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row_back Genshin Impact: Nhiệm Vụ
달바라기·제2막

하늘 밖의 손님


별하늘의 방문객
「이브니벨용의 눈」 단말기를 통해 콜롬비나의 위치를 알아냈다. 콜롬비나는 다음 시설 안에 있을지도 모른다…
페이몬:
괜찮아?
콜롬비나:
마게스가 조금 다치긴 했지만… 목숨엔 지장 없어
페이몬:
어떻게 된 거지… 둘은 연인 사이 아니었나?
콜롬비나:
이런 게 「부부싸움」이야?
페이몬:
그런 단어는 또 어디서 배운 거야… 아무튼 저 녀석을 막아야 해… 너희도 봤지? 우기 몸이 새까만 게… 꼭 숯댕이 같았어
페이몬:
근데 덩치가 저렇게 큰 건, 다른 숯댕이를 많이 먹어서 그런 건가?
숯댕이:
페이몬… 그 질문의 답은 조금 기다려 줘… 내가 저 녀석만큼 커지면 말해줄게
페이몬:
으… 알았어. 그나저나 이제 어떡하지? 우기가 돌아왔으니, 일단 철수하고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하나?
여행자:
그러면 늦어
콜롬비나:
응… 고대 달 폭풍이 벌써 우기엔 권역까지 다가왔어. 거기엔 작은 생명체들이 많아
여행자:
마게스를 돌봐주고 있어. 우리가 고대 달의 근원을 가져올게
콜롬비나:
응. 조심해
콜롬비나:
마게스를 치료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리니까, 그동안 우기의 주의를 끌어줘. 내가 갈 때까지만 버티면 돼
콜롬비나:
달 바다에 무리 지어 사는 작은 월령들을 보내서 널 도우라고 할게
페이몬:
알겠어! 맡겨줘!
숯댕이:
나도… 도울게…
페이몬:
드디어 고대 달의 근원을 손에 넣었어! 이러면 다 된 건가?
숯댕이:
왠지… 여기에 내가 찾는 정보가 있을 것 같아…
페이몬:
응? 단말기가 아니어도 돼? 이건 자연적으로 생긴 것 같은데…
숯댕이:
아니… 이건 인공적으로 만든 거라는… 느낌이 들어
페이몬:
어… 그럼 조심해!
숯댕이:
아… 역시…
숯댕이:
이건… 루살림이라는 학자가 만든 에너지체야…
여행자:
루살림이 누구야?
숯댕이:
우기엔과 마게스의 학생이야… 아마… 단말기에 메시지를 남긴 것도 그겠지…
숯댕이:
이 달 바다는… 과거… 루살림의 달 장막 실험소였어
페이몬:
달 장막 실험소? 그건 또 뭐야?
숯댕이:
그건… 달을 숨기는 위대한 계획이야
페이몬:
달을 숨겨? 세상에, 이 사람들은… 아니, 이 용들은 꿈도 야무지네! 그런 일이 가능하다고?
숯댕이:
원리는 잘 모르겠지만… 스승인 우기엔과 관련이 있는 것 같아…
숯댕이:
소형 달 장막 실험에 성공한 루살림은… 그 기술을 우기엔 권역에 적용했어…
페이몬:
아, 그러고 보니! 우기엔 권역 밖은 황량해 보였는데 안은 완전히 딴판이었잖아! 그게 달 장막의 효과였구나?
숯댕이:
맞아… 소형 달 장막이 성공하자… 계획도 다음 단계로 넘어갔지…
숯댕이:
달 전체를 가릴 수 있는… 거대한 달 장막 생성기가… 이곳에 세워졌어…
여행자:
하지만 달은 가려지지 않았잖아
숯댕이:
달 장막이 형성되기 직전에… 하늘 밖에서 온 존재가 그걸 뚫어버렸기 때문이야
숯댕이:
장치가 폭주하고… 실험소에 폭발이 일어나… 모든 것이 무로 돌아갔지…
숯댕이:
지금은 지하 깊은 곳에나… 약간의 흔적이 남아 있을 거야
페이몬:
잠깐… 하늘 밖에서 온 존재?! 설마 그 녀석인가?!
여행자:
하늘의 지배자…
숯댕이:
그 존재의 강림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어. 하지만 그건 모든 걸 바꿔놓았지…
숯댕이:
루살림의 설계에서… 달 장막 계획은 달바라기 계획의 중요한 단계였는데… 강제로 중단되고 말았어…
페이몬:
달바라기 계획이 도대체 뭐야?
