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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바람 나라의 나그네·제3장

하늘뱀의 고동 소리


하늘 저편에서
겹겹이 쌓인 구름바다를 넘어 드디어 전설 속 하늘뱀선에 도착했다…
페이몬:
후, 후아…. 겨, 겨우 살았네. 다시 단단한 땅을 밟으니 마음이 놓여…
여행자:
넌 아직도 날고 있잖아
페이몬:
이봐! 땅 위에서 나는 거랑 바람에 휘날리는 거랑은 천지 차이라구!
여행자:
이쪽 땅은 좀 부실해 보이는데?
페이몬:
진짜?! 거, 겁주지 마! 진짜로 땅이 꺼지면 나 혼자서는 너랑 {REALNAME[ID(2)|SHOWHOST(true)]} 둘 다 못 끌어당긴다구!
「터키석」:
끼꾸…
페이몬:
저게 그 하늘뱀선이야? 우리가 성공했구나!
{REALNAME[ID(2)|SHOWHOST(true)]}:
꺄!
페이몬:
배라기보단 커다란 털 뭉치 같네! 얽혀있는 게 뱀처럼 보이기도 하고
페이몬:
일단 저쪽으로 가는 방법을 생각해 보자. 적어도 이쪽보다는 안전할 것 같아…. 어라? 파우나는 어디로 간 거지?
페이몬:
비행 경험이 풍부하다고 들었지만, 그래도 좀 걱정되네…
여행자:
바람의 방향이 틀리지 않았다면…
페이몬:
으응——그렇네. 바람의 방향이 틀리지만 않았다면 이 근처에 착륙했을 거야
여행자:
여기서 기다린다고 답이 나오는 것도 아니니까
페이몬:
으응——그렇네. 여기서 걱정해 봤자 아무 소용없겠지. 어쩌면 지금쯤 하늘뱀선 위에서 우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고
페이몬:
그럼 바로 가볼까!
페이몬:
이건 뭐지? 화린석이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빛이 나고 불을 뿜어대네. 파우나가 가지고 있던 화린석보다 더 굉장한 것 같아
페이몬:
혹시 이게 화린석의 본모습 아닐까?
여행자:
앗 뜨거!
페이몬:
으앗, Traveler! 처음 보는 물건을 함부로 만지지 말라구
여행자:
나도 모르게 그만…
여행자:
네가 할 말은 아닌 거 같은데?
{REALNAME[ID(2)|SHOWHOST(true)]}:
꺄! 꺄!
페이몬:
응? {REALNAME[ID(2)|SHOWHOST(true)]} 너, 뭔가 짚이는 게 있는 거야?
페이몬:
와! 대단해, {REALNAME[ID(2)|SHOWHOST(true)]}! 드디어 활약할 기회를 찾았구나
페이몬:
앞으로 뜨거운 보물을 발견하면 {REALNAME[ID(2)|SHOWHOST(true)]}에게 부탁하자!
{REALNAME[ID(2)|SHOWHOST(true)]}:
우웅, 꺄!
파우나:
어이! 여기야, 여기!
페이몬:
오! 저거 파우나 아냐?
페이몬:
근데 왜 저쪽에 있는 거지? 혹시 저쪽에 착륙한 건가…? 아무튼 얼른 파우나에게 가자!
파우나:
드디어 만났다. Traveler, 페이몬, 그리고 {REALNAME[ID(2)|SHOWHOST(true)]}
페이몬:
헤헤, 파우나!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야!
{REALNAME[ID(2)|SHOWHOST(true)]}:
꺄!
파우나:
응? 페이몬, 혹시 날 걱정한 거야? 난 꽃깃회의 에이스 모험가라고! 명줄이 엄청 질기단 말씀이지
여행자:
무사해서 다행이에요
파우나:
헤헤, 네 덕분일지도 몰라. 너를 만난 이후로 행운이 따라주고 있거든!
파우나:
아까 구름 속에서 너희와 흩어지고 부유섬 위로 떨어지는 바람에 정신을 잃었어.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는 몰라도 눈을 떠보니 여기였고
여행자:
어쩌다 여기로 오게 된 거예요?
파우나:
실은 아까 구름 속에서 너희와 흩어지고 부유섬 위로 떨어지는 바람에 정신을 잃었어.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는 몰라도 눈을 떠보니 여기였고
파우나:
지금까지 여기저기 돌아다녀 봤지만 너희가 보이지 않아서… 난 또 너희들이…. 그나저나 너희도 명줄이 엄청 질기구나?
페이몬:
음, 부유섬이랑 여기는 연결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온 거야? 설마 날아오기라도 한 거야?
파우나:
하하, 그건 나중에 얘기하자. 우리가 성공했어! 여기가 바로 우리가 찾던 하늘뱀선이야
페이몬:
흠——하지만 전설과 달리 보물이 널려있는 것 같지는 않은데? 혹시 누가 보물을 다 가져가 버린 걸까?
파우나:
그 하늘뱀선의 보물 이야기는 아마 부족의 이야기꾼들이 지어낸 이야기일 거야!
페이몬:
뭐? 진짜? 그럼 우리 헛걸음한 거잖아!
파우나:
보물은 거짓이지만 우리가 찾는 「복원의 옥」까지 거짓이라는 법은 없지. 아직 포기하기엔 너무 일러
파우나:
뭣보다, 저길 좀 봐!
파우나:
안에 뭔가 있는 것 같지 않아? 너희가 통솔의 심장에 있는 공에서 화린석을 찾은 것처럼 말이야…
파우나:
모험가로서의 내 경험에 따르면, 저 안에 우리가 찾는 「복원의 옥」이 있을지도 몰라
페이몬:
그럼 위쪽으로 올라가서 저걸 부숴버리면 되겠네!
여행자:
그거라면 나한테 맡겨
파우나:
잠깐만,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야. 나도 아까 해봤지만 힘으로 부술 수 있는 게 아니더라고
여행자:
그렇게 간단할 것 같지는 않은데?
