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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와 꿈놀이 축제·첫째 날
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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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에 미코가 오랜만에 편지를 보내왔다…
야에 미코:
…자~ 자~ 그렇게 딱딱하게 굴지 말고, 예산을 조금 더 추가하는 건 손해가 아니라니까
라이덴 쇼군:
안 돼.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 전에 「대표」부터 정하는 건 필수야. 순서를 어지럽힐 순 없어
페이몬:
이 말투는… 「쇼군」이구나?
여행자:
틀림없어
야에 미코:
어머 꼬마야, 드디어 왔구나? 내가 얼마나 기다렸다구. 자자, 얼른 여기 계약서에 서명해
페이몬:
야! 만나자마자 수상한 계약서에 서명하라는 법이 어딨어!
야에 미코:
…보수로 몸값을 받는 거니까, 음… 어떤 의미에서 보면 「신체포기각서」가 맞을지도?
페이몬:
——진짜라고?
라이덴 쇼군:
그랬군, Nhà Lữ Hành을(를) 「대표」로 생각해 둔 거였구나? …확실히 「미카와 축제」 대표의 여러 조건에 부합해
여행자:
「미카와 축제」라면…
라이덴 쇼군:
백귀가 아직 존재하던 시절, 요괴들은 종종 한 자리에 모여 술을 마시면서 축제를 열었어. 그들은 그 축제를… 「미카와 축제」라 불렀지
야에 미코:
저번 「담력 시험」 때 소소하게 즐겼었잖아? 시간이 부족해서 크게 열진 못했지만
야에 미코:
그래서 말인데, 올해는 요괴도 인간도 함께 즐길 수 있게 「미카와 축제」를 제대로 열어보려고
야에 미코:
인간의 상상력에 요괴의 둔갑술을 더해 가장 현대적이고 기묘한 「놀이」를 만들어서… 곳곳의 사람들과 요괴들을 초대해 함께 축제를 즐기는 거지
페이몬:
「미카와 축제」랑… 「놀이」? 아! 「아키츠 놀이」나 「아키츠 하네츠키」처럼? 그럼 제법 재밌을 것 같은데?
라이덴 쇼군:
이런 대규모 축제를 주최하려면 책임질 「대표」가 필요해. 그동안은 궁사나 야시로 봉행 쪽에서 직접 맡아왔지만…
야에 미코:
난 유명한 대요괴고, 카미사토가는 전부 인간이잖아? 어느 쪽이든 인간과 요괴를 모두 「대표」할 순 없어
여행자:
저도 인간이잖아요?
라이덴 쇼군:
넌 인간이지만 요괴들과도 친분이 깊고, 이나즈마 사람도 아니니까 어느 한쪽에 치우친다는 의견은 없을 거야
라이덴 쇼군:
게다가 넌 「담력 시험」에서 「미카와 축제」와 인연을 맺었다고 들었어. 네가 대표를 맡아준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
야에 미코:
게다가 Nhà Lữ Hành은(는) 유명하니까 축제가 더 시끌벅적해질 거야…. 그러니까 얼른 서명부터 하자?
페이몬:
확실히 그렇긴 하네… 그럼 어쩔 수 없이… 가 아니지! 하마터면 말려들 뻔했네!
여행자:
제 명성은 좀 비싸거든요
야에 미코:
어머나, 「미카와 축제」를 위해 나도 득실을 따지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중인데, 너처럼 착한 여행자가… 거절하진 않겠지?
라이덴 쇼군:
사전 논의에 따라, 이번 축제 수익의 40%는 야에 출판사에게, 10%는 「대표」에게 돌아갈 예정이야
페이몬:
…무슨 악덕 기업이냐!
여행자:
30%는 주세요!
야에 미코:
어머, 10%가 적어 보여? 야에 출판사가 일과 인력을 책임지는 데에 비해, 넌 가끔 얼굴만 비추면 되는 건데?
여행자:
…이런저런 핑계로 잔심부름을 시킬 거잖아요?
야에 미코:
후후, 꼬맹이가 점점 까다로워지네. 그럼 남은 수익에서 10% 더 얹어주는 건…
라이덴 쇼군:
안 돼. 남은 50%는 막부의 몫이야. 더 나눌 순 없어. 그러는 너야말로 「야에 출판사가 일과 인력을 책임진다」니…
라이덴 쇼군:
대부분의 인력과 물자는 막부에서 부담하는데, 야에 출판사가 40%의 수익을 갖는 건 좀 과하지 않아?
야에 미코:
에이 녀석… 언제 널 이렇게 교활하게 만든 거야?
라이덴 쇼군:
일과 수익을 공평하게 배분하는 것뿐이야. 입씨름은 거기까지 해. 애초에 네 몫에서 10% 더 떼어줄 생각이었잖아?
페이몬:
앗! 그럼 처음 말한 10%는… 역시 낮춰 부른 거구나!
야에 미코:
에이, 그걸 다 말해버리면 흥정하는 재미가 없어지잖아
페이몬:
어휴… 뭐가 재밌다는 거야…. 그래도 20% 정도면 나름 합리적인 것 같지?
여행자:
그럼 이제 구체적으로 얘기해 보죠
대표가 정해지자, 각종 논의 사항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야에 미코:
「놀이」는 「미카와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야. 「아키츠 하네츠키」나 「아키츠 놀이」 같은 놀이도 인기가 많지…
야에 미코:
이번에는 「48시간 놀이 제작」을 주제로 삼자. 더 새롭고 재밌는 「놀이」를 만들어낼 수 있을 거야!
페이몬:
응응! 재밌는 「놀이」가 있다면… 인간이든 요괴든 다 몰려오겠지!
라이덴 쇼군:
큰 틀은 잡혔으니, 남은 세부적인 사항과 연락 건은 너희에게 맡길게
라이덴 쇼군:
난 이만 가봐야겠어. 막부가 새로 착수한 개발 계획이 한창 중요한 시점이고, 파견한 조사팀도 곧 돌아올 거라서
야에 미코:
알겠어, 그럼 Nhà Lữ Hành은(는) 내가 데려갈게
여행자:
이제 어디로 가면 돼요?
야에 미코:
음… 일단 진수의 숲에 가서 우리의 「오랜 친구」 이오로이부터 만나 볼까?
이오로이:
으익——인간 냄새! 난 석상이다, 석상이다…. 어? 왜 여우 냄새도 나는 거지…
야에 미코:
이오로이, 우리가 누군지 기억 나?
이오로이:
아! 너희는 요즘 것들… 그리고… 우낭낭! 넌 진수의 숲에서 「담력 시험」인지 뭔지를 했던 망할 여우잖아!
페이몬:
아차, 그러고 보니 진수의 숲은 이오로이의 구역이지? 이렇게 화낼 만하네…
이오로이:
——내 말이 그 말이다! 진수의 숲에서 연 「담력 시험」에 날 빼먹다니!
페이몬:
——화난 이유가 그거였어?!
이오로이:
…크흠, 그래서 어린 친구들, 이번에는 무슨 일로 날 찾아왔지…
여행자:
(말을 돌리네…)
야에 미코:
후후, 오늘은 「담력 시험」 일로 사과하려고 온 거야
야에 미코:
지난번에는 우리 생각이 짧았어…. 그래서 이번 「미카와 축제」엔, 가장 먼저 너희를 초대하려고 해
「길법사」:
낭? 「미카와 축제」…?
