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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거슬러 돌아온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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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멸의 징조와 최후의 통첩
「통첩의 금 원반」 두 개를 바치면 「신성한 산의 심장」으로 들어가 용 동료에 걸린 「불꽃 주인의 축복」을 풀 수 있을 것이다…
빛 안으로 들어가기:
「통첩의 금 원반」을 바치거라, 용에게 선택받은 자여…
빛 안으로 들어가기:
모든 것을 정화하는 성화를 밝히기 위해
여행자:
아무래도 준비를 좀 해야 할 것 같아
{REALNAME[ID(2)|SHOWHOST(true)]}:
우우웅…
페이몬:
아무래도 그래야 할 것 같네…
페이몬:
그러니까 안쪽으로 들어가면 성화에 불을 붙일 수 있고, 그러면 {REALNAME[ID(2)|SHOWHOST(true)]}의 병을 고칠 수 있다는 거지…?
페이몬:
그럼 {REALNAME[ID(2)|SHOWHOST(true)]}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겠다!
{REALNAME[ID(2)|SHOWHOST(true)]}:
꺄!
페이몬:
돌이켜 보면 지금까지 우여곡절이 참 많았네…. 그 이름 엄청 긴 불을 훔친 현자의 시련도 통과했고…
페이몬:
통첩의 금 원반을 손에 넣기 위해 폭군 오치칸과 싸우기도 했지…. 그 녀석의 정체는 초록이었고, 역사에 기록된 것만큼 나쁜 녀석은 아니었지만…
페이몬:
그리고… 그 이상한 불을 훔친 현자도…
페이몬:
에잇, 모르겠다. 아무튼 출발하자!
페이몬:
어, 어어…? 이러다 갇히겠는데?
페이몬:
…뭐, 뭐지? 아무 일도 안 일어났네? 혹시 네가 우리를 구해준 거야?
여행자:
{REALNAME[ID(2)|SHOWHOST(true)]}?
{REALNAME[ID(2)|SHOWHOST(true)]}:
우웅… 꺄아!
페이몬:
오오, 크기가 이렇게 커진 걸 보면… 병이 다 나은 건가?
페이몬:
그럼 혹시…
페이몬:
조심하세요! 전투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페이몬:
아, 맞다. 그 덩치 녀석!
쿠쿨칸:
멈춰라. 이대로 가다가는 무질서한 힘이 쇠약해진 네 몸을 완전히 집어삼킬 것이다
쿠쿨칸:
그나저나, 올바른 인도도 없이 혈통의 힘을 거기까지 끌어내다니… 참으로 놀랍군…
{REALNAME[ID(2)|SHOWHOST(true)]}:
……?
쿠쿨칸:
자, 와서 진정한 성화의 인도를 받아들여라. 몸으로 힘을 버티려 하지 말고, 힘으로 몸을 떠받치는 것이다
쿠쿨칸:
따라오너라—
쿠쿨칸: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었다, 「용에게불을 거슬러 돌아온 용의 후예 선택받은 자」여
주변이 빛나자 몸속에서 날뛰던 힘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순환을 따라 흐르기 시작했다. 당신의 몸은 이러한 변화에 적응해 갔다…
액체 열소 안에서 지혜를 얻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에너지의 흐름을 타고 무수한 이미지가 머릿속으로 흘러들어와 다시 조합되고 해석되었다
「따라오너라. 보여줄 것이 있다…」 그 목소리는 머나먼 저편에서 들려오는 듯했다. 그리고 의식과 육체는 새하얀 공동 속에 내던져졌다…
쿠쿨칸:
하늘 위의 약탈자는 슈코아틀을 용암 속에서 얼려버려 가사 상태에 빠뜨렸다…
쿠쿨칸:
그러나 용왕 니벨룽겐이 다시 밖에서 이 세계로 강림하자, 그는 심연의 부름을 받아 기나긴 꿈에서 깨어날 수 있었지
쿠쿨칸:
약탈자가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 그 검은 날개 대왕을 쓰러뜨리자, 불쌍하게도 심연에 지배당했던 불꽃 군주가 잠시 정신을 차렸다
쿠쿨칸:
그런 그가 본 것은, 한때 지혜의 불꽃이 통치하던 나라가 몰락하고, 근원의 불이 비추던 땅이 칠흑의 적에게 잠식당한 비극적인 광경이었다
쿠쿨칸:
칠흑의 온상이 된 그는 제정신을 오래 유지할 수 없었다. 언제 뒤틀린 허무에 완전히 삼켜지게 될지 알 수 없었지…
쿠쿨칸:
그의 마지막 나날은 사실상 다시 가사 상태에 빠진 것과 다를 바 없었고, 그의 종족은 꺄꺄 소리나 내는 머저리가 되었다…
{REALNAME[ID(2)|SHOWHOST(true)]}:
……
쿠쿨칸:
이제 넌 진정한 지혜를 얻었으니, 과거의 너와 지금의 너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모를 리가 없을 터
쿠쿨칸:
어쨌든 슈코아틀은 생애 마지막 시간 동안 지혜를 짜내어 용의 성을 개조하고 「모조치치미틀 융합별」을 창조하여…
쿠쿨칸:
「우이칠로포치틀리」를 완성시켰다
{REALNAME[ID(2)|SHOWHOST(true)]}:
「우이칠로포치틀리」는 대체 뭐죠?