파우나:
맞아. 힘으로 열 수 없는 거 같더라
파우나:
모험가로서의 내 경험에 따르면, 화린석을 얻었을 때처럼 이 근처에 분명 어떤 장치가 있을 거야
파우나:
그 장치는 아마도… 바로 우리 눈앞에 있는 이거겠지. 전에 봤던 근원의 불 제단과 똑같네!
파우나:
이런 우연이… 아니, 이건 우연이 아니야. 분명 어떤 단서일 거야
페이몬:
그렇다면 화린석을…. 아, 지금 남아있는 화린석이 없구나
여행자:
{REALNAME[ID(2)|SHOWHOST(true)]} 등 뒤에 있어요…
페이몬:
아, 맞다. 아까 오는 길에 하나 주웠었지?
파우나:
역시나! 혹시 「모험가의 열쇠」라는 법칙 들어본 적 있어? 모험의 마지막 단계에 필요한 중요한 아이템은 반드시 모험의 시작 단계에서 얻게 된다는 뜻이야
페이몬:
또 지어낸 말 아냐? 뭣보다 이건 방금 얻은 거라구! 흠, 확실히 화린석처럼 생기기는 했지만…
페이몬:
…아니, 반짝거리고 불을 뿜어대는 것만 빼면 완전 화린석이잖아!
파우나:
정말이네. 역시 페이몬이야. 네가 아니었으면 전혀 몰랐을 거야
페이몬:
네가 둔감한 거야! 아무튼 네 말대로 이런 돌을 수집하면 되는 거지?
파우나:
응, 이런 화염석이라면 하늘뱀선에 총 네 개가 있어. 저쪽 부유섬에 하나 있을 거야.
페이몬:
음… 잠깐, 넌 어떻게 그렇게 자세히 알고 있는 거야? 마치 전에 여기 왔던 것처럼…. 이건 모험가로서의 경험만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데?
파우나:
음… 모험가로서의 직감이라고 해야 하려나? 이유는 모르겠지만, 제단을 딱 보자마자 사용하는 방법이 떠올랐어
파우나:
그리고 난 너희와 만나기 전부터 조사해 뒀거든. 우수한 모험가라면 충분한 사전 조사를 빼먹어서는 안 되니까
여행자:
그렇군요, 한 수 배웠네요
파우나:
와, Traveler 넌 지금까지 사전 조사도 없이 다녔던 거야? 강하면 그런 것도 가능하구나
여행자:
전 늘 맨땅에 헤딩하는데요
파우나:
Traveler, 너는 예외로 해야지!
페이몬:
그나저나 저쪽으로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Traveler도 힘들 것 같은데…
파우나:
헤헤, 아까 어떻게 여기까지 온 거냐고 물었었지? 지금 보여줄게
파우나:
어때? 이 장치를 이용하면 부유섬 사이를 자유롭게 넘어 다닐 수 있어
파우나:
화염석을 찾는 건 너희에게 맡길게. 부유섬으로 갔다가 돌아오지 못하면 나를 부르도록 해
페이몬:
좋아, 그럼 화염석 회수 작업은 {REALNAME[ID(2)|SHOWHOST(true)]}에게 맡기고 우린 출발하자
{REALNAME[ID(2)|SHOWHOST(true)]}:
꺄!
파우나:
하아, 고생 끝에 하늘뱀선에 올랐는데 또 돌덩이를 찾으러 다녀야 한다니. 좀 더 스릴 넘치는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 줄 알았는데…
파우나:
아무튼 화염석을 찾는 건 너희에게 맡길게.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 날 불러!
페이몬:
오, 성공이다! 근데 왜 이런 곳에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빛새김 각문」이 있는 거지? 혹시 이게 그 전설로 전해지던 「복원의 옥」인가?
페이몬:
잠깐, 자세히 보니까 이거 「통첩의 금 원반」이잖아? 전에 비석 근처에서 찾은 거랑 똑같아!
{REALNAME[ID(2)|SHOWHOST(true)]}:
우웅…
여행자:
와! 진짜네?
페이몬:
심연의 오염을 억누를 수 있는 보물과 저주와 재앙을 억제할 수 있는 증표라… 확실히 비슷한 점이 있긴 하네…
여행자:
그걸 이제 안 거야?
페이몬:
뭐! 알고 있었으면서 왜 안 알려준 거야? 아니, 애초에 어떻게 안 거야? 설마 또 모험가로서의 경험이야?
페이몬:
심연의 오염을 억누를 수 있는 보물과 저주와 재앙을 억제할 수 있는 증표라… 확실히 비슷한 점이 있긴 하네…
페이몬:
그런데 정말 이걸로 오치카나타의 심연을 억제할 수 있을까? 용 유물 연구 협회 사람이 그런 말 한 적 없는데…
페이몬:
아! 「복원의 옥」이 사실은 「통첩의 금 원반」이었기 때문에 그 악룡이 우리를 노린 거였구나!
페이몬:
흠, 내가 아침에 먹은 화염 스튜 때문이 아니었네…
여행자:
모든 단서가 하나로 연결된 것 같네
여행자:
진짜 복선이었던 거였네
페이몬:
하지만 파우나는 「통첩의 금 원반」에 대해 몰랐을 텐데…. 파우나?
파우나:
아니, 뭔가 이상해…. 난 분명히 이곳에 와본 적이 있어. 이 하늘뱀선과, 「복원의 옥」은…
파우나:
맞아, 반드시 파괴해야 해…. 「그자」의 손에 넘어가면 안 돼…
페이몬:
저기, 파우나? 괜찮아?
파우나:
파우나? 아니… 파우나는 이제 없을 텐데, 난 왜 아직도 여기 있는 거지…?
파우나:
알겠다, 그렇구나…. Traveler, 조심해! 이건 함정이야…
페이몬:
뭐?
페이몬:
오오, 성공이야! 이게 말로만 듣던 그 「복원의 옥」인가?
페이몬:
근데 정말 이걸로 오치카나타에 있는 심연의 오염을 억누를 수 있을까?
페이몬:
뭔가 음식 그릇 같아 보여
여행자:
또 먹을 것 타령이야?
여행자:
말이 나와서 하는 소린데, 페이몬 네 아침밥…
페이몬:
응? 화염 스튜 말하는 거야…? 그건 중요하지 않잖아. 갑자기 왜 그래?