「쇼우세이」:
신난다—— 「미카와 축제」!
「교부 코반」:
신난다—— 「미카와 축제」!
페이몬:
앗! 길법사, 쇼우세이에 교부 코반까지… 너흰 갑자기 어디서 튀어나왔어?
여행자:
(왜 지금은 너구리들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거지…)
이오로이:
흥! 내가 제일 못 믿는 게 여우의 사과와 여우의 초대야! 고작 「미카와 축제」 따위! 그냥 맛있는 거 먹고, 재밌는 거 하는 축제자낭!
「길법사」:
맛있는 거!
「쇼우세이」:
재밌는 거!
이오로이:
——낭! 그만! 그만! 여우한테 속지 마라! 이 꼬마 너구리들…
야에 미코:
어머나… 너희랑 같이 「미카와 축제」를 즐기고 싶었는데, 이오로이는 별로인가 보네
야에 미코:
하긴, 너희가 「미카와 축제」를 신~나게 즐기는 동안, 이오로이는 바위 안에 외롭게 갇혀 있어야 하니까…. 정말이지 너무 가엾다
「교부 코반」:
——가엾다낭!
이오로이:
우낭낭?! 난 너구리 요괴 대왕 은신(隱神) 이오로이다! 난 그냥… 그냥… 그래, 이 어린 너구리들이 수련을 게을리할까 봐 걱정돼서…
야에 미코:
아, 말하는 걸 깜빡했네. 이번에 너희를 초대한 건 너구리의 둔갑술로 인간의 기상천외한 「놀이」를 실체화하기 위해서야
야에 미코:
이나즈마 전역에서 여우 요괴와 둔갑술을 견줄 만한 건 너구리 요괴뿐이니까
이오로이:
——견줄 만하다니? 여우의 법술 따위가 언제부터 너구리와 견줄 수 있었다고?
야에 미코:
…너구리 요괴의 이미지로 축제를 홍보하려고 했는데, 이오로이는 별로인가 보네
야에 미코:
뭐 괜찮아, 대신 여우 요괴들에게 부탁하지 뭐. 그럼 온 이나즈마가 알게 되겠지? 너구리 요괴가 못하는 일을 여우 요괴가 해냈다고…
이오로이:
자… 잠깐!
야에 미코:
후후
여행자:
도발이 너무 뻔한데요…
야에 미코:
효과는 좋잖아, 안 그래?
이오로이:
크흠… 잘 들어. 이미 세상에 존재하는 물건으로 둔갑하는 건 대왕 너구리 요괴가 되기 위한 너구리 도(道)의 반의반의 반도 안 돼…
이오로이:
그 반의반을 수행하려면 세상에 없는 물건으로 둔갑해야 하지. 나 때는 말이야, 하늘을 나는 여덟 다다미 크기의 라멘 그릇으로 둔갑한 적도 있다고…
이오로이:
그러니까 너희는 이번 기회에 너구리 요괴의 명성을… 아니지, 너구리 도(道)를 닦는 수련에 정진하도록!
이오로이:
인간이라고 다 나쁘고 무서운 존재는 아냐. 이 어린 친구들 같은 인간도 있으니까…. 따라가서 새로운 둔갑술을 연습해 봐
야에 미코:
걱정 마, 이오로이. 작은 너구리들의 안전은 내가 책임질게
이오로이:
…내가 제일 걱정되는 게 너다낭…
페이몬:
나랑 Nhà Lữ Hành도 있잖아! 꼬맹이들이 너구리 도(道)를 벗어나지 않게 잘 지켜볼게!
이오로이:
낭… 약속한 거다! 길법사, 쇼우세이, 교부 코반, 너희들은 밖에 나가면…
「길법사」:
낭! 알겠어! 하얀 털 따라간다!
「쇼우세이」:
노란 털 삼촌도!
「교부 코반」:
——그리고 분홍 털 이모…
「교부 코반」:
…분홍 털 누나도!
이오로이:
그나저나, 꼬맹이들은 아직 인간이랑 대화를 할 수 없으니까… 기다려 봐. 예비용 「너구리 요괴 밥」을 좀 더 「요리」해 줄게…
야에 미코:
괜찮아. 자, 이건 누나가 준비한 「여우 밥」이란다. 이걸 먹으면 인간과 대화할 수 있을 거야
이오로이:
——낭? 대체 언제 너구리 요괴의 법술을 훔쳐 간 거야! 게다가… 이름까지 바꿔버리다니!
미코는 이오로이의 항의를 무시한 채, 「전혀 의심스럽지 않은」 만찬을 만들어냈다…
「길법사」:
낭! 맛있다!
「교부 코반」:
와작와작, 펑펑!
이오로이:
우낭낭… 정말 내가 만든 것보다 맛있는 거냐…
야에 미코:
자, 이제 꼬맹이들을 데리고 이나즈마성으로 가서 팀원이 되어줄 사람을 찾아봐. 일이 크게 어렵진 않을 거야
여행자:
팀원이요?
야에 미코:
너구리 요괴의 둔갑술이 있다 해도 「놀이 제작」은 쉬운 일이 아냐. 음… 팀마다 너구리 요괴를 제외해도, 최소 두 명의 팀원이 있어야지?
야에 미코:
난 장소 세팅 건으로 먼저 야시로 봉행에 가봐야 하니까, 참가자 모집은 너희에게 맡길게
여행자:
벌써부터 심부름이라니…
페이몬:
근데 미코는 왜 참여 안 해? 이렇게 재밌는 일에 안 끼다니, 너답지 않은걸…
야에 미코:
후후, 놀이는 제작보다 즐기는 게 훨씬 재밌잖아. 난 밤새 일하기 싫다고…
「길법사」:
놀이 제작?
「쇼우세이」:
밤새?
「교부 코반」:
일?
야에 미코:
…어쨌든, 이번에는 편하게 기다릴 생각이야. 그럼 꼬마들, 나중에 보자
「길법사」:
낭! 마을이다!
「쇼우세이」:
집 많아! 사람 많아!
「교부 코반」:
「티몬」 찾자! 하얀 털, 노란 털, 근데 「티몬」 어떻게 해?
페이몬:
「티몬」이 아니라 「팀원」이야… 음… 이걸 어떻게 설명하지…
여행자:
먼저 「취향이 같은」 사람들을 찾아봐
페이몬:
아, 맞아! 「취향이 같은」 건 정말 중요해! 친구와 마음이 통해야 재밌는 놀이를 만들 수 있지!
「길법사」:
「향이 같은」… 알았다낭!
「쇼우세이」:
간단하네, 하얀 털, 바보야
「교부 코반」:
「향이 같은」 찾아서 「티몬」 만들자!
페이몬:
야——! …어휴, 금세 가버렸네! 게다가 뿔뿔이 흩어졌잖아? 으으… Nhà Lữ Hành, 빨리 쫓아가자!
「길법사」:
하얀 털! 노란 털! 여기다! 길법사, 「잠만 자는 큰 라쿤」 찾았다!
여행자:
길법사, 이건…
사유:
우음… 라쿤 아니야, 너구리야!
「길법사」:
…너구리로 둔갑한 라쿤?
사유:
아냐…. 너구리도 라쿤도 아냐, 사유야!
「길법사」:
너구리… 라쿤… 사유… 둔갑, 대단해. 요괴낭?