쿠쿨칸:
나타 전역을 「열소와 열소로 구성된 물질만 존재하는 곳」으로 만드는… 나타 열소화 장치다
쿠쿨칸:
열소는 정보를 기록할 수 있는 원자이자, 일종의 「연산 소체」다. 언어로빛새김 각문 엮어내기만 하면 모든 사물의 기질을 모방할 수 있지
쿠쿨칸:
그렇기 때문에 열소는 안정적으로 다양한 형태를 취할 수 있고, 심지어 형태 간 전환도 가능하다. 너희가 「심의회」에서 본 그림자도 같은 원리지
쿠쿨칸:
「우이칠로포치틀리」는 모든 것을 불태워버리고, 막대한 열소로 모든 정보를 기록 및 재현하여…
쿠쿨칸:
나타를 근원의 불로만 이루어진 나라로 만들 것이다
쿠쿨칸:
그리하여 근원의 불이 만들어낸 「모조 융합별」이 침입한 심연과 공멸하는 방식으로 그림자 속의 적을 허공으로 돌려보내겠지
쿠쿨칸:
그 후로 심연은 두 번 다시 이 나라를 넘볼 수 없을 거다
{REALNAME[ID(2)|SHOWHOST(true)]}:
하지만, 그럼 나타의 생명체들은…
쿠쿨칸:
「우이칠로포치틀리」에 목숨을 잃거나, 육체를 버리고 「순수한 열소로 구성된 생명체」가 될 거다…
쿠쿨칸:
이 땅은 지맥과 실체도 없고, 모든 걸 가졌지만 아무것도 갖지 못했으며, 탄생과 죽음도 없는 데다가, 심지어 생명마저 의미가 없어진 곳이 되겠지…
쿠쿨칸:
그때가 되면, 육체를 버리고 열소 생명체가 된 용들은 「신세계」의 주인이 될 것이다
{REALNAME[ID(2)|SHOWHOST(true)]}:
너무 무서운 이야기인데요…
쿠쿨칸:
처음 이 계획을 들었을 때… 나 또한 같은 기분이었다
쿠쿨칸:
만약 그렇게 된다면, 육체를 잃어 진화의 가능성을 박탈당한 생명은 거대한 횃불에서 흔들리는 불꽃의 그림자로 전락하지 않겠는가…
쿠쿨칸:
그러나 슈코아틀을 따르는 용의 후예들은 그의 명령을 거부할 수 없었다
쿠쿨칸:
때문에 당시 나는… 다른 방법을 찾아냈다. 음, 이 부분부터는 다른 형상으로 바꿔서 이야기하도록 할까
{REALNAME[ID(2)|SHOWHOST(true)]}:
파우나…
쿠쿨칸:
어때? 굉장하지! 빛새김 각문을 정확하게 짜내면 이런 일도 할 수 있어
{REALNAME[ID(2)|SHOWHOST(true)]}:
좀 역겹네요…
쿠쿨칸:
하핫! 재미있는 반응이네. 크흠… 그럼 이제 「하늘뱀선」으로 가서 존재하지 않는 「복원의 옥」을 찾아볼까?