페이몬:
아, 계속 돌아다니다 보니 배가 고파졌나 보구나? 아무튼 하늘뱀선을 찾고 「복원의 옥」도 손에 넣었으니 파우나의 소원은 다 이뤄진 셈이겠지?
파우나:
아니, 뭔가 이상해…. 난 분명히 이곳에 와본 적이 있어. 이 하늘뱀선과, 「복원의 옥」은…
파우나:
맞아, 반드시 파괴해야 해…. 「그자」의 손에 넘어가면 안 돼…
페이몬:
저기, 파우나? 괜찮아?
파우나:
파우나? 아니… 파우나는 이제 없을 텐데, 난 왜 아직도 여기 있는 거지…?
파우나:
알겠다, 그렇구나…. Traveler, 조심해! 이건 함정이야…
페이몬:
뭐?
파우나:
좋아, 이미 하나 찾았네. 뭐든 시작이 어려운 법이지. 이제부터는 쉬워질 거야!
파우나:
아무튼 화염석을 찾는 건 너희에게 맡길게.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 날 불러!
파우나:
꽤 하는데? 벌써 절반이나 찾았네. 이대로만 가면 되겠어!
파우나:
아무튼 화염석을 찾는 건 너희에게 맡길게.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 날 불러!
파우나:
마지막 하나만 더! 승리가 코앞이야!
파우나:
아무튼 화염석을 찾는 건 너희에게 맡길게.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 날 불러!
파우나:
……
파우나:
이제 공양만 하면…
파우나:
응? 너희랑 같이 온 어린 산룡은 어디 갔어? 왜 같이 안 온 거야?
파우나:
동료를 버리면 안 되지!

꿈에서 깨어난 순간
「복원의 옥」을 되찾기 위해 악룡을 쫓아 아래로 향했다…
페이몬:
하! 드디어 잡았다!
페이몬:
이 나쁜 용 같으니! 두 번까지는 봐줘도 세 번은 안 돼. 빨리 우리 물건 돌려줘!
여행자:
안 그럼 우리도 안 봐줄 거야!
여행자:
시간 끌 생각 하지 말라구!
「터키석」:
끼… 끼꾸!
페이몬:
맞아, 맞아…. 엥? 초록아, 방금 뭐라고 한 거야?
「터키석」:
…멀리서 온 이방의 여행자여, 날 이곳으로 데려와 줘서 고맙다…
「터키석」:
길을 잃은 왕이여… 잔혹한 밤은 곧 지나가고, 용에게 선택받은 자가 여명을 가져올지니. 어서 악몽에서 깨어나라…
여행자:
당신은 누구죠?
페이몬:
응? Traveler, 누구랑 얘기하는 거야?
여행자:
「터키석」, 방금 네가 말한 거야?
페이몬:
엥? 초록이가 계속 뭐라고 하기는 했는데, 무슨 말인지는 전혀 모르겠어…. Traveler, 혹시 무슨 소리라도 들은 거야?
「터키석」:
나… 나의 이름은 오치칸… 나타에서 군림하던 왕이자 이 성에 주입된 정신이다…
「터키석」:
오치카나타에 종말이 닥쳤을 때, 난 맹독의 열매를 삼켰다… 나의 영혼은 그 열매에 침식되어 분노한 악룡으로 변했지…
「터키석」:
여기가 마지막이로군. 드디어… 내 영혼을… 구원할 기회를 얻었구나…
여행자:
무엇을 할 생각이죠?
「터키석」:
난 모든 독을 배출할 것이니… 그다음… 네가…
페이몬:
어? 초록아, 뭐 하는 거야? 가지 마!
오치칸:
오랜 세월이 지나… 마침내 깨어났도다…
페이몬:
으악?! 넌 누구야? 어떻게 말을 할 수 있는 거지?
오치칸:
실로 기나긴 여정이었다. Traveler, 그리고 페이몬… 만나서 반갑군
페이몬:
다행이다, 우리를 기억하고 있구나! 그래서 넌 대체 누구야? 계속 초록이라고 불러도 되려나?
여행자:
당신이 오치칸인가요?
페이몬:
어? 혹시 옛날에 오치카나타를 통치했던 그 뱀왕을 말하는 거야?
페이몬:
그치만 이쪽은 원래 초록이었잖아? 게다가 우리가 누군지 알고 있고! 설마 우리와 함께 모험을 했던 초록이가, 실은…
오치칸:
초록이라… 아, 그 소녀가 내게 지어준 이름이로군. 통솔의 심장에서 나를 깨운 것이 그녀였지… 하지만 난 결국 그 소녀를 구하지 못했다…
오치칸:
그 후로 수백 년이 흐른 뒤에야, 이렇게 내 잔해를 되찾게 되었구나
여행자:
「터키석」…
오치칸:
「터키석」이라… 아, 그 소녀가 내게 지어준 이름이로군. 통솔의 심장에서 나를 깨운 것이 그녀였지… 하지만 난 결국 그 소녀를 구하지 못했다…
오치칸:
그 후로 수백 년이 흐른 뒤에야, 이렇게 내 잔해를 되찾게 되었구나
오치칸:
이름은… 오치칸이라고 불러줬으면 좋겠군
페이몬:
엥? 그러니까… 네가 옛날에 오치카나타를 통치했다던 그 뱀왕이라는 거야? 하지만 넌 원래 초록이었잖아! 설마 우리와 함께 모험을 했던 초록이가, 실은…
페이몬:
잠깐, 아까 파우나가 수백 년 전에 널 깨웠다고 했지?
페이몬:
음… 이상한데? 우리는 파우나랑 같이 모험했는걸? 설마 파우나가 수백 년 살았나?
오치칸:
그러한가? 어쩌면 내 착각일지도 모르겠군…. 지금 머릿속에 수많은 기억이 뒤섞여 있는 상태라 말이지. 「터키석」으로서의 모험보다 예전의 기억들이 더 선명하게 느껴지는구나…
여행자:
그럼 당신은 여전히 우리의 동료인 건가요?