여행자:
요괴가 아니라 닌자야
사유:
둔갑한 적 없어! 계속 인간이었다구! …이 녀석은 대체 뭐지? 겨우 잠잘 곳을 찾았는데 갑자기 튀어나와선…
페이몬:
에헤헤… 미안해! 길법사는 아마 닌자를 처음 보나 봐…
요이미야:
아——「너구리 요괴와 큰 너구리의 결투!」 하나미자카의 소문이 진짜였어!
사유:
으으… 사유라니까…!
요이미야:
아… 하하, 너희였구나. 미안, 하나미자카에서 소문을 듣고 바로 달려오느라 그만 착각해 버렸네…
사유:
으… 또 수면의 천적이 늘어났어…
「길법사」:
낭하하, 인간, 견문 좁다
요이미야:
어? 잠깐… 이거——진짜 너구리 요괴야?
여행자:
이쪽은 길법사야
요이미야:
길법사? 만나서 반가워!
「길법사」:
낭! 인간, 너무 뜨거워…
요이미야:
어? 뜨거워…?
여행자:
요이미야가 열정적이라는 뜻일 거야
요이미야:
정말? 하하… 길법사는 이나즈마성에 무슨 일로 왔어? 너구리 요괴가 이나즈마성에 오는 건 정말 드문 일이거든
페이몬:
아, 사실은 이렇게 된 거야…
당신은 상황을 간략하게 설명했다…
요이미야:
아하——그랬구나. 「미카와 축제」랑 「놀이 제작」이란 말이지…
여행자:
혹시 관심 있어?
요이미야:
당연하지——사유도 같이 할 건지 물어보려던 참이었는걸
사유:
…윽! 도망 실패…
사유:
으… 난… 그러니까… 할 일이 있어… 예를 들어… 인술 연습이라든지…
요이미야:
아, 인술? 너구리 요괴의 인술도 대단하다고 들었는데, 생각만으로도 집보다 커질 수 있다며? 길법사, 진짜야?
사유:
집보다 크다니… 그런 인술이 있을 리가 없잖아?
「길법사」:
인술 아니라 법술! 집보다 큰 거, 아니야!
사유:
내… 내 말이… 키 크는 게 어디 쉽나…
「길법사」:
——산보다 더 커!
사유:
——엑!
요이미야:
사유…?
사유:
아… 아무것도 아냐. 그냥 갑자기 스승님 말씀이 떠오르네… 후…「사유야, 수련은 훈련에 머물러선 안 된다. 늘 새로운 인술을 배워야 하지」
여행자: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사유:
구… 굳이 따지자면 그렇지
「길법사」:
티몬, 성공?
사유:
지금, 지금 바로 인술… 아니, 너희의 둔갑술에 대해 의논해 보자! 그러니까 「미카와 축제」에서 쓸 법술 말이야!
요이미야:
좋아, 그럼 우리 집에 가자. 얘기 끝나면 같이 불꽃놀이도 하는 거야! 전부터 너랑 같이 축제를 즐기고 싶었거든!
사유:
에… 불꽃놀이는 됐어. 수면에 안 좋아…
토마:
…그래서, 우시의 친구 같은 건 아니라는 거죠?
아라타키 이토:
음, 난 토마 형씨의 친구인 줄 알았는데…
「쇼우세이」:
낭하하, 긴 뿔 오니랑 짧은 뿔 오니다!
아라타키 이토:
——마, 말을 하잖아!
페이몬:
쇼우세이! 여기 있었구나!
「쇼우세이」:
하얀 털! 노란 털! 쇼우세이가 하얀 털, 노란 털… 어… 「노는 거 좋아하는 대요괴」 둘 찾았다!
토마:
「대요괴」라면… 나까지 오니족으로 본 건가?
여행자:
대체 무슨 상황이죠…?
아라타키 이토:
음, 토마 형씨가 모처럼 휴가라서 「일곱 성인의 소환」이나 하자고 불렀거든…
토마:
근데 한창 대전 중에, 갑자기 이… 「쇼우세이」라는 꼬마가 나타난 거야
「쇼우세이」:
쇼우세이, 노는 거 좋다. 긴 뿔 오니, 짧은 뿔 오니도 노는 거 좋다! 향이 똑같다낭!
아라타키 이토:
향이… 똑같다고?
여행자:
제가 설명할게요…
당신은 상황을 간략하게 설명했다…
아라타키 이토:
아하하! 「미카와 축제」를 준비하는 중이었구나. 진작 얘기하지 그랬어, 친구!
아라타키 이토:
지난번 「미카와 축제」도 우리 아라타키파가 책임지고 주최했잖아? 이번에도 빠질 수 없지!
외눈 동자승:
소몰이 청년, 너 설마 외눈 동자승 녀석들까지 아라타키파에 포함시킨 거야?
아라타키 이토:
그, 그게 뭐… 걔네도 날 형님으로 인정했다고…
페이몬:
음… 지난번 「아키츠 놀이」랑 「미카와 축제」도 외눈 동자승 애들이 먼저 제안한 거니까… 이번에도 초대하는 게 맞겠지?
아라타키 이토:
헤헹, 녀석들을 부르는 건 나한테 맡겨 둬! 으하하하!
토마:
…휴가 중이긴 하지만, 봉행에서 준비하는 축제에 힘을 보탤 수 있다면 기꺼이 참여할게
아라타키 이토:
좋아, 그럼 외눈 동자승들한테 가서 다시 한번 「아라타키 극상 아키츠 대놀이」를…
쿠키 시노부:
——잠깐만요
「쇼우세이」:
…뿔 없는 오니?
쿠키 시노부:
형님, 설마 잊은 건 아니죠? 저번에 받은 광고 의뢰도 아직 못 끝냈잖아요
아라타키 이토:
엣? 그… 그런 일이 있었던가?
쿠키 시노부:
추가 촬영에 후속 협력까지… 해야 할 일이 산더미예요
아라타키 이토:
그런… 윽…
쿠키 시노부:
크흠, 토마 씨는 휴가 중에도 일에 신경 쓰시는데, 자랑스러운 아라타키파의 형님이 책임감에서 뒤처지면 안 되겠죠?
아라타키 이토:
그게… 저기…
토마:
하하… 이토 씨, 지금은 아라타키파의 업무가 더 급한 것 같은데요?
토마:
할 일부터 깔끔하게 해결하고 「미카와 축제」에서 걱정 없이 한판 승부를 벌이는 게 진짜 통쾌하지 않겠어요?
아라타키 이토:
끙… 알겠어! 뭐, 사소한 일이니까 금방 끝낼 수 있을 거야!
아라타키 이토:
토마 형씨, 내가 외눈 동자승들을 소개해 줄게, 먼저… 먼저 「미카와 축제」에 가 있어!
쿠키 시노부:
소개하기로 했으면 미루지 말고 빨리해 줘요. 돌아와서 할 일도 있으니까요. 페이몬, Nhà Lữ Hành, 우린 다음에 다시 보자. 정말 미안
「쇼우세이」:
뿔 없는 오니, 무섭다…
토마:
하하하…
페이몬:
어? 교부 코반? 여기서 뭐 보고 있어?
「교부 코반」:
낭! …대요괴다! 인간이랑 몰래 얘기한다!
여행자:
…대요괴?
유메미즈키 미즈키:
…어떤가요? 저희 제안이 마음에 드시나요?