쿠쿨칸:
「하늘뱀선」이라… 참 좋은 이름이군. 거짓된 하늘이 세상을 뒤덮기 전에, 「하늘뱀선」 아래에 있었던 도시는 톨란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도시였다
쿠쿨칸:
당시 우리는 칠흑 같은 바깥세상에서 빛을 찾기 위해 하늘 밖으로 이어지는 계단… 아니, 하늘 밧줄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리겠군
쿠쿨칸:
아무튼 저것은 하늘 밖에 설치해서 하늘 밧줄의 궤도를 고정하기 위한 구조물이었다. 오치칸이 돌려버리기 전까지는 말이지
쿠쿨칸:
저것은 본디 더 높은 곳에 있어야 했으나… 나중에 「하늘뱀선」으로 개조되어 내 사랑스러운 자식 오치칸이 통첩의 금 원반을 보관하는 곳이 되었지
쿠쿨칸:
난 원래 오치칸을 통해 하늘 옥좌에 있는 그분이 어떻게 지맥으로 별을 지키는 울타리를 만들었는지 알아보려 했다. 그 원리만 알 수 있다면…
쿠쿨칸:
그 방법을 통해 인간과 용이라는 두 종족을 하나로 융합함으로써, 용족이 보다 온건한 방식으로 심연에 맞설 수 있게 되며…
쿠쿨칸:
…뿐만 아니라, 용의 후예에게 다시금 하늘 밖의 진리를 볼 자격이 생길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
{REALNAME[ID(2)|SHOWHOST(true)]}:
하지만 당신은 실패했군요
쿠쿨칸:
그래. 강인하면서도 단일성이 강한 용족의 영혼과 달리 인간 영혼은 개체성이 너무 강했으며 또한 대부분 너무 나약했다
쿠쿨칸:
오치칸… 그의 영혼은 마치 깨진 유리와도 같았다. 태양에 가까이 다가간 덕분에 하나로 융합되었지만, 그 탓에 형태를 잃어버리고 말았지
쿠쿨칸:
그는 실망스러운 부분까지도 과거의 나와 너무나도 닮았더구나…
쿠쿨칸:
…인간 그 자체라고 할 수 있겠지. 어쩌면 나도 한때 인간처럼 나약했기에, 약자가 강자를 이길 수 있다는 공상을 품고 인간과 접촉하였는지도 모르겠군
쿠쿨칸:
그리고 그 공상은 스발란케가 슈코아틀의 약점을 찾아내 죽였을 때 실현될 뻔했지
{REALNAME[ID(2)|SHOWHOST(true)]}:
약점이라고요?
쿠쿨칸:
슈코아틀은 최초의 불꽃 주인이자, 모든 빛과 온기 그리고 지혜를 장악한 존재로, 근원의 불을 관장하기 때문에 불 속에 몸을 숨길 수 있지
쿠쿨칸:
당시 그에게 상처를 입힐 방법은 없었다. 만약…
쿠쿨칸:
그가 자신의 눈동자를 「우이칠로포치틀리」를 제어하는 중추로 개조하지만 않았더라면 말이지
쿠쿨칸:
그는 현실을 감시하고 목표를 고정할 「눈」이 필요했다. 그렇게 그의 「눈」은 유일한 약점이 되었지
쿠쿨칸:
결국 스발란케는 그와 동귀어진했다
{REALNAME[ID(2)|SHOWHOST(true)]}:
동귀어진했다고요?