오치칸:
그렇다. 너희가 여전히 나를 동료로 생각한다면 말이지…. 과거에 나는 오치카나타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내 정신을 분리했다…
오치칸:
하지만 내 영혼과 육신이 심연에 삼켜지고, 「그자」에게 이용당해 끔찍한 죄를 범하게 되었다…
오치칸:
내 죄는 심연의 더러운 진흙처럼 씻어내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너희 덕분에 이 악몽도 드디어 끝났구나
여행자:
우리와 싸울 생각은 없죠?
오치칸:
그렇다. 너희가 여전히 나를 동료로 생각한다면 말이지…. 과거에 나는 오치카나타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내 정신을 분리했다…
오치칸:
하지만 내 영혼과 육신이 심연에 삼켜지고, 「그자」에게 이용당해 끔찍한 죄를 범하게 되었다…
오치칸:
내 죄는 심연의 더러운 진흙처럼 씻어내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너희 덕분에 이 악몽도 드디어 끝났구나
페이몬:
「그자」는 또 누구야? 아까 하늘뱀선에서 파우나도 「그자」 얘기를 했던 것 같은데. 설마 배후에 우리가 모르는 흑막이 있는 건 아니겠지?
오치칸:
훗, 여기까지 왔다면 이미 「그자」를 만나봤을 것이다. 「통첩의 금 원반」이 너희에게 있으니 말이지
페이몬:
그래? 우리는 악룡이 「통첩의 금 원반」을 가져가서 걔를 뒤쫓다가 여기까지 온 건데…. 잠깐만, 그럼 이제 악룡이라고 부르면 안 되려나?
여행자:
신경 쓰이지는 않죠?
여행자:
그러니까 악룡, 당신은 왜 이 증표를 훔쳐 간 거죠?
페이몬:
너무 무례하잖아!
오치칸:
그 「통첩의 금 원반」은… 아주 중요한 물건이다
페이몬:
맞아, 망코의 말에 의하면 {REALNAME[ID(2)|SHOWHOST(true)]}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증표래. 하지만 파우나는 심연을 억누를 수 있는 보물이라고 하던데…
오치칸:
그 소녀의 말이 맞다. 그것은 나타 전역에 퍼진 심연의 오염을 억제할 수 있지…. 하지만 너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방식이기에… 나는 그것을 배에 숨겨둔 것이었다…
페이몬:
응? 그게 무슨 뜻이야? 엄청 위험해서 맘대로 사용하면 안 된다는 건가…? 그럼 이제 어떡해?
오치칸:
그리고 너희의 동료, 그 어린 산룡…
페이몬:
{REALNAME[ID(2)|SHOWHOST(true)]} 말이야?
오치칸:
{REALNAME[ID(2)|SHOWHOST(true)]}, 그 아이는… 나와 참 많이 닮았더군…
페이몬:
응? 겉모습은 많이 달라보이는데…
오치칸:
우리의 피에는 「불꽃 주인의 축복」이 흐르고 있다…
오치칸:
그렇기에 그 아이도 올바른 선택을 내리겠지…. 「통첩의 금 원반」은 아주 중요하면서도 위험한 물건이니, 너희도 그 아이와 함께 신성한 산으로 가야 한다. 그런 다음…
페이몬:
그런 다음에는?
오치칸:
그런 다음… 무엇을 해야 할지 떠오르지가 않는군. 많은 걸 떠올린 것 같은데, 말은 하나도 나오지 않다니
오치칸:
너무 오랫동안 악몽에 빠져 있었기 때문인가…. 아니, 분명 「그자」의 소행이겠지
여행자:
나이를 먹으면 그럴 수도 있어요
여행자:
일단 좀 쉬세요
페이몬:
음, 알겠어. 어쨌든 증표 두 개를 같이 화산으로 가져가라는 거지?
페이몬:
아무래도 남은 비밀은 {REALNAME[ID(2)|SHOWHOST(true)]}(이)랑 함께 화산으로 가야 밝혀낼 수 있을 것 같네
오치칸:
이토록 많은 도움을 주었음에도 답을 주지 못하다니 미안하군…. 하지만 답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다…
오치칸:
내 기억 속으로 들어오라
페이몬:
엥? 그런 방법으로 찾으라고?
오치칸:
비록 꿈속에서 길을 잃기는 했으나, 성에서 일어났던 모든 일은 내 오염된 두 눈으로 똑똑히 기록하였다
오치칸:
「터키석」의 힘을 느낄 수 있다면, 내 기억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부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보답으로 여겨다오
여행자:
그럼 부탁할게요
오치칸:
오랜 세월이 지나… 마침내 깨어났도다…
페이몬:
으악?! 넌 누구야? 어떻게 말을 할 수 있는 거지?
오치칸:
실로 기나긴 여정이었다. Traveler, 그리고 페이몬… 만나서 반갑군
페이몬:
다행이다, 우리를 기억하고 있구나! 그래서 넌 대체 누구야? 계속 초록이라고 불러도 되려나?
여행자:
당신이 오치칸인가요?
페이몬:
어? 혹시 옛날에 오치카나타를 통치했던 그 뱀왕을 말하는 거야?
페이몬:
그치만 이쪽은 원래 초록이었잖아? 게다가 우리가 누군지 알고 있고! 설마 우리와 함께 모험을 했던 초록이가, 실은…
오치칸:
초록이라… 아, 그 소녀가 내게 지어준 이름이로군. 통솔의 심장에서 나를 깨운 것이 그녀였지… 하지만 난 결국 그 소녀를 구하지 못했다…
오치칸:
그 후로 수백 년이 흐른 뒤에야, 이렇게 내 잔해를 되찾게 되었구나
여행자:
「터키석」…
오치칸:
「터키석」이라… 아, 그 소녀가 내게 지어준 이름이로군. 통솔의 심장에서 나를 깨운 것이 그녀였지… 하지만 난 결국 그 소녀를 구하지 못했다…
오치칸:
그 후로 수백 년이 흐른 뒤에야, 이렇게 내 잔해를 되찾게 되었구나
오치칸:
이름은… 오치칸이라고 불러줬으면 좋겠군
페이몬:
엥? 그러니까… 네가 옛날에 오치카나타를 통치했다던 그 뱀왕이라는 거야? 하지만 넌 원래 초록이었잖아! 설마 우리와 함께 모험을 했던 초록이가, 실은…
페이몬:
잠깐, 아까 파우나가 수백 년 전에 널 깨웠다고 했지?