산고노미야 코코미:
음, 매력적인 제안이긴 하지만 와타츠미섬에는 천연자원이 없어요. 연료로 대체하면 비용 문제가…
유메미즈키 미즈키:
잠시만요, 누가 옆에서 듣고 있네요——손님, 직접 와서 얘기하는 게 어때요?
「교부 코반」:
낭! 대요괴한테 들켰다!
페이몬:
우… 우리야!
고로:
Nhà Lữ Hành? 그리고 페이몬이네?
유메미즈키 미즈키:
긴장하지 마. 설마 내가 너희를 산업 스파이로 오해라도 하겠어?
유메미즈키 미즈키:
그보다 이 너구리 요괴는… 오랜만에 보네. 넌 이름이 뭐니? 이오로이는 요즘 잘 지내?
「교부 코반」:
우낭낭…!
유메미즈키 미즈키:
엣…
페이몬:
어… 얘 이름은 교부 코반이야. 마을에 온 건 처음이라 낯을 가리려나?
유메미즈키 미즈키:
으음, 그럼 여전히 바위 안에 있다는 거구나? 정말이지…
유메미즈키 미즈키:
안녕, 교부 코반. 난 유메미즈키 미즈키야. 바쿠라고, 너처럼 요괴 중 하나지
「교부 코반」:
낭… 대요괴, 착해?
산고노미야 코코미:
아무래도… 방금은 저희 밀담을 봐서 「대요괴」한테 혼날까 봐 걱정한 게 아닌까 싶네요
여행자:
그래서 방금은 뭐 하고 있었던 거야…?
산고노미야 코코미:
딱히 비밀 얘기는 아니고, 와타츠미섬에 「아이사 대중탕」의 분점을 내는 건에 대해 논의 중이었어
페이몬:
어? 「아이사 대중탕」 사업이 와타츠미섬까지 확장되는 거야?
고로:
관광업도 와타츠미섬의 발전 방향 중 하나야. 미즈키 씨와 협력을 논의한 지는 벌써 한참 됐어
산고노미야 코코미:
하지만 와타츠미섬에는 온천이 없어서 비용이 높아요. 본점과 큰 차이가 없다면 관광객 유치가 쉽지 않을 텐데요?
유메미즈키 미즈키:
산고노미야 씨는 정말 꼼꼼하시네요. 차별화는 확실히 중요하니, 물리 치료를 강조하는 것도 좋겠어요…
유메미즈키 미즈키:
아니면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것, 예를 들어 정교하게 설계된 「놀이」를 추가한다든가…
「교부 코반」:
——놀이!
페이몬:
어? 「아이사 대중탕」의 운영 범위에… 놀이도 있어?
유메미즈키 미즈키:
그럼, 놀이도 심리 치료에 흔히 쓰이는 보조 수단인걸. 환자의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이 돼
유메미즈키 미즈키:
그나저나, 왜 놀이 얘기가 나오니까 「찾았다」 하는 표정을 짓는 거야…? 뭔가 계획 중인 거였어?
여행자:
크흠, 내가 설명할게…
당신은 상황을 간략하게 설명했다…
산고노미야 코코미:
그렇구나… 정말 참신한 「미카와 축제」네. 역시 「쪼꼬미 유부」 씨다운 발상이야
유메미즈키 미즈키:
어쩐지, 은연중에 익숙한 기운이 느껴지더라니…
고로:
으으… 또 그 여자가 한 짓이야? 하, 하지만 와타츠미섬엔 할 일이 많아서… 우린 참여하지 않을 거… 죠? 산고노미야… 님?
산고노미야 코코미:
음… 생각해 봤는데, 와타츠미섬에 놀이 프로젝트를 도입해서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
산고노미야 코코미:
이번 축제를 통해 놀이의 매력을 입증하고, 미즈키 씨와의 협력을 추진해서 이름까지 알린다면 나중에 큰 도움이 되겠지
고로:
아… 하, 하지만 야에 출판사와 미즈키 씨는 라이벌 관계 아닌가요?
유메미즈키 미즈키:
경쟁은 경쟁이지만, 야에 출판사의 자원을 활용해 저희 가게를 홍보하는 건 나쁜 일이 아니니까요
유메미즈키 미즈키:
고로 장군님도 야에 출판사의 《가십 월간지》와 협력 관계시잖아요?
고로:
그… 그건 맞지만…
유메미즈키 미즈키:
…게다가 미래의 파트너께서도, 제가 설계한 「놀이」가 얼마나 가치 있는지 확인해 보고 싶으시겠죠?
산고노미야 코코미:
후후, 역시 미즈키 씨를 속일 순 없네요. 새로운 친구를 만드는 데 협력만큼 좋은 기회도 없죠. 안 그런가요?
유메미즈키 미즈키:
…그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세부 사항을 더 논의해 볼까요?
고로:
그… 그럼… 하아… 알겠어요…. 그럼 저도…
산고노미야 코코미:
잠깐만, 고로. 네 말처럼 와타츠미섬엔 해야 할 일이 많으니까, 놀이를 제작할 때 그 업무를 너한테 맡겨도 될까?
고로:
네…?
여행자:
무리하지 말라는 뜻이야…
고로:
——당연히 되죠!
산고노미야 코코미:
그리고 와타츠미섬 주민들의 참여도 독려해 줘. 「미카와 축제」는 인간과 요괴가 함께하는 축제니까…
산고노미야 코코미:
…그럼 당연히 와타츠미섬도 포함이잖아? 모두가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었으면 해
고로:
…네, 최선을 다할게요, 산고노미야 님!
히로타츠:
…아가씨, 메인 무대에 필요한 건축 자재 목록입니다. 확인 부탁드립니다
마다라메 하쿠베에:
아가씨, 이건 내일 일정입니다…
카미사토 아야카:
음… 딱히 문제는 없네요…. 질서를 유지하는 건 텐료 봉행의 책임이니 협상을 조금 앞당기도록 하죠. 안전이 최우선이에요
페이몬:
아야카가 엄청 바빠 보이네…. 우리 나중에 다시 올까?
카미사토 아야카:
응? 아… Nhà Lữ Hành 님!
카미사토 아야카:
…아뇨, 괜찮아요. 이제 막 업무 일정을 마무리한 참이었어요
카미사토 아야카:
야에 궁사님께 들었어요. Nhà Lữ Hành 님이 이번 「미카와 축제」의 대표로서 참여자를 모집하는 중이라고요…. 그러니 저도 놀고 있을 순 없죠
카미사토 아야카:
일전의 「담력 시험」 같은 행사는 대체로 오빠가 준비했었지만, 이번엔 저도 Nhà Lữ Hành 님을 돕고 싶어요
여행자:
아야카가 있으면 든든하지
카미사토 아야카:
네, 최선을 다할게요
페이몬:
아, 참여자 모집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사실 이미 거의 다 모집했거든. 그거 보고하러 온 거야!
카미사토 아야카:
네? 이렇게 빨리요…? 효율이 굉장하네요…. 인원이 부족하면 저도 지원할까 생각했었는데…
여행자: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을 거야…
카미사토 아야카:
아니에요, 한 사람의 기력엔 한계가 있는걸요. 이미 인원이 충분하다면 주최 측으로서 이번 「미카와 축제」를 돕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요
카미사토 아야카: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건 조금 아쉽지만, 「미카와 축제」의 성공적인 주최를 기대하고 있을게요
카미사토 아야카:
그때 시간이 괜찮으시면 같이…
히라노:
——아가씨! 간조 봉행에서 회신이 왔습니다!