쿠쿨칸:
그래, 당시 스발란케는 분명히 죽었다… 부활을 통해서 불의 신이 된 것이지
쿠쿨칸:
어쩌면 자신의 죽음을 유예하기 위해 무언가를 대가로 치렀을지도 모르겠군. 아니면 어떤 존재와 거래를 한 것일 수도 있고
쿠쿨칸:
아무튼, 스발란케는 「우이칠로포치틀리」가 무엇인지 알고 있다. 내가 오치칸을 통해 그와 손을 잡았던 것은 「우이칠로포치틀리」가 가동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었으니까
쿠쿨칸:
그래서 이곳을 가동하는 중추인 「통첩의 금 원반」을 둘로 나누어 각자 보관했지
쿠쿨칸:
이건 「우이칠로포치틀리」가 나타 전역을 커버하고 목표를 고정할 수 있도록 설치한 탑이다…
쿠쿨칸:
오치칸의 명령으로 대부분 파괴되었지만, 그 파편에도 비슷한 효과가 있지
쿠쿨칸:
그들은 돌멩이처럼 작은 매체에도 빛새김 각문을 탑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더군
쿠쿨칸:
만약 그들이 이 사실을 알아챘다면 오늘의 계획은 성립조차 할 수 없었겠지
{REALNAME[ID(2)|SHOWHOST(true)]}:
「하늘뱀선」에…
쿠쿨칸:
나는 이곳에도 「통첩의 금 원반」을 보관해 뒀다
쿠쿨칸:
나는 한때 스발란케가 신이 되었으므로, 인간은 우리의 실수를 피하고 찬란한 문명을 이룰 수 있으리라 믿었다
쿠쿨칸:
그래서 인간에게 시간을 더 주려 했지
쿠쿨칸:
하지만… 너무 오랜 시간이 흘렀구나
쿠쿨칸:
오치카나타가 멸망한 뒤, 그 어떤 부족과 사람도 통일된 제국을 세울 엄두를 내지 못했다
쿠쿨칸:
오늘날에도 그들은 「신」의 권능에 의존하며, 단 한 번도 칠흑의 침식에 저항할 자신만의 무기를 만들지 못했지
쿠쿨칸:
그림자 속의 적에게 대항하는 방법조차…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영웅 이야기」에 기대고 있더군
쿠쿨칸:
과거에 너무나 집착한 탓에, 위험조차 감수하지 않으며…
쿠쿨칸:
그림자 속 적의 공격을 받을 때마다 축적된 문명의 결실이 초기화되는 걸 반복했지. 심지어 퇴화까지 하더구나…
쿠쿨칸:
그렇게 주어진 시간은 의미를 잃었다
쿠쿨칸:
어쩌면 수천 년 또는 수만 년 더 기다리면 찬란한 문명을 이룰 수 있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난 믿음을 잃었다…
쿠쿨칸:
그리고 지금의 나와 봉인된 신성한 성에게 기다림은 사치일 뿐이지
쿠쿨칸:
자, 이야기의 결말이 다가왔노라
쿠쿨칸:
이제 네 선택을 말해보거라…
{REALNAME[ID(2)|SHOWHOST(true)]}:
제 선택이요?
쿠쿨칸:
그래. 「용에게불을 거슬러 돌아온 용의 후예 선택받은 자」여, 그대의 답을 보여다오
쿠쿨칸:
이게 바로 「우이칠로포치틀리」와 가동 장치다
쿠쿨칸:
가동하면 더 이상 그림자 속의 적이 이곳을 침범하지 못할 것이다. 더 나아가 근원의 불의 힘이 확장하여…
쿠쿨칸:
구멍이 잔뜩 뚫린 거품 속에서 다시 완전한 거품을 만들어 낼 것이다
쿠쿨칸:
그리하여 세계는 심연의 침식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되겠지
쿠쿨칸:
하지만, 근원의 불의 대권은…
쿠쿨칸:
나타 전역이 열소화되고, 생명의 개념이 새로이 정립되면… 대권은 자연스럽게 돌아올 터
쿠쿨칸:
대권을 장악할 수 있는 자는 열소화된 용뿐이니, 네가 바로 「신세계」의 창조자이자 새로운 불의 용왕 자리에 오르겠지
쿠쿨칸:
아니… 기존 용왕의 개념을 뛰어넘은 새로운 왕이 될 거다
쿠쿨칸:
그 후 모든 빛과 지혜를 되찾고 장악하여 모든 질서와 영광을 이 나라와 이 세계로 가져오겠지
쿠쿨칸:
그것이 진화의 종말을 의미한다 할지라도요?
쿠쿨칸:
어쩌면 새로운 진화의 시작일 수도 있지. 적어도 퇴화를 반복하는 것보다는 제자리에 멈출 용기가 필요하지 않겠느냐?