페이몬:
음… 이상한데? 우리는 파우나랑 같이 모험했는걸? 설마 파우나가 수백 년 살았나?
오치칸:
그러한가? 어쩌면 내 착각일지도 모르겠군…. 지금 머릿속에 수많은 기억이 뒤섞여 있는 상태라 말이지. 「터키석」으로서의 모험보다 예전의 기억들이 더 선명하게 느껴지는구나…
여행자:
그럼 당신은 여전히 우리의 동료인 건가요?
오치칸:
그렇다. 너희가 여전히 나를 동료로 생각한다면 말이지…. 과거에 나는 오치카나타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내 정신을 분리했다…
오치칸:
하지만 내 영혼과 육신이 심연에 삼켜지고, 「그자」에게 이용당해 끔찍한 죄를 범하게 되었다…
오치칸:
내 죄는 심연의 더러운 진흙처럼 씻어내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너희 덕분에 이 악몽도 드디어 끝났구나
여행자:
우리와 싸울 생각은 없죠?
오치칸:
그렇다. 너희가 여전히 나를 동료로 생각한다면 말이지…. 과거에 나는 오치카나타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내 정신을 분리했다…
오치칸:
하지만 내 영혼과 육신이 심연에 삼켜지고, 「그자」에게 이용당해 끔찍한 죄를 범하게 되었다…
오치칸:
내 죄는 심연의 더러운 진흙처럼 씻어내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너희 덕분에 이 악몽도 드디어 끝났구나
페이몬:
「그자」는 또 누구야? 아까 하늘뱀선에서 파우나도 「그자」 얘기를 했던 것 같은데. 설마 배후에 우리가 모르는 흑막이 있는 건 아니겠지?
오치칸:
훗, 여기까지 왔다면 이미 「그자」를 만나봤을 것이다. 「통첩의 금 원반」을 너희가 해제했으니 말이지
페이몬:
「통첩의 금 원반」? 이 「복원의 옥」 말하는 거야?
페이몬:
맞아, 그 악룡이 빼앗아서 여기까지 쫓아온 거잖아…. 잠깐, 이제 악룡이라고 하면 안 되는 건가?
여행자:
신경 쓰이지는 않죠?
여행자:
그러니까 악룡, 당신은 왜 이 증표를 훔쳐 간 거죠?
페이몬:
너무 무례하잖아!
오치칸:
그 「통첩의 금 원반」은… 아주 중요한 물건이다
페이몬:
맞아, 파우나가 이게 심연을 억제할 수 있는 보물이라고 했어
오치칸:
그 소녀의 말이 맞다. 그것은 나타 전역에 퍼진 심연의 오염을 억제할 수 있지…. 하지만 너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방식이기에… 나는 그것을 배에 숨겨둔 것이었다…
페이몬:
응? 그게 무슨 뜻이야? 엄청 위험해서 맘대로 사용하면 안 된다는 건가…? 그럼 이제 어떡해?
오치칸:
그리고 너희의 동료, 그 어린 산룡…
오치칸:
{REALNAME[ID(2)|SHOWHOST(true)]}, 그 아이는… 나와 참 많이 닮았더군…
페이몬:
응? 겉모습은 많이 달라보이는데…
오치칸:
우리의 피에 흐르는 「불꽃 주인의 축복」은… 축복이자 저주이기도 하지. 다른 한쪽의 「통첩의 금 원반」도 찾아서 화산으로 가져가야만 제거할 수 있다…
페이몬:
그래야만 「불꽃 주인의 축복」을 제거할 수 있는 거야? 휴, 우리 불쌍한 꼬마…
오치칸:
다른 하나는 아직도 서약의 땅에 있겠지… 평범한 사람은 손에 넣을 수 없으니까. 하지만, 그 꼬마라면 분명 올바른 선택을 할 것이다…
오치칸:
「통첩의 금 원반」은 중요하면서도 위험한 물건이라 너희가 그 아이와 동행해야 한다… 신성한 산에서만 원반이 원래 효과를 발휘할 수 있고 그래야만…
페이몬:
그래야만?
오치칸:
그래야만…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떠오르지가 않는군. 많은 걸 떠올린 것 같은데, 말은 하나도 나오지 않다니
오치칸:
너무 긴 악몽을 꾼 탓일까… 아니면 진화를 장악할 수 있다고 여기는 자의 소행일까…
여행자:
나이를 먹으면 그럴 수도 있어요
여행자:
일단 좀 쉬세요
페이몬:
음, 어쨌든 증표 두 개를 화산으로 가져가라는 거지?
페이몬:
{REALNAME[ID(2)|SHOWHOST(true)]}와(과) 함께 화산에 가면 비밀을 밝혀낼 수 있겠지 뭐
오치칸:
이토록 많은 도움을 주었음에도 답을 주지 못하다니 미안하군…. 하지만 답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다…
오치칸:
내 기억 속으로 들어오라
페이몬:
엥? 그런 방법으로 찾으라고?
오치칸:
비록 꿈속에서 길을 잃기는 했으나, 성에서 일어났던 모든 일은 내 오염된 두 눈으로 똑똑히 기록하였다
오치칸:
「터키석」의 힘을 느낄 수 있다면, 내 기억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부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보답으로 여겨다오
여행자:
그럼 부탁할게요
코판:
정말로 이곳에 도착하다니! 여기가 바로 우리가 찾던 근원의 불 제단이야. 여기만 지나면 하늘뱀선으로 갈 수 있어…
코판:
하하, 급조된 모험단이라 산 아래에서 전멸할 줄 알았는데
티투:
이게 다 우리의 「용사」이자 꽃깃회의 가장 대단한 모험가 덕분 아니겠어?
