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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의 왈츠·피날레

조화로운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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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로운 경영
모두의 노력 덕분에 시네마 파크의 경영도 호황이다. 마침내 여유가 생겼으니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눠보자…
푸리나:
이 지경까지 온 이상, 난 이걸 추가해야 한다고 생각해——
에스코피에:
소금요?
푸리나:
아니, 후추
에스코피에:
음! 절묘하네요!
페이몬:
응?
페이몬:
뭘 연구하고 있어? 새로운 디저트야?
여행자:
디저트에 후추를 넣진 않을걸
에스코피에:
디저트 아니야
푸리나:
대본이지
여행자:
엥?
푸리나:
나의 친애하는 파트너이자 촬영 기사 겸 신입 감독! 영화 애호가들의 사랑 속에서 창작은 영원히 멈추지 않아
푸리나:
내 무대에 무미건조한 각본은 설 자리가 없어. 마치 하늘에서 쏟아지며 관중들이 재채기를 연발하게 하는 후추 같은 반전이 있어야 하지
에스코피에:
영화뿐만 아니라 접시도 무대죠!
에스코피에:
에밀리 씨한테 들었는데, 후추를 조향에 응용할 수도 있대요. 그럼 디저트에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푸리나:
음! 후추의 자극이 크림의 달콤함을 더 돋보이게 할 수 있을지도?
페이몬:
음, 두 사람은 창작적인 면에서 죽이 잘 맞는 것 같네…
페이몬:
물론 후추 케이크가 어떤 맛일지 나는 상상이 안 되지만!
나비아:
뭐야 뭐야? 에스코피에가 새로운 케이크를 만드는 거야?
여행자:
후추 케이크, 후후추추
나비아:
완전 짜릿해! 완성하면 나 꼭 먹어보게 해 주라!
페이몬:
내 착각인가? 일이 끝나니까 어째 다들 열정이 더 타오르는 거 같은데?
나비아:
안 될 게 뭐 있어? 노력에 성과가 있을 때가 가장 즐거운 순간이잖아
나비아:
마치 마카롱을 구울 때처럼, 당도가 걱정된다고 재료를 아껴선 안 되지
나비아:
마카롱은 설탕을 팍팍 넣어야 하는 법이니까!
푸리나:
설탕 팍팍!
르핀 폴린:
설탕 팍팍!
르핀 폴린:
…음, 근데 무슨 설탕을 넣어요?
나비아:
르핀 폴린 씨, 왔구나! 물건은 완성했어?
르핀 폴린:
물론이죠, 아주 순조로워요!
페이몬:
응? 뭔가 중요한 임무가 있었어?
르핀 폴린:
맞아요. 이걸 받아주세요!
여행자:
이건…
페이몬:
와, 멋있다! 전시회 전경이네. 모두의 그림까지 있어!
나비아:
헤헤, 시네마 파크가 크게 성공한 만큼, 이색적인 기념품을 만들어 보자고 상의했거든
나비아:
이 테마파크는 모두가 한 땀 한 땀 만들어 낸 거잖아. 마치 모두가 한 획씩 그려낸 이 지도처럼
에스코피에:
물론 대부분은 그림 실력이 뛰어난 르핀 폴린 씨가 그린 거지만, 우리도 최선을 다해 각자의 획을 그었어
푸리나:
맞아
푸리나:
그리고 이것 말고도 여행자 너에게 줄 특권이 있어
푸리나:
——바로 내 이미지에 수염을 추가할 권리!
여행자:
좋았어, 난 하얀색으로 그릴래
푸리나:
크림 맛 수염인가… 아주 전통적이고 아주 맛있지. 응, 허락할게
나비아:
자, 이 기념 지도는 이제 여행자의 소유물이니까 원하는 맛의 수염을 얼마든지 그려도 돼
페이몬:
헤헤, 뭔가 엄청 맛있을 것 같은 지도잖아, 잘 간직할게!
나비아:
너희가 좋아한다면 더할 나위 없지
나비아:
테마파크의 여러 면이 완벽하게 꾸며졌어. 이젠 일의 피로를 잊고, 마음껏 놀아보자구!
여행자:
좋았어, 그렇다면 빨간색이다
푸리나:
토마토소스 맛인가… 생각지도 못한 전개네, 이번 판은 네가 이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