콜롬비나:
조심해!
페이몬:
앗! 아래 우기가 있어! 빨리 피해!
페이몬:
우기가 얌전해졌어. 그럼… 사실은 달빛 넝쿨이 원흉이었던 걸까?
콜롬비나:
하지만 아직 고통스러워하고 있어. 나는 보여. 머릿속이 혼란스러워서, 나와 소통할 수 없는 상태야
숯댕이:
몸속에 있는 정보 때문이야… 나는 느껴져…
숯댕이:
나와 우기는… 동족이야…
페이몬:
숯댕이, 너 뭐 하려는 거야?
숯댕이:
우기 몸속에… 우기엔 권역 단말기의 정보가 있어
숯댕이:
기억나? 그 단말기 주변에도… 똑같은 달빛 넝쿨이 자라 있었잖아
페이몬:
그러니까… 이 녀석이 그곳의 정보를 흡수했다는 거지?
숯댕이:
응… 그 정보 안에… 달바라기 계획의 내용이 저장되어 있을지도 몰라… 그게 분명 내 사명일 거야
페이몬:
하지만 너무 위험해!
콜롬비나:
페이몬, 닌키를 보내줘
콜롬비나:
이 아이는 원래 달에서 태어났어. 내가 걱정 때문에 고향에서 아득히 먼 곳으로 보냈을 뿐이지
콜롬비나:
이 아이는 사명을 위해, 너희 도움을 받아 어떻게든 이곳으로 돌아왔어. 아주… 대단한 각오지
콜롬비나:
아무리 선의의 보호라고 해도, 그건 이 아이가 바라는 게 아닐 거야
페이몬:
그치만, 콜롬비나…
페이몬:
그렇게 열심이니까 더 걱정되는 거라구… 아무리 사춘기에 접어들어서 나한테 점점 나쁘게 군다고 해도 말이야
콜롬비나:
사춘기가 지나면 어른스러워지는 시기도 찾아오기 마련이지
숯댕이:
페이몬… 날 보내준다면… 달보다 더 큰 존경을 바칠게…
페이몬:
하지만 이 녀석 이렇게나 큰데, 삼켜지기라도 하면 어떡하려고?
숯댕이:
만약 그렇게 된다면… 그 또한 사명의 일부겠지
페이몬:
너 진짜! 자꾸 고집부릴래!
콜롬비나:
그건 지금 이 아이가 품은 가장 강렬한 염원이기도 해. 안 그래?
숯댕이:
맞아!
콜롬비나:
그럼 가봐, 닌키. 난 널 믿어. 이 한 줄기 달빛이 네 결정을 지켜보며, 네 여정을 가호할 거야
페이몬:
응? 이건…
숯댕이:
고마워… 그럼 시작할게…
숯댕이:
아…
페이몬:
숯댕이! 사춘기를 무사히 넘겨야 해!
숯댕이:
난 할 수 있어…
숯댕이:
나… 성공했어…
콜롬비나:
상황이 생각보단 나쁘지 않네
페이몬:
정말 다행이야!
숯댕이:
고마워… 아주 중요한 정보를 얻었어. 우기엔 권역과 별하늘 생물 포획소에서 벌어진 일에 관한 정보야…
콜롬비나: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나도 궁금해
숯댕이:
심우주 속 그 신비한 신호가 다시 나타났었어. 용족 선구자는 이미 세상을 뜬 지 오래였지만, 아무 상관 없었지…
숯댕이:
선구자가 설계한 달바라기 탑——이브니벨용의 눈이 신호가 발신된 좌표를 정확히 포착했거든
페이몬:
성공한 거야? 진짜 멋지다! 그래서, 대체 어디서 보낸 건데?
숯댕이:
달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별하늘 깊은 곳… 우주선으로 간신히 닿는다 해도, 에너지가 부족해 다시 돌아올 수는 없을 만큼 먼 곳이었지
숯댕이:
그럼에도 생명 전공 학자 우기엔은 달바라기호를 타고 그곳으로 향했어
페이몬:
너무 무모한 거 아니야? 돌아오지도 못할 텐데?
숯댕이:
어쩌면 그는 신호의 진실만 확인할 수 있다면 충분했는지도 몰라. 알아낸 내용은 충분히 전송할 수 있는 거리였으니까
콜롬비나:
그 후엔 어떻게 됐어?
숯댕이:
그는 별바다에서 실종됐고, 용족 또한 달바라기호에서 보내온 어떠한 메시지도 받지 못했어
페이몬:
…결국 실패한 건가?