티투:
그가 오치카나타의 설계도를 찾지 못했다면, 우린 아직도 지하 수로 안에서 빙빙 돌고 있었을 거야
코판:
아, 그 얘기는 그만해. 이 망할 장소에서 내가 배운 위치 측정법이 전부 쓸모 없어질 줄 누가 알았겠어
렉바:
그러고 보니 우리 영혼 소환사 리리우는 어디 갔지? 아침부터 안 보이네
렉바:
그 아이는 중간에 합류한 거지만, 오랫동안 함께 했으니까 동료나 다름없지. 버리고 갈 순 없어
티투:
그건 걱정하지 마. 너무 무서워서 숨어버린 거니까
티투:
어젯밤에 몰래 빠져나오는 그 애와 딱 마주쳤거든.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까 잠시 숨어있도록 내버려두는 게 더 안전할 것 같더라고
티투:
우리와 다르게 그 친구는 모험 경험이 거의 없는 아이잖아? 그래서 안전한 탑에 데려다줬지
티투:
일이 다 끝난 후에 찾으러 가자. 우리가 무사히 돌아간다면 말이야. 하하…
렉바:
하하, 맞아. 욕심 때문에 나라 전체를 심연에 빠트린 폭군이 만든 장치나 함정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몰라
렉바:
그리고 그 악룡도 숨어서 언제든지 우리를 습격할 수 있으니까… 어찌됐든 조심하는 게 좋아
렉바:
그래도 흥분되는걸. 전설이 사실이라면 「복원의 옥」으로 심연의 재앙을 잠재울 수 있을 거야. 그럼 모두 편히 쉴 수 있겠지
렉바:
휴, 10년 전 티바트를 휩쓴 재앙 때문에 불의 신님도 희생하셨는데… 정말로 심연을 완전히 해결할 수 있는 보물을 찾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코판: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말자. 뱀왕 오치칸이 정말 그런 보물을 가지고 있었다면 성이 그렇게 됐을 리가 없잖아
코판:
오, 우리의 「용사」가 돌아왔구나
여행자:
……
코판:
이 위에 화린석을 바치면 길을 안내해 줄 요정을 소환할 수 있을 거야
코판:
이번 모험이 끝나면 다 같이 꽃깃회로 돌아가서 네 갓난아이를 보러 가자. 제대로 축하하는 거야!
코판:
파우나라고 했지? 하하, 듣기만 해도 귀여운 아이 같아. 너보다 더 대단한 모험가가 될지도 몰라
「한 번에 어둠의 위협을 완전히 제거한다는 것은 순진한 환상에 불과하다. 모든 일에는 대가가 따르는 법… 하지만 잘못된 건 희망을 품은 사람들이 아니라, 그들을 이용하려는 녀석이다…」
이상한 「사람」:
나를 마주할 때도 그 우스꽝스러운 가면을 쓰고 있는 건가, 오치칸?
이상한 「사람」:
선택의 시간이다. 네가 동포라고 생각하는 백성들이 널 얼마나 원망하는지 너도 봤겠지
이상한 「사람」:
그들의 눈에 넌 폭정을 일삼는 어리석은 악룡과 다를 바가 없다. 다들 새로운 불의 신이 널 제거하길 바라고 있더군
여행자:
그들은 아직 이해하지 못했을 뿐이다…
이상한 「사람」:
아니, 이해하지 못한 건 너다. 인간만의 나라를 만들겠다는 건 네 일방적인 희망사항일 뿐
이상한 「사람」:
밤의 신과 용 도마뱀의 후예는 모두 맹세에 기록되어 이 나라와 분리할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넌 진작에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를 받아들여야 했지
이상한 「사람」:
더구나 네 몸속에는 「불꽃 주인」의 피가 흐르고 있다. 하지만 넌 스발란케와 내가 맺은 맹세를 저버리고 내 종족을 말살하려고 했지. 그 결과 그림자 속의 적이 빈틈을 노려 침입하고야 말았다
이상한 「사람」:
우습구나. 용을 없애려는 인간 왕이 사실은 이 근원의 불 나라에서 고대 용의 혈통을 이어받은 마지막 용이라니! 네 원동력은 증오더냐 아니면 공포더냐?
여행자:
닥쳐라…
이상한 「사람」:
내 사랑스러운 자식이여, 아직도 인정하기 싫은 것인가?
이상한 「사람」:
네가 「불꽃 주인의 축복」을 계승하지 않았다면 어찌 용의 성에 있는 통솔의 심장에 침입해 용의 비밀근원술을 훔칠 수 있었겠는가
이상한 「사람」:
넌 아주 오랫동안, 자신을 속여왔을 뿐이다
이상한 「사람」:
정말 실망스럽구나. 난 네가 불의 용을 쓰러뜨리고 나타의 왕좌에 올라 용 그리고 인간의 새로운 시대를 세우리라 믿었거늘…
여행자:
네가 설계한 세계엔 인간이 존재하지 않아
이상한 「사람」:
그건 정의의 차이일 뿐이다. 개체성에 집착하는 건 인간의 결함이지. 네가 실성해서 저지른 어리석은 짓 또한 「진화」가 덜 됐다는 증거이니라
이상한 「사람」:
세계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곧 이곳에서 나타 전역으로 퍼져 결국 티바트 전체가 칠흑 같은 긴 밤에 빠지겠지
이상한 「사람」:
너도 인간도 실패했다. 유일한 방법은 나와 스발란케의 맹세대로 너와 내가 가진 「통첩의 금 원반」을 합쳐 「우이칠로포치틀리」를 여는 것뿐이다
이상한 「사람」:
인간인 네 백성들은 이 재앙을 버틸 수 없겠지만 겁화 끝에 용과 인간을 초월한 문명이 탄생할 것이다
여행자:
「통첩의 금 원반」은 여기에 없다
이상한 「사람」:
그것을 네 장난감 배에 두고 왔단 말인가? 직접 퇴로를 끊다니, 설마 네 망상을 위해 이 세계와 같이 죽을 생각은 아니겠지?
여행자:
포기해라, 어리석은 용이여
여행자:
난 아직도 싸우고 있는 인간들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다…
여행자:
인간이 없는 세상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상한 「사람」:
정말… 어리석기 짝이 없는 생물이로군. 왜 그러는 것이냐? 설마 그 헛된 「희망」에 기대려는 것이냐?