카미사토 아야카:
아… 바로 갈게요! …미안해요, 먼저 실례할게요. 나중 일은… 나중에 다시 얘기해요
카미사토 아야카:
팀 관리 일은 이번에도 오빠가 맡기로 했어요. 아마 궁사님과 정원에서 의논 중일 테니, 그쪽으로 가시면 될 거예요
페이몬:
응, 나중에 보자. 아야카!
카미사토 아야카:
네… 또 봬요
페이몬:
아야카가 정말 바빠 보이네…. 좋아, 「미카와 축제」의 대표와 그 대표의 대표로서 우리도 힘내자!
야에 미코:
드디어 왔구나? 너희가 문 앞에서 얘기하는 소리가 여기서도 들리던걸
카미사토 아야토:
중요한 논의 중이라 마중을 못 나갔어요, 이해해 주시길 바랄게요
페이몬:
괜찮아, 아야카가 벌써 다 얘기해 줬어
야에 미코:
후후, 그 녀석 네가 「미카와 축제」 대표가 됐다니까 의욕 넘쳐하던데? 덕분에 인력 문제도 해결됐고…
여행자:
설마 또 사람을 부려 먹고 있는 건 아니겠죠?
야에 미코:
그럴 리가, 그냥 아야카의 바람을 따른 것뿐인걸. 게다가 오빠도 옆에 있는데, 모든 걸 내 맘대로 할 수 있겠어?
카미사토 아야토:
이번에 아야카가 바라는 걸 얻었으면 좋겠네요…. 길법사 친구들이 없는 걸 보니, 각자의 팀을 찾은 것 같군요?
여행자:
네, 어떻게 됐냐면요…
아야토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카미사토 아야토:
후후… 긴 뿔 오니와 작은 뿔 오니라니… 참신한 표현이군요
카미사토 아야토:
토마가 「미카와 축제」에서 며칠 쉬면서 축제를 즐기길 바랐는데… 역시 가만히 있질 못하네요
카미사토 아야토:
쉬라고 보내줬더니 「참가자」가 될 줄이야…. 뭐, 「놀이 제작」의 과정을 즐기길 바라야죠
야에 미코:
…미즈키도 접수를 했네. 게다가 「심해 혀넙치」까지 데리고? 일이 점점 재밌어지는걸…. 너한테 모집을 맡기길 잘했어
페이몬:
히히, 두 사람은 미코의 축제를 이용해 대대적으로 홍보할 생각이래!
야에 미코:
오? 그런 일이 있었어? …그럼 나도 불을 더 확실히 지펴야겠네
페이몬:
어… 그나저나 아야토는 나머지 업무도 다 마무리한 거야?
카미사토 아야토:
네, 야시로 봉행에서 각 팀의 추후 연락과 숙식 등을 책임지기로 했습니다
카미사토 아야토:
그리고 이번 「놀이 제작」의 테마를 정해서, 「미카와 축제」 정식 개최 48시간 전까지 모든 팀에게 공표할 예정이죠
야에 미코:
대략적인 계획은 그렇지만, 난 디테일을 좀 더 추가하고 싶어…
여행자:
…불길한 예감!
야에 미코:
후후, 그럴 리가? 난 단지 「미카와 축제」를 더 뜨겁게 만들고 싶을 뿐인걸. 나중에 요고우산 아래의 행사장으로 날 찾아와 줘
페이몬:
후우… 돌아다니다 보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페이몬:
「놀이 노점」 말고도 다른 노점도 시끌벅적해. 경단 우유랑 모둠 어묵탕, 삼색 경단 노점도 있었어!
여행자:
먹거리 노점만 기억했구나…
페이몬:
헤헤, 너 먹으라고 일부러 하나 남겨뒀지. 얼른 먹어!
여행자:
배불러서 남긴 건 아니지?
페이몬:
저… 절대 아니거든! 안 먹으면 내가 먹을 거야!
여행자:
(…쫀득하고 쫄깃한 식감이 입안 가득 퍼진다. 축제 분위기로 물든 삼색 경단은 평소보다 더 달콤하게 느껴진다…)
페이몬:
어때, 진짜 맛있지! 우리 내일… 몇 개 더 살까?
페이몬:
에헤헤… 어? 저 앞에 사람이 있어. 이런 늦은 시간에…
「악몽의 파편」:
……
페이몬:
이상한 옷을 입고 있네…. 혹시… 아! 미코가 말한 「코스프레」인가?
「악몽의 파편」:
…그륵…
페이몬:
저기——안녕! 너도 축제 구경하러 왔어?
「악몽의 파편」:
…그륵!
여행자:
페이몬! 조심해!
페이몬:
으… 으악!
쿠죠 사라:
…아직 「미카와 축제」가 공식적으로 시작되진 않았지만, 행사장이 「놀이」를 체험하려는 인파로 붐비고 있다
쿠죠 사라:
축제 전후의 질서와 치안을 유지하는 건 텐료 봉행의 책임, 한치의 소홀함도 없게 하도록!
하루토:
예! 쿠죠 사라 님!
페이몬:
안녕! 사라——
쿠죠 사라:
아, 너희구나? 오랜만이네
페이몬:
벌써부터 준비로 바쁜 거야? 「미카와 축제」까진 아직 사흘이나 남았는데…
쿠죠 사라:
정확히 말하면 48시간하고 조금 더야. 「놀이 제작」이 유명세를 끌어 이미 방문객이 몰린 상황이니, 긴장을 늦출 순 없지
페이몬:
그렇구나… 그럼 이번에도 그… 음, 위대하신… 나루… 카미… 쇼군상을 살 시간이 없겠네?
여행자:
저희가 대신 사다 줄까요?
쿠죠 사라:
…훗, 이번엔 필요 없어. 너희는 모르겠지만, 이번에 판매되는 「위대하신 나루카미 쇼군상」 은 기존 디자인을 재판매하는 거거든
쿠죠 사라:
난 똑같은 쇼군상이 집에 이미 다섯 개나 있지
페이몬:
그, 그렇구나… 그럼 차고 넘치겠네…
쿠죠 사라:
응, 내 능력으로는 「위대하신 나루카미 쇼군상」을 다섯 개 관리하는 것만으로 한계야
쿠죠 사라:
하나를 더 모셔서 관리가 소홀해지면, 큰 실례가 될 테지
페이몬:
——그런 이유야?!
쿠죠 사라:
…잡담이 길어졌네. 그나저나, 이번 「미카와 축제」의 대표가 됐다고 들었어. 슬슬 메인 무대로 가서 궁사님과 만나야 하지 않아?
페이몬:
맞아, 시간도 별로 안 남았는데 빨리 가자! 나중에 봐, 사라!
쿠죠 사라:
또 봐
이노우에:
…사라 님! 텐료 봉행부에서 어서 복귀하라는 전갈이 왔습니다!
쿠죠 사라:
텐료 봉행부에서? 하필 이럴 때…? 알겠다, 바로 다녀올 테니 너희는 계속 「미카와 축제」의 경호를 책임지도록
야에 미코:
어머, 왔구나? 시간도 얼추 다 된 것 같네…
여행자:
저희가 늦은 건가요?