쿠쿨칸:
자, 선택의 시간이다. 「우이칠로포치틀리」를 가동해라
쿠쿨칸:
(가까이 다가가자… 느껴진다…)
쿠쿨칸:
Путешественник… 안 돼!
쿠쿨칸:
그들을 떠올리다니, 놀랍군
쿠쿨칸:
네 머릿속에는 천 년에 달하는 무수한 기억이 담겨 있다. 게다가 선택을 방해받지 않도록 일부러 그들의 기억까지 지워 버렸건만…
쿠쿨칸:
비록 넌 Путешественник의 도움을 받아 여기까지 왔으나, 그자는 애초에 이곳에 있어선 안 될 존재다
쿠쿨칸:
그래도 그자는 특수한 존재니까, 어쩌면 나타 전역을 열소화시켜도 영향을 받지 않을지도 모르겠군
쿠쿨칸:
「어쩌면」이라고요?
쿠쿨칸:
「우이칠로포치틀리」를 가동한 결과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우리는 하나로 합쳐지거나, 아니면 완전히 사라질 수도 있지
쿠쿨칸:
그자의 곁에 있는 작은 사자도 마찬가지다. 살아남을 수도, 그러지 못할 수도 있지
쿠쿨칸:
…하, 뭐, 아무래도 상관없겠지. 지금은 시간이 없다. 열소로 전환한 동족의 생명을 유지시키느라 에너지가 거의 남아 있지 않으니까
쿠쿨칸:
제때 근원의 불의 대권을 얻지 못한다면 모든 것이 사라질 거다. 선택의 기회조차도 말이지
쿠쿨칸:
서둘러 결정을 내려라, 용에게 선택받은 자여!
쿠쿨칸:
「이는 탄생의 징조이자, 최후의 통첩일지니」——
쿠쿨칸:
가동 절차 개시. 「하늘불의태양 파동 정화」 가동 또는 중지를 위한 3중 확인을 진행합니다…
쿠쿨칸:
1차 확인: 「우이칠로포치틀리」를 가동하시겠습니까?
페이몬:
좋았어. 이걸로 모두 끝난 거겠지…?
페이몬:
용에게 선택받은 자여, 당신은 모든 시련을 마쳤습니다…
페이몬:
「불꽃 주인의 축복」은 사라졌습니다!
여행자:
저주는 완전히 사라진 것 같아
페이몬:
헤헤, 드디어 끝났네
페이몬:
{REALNAME[ID(2)|SHOWHOST(true)]}의 저주가 풀리고 건강하게 자란 걸 보아하니…
페이몬:
아마도 저주는 방금의 전투를 통해서 해제하는 거였나봐
페이몬:
그런데 그 불을 훔친 현자라는 녀석은 끝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네…
{REALNAME[ID(2)|SHOWHOST(true)]}:
?
{REALNAME[ID(2)|SHOWHOST(true)]}:
우…
페이몬:
왜 그래? 혹시 아까 싸우다가 다친 거야?
{REALNAME[ID(2)|SHOWHOST(true)]}:
우웅…
페이몬:
용에게 선택받은 자여, 당신은 제가 마지막으로 선택한 사람입니다…
페이몬: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전 늘 당신을 믿었습니다. 전…
페이몬:
아아… 말을 꺼내기 어렵네요. Путешественник 님…
페이몬:
부디 제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걸 잊지 마시길…
여행자:
……
페이몬:
{REALNAME[ID(2)|SHOWHOST(true)]}, 왜 그래…?
페이몬:
게다가… 다시 꼬마로 돌아왔잖아?
페이몬:
우왓, 땅도 흔들리기 시작했네! 또 화산이 폭발하려는 건가?
여행자:
우선 얘를 데리고 여기서 빠져나가자!
페이몬:
그래! 아, 이 손수건도 잊지 말고!
쿠쿨칸:
유지보수 기능이 한계에 도달했군요. 당신의 기술이라면 조금 더 오래 버틸 거라 생각했습니다만
쿠쿨칸:
위대한 형님 슈코아틀이시여, 이제야… 당신의 심정을 이해했습니다
쿠쿨칸:
생의 마지막 순간이 다가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명확한 결과와 답에 집착하게 되더군요
쿠쿨칸:
……당신이 계셨다면, 왜 항상 말과 행동이 다르냐고 저를 질책하셨겠죠
쿠쿨칸:
그 용으로 시스템을 가동하려 했다면, 신성한 성에서 길러 세상을 증오하도록 가르치면 됐을 텐데… 왜 굳이 인간에게 보냈을까요?
