서부터 찾아봐야 하나…
페이몬:
뭐야, 완전 뻔하잖아! 이미 마물들이 잔뜩 몰려있어!
프루네:
고작 슬라임 몇 마리잖아. 너희는 뒤로 물러나 있어, 내가 처리할게
클레:
꼬마 마녀들, 우리 다 같이 프루네 언니를 돕자!
페이몬:
좋아! 파이팅! 난 옆에서 응원을 맡을게!
페이몬:
응원의 역할을 얕보지 말라구. 우리가 겪은 여러 힘든 전투에서 응원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페이몬:
승부를 가르는 결정타가 될 수도 있어! 안 그래?
페이몬:
너희 호흡이 척척 맞더라! 이렇게 휙휙 하고 펑펑 하니까, 슉슉 하고 마물을 해치우던데!
프루네:
하하… 다들 꽤 하네. 페이몬도 나쁘지 않았어, 목청이 엄청 크더라
클레:
왜냐하면 우린 대단한 꼬마 마녀들이니까
사유:
싸우니까 졸려…
치치:
배고파요
요요:
류운 아줌마가 해 지면 밖에서 돌아다니지 말라고 하셨어. 이게 마지막 조각이지? 얼른 챙겨서 돌아가자
클레:
팝콘, 반죽 대왕, 우리 왔어!
페이몬:
와… 맛있는 게 엄청 많아! 우릴 위해 준비해 준 거야?
반죽 대왕:
!
모두가 식사를 즐기며 오늘 있었던 일을 정리했다. 악몽 조각을 모으는 과정은 예상보다 순조로웠고, 생각보다 훨씬 즐거웠다. 어쩌면 이것도, 꼬마 마녀들이 함께 모였기에 생긴 기묘한 효과일지도 모른다
요요:
팝콘, 우리가 반죽 대왕이랑 약속해 뒀어. 내일이면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을 거야!
사유:
호무라의 악몽을 먹어 치우면, 그 애도 괜찮아질 거고. 걱정하지 마
반죽 대왕:
~
클레:
그다음엔 팝콘이랑 호무라를 만나게 해주고, 다 같이 놀자!
치치:
상상 친구, 전부 나와서 같이 놀면, 더 좋겠어요
클레:
엄마의 마법이라면 할 수 있어!
프루네:
클레, 그런 마법도 배웠어? 할 줄 알아?
클레:
다른 꼬마 마녀들한테 등장 마법을 전수해 주는 법만 배웠어. 다른 마법은 아직 안 배웠어…
요요:
그럼 사부님이랑 류운 아줌마, 리수 아저씨도 할 수 있을 거야! 다들 신묘한 선인이라서 엄청 대단하거든
사유:
그럼 우리 선생님도 할 수 있어! 위대한 닌자는 지지 않아!
페이몬:
그럼! 그럼… 너도 할 수 있어?
여행자: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야!
페이몬:
하긴 그래. 그럼——다들 대단한 선배들이네
페이몬:
히히, 모두의 상상 친구가 한자리에 모인다고 생각하면… 너무 재미있겠다!
치치:
페이몬도, 상상 친구 있어요?
페이몬:
난 상상 친구는 없지만, 언제나 여행자이(가) 곁에 있어줘. 여행자한테 뭐든 털어놓을 수 있어서, 충분히 행복해!
페이몬:
프루네는? 너도 상상 친구가 있어?
프루네:
당연하지! 데카르트라고, 완전 귀여운 강아지야. 내 가장 소중한 친구지
클레:
프루네 언니만큼 귀여워?
프루네:
아… 아마 비슷할걸? 내가 귀여운가…
프루네:
크흠. 다들 배부르게 먹었지? 슬슬 돌아가서 쉬어. 내가 데려다줄게
사유:
프루네, 오늘은 우리랑 같이 자자. 무녀 언니가 잡아준 방이 엄청 커서, 요 며칠 동안 다 같이 자고 있거든. 네 자리도 남아
요요:
맞아 맞아, 어젯밤엔 베개 싸움도 했어
프루네:
난 됐어, 나도 따로 방을 잡아서…
클레:
같이 놀자, 프루네 언니~ 응? 응? 응?
프루네:
…그래. 가자
여행자:
그럼 바로 출발하자!
프루네:
그래, 알겠어. 어디… 콘다 마을 북쪽 해변만 남았네. 출발하자!
여행자:
다 놀고 나면 출발하자!
여행자:
그래, 지금 바로 출발하자
프루네:
좋아. 다음 장소는 콘다 마을 동쪽이야… 길은 외워 뒀으니 출발하자
여행자:
급할수록 실수하기 쉬운 법이야. 잠깐 쉬었다가 출발하자
여행자:
그래, 지금 바로 출발하자
프루네:
좋아. 다음 장소는 콘다 마을 동쪽이야… 길은 외워 뒀으니 출발하자
여행자:
급할수록 실수하기 쉬운 법이야. 잠깐 쉬었다가 출발하자
여행자:
그럼 출발하자!
프루네:
바쿠가 준 지도를 보면, 여기서 가장 가까운 건 진수의 숲 안쪽이야… 가자!
여행자:
조금만 기다려 줘, 금방 준비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