야에 미코:
아냐, 딱 적당해. 지금 막 이번 「놀이 제작」의 테마를 발표하려던 참이었거든
여행자:
그나저나 뒤에 그건 또 뭐예요…
야에 미코:
이거? 이따 분위기를 띄우려고 준비한 신비한 물건이지
야에 미코:
그러니까… 기대해!
토마:
음… 시간이 거의 다 된 것 같은데?
사유:
…더 기다리다간… 잠들겠어…
유메미즈키 미즈키:
미코와 야시로 봉행이 함께 정한 테마라니, 대체 뭘까…
야에 미코:
다들——누구나 「꿈」을 꾼 적이 있지?
야에 미코:
기이하고 다채로운 환상, 과거를 추억하는 꿈, 마음속 깊은 곳의 생각을 비추는 좋은 꿈과 악몽…
야에 미코:
「놀이」는 마치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꿈」과 같아. 꿈속에서는 자유로운 상상력과 예측할 수 없는 변화가 난무하지
야에 미코:
…다들 「꿈」을 테마로, 48시간 내에 「놀이」 하나를 설계해 줘. 유형과 스타일에 제한은 없어
페이몬:
음… 여기까진 특별할 게 없는데…
야에 미코:
추가로, 참가자들에게 동기를 더 부여하기 위해…
야에 미코:
——이 「황금 너구리 트로피」를 준비했어! 「최고의 놀이」를 만든 팀에게 수여될 예정이야!
야에 미코:
트로피와 상금 외에도… 야에 출판사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최고의 놀이」를 실제로 구현해… 이나즈마 전역에 홍보할 거야!
「길법사」:
——낭?!
「쇼우세이」:
이… 이나즈마 전역?
「교부 코반」:
펑… 펑펑펑?!
야에 미코:
「최고의 놀이」는 현장 평가와 「미카와 축제」 대표의 의견을 종합해 아주 공정하게 선정될 거야
야에 미코:
자, 그럼 지금부터 「48시간 한정 놀이 제작」을… 정식으로 시작할게!
「최고의 놀이」를 선정하겠다는 미코의 갑작스러운 발표에 놀랄 틈도 없이… 각 팀은 서둘러 의논과 제작에 착수했다…
야에 미코:
음음, 효과가 꽤 좋네.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다들 벌써 대략적인 방향을 잡은 것 같아
야에 미코:
너구리 요괴들의 둔갑술 덕분에 계획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야에 미코:
꼬마야, 넌 「미카와 축제」의 가장 중요한 대표이자 심사위원이니… 진행 상황을 보러 가야 하지 않을까?
야에 미코:
얘기했잖아, 공정성을 보장할 거라고. 평가를 제안한 건 나고, 테마를 정한 건 야시로 봉행이니까… 결정적인 심사위원은 따로 선정해야지
야에 미코:
그래봤자 「놀이」니까 부담 갖지 않아도 돼. 그냥 네가 가장 재미있다고 느끼는 걸 선택하면 되는 거야
야에 미코:
물론, 관찰하면서 설계 방향 같은 걸 물어본다면… 더 책임감 있는 대표처럼 보이겠지?
여행자:
「처럼 보인다」라는 말은 빼주세요
야에 미코:
후후, 거 봐, 내가 사람을 제대로 골랐잖아? 자, 대표님, 이제 「참가자」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눠봐
페이몬:
우와! 눈 깜짝할 사이에 노점이 진짜 그럴듯해졌잖아!
요이미야:
헤헤, 다 길법사 덕분이야! 그냥 원하는 효과를 말했을 뿐인데… 법술로 전부 만들어낸 거 있지!
사유:
놀이도 그래…. 방금 전까지 프로토타입만 있었는데, 이제는 체험까지 할 수 있어…. 정말 대단한 법술이야…
「길법사」:
낭! 길법사, 대단하다!
여행자:
길법사, 대단하다!
페이몬: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노는 거야? 뭔가 바로 할 수 있는 게 안 보이는데…
요이미야:
이 요력이 담긴 판에 손을 대면, 길법사가 만든 「꿈의 세계」로 들어가서 놀 수 있어…. 맞지?
「길법사」:
주황 털, 똑똑해!
페이몬:
음——음, 인력 대신 너구리 요괴의 요력으로 가상의 장면을 만들어낸 건가…. 정말 훌륭한 기술이군!
「길법사」:
하얀 털? 갑자기 말투가 이상해
사유:
갑자기 말투가 꼭 선생님 같아…. 「전문 심사위원」 흉내라도 내는 거야?
여행자:
그냥 신경 쓰지 마
페이몬:
흠흠, 이런 새로운 기술은… 「비현실」 혹은… 「너구리 엔진」이라 부르는 게 좋겠군!
여행자:
너희 아이디어에 대해 얘기해 보자
요이미야:
좋아 좋아!
페이몬:
…뭐야, 나 무시당한 거야?
요이미야:
나보단 사유에게 물어보는 게 나을걸? 이 「분신의 꿈」 아이디어는 거의 다 사유가 생각해 낸 거거든
여행자:
「분신의 꿈」?
사유:
…전에 이런 꿈을 꿨어. 꿈속에서 난 「분신술」을 배워서 분신들한테 일을 대신 시킬 수 있었지…
사유:
그렇게 되면 무녀 언니가 날 잡아갈 이유가 없어지잖아? 그래서 난 신나게 더 오래 잘 수 있었지…
페이몬:
꿈에서도 잘 생각을 하다니…
사유:
근데 너무 기쁜 나머지 웃다가 깨버렸어…. 휴, 현실에서 「분신술」을 배울 수 있다면 정말 좋을 텐데
사유:
음… 그래도 분신이 잡히면 남은 분신들은 더 잘 수 있지 않을까?
페이몬:
분신들이 일을 더 많이 하면 네가 더 피곤하지 않을까?
사유:
으음… 그것도 맞는 말인데… 아, 모르겠다…
요이미야:
꿈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대체로 설명하기 어렵잖아? 난 그래서 재밌는 거라고 생각해!
요이미야:
아무튼 그래서 우리 팀의 테마는 「불가사의한 『분신의 꿈』——너구리 분신아, 도와줘!」야!
페이몬:
너구리… 분신? 그게 뭐야?
사유:
설명하려니까 귀찮아…. 그냥 직접 해볼래?
여행자:
좋아 좋아
사유:
이쪽으로 와서 판에 손을 대고… 눈을 감아…
토마:
음… 그럼 여기에 「원소 반응」을 좀 더 추가해 볼까…
외눈 동자승:
토마 형님, 대단해요!
갓파:
토마 형님, 대단해요!
토마:
아니야, 일전에 너희가 만든 「아키츠 놀이」 덕에 많은 영감을 얻었어
여우 요괴:
토마 형님 말만 따를게요!
페이몬:
우와… 벌써 완전히 휘어잡았네…
토마:
아. 안녕, Nhà Lữ Hành, 페이몬
페이몬:
외눈 동자승들이랑 완전히 친해진 것 같네? 역시 「유명인」이라고 해야 하나? 요괴들이랑도 금세 어울리고…
토마:
전부 이토 씨가 추천해 준 덕분이지. 그날 헤어지고 바로 외눈 동자승 친구들을 찾아갔거든
토마:
다들 정말 친절하고 착한 요괴들이더라. 저번 「담력 시험」 때 친분을 별로 못 쌓았는데…
토마:
근데도 「미카와 축제」를 도와달라는 말을 듣자마자, 망설임 없이 수락하더라고. 오늘도 아침 일찍부터 와줬어
페이몬:
어쨌든 성대한 「미카와 축제」를 여는 건 너희의 꿈이기도 하잖아!