여행자:
그렇다. 살아 남으면 희망은 있다
이상한 「사람」:
이 지경에 이르렀어도 살아남을 생각을 하다니, 인간의 그 점만큼은 아직도 이해할 수가 없군
이상한 「사람」:
희망을 위해 용을 쓰러트리고, 희망을 위해 영원한 전쟁에 뛰어든다라…
이상한 「사람」:
허허, 넌 진정한 인간이 되었구나
이상한 「사람」:
됐다. 네 결말은 알 수가 없으나, 아마도 이번이 우리의 마지막 만남이 되겠지. 다만 내 실험의 일부인 만큼, 언젠간 네 영혼을 회수하러 오도록 하마
여행자:
좋을 대로 해라
여행자:
내겐 속죄해야만 하는 죄가 남아있으니까
「난 백성을 구하기 위해 정신을 통솔의 심장에 봉인하고 이 성에서 그들과 함께 싸우려 했으나… 오히려 그 때문에 내 영혼과 육체는 내 적이 되어 더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야 말았다…」
파우나:
아, 내 예상이 맞았구나
여행자:
……
파우나:
그건 심연을 억누를 수 있는 보물이 아니라 절대 꺼내서는 안 될 위험한 물건이라고 명문에 적혀있어
파우나:
아마도 지하 왕국이 일으킨 대재앙이 세상을 뒤덮었을 때, 불안에 휩싸인 사람들이 이런 전설을 만들어 냈겠지…
파우나:
보물을 가득 실은 하늘뱀선, 오염을 정화하는 「복원의 옥」… 모두 다 거짓말이야! 이 거짓말 때문에 아버지를 비롯한 수많은 모험가들이 희생되다니…
여행자:
끼… 끼꾸!
파우나:
초록아, 날 위로해주는 거야?
파우나:
괜찮아, 나도 알아
파우나:
그게 가짜 성배였어도, 여정에 오른 사람들은 다 진정한 영웅이야
파우나:
게다가 여기엔 진짜 마왕이 있는 거 같아!
파우나:
배후에 숨어 있는 녀석, 네가 누구인지도 모르겠고, 모두를 이곳으로 유인한 목적이 무엇인지도 모르겠지만…
파우나:
하지만, 모든 건 다 여기까지야!
파우나:
비록 역사에 이름을 남길 모험가는 될 수 없겠지만…
파우나:
나 파우나는 초록이와 함께 이 어두운 역사를 끝낼 거야!
「이야기의 끝에서 그 소녀는 어두운 역사를 끝내지 못했고, 나도 그녀를 구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녀가 깨운 난 씨앗이 되어 무수한 윤회 끝에 너희를 만나게 되었지…」
이상한 「사람」:
악몽, 그것은 맹목적이며 어리석은 과거를 읊고
이상한 「사람」:
초토, 그것은 새로운 미래를 예고한다
이상한 「사람」:
용에게 선택받은 자여, 왔구나. 나는 줄곧 너를 기다렸다
여행자:
당신은?
이상한 「사람」:
그건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아무도 우리의 대화를 방해할 수 없다는 것이지
이상한 「사람」:
이 벽화가 아름답지 아니한가? 말해보거라 무엇을 보았지?
이상한 「사람」:
이게 어딜 봐서 시상대… 크흠, 이 그림은 진화의 계단이니라
이상한 「사람」:
원시 원소 생물이 진화해 용족이 되고, 그다음 인간으로 진화해 하늘로 이어진 계단을 오른다는 내용이지… 정말 유치하기 짝이 없군
이상한 「사람」:
그 아이는 이런 자기기만적인 환상으로 용의 존재를 티바트의 역사에서 지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상한 「사람」:
하지만 진화라는 개념은 용에게만 해당된다
이상한 「사람」:
더 건강한 신체, 더 강력한 힘을 얻기 위해 환경에 적응하고 자신을 개조하는 것, 이것이 바로 용의 생존 방식이지
이상한 「사람」:
인간은 정반대다. 그들은 대부분 원소의 힘조차 사용할 수 없지. 강림자는 그들을 티바트에 던져놓고 환경을 개조하는 방식으로 적응하도록 했다
이상한 「사람」:
하지만 결국 나약한 인류가 나타를, 심지어 세계를 지배하게 되었지…
이상한 「사람」:
그리고 위대한 문명을 이루었던 용은 야수나 가축으로 전락했다. 그 이유를 알고 있느냐?
여행자:
인간이 마신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인가요?
이상한 「사람」:
하하. 내가 겪었던 하늘의 전쟁과 비교하면 속세의 찬탈자는 아무것도 아니다. 더구나 이 땅에는 여전히 찬탈자들에 필적하는 용들이 존재하지
이상한 「사람」:
나는 오히려 용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쇠퇴했다고 생각한다. 우리 용들은 힘에 속박된 존재다. 약자는 강자를 동경하고 자식은 아버지를 따르며 신민은 군왕을 섬기지
이상한 「사람」:
강함을 추구하는 본성을 타고난 종족은 힘의 격차를 잘 파악하기 때문에 힘에 속박될 수밖에 없다
이상한 「사람」:
불의슈코아틀 용이 가사 상태에 빠지자 고대용의 후예들은 왕좌 아래에서 우리 문명이 돌이킬 수 없는 쇠퇴의 나선으로 추락하는 것을 지켜보기만 했다
이상한 「사람」:
우리 종족이 막다른 곳에 도달했을 때, 난 인간에게서 새로운 희망을 찾았지
이상한 「사람」:
미지의 사물에 대한 호기심, 동족을 향한 연민, 그리고 거기에서 비롯된 자신보다 훨씬 강한 존재에 도전할 용기까지
이상한 「사람」:
그들은 용들의 그림자 아래에서 언제 사라져도 이상하지 않을 부족에 불과했으나, 난 그들이 언젠가 위대한 문명을 세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행자:
인간은 위대해요…
이상한 「사람」:
그래. 나도 인간을 좋아한다. 하지만 인간을 이해하려면 관찰만으론 부족하지. 난 인간의 힘을 빌려 내 종족을 구원하고자 했기에 그들 사이로 들어갔다
이상한 「사람」:
그리고 사랑스러운 자식을 키웠지. 인간의 부족에서 자란 인간의 영혼을 섞은 「용」 말이다. 그는 쇠락한 불의 용을 죽이고 용들의 새로운 왕이 될 예정이었으나
이상한 「사람」:
그러나 난 그 남자… 스발란케를 예상하지 못했다. 그리고 내 자식이 날 배신하리라곤 더더욱 예상하지 못했지
이상한 「사람」:
인간의 용기는 헛된 희망을 좇게 하지만, 무서운 불확실성을 가져오기도 하더군. 마치 「복원의 옥」처럼 말이다…
여행자:
그래서 「복원의 옥」은… 대체 뭔가요?