쿠쿨칸:
어쩌면 전 여전히 마음속으로 믿고 싶었을지도 모릅니다…
쿠쿨칸:
하지만 보십시오. 정말 다행이지 않습니까? 그 꼬마는 저와 오치칸과 같은 선택을 했습니다
쿠쿨칸:
왕이자 형님이시며, 당신이 태어난 날 저를 탄생시키신 주인이시여, 당신께서는 마지막 순간에 제가 결국 당신의 청사진을 이해하게 되리라고 말씀하셨지만…
쿠쿨칸:
후후. 그것만큼은, 여전히 동의할 수가 없군요…
페이몬:
휴, 망할 화산 녀석! 그렇게 심하게 흔들리더니 연기만 조금 내뿜고 멈췄네
페이몬:
괜히 사람 죽어라 뛰게 만들고 있어!
{REALNAME[ID(2)|SHOWHOST(true)]}:
꺄?
페이몬:
넌 우리가 안고 왔으니까 안 뛰었잖아… 그나저나 전투가 끝나고 쓰러졌는데 지금은 좀 괜찮니?
{REALNAME[ID(2)|SHOWHOST(true)]}:
꺄!
페이몬:
헤헤, 아무래도 괜찮나 보네
페이몬:
「불꽃 주인의 축복」은 사라져 버린 건가? 하지만 {REALNAME[ID(2)|SHOWHOST(true)]} 머리에 있는 표식은 그대로인데…
여행자:
(어린 산룡에게 손을 내민다…)
당신이 손을 뻗자 녀석이 몸을 일으키더니, 손바닥 위에 뿔을 살포시 얹고는 비비적댔다
불꽃처럼 뜨겁던 표식은 빛을 잃고 차갑게 식었다. 아무래도 표식에 깃든 힘은 사라진 모양이다
{REALNAME[ID(2)|SHOWHOST(true)]}:
꺄!
페이몬:
아까 컸을 때는 똑똑해 보였는데…
페이몬:
지금은 다시 멍청해진 거 같아
여행자:
멍청한 게 귀여워
페이몬:
그렇기는 하지만! 그래두!
페이몬:
우리가 진짜로 그 「불꽃 주인의 축복」을 없애버릴 줄이야. 헤헤, 어쩌면 새로운 전설이 될지도?
페이몬:
그나저나 모험을 계속하다 보니 배가 고파졌어…. 오늘 뭐 먹지? 화염 스튜? 아니면 조각 케이크…?
{REALNAME[ID(2)|SHOWHOST(true)]}:
꺄아? …우우웅… 꺄! 꺄아!
페이몬:
둘 다 먹을 거라고? 요 욕심쟁이 녀석!
페이몬:
그래도 오늘은 기쁜 날이니까 파티를 열어야겠지! 어서 출발하자!
여행자:
응! 가자!
{REALNAME[ID(2)|SHOWHOST(true)]}:
우… 꺄!
페이몬:
헤헤, 걱정 말고 얼른 출발하자!