외눈 동자승:
…응응! 맞아 맞아!
여우 요괴:
맞아 맞아, 줄곧 그러고 싶었어!
페이몬:
그래서 이번엔 어떤 놀이를 만들 거야? 방금 얘기한 걸 들어보면… 혹시 「아키츠 놀이」의 후속작이야?
토마:
음… 「정신적 후속작」이려나? 몬드의 하르파스툼 축제를 참고해서 「아키츠 하르파스툼」이라는 놀이를 만들어보려고
토마:
기본적인 룰은 간단해. 「라켓」을 휘둘러서 날아오는 「하르파스툼」을 모두 쳐내기만 하면 되지…
페이몬:
「꿈」이랑은 전혀 상관없는 것 같은데…
토마:
하하… 확실히 그렇게 보는 사람도 있겠지. 근데 궁사님이 과거를 회상하는 「옛 꿈」도 「꿈」의 하나라고 그러셨잖아?
토마:
몬드를 떠난 뒤로, 난 꿈에서만 하르파스툼 축제를 즐길 수 있었어…
토마:
혼자 몬드로 돌아갈 수 있을 만큼 컸을 땐, 나이도 마음가짐도 더는 과거의 「하르파스툼 축제」와 어울리지 않았지
여행자:
토마 씨…
토마:
그래서 이번 「아키츠 하르파스툼」은, 내 「꿈」을 이루는 기회라고도 할 수 있어
토마:
아, 참. 테스트용 스테이지에 「동화」와 「꿈」에 자주 등장하는 꼬마 친구들도 추가해 뒀어
토마:
…테마에 맞춰서 준비했달까? 너희도 한번 해볼래?
「쇼우세이」:
낭하하! 하얀 털, 노란 털, 준비해라——
페이몬:
미즈키, 코코미, 교부 코반! 진행 상황은 어때?
산고노미야 코코미:
순조로워. 미즈키 씨는 경험이 많고, 교부 코반의 법술도 놀라울 정도거든
「교부 코반」:
찰칵찰칵, 쉽다!
페이몬:
경험이 많다니…. 일하면서 쌓은 경험이야? 그럼 미즈키네 팀이 유리하겠네!
유메미즈키 미즈키:
음, 유리하달 것까진 없어…. 심리 치료에서 쓰이는 「놀이」는 보통 재미에 중점을 두기보단 「기능성 놀이」로 분류되거든
유메미즈키 미즈키:
하지만 이번 「미카와 축제」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으려면 「기능성 놀이」로는 부족해. 지금까지의 경험만 믿을 순 없어
산고노미야 코코미:
그나저나… 야시로 봉행이 「꿈」을 테마로 내세운 건, 뭔가 깊은 뜻이 있어서일까?
페이몬:
음… 「꿈」으로 바쿠를 시험하다니… 생각해 보니 도발적이긴 하네…
산고노미야 코코미:
저희가 이번 행사를 빌려 이름을 알리려는 걸 알면서, 「최고의 놀이」라는 타이틀을 내걸다니…
산고노미야 코코미:
저희 팀이 1등을 하지 못하면, 「최고의 놀이」가 모든 이목을 뺏어갈 거예요
산고노미야 코코미:
반대로 저희가 1등을 해도, 「지원」이라는 명분으로 큰 몫을 챙길 수 있을 거고요…. 역시 「쪼꼬미 유부」 씨답네요
페이몬:
그 안에… 그런 계산까지 담겨 있다고?
「교부 코반」:
낭… 「개상」이 뭐야?
유메미즈키 미즈키:
그래도 정말 1등을 하면, 저희 입장에서 홍보 효과가 상당할 거예요. 그럼 와타츠미섬에서 놀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고요
유메미즈키 미즈키:
야에 출판사의 「지원」이야, 뭐. 나중에 받아들일지 거절할지, 또 어느 정도로 수용할지 저희가 정하면 되죠
산고노미야 코코미:
거기까지도 생각했을까요? 승자가 모든 걸 가져간다…. 정말 그녀다운 방식이네요
유메미즈키 미즈키:
미코의 성격상… 「재밌는 구경거리가 생겼네!」라는 마음이 더 클지도 몰라요
「교부 코반」:
낭! 구경거리! 좋다!
산고노미야 코코미:
후후, 맞는 말이네요. 어찌 됐든, 「놀이」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재미」니까, 지금은 「놀이」를 만드는 데 집중하죠
페이몬:
맞아 맞아! 그래서 너흰 어떤 「놀이」를 만들 생각이야?
유메미즈키 미즈키:
「꼬마 여우의 백일몽」——쉽게 말해 꼬마 여우가 꾸는 꿈이 테마야. 좋은 꿈과 악몽 사이를 오가며 맛있는 유부를 찾는 거지
여행자:
…이 여우는 어쩐지 낯이 익은데?
페이몬:
설마 꿈과 주인공 이미지를… 현실에서 찾은 건 아니지?
산고노미야 코코미:
미즈키 씨가 제안한 아이디어인데, 나도 찬성했어. 공격에는 공격으로 대응하는 게… 상책이니까
여행자:
(…이쪽도 도발적인 의도가 만만치 않은데)
유메미즈키 미즈키:
게다가 정말 재밌지, 안 그래? 어떻게 한번 해보겠어?
산고노미야 코코미:
자, 이쪽으로 와
야에 미코:
어때? 잘 살펴보고 왔어?
타케시:
아, Nhà Lữ Hành 님. 야에 궁사님이 미리 언질해 두셨습니다. 어서 들어가세요
여행자:
이번에는 금방 들여보내 주시네요…
타케시:
크흠… 쇼군께서 기다리십니다. 어서 들어가시죠
여행자:
조금 더 둘러보면서 알아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야에 미코:
그래야지. 더 둘러보고 나면 마음이 정해질지도? 얼른 가봐
「악몽의 파편」:
……
여행자:
(끝난 건가…?)
「악몽의 파편」:
……
여행자:
(——!!)
「악몽의 파편」:
…그륵…!
여행자:
(빨라…!)
「악몽의 파편」:
……
여행자:
(여기에… 언제부터 단검이 있었지?)
「악몽의 파편」:
…그륵…
여행자:
(아니야, 이 위화감은… 전에 겪어본 적 있어… 그것도 몇 번이나…)
「악몽의 파편」:
…그륵!!
여행자:
(——이건 「꿈」이야!!)
페이몬:
…괜찮아? Nhà Lữ Hành! 괜찮아?
여행자:
…방금 어떻게 된 거야?
페이몬:
그 이상한 녀석은 네가 쓰러뜨린 뒤로 사라졌어. 근데 네가 갑자기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물러서길래…
여행자:
…난 괜찮아, 걱정 마
페이몬:
휴… 괜찮다면 다행이지만, 방금은 진짜 깜짝 놀랐어…
여행자:
(단검이… 다시 삼색 경단으로 변했어…? 방금 그건… 「악몽」이었나?)