이상한 「사람」:
음, 굳이 말하자면 나타에서 사자를 사냥하는 덫이라고 할 수 있겠군
여행자:
사자? 사자가 뭐죠?
이상한 「사람」:
응? 음… 그건 고귀한 야수의 왕이다. 하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아
이상한 「사람」:
나타에는 사자가 없기 때문에 「복원의 옥」도 없지. 인간은 늘 존재하지 않는 걸 좇기 때문에, 난 전설을 만들어냈다
이상한 「사람」:
그 전설을 시험하기 위해 난 가면을 쓰고 각종 신분으로 세상을 누볐다. 사실 우리의 만남도 처음은 아니지
이상한 「사람」:
나의 멍청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자식이 수많은 영혼을 포식한 덕분에 쓸만한 가면은 충분했다. 정말 재밌더군
여행자:
정말 너무해요…
이상한 「사람」:
그런가, 난 실험이 필요하다 여겼다. 오치칸의 배신으로 내가 인간에 대해 잘 모른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지
이상한 「사람」:
하지만 이제 그런 여유는 없다. 어둠이 이 땅을 곧 집어삼킬 것이다…. 오치칸의 도박은 성공했지만, 우리 용들이 계속 인간들과 함께 도박할 순 없는 노릇이지 않느냐
이상한 「사람」:
인류와 밤의 신은 그림자 속의 적을 막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위기가 반복되는 것이지
이상한 「사람」:
용에게 선택받은 자여, 희망은 그대에게 있노라. 이곳은 아직 종점이 아니다. 맹세의 증표를 들고, 신성한 산으로 향하라
이상한 「사람」:
우리는 종점에서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그 순간이 오면 {REALNAME[ID(2)|SHOWHOST(true)]}, 네가 선택해야 하노라
「이곳은 너의 종점이 아니니, 나의 그것과 함께 여정에 오르거라」
「여정의 끝에서 넌 자신만의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페이몬:
앗… 드디어 돌아왔구나
페이몬:
Traveler 너는 기억 속에서 돌아왔는데, 왜 초록이… 아니 오치칸은 꼼짝도 안 하는 거지…?
여행자:
아마 지쳐서 오랫동안 쉬어야 할 거야
페이몬:
……
페이몬:
그렇네. 나이가 들면 금세 지쳐 버리니까… 드디어 편히 잠들 수 있겠네…
페이몬:
…그렇겠지?
여행자:
응
페이몬:
Traveler, 방금 기억 속에서 뭘 보았어?
오치칸의 머릿속에서 본 기억을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페이몬에게 말해준다…
페이몬:
뭐어?! {REALNAME[ID(2)|SHOWHOST(true)]}(이)가 어떤 이상한 녀석이랑 같이 하늘뱀선에 있다고?
페이몬:
으아…! 그거 아무래도 기억이 아니라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 같은데? 어쩌면 {REALNAME[ID(2)|SHOWHOST(true)]}에게 위험이 닥칠지도 몰라…
페이몬:
그 녀석이 이상한 말만 늘어놓았다고 했지만, 그래도 걱정되니까 어서 하늘뱀선으로 돌아가자
여행자:
하지만 그 전에…
페이몬:
아, 맞다. 이 「통첩의 금 원반」…
페이몬:
오치칸의 말대로라면 이건 엄청난 물건이야. 하지만 굉장히 위험하기 때문에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 돼…. 일단 파우나에게도 알려주자
페이몬:
그런데 이걸 파우나한테 줄 순 없잖아. {REALNAME[ID(2)|SHOWHOST(true)]}(이)랑 같이 화산으로 가져가야 하지 않을까? 화산에서 뭘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여행자:
파우나에 대해…
페이몬:
맞다. 네가 기억 속에서 봤다고 했잖아. 그럼 오치칸 말대로 파우나는 정말 몇백 년 전 사람인 걸까?
페이몬:
그치만 어떻게 지금까지 살아있는 거지? 게다가 분명히 성을 처음 탐험하는 것처럼 보였어. 딱히 우리를 속인 것 같지도 않았고. 설마 파우나는…
여행자:
일단 하늘뱀선으로 돌아가자
페이몬:
알겠어. 어쨌든 하늘뱀선을 찾는 데 성공했으니까, 파우나랑 걔네 아버지의 모험이 더 이상 거짓말 취급당하진 않을 거야
페이몬:
게다가 「복원의 옥」도 손에 넣었고…. 이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엄청 중요한 물건인 건 분명해
페이몬:
이번 모험도 의미가 깊었네
여행자:
꺄!
페이몬:
너어! {REALNAME[ID(2)|SHOWHOST(true)]}이(가) 없는 틈을 타서 캐릭터를 빼앗을 생각 말라구!

타오르는 근원의 불
파우나의 말대로라면 「복원의 옥」을 찾기 위해서는 불타는 화염석을 수집해 근원의 불 제단에 바쳐야 한다…

타오르는 근원의 불
파우나의 말대로라면 「복원의 옥」을 찾기 위해서는 불타는 화염석을 수집해 근원의 불 제단에 바쳐야 한다…

타오르는 근원의 불
파우나의 말대로라면 「복원의 옥」을 찾기 위해서는 불타는 화염석을 수집해 근원의 불 제단에 바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