쿠쿨칸:
눈을 떠라, 불꽃 주인의 후예여
쿠쿨칸:
이 모습으로 만나는 건 두 번째로군
{REALNAME[ID(2)|SHOWHOST(true)]}:
우… 콜록… 어라? 목소리가…
{REALNAME[ID(2)|SHOWHOST(true)]}:
게다가, 몸이…
쿠쿨칸: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된 힘이 일시적으로 너를 「성체 용」으로 바꾸었다. 만약 그러지 않았다면 흉폭한 힘이 네 형체를 뒤틀었을 테지
쿠쿨칸:
하늘 위의 약탈자는 한때 나타를 지탱했던 열소로 가득한 땅을… 이른바 「땅 신성화」 현상으로 간주하여 하늘의 못을 내리꽂아 파괴해 버렸다…
쿠쿨칸:
용의 후예가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극도의 적응력」과 「진화」의 능력은 역으로 이용되어, 수많은 용족은 지금의 나타에 적응하기 위해 퇴화할 수밖에 없었지…
쿠쿨칸:
그러나 혈통이 혼잡해지는 일은 없었다
쿠쿨칸:
슈코아틀은 인정하지 않겠지만, 뿔에 나타나는 표식이 바로 그 증거다. 불의 용왕은 처음에 뿔로 불꽃과 지혜를 전달했기 때문이지
{REALNAME[ID(2)|SHOWHOST(true)]}:
그럼 「불꽃 주인의 축복」을 제거한다는 건 거짓말이었군요…
쿠쿨칸:
설명을 일부 생략했을 뿐이다. 올바른 인도가 없으면 「불꽃 주인의 축복」을 지닌 용은 대부분 무질서한 힘에 휩쓸려 죽기 마련이지
쿠쿨칸:
문제는… 「불꽃 주인의 축복」을 제어할 수 있느냐고, 그에 대한 대답은… 성공 확률이 꽤 높다는 것이다
쿠쿨칸:
다만 네 말도 틀리진 않았다. 난 인간의 손을 통해 화산의 「봉인」을 풀고자 했고, 스발란케와 맺은 계약을 이용해 인간이 다른 한쪽 「통첩의 금 원반」을 가져오도록 유도했지…
쿠쿨칸:
그 목적을 위해 나는 전설을 만들어 냈다…. 그리 자랑할 만한 방법은 아니었지. 수많은 훌륭한 인간이 그로 인해 목숨을 잃었으니까
쿠쿨칸:
하지만 언젠가는 너도 이해하게 될 거다. 지금의 내게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는 것을…
{REALNAME[ID(2)|SHOWHOST(true)]}:
용에게 선택받은 자라는 호칭은…
쿠쿨칸:
선택받은 용과 용을 데려올 선택받은 인간 모두를 가리키는 호칭이지
쿠쿨칸:
다만, 인간의 사명은 너를 이곳으로 데려옴으로써 끝이 났을 뿐…
페이몬:
이제, 최후의 길에 오를 자는 그대뿐이다
{REALNAME[ID(2)|SHOWHOST(true)]}:
(어라? 머릿속에서 이 말이 계속 맴돌고 있네…. 왜, 왜 이러지?)
쿠쿨칸:
방금 넌 용 후예의 언어를 터득했다. 지금 나타의 용들이 내는 울음소리와는 전혀 다른 것이지…
쿠쿨칸:
원한다면 지혜를 가진 모든 생명체에게 말을 걸 수 있다
쿠쿨칸:
그리고 네 몸속에 있는 열소와 거기에 기록되어 있는 근원의 불과 관련된 정보와 지혜까지도… 서서히 떠오르겠지
쿠쿨칸:
그것은 인간들이 내게 붙인 호칭이다. 왁샤클라훈우바칸 또한 내가 만들어 낸 수많은 이름 중 하나에 불과하지
쿠쿨칸:
쿠쿨칸이라… 어차피 이름은 곧 사라지게 될 테니까 상관없겠지. 지금은 나를 그렇게 불러도 좋다
{REALNAME[ID(2)|SHOWHOST(true)]}:
(으——음… 뭔가 중요한 걸 까먹은 듯한 느낌이…)
쿠쿨칸:
혼란스러운가? 지혜를 얻으면 정보의 파도에 휩쓸려 버리니까 정상적인 현상이다
쿠쿨칸:
정 불안하다면 네게 익숙한 형상으로 바꾸도록 하마…
{REALNAME[ID(2)|SHOWHOST(true)]}:
우왓…
쿠쿨칸:
꽤 편리하지? 원한다면 너도 몸 형태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을 떠올릴 수 있을 거다. 물론 영혼들이 필요하지만…
{REALNAME[ID(2)|SHOWHOST(true)]}:
필요 없어요. 저는 제 「자신」에게 만족하니까요
쿠쿨칸:
「주제넘은 참견」이었군…. 이야기는 이 모습에서 시작됐으니까 그럼 이 모습으로 새 이야기를 시작하도록 하지
쿠쿨칸:
자, 날 따라오너라
여행자:
가동한다
쿠쿨칸:
「하늘불의 정화」 생성기가 접근합니다. 에너지 공급 진행 중
쿠쿨칸:
보정 작업 개시
쿠쿨칸:
2차 확인: 「우이칠로포치틀리」를 가동하시겠습니까?