여행자:
(꿈속에서 갑자기 들려온 천둥소리가 아니었으면, 이렇게 빨리 벗어날 수 없었을 거야…)
페이몬:
…근데 방금 그 천둥소리는 뭐지? 비도 안 오는데, 진짜 이상하네!
여행자:
어…?
페이몬:
응? 왜 그래?
여행자:
(그 천둥소리가… 현실에서 들린 소리라고?)
여행자:
(…대체 누가…)
에이:
…「악몽」이, 다시 이나즈마에 돌아온 건가?
아사리:
어이! 코무라! 시간이 너무 늦었어. 노점 영업도 끝났으니까 이만 쉬러 가자!
코무라:
……
아사리:
야! 안 들려? 「놀이」에 너무 빠지지 말고, 내일 다시 하러 오자니까!
아사리:
——코무라, 코무라!
코무라:
……
아사리:
…코무라?
코무라:
뭘 그렇게 소리쳐, 다 들리는구만. 가자
아사리:
…어?
코무라:
…응? 안 가고 뭐 해? 무슨 귀신이라도 본 것처럼…
아사리:
너… 방금…
아사리:
저쪽에 있지… 않았어?
이오로이:
아직 길법사 녀석들 실력으론 인간과 대화하기 쉽지 않을 텐데…. 인간들을 놀려 먹던 큰 너구리들이 그립네…
이오로이:
그나저나, 아깐 어떻게 대화한 거지? 혹시 지난번에 먹은 「너구리 요괴 밥」이 아직도 효과가 있는 건가? …역시 난 대단해!
이오로이:
킁킁… 젊은 친구, 그 여우는 갔지? 너희한테 몰래 부탁할 게 있는데… 가까이 와봐…
이오로이:
——너희들, 그 여우의 마수에서 어린 너구리들을 꼭 지켜줘야 한다!
카미사토 아야토:
야에 궁사님의 생각은 정말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군요…. 마지막엔 어떤 모습일지 예상도 안 돼요
여행자:
고생이 많으세요…
카미사토 아야토:
괜찮습니다. 가끔 좀 과하기도 하지만, 야에 궁사님의 기발한 아이디어는 대부분 유용하고 실행 가능한 편이거든요
카미사토 아야토:
게다가 이번에는 Nhà Lữ Hành와(과) 아야카도 관련된 만큼, 문제가 생기면 제가 좌시하지 않을 테니… 모쪼록 안심하시길
야에 미코:
어라? 벌써 돌아왔어? 제작이 끝나기 전까진 의견을 보류하려고?
여행자:
아뇨, 지금 판단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야에 미코:
완성되지 않은 놀이에 선입견을 갖지 않으려는 거구나? 합리적인 생각이야…
야에 미코:
주변에 재밌는 노점도 많으니까, 각 팀이 첫 단계를 마무리할 때까지 시간을 때우는 것도 나쁘진 않아
당신과 페이몬은 여러 노점에서 시간을 보내며, 각 팀의 「분신의 꿈」, 「아키츠 하르파스툼」, 「꼬마 여우의 백일몽」을 체험했다….
그렇게 어느덧 밤이 되었다…
여행자:
사유 팀의 「분신의 꿈」…
야에 미코:
「분신」이라니, 그 아이가 좋아할 만한 인술이네… 기회 되면 한 번 가르쳐줄까나?
페이몬:
할 줄 아는 거였어?
야에 미코:
나 대신 다이샤에 앉아서 빈둥대는 「분신」 만드는 것쯤이야 간단하지…. 할 줄 아는 요괴 많을걸?
야에 미코:
아, 카노 나나한테는 비밀이니까… 방금 말은 못 들은 걸로 해줘
여행자:
토마 씨 팀의 「아키츠 하르파스툼」…
야에 미코:
「아키츠 하르파스툼」이라… 많은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놀이」네
야에 미코:
몬드에서 불어온 바람이 「아키츠 하네츠키」에 참신한 재미를 더할 수 있으려나?
야에 미코:
아니면… 천수각에 있는 에이도 데려와서 같이 해볼까?
여행자:
미즈키 팀의 「꼬마 여우…」
야에 미코:
——호오?
여행자:
(…순간 스쳐 간 날카로운 눈빛에 조용히 나머지 말을 삼켰다…)
야에 미코:
그런 테마를 고르다니… 이건 「심해 혀넙치」의 묘책이려나, 아니면 내 「오랜 친구」의 아이디어인가?
여행자:
특허료라도 받으려는 건 아니겠죠…
야에 미코:
어머? 좋은 생각이네. 그래도 재미있고 참신한 「놀이」를 만드는 게 더 좋으니까… 그전까진 눈 감고 있을게
여행자:
조금 더 둘러보고 싶어요…
야에 미코:
그래? 빨리 다녀와,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진 말고
여행자:
대충 다 둘러본 것 같아요
야에 미코:
오? 소감이 어땠는지 얘기해 볼래?
미코에게 체험 소감에 대해 얘기한다…
야에 미코:
으음——재미있네. 그럼 지금 가장 눈여겨보고 있는 팀은 어느 팀이야?
요이미야:
이나즈마의 모든 아이들이 우리가 만든 「놀이」를 즐길 수 있다니… 상상만 해도 신나! 우린 꼭 이길 거야!
「길법사」:
——꼭 이길 거다낭!
사유:
그… 그렇게까지 무리할 필욘 없잖아…? 일단 최소한의 잠은 자면서…
요이미야:
음… 그것도 맞아. 즐거운 게 가장 중요하니까
사유:
그리고 키 크는 법술… 아, 아니… 새로운 인술을 배우는 것도 중요해!
토마:
「최고의 놀이」로 선정되려면 지금의 완성도로는 부족해…. 새로운 장치를 더 추가하는 건 어떨까?
외눈 동자승:
토마 형님 말만 따를게요!
여우 요괴:
토마 형님, 대단해요!
갓파:
역시 토마 형님!
「쇼우세이」:
토마! 최고다낭!
유메미즈키 미즈키:
스테이지의 결승점은, 음… 「라멘 노점」으로 만들죠
「교부 코반」:
왜 라멘 노점이낭?
산고노미야 코코미:
설마… 이것도 「현실」에서 따온 건가요?
페이몬:
일단 고르긴 했지만… 사실 다른 놀이도 다 괜찮았지?
야에 미코:
시간은 충분하니까 서두르지 않아도 돼. 초반엔 흥미롭다가, 중간부터 재미가 떨어지는 라이트 노벨은 야에 출판사에 수도 없이 많다구
야에 미코:
모든 팀이 「놀이」를 완성하면, 네 마음에 드는 「최고의 놀이」를 선택해 봐
카미사토 아야토:
갑자기 심사를 하라니, 야에 궁사님이 어려운 문제를 내셨네요…. 그나저나, 저 「황금 너구리 트로피」는 어떤 것 같으세요?
카미사토 아야토:
그런가요? 후후, 아야카한테도 꼭 그렇게 말해주세요
카미사토 아야카:
그래도 축제 시작 전까지 준비를 마쳤네요…. 정말 힘들었어요
카미사토 아야카:
네… 기존 계획을 수정하는 건 물론, 새로운 물건도 준비해야 했거든요. 저 「황금 너구리 트로피」만 해도 시간이 상당히 소모됐죠
카미사토 아야카:
시간만 충분했다면 더 완벽하게 만들 수 있었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