여행자:
가동한다
쿠쿨칸:
「하늘불의 정화」 생성기, 계속해서 접근 중
쿠쿨칸:
열소 흐름 강도 상승. 가속 개시…
쿠쿨칸:
고온 환경이 감지되었습니다
쿠쿨칸:
3차 확인: 「우이칠로포치틀리태양 파동」를 가동하시겠습니까?
페이몬:
좋았어, 그럼 「신성한 산의 심장」의 안쪽으로 가볼까?
여행자:
가동 중지!
쿠쿨칸:
명령 확인…
쿠쿨칸:
「하늘불의 정화」 생성 절차가 중단되었습니다
쿠쿨칸:
유지보수 기능이 한계에 도달했군요. 당신의 기술이라면 조금 더 오래 버틸 거라 생각했습니다만
쿠쿨칸:
위대한 형님 슈코아틀이시여, 이제야… 당신의 심정을 이해했습니다
쿠쿨칸:
생의 마지막 순간이 다가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명확한 결과와 답에 집착하게 되더군요
쿠쿨칸:
……당신이 계셨다면, 왜 항상 말과 행동이 다르냐고 저를 질책하셨겠죠
쿠쿨칸:
그 용으로 시스템을 가동하려 했다면, 신성한 성에서 길러 세상을 증오하도록 가르치면 됐을 텐데… 왜 굳이 인간에게 보냈을까요?
쿠쿨칸:
어쩌면 전 여전히 마음속으로 믿고 싶었을지도 모릅니다…
쿠쿨칸:
하지만 보십시오. 정말 다행이지 않습니까? 그 꼬마는 저와 오치칸과 같은 선택을 했습니다
쿠쿨칸:
왕이자 형님이시며, 당신이 태어난 날 저를 탄생시키신 주인이시여, 당신께서는 마지막 순간에 제가 결국 당신의 청사진을 이해하게 되리라고 말씀하셨지만…
쿠쿨칸:
후후. 그것만큼은, 여전히 동의할 수가 없군요…
쿠쿨칸:
……
쿠쿨칸:
「우이칠로포치틀리」가 멈추다니. 이것이 정녕 네 선택이더냐?
쿠쿨칸:
어째서 멈췄느냐?
저는 아직 인간을 믿고 있어요. 그리고…
Путешественник(이)랑 페이몬을 위험에 빠뜨릴 수는 없어요
쿠쿨칸:
…넌 그들에게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쿠쿨칸:
그들은 떠돌이 모험가다. 널 여기로 데려온 것도 그저 보물 또는 보상을 얻기 위해서겠지, 아니면 동정일 수도 있고
쿠쿨칸:
어쩌면 그들은 널 꺄꺄 거리는 짐덩어리라고 여기고 있을지도 모르지
그들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중요하지 않아요
그들은… 제 소중한 사람이니까요
쿠쿨칸:
어리석기 짝이 없구나… 넌 방금 네가 무슨 선택을 했는지, 무엇을 잃었는지 알고 있느냐?
쿠쿨칸:
아직 기회는 남아있다
가동하지 않을 거예요
쿠쿨칸:
…근원의 불이 사라지면 네 지혜와 힘이 사라진다고 해도?
쿠쿨칸:
넌 내가 근원의 불을 나눠줬기 때문에 지성을 얻은 것이다. 근원의 불이 사라지면 네 지혜는 성냥불처럼 사그라들겠지
쿠쿨칸:
곧 이곳의 모든 것이 너의 힘과 지혜와 함께 사라질 것이다
쿠쿨칸:
네가 세계를 얻을 뻔했다가 놓쳤다는 것을 그들에게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
쿠쿨칸:
그런 시시한 걸 굳이 알려야 할 필요는 없잖아요?
쿠쿨칸:
어리석기 그지없군
쿠쿨칸:
지금 넌 그들이 어디 있는지조차 모른다! 하물며 돌아갈 길도 없느니라
길이 없다면…
그들의 곁으로 돌아가는 길을 만들면 되죠
쿠쿨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