숯댕이:
아니. 그로부터 또다시 몇 년이 지난 어느 날, 정체불명의 물체가 별하늘 생물 포획소에 충돌했어
숯댕이:
긴급 수리를 마친 후, 학자들은 포획소에 충돌한 물체가 투명 우주선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지
페이몬:
투명 우주선? 설마…
숯댕이:
응… 왜 모습을 숨겼는지 알 수 없는… 달바라기호였어
숯댕이:
우기엔의 아내 마게스가 먼저 우주선에 들어갔지만, 그 안에 있는 건 가시 돋친 검은색 구형 생물 한 마리뿐이었지…
숯댕이:
고대 달의 힘 주파수 탐측기로 본 결과, 그 생물은… 우기엔의 정보 특성과 일치했어
페이몬:
뭐? 어떻게 된 거야?!
숯댕이:
마게스는 일련의 검사를 통해, 자신의 남편이 정체불명의 생물과 융합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어
페이몬:
무서워! 설마 그 신호를 보낸 별하늘 생물인가? 우기엔은 먹혀버린 거고? 구할 방법은 있었어?
숯댕이:
안타깝게도, 용족 학자들은 이런 처음 보는 상황에 대처할 방도가 없었어. 우기엔이 새로운 생명체로 변해 가는 걸 지켜볼 수밖에 없었지…
숯댕이:
그 후, 우기엔이 깨어나 용족에게 한 가지 메시지를 전했어
여행자:
무슨 메시지?
숯댕이:
이 부분에 대한 내용은 없어
페이몬:
아, 진짜! 왜 또 내용이 빠져있는 거야!
페이몬:
우기엔이 너무 불쌍해… 상대를 잡으려고 나섰다가 오히려 역으로 잡혀버린 거잖아!
숯댕이:
아니야. 우주선 일지를 보면 신호를 보낸 그 생물은 우기엔을 공격하지 않았어. 우기엔이 스스로 그 생물과 융합한 거야…
숯댕이:
그래야만 그 생물이 언어의 장벽을 넘어… 용족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으니까…
콜롬비나:
정말 놀라운 이야기네… 아무래도 그 메시지가 달바라기 계획의 핵심 같아. 어떤 내용일지 점점 더 궁금해지는걸
여행자:
다른 곳도 더 찾아봐야 할 것 같아
페이몬:
그 후에… 우기엔은 살았어?
숯댕이:
메시지를 전한 뒤, 우기엔은 서서히 죽어가기 시작했어. 이때 생명 분야의 전문가인 마게스가, 실험적인 기술을 하나 사용했지
숯댕이:
그건 바로, 생명체를 순수한 고대 달의 힘으로 전환하는 기술이었어
페이몬:
아! 용족의 생명 열소화 같은 거구나!
콜롬비나:
그래서 성공했어?
숯댕이:
절반만. 그녀는 우기엔의 육체를 구해내서, 달에서 비자연적으로 탄생한 최초의 월령, 즉 월령 우기를 창조해 냈어
숯댕이:
하지만 그 과정에서 우기엔의 의식은 완전히 사라지고 말았지
숯댕이:
그 후 마게스는 수명이 다하는 날까지, 이 새로운 생명체를 연구하는 데 온 힘을 쏟았어
숯댕이:
그리곤 제자 루살림에게 부탁해, 자신에게도 똑같은 기술을 사용해서 새로운 생명체로 변모했지…
숯댕이:
우기엔과 마찬가지로, 마게스의 의식도 남지 않았어…
마게스:
♪——
콜롬비나:
이게 너희의 이야기구나…
콜롬비나:
어쩌면 그 별하늘 생물이 용족에게 전한 메시지는 루살림이 이어받았을지도 몰라
콜롬비나:
그도 어딘가에 연구 시설을 세우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달바라기 계획의 핵심 내용이 거기에 저장돼 있을 거야
여행자:
그 연구 시설은 이제 없을 거야
콜롬비나:
응? 뭐 발견한 거라도 있어?
콜롬비나에게 루살림, 달 장막 계획, 그리고 하늘 밖의 강림자에 대해 이야기했다
콜롬비나:
뭐… 하늘 밖에서 온 강림자에게 파괴됐다고…?
콜롬비나:
나도 모르게… 그 하늘의 지배자를 떠올리게 되네
여행자:
나도 그래
콜롬비나:
달을 가리는 하늘 장막… 왠지 거짓된 하늘과 비슷한 것 같아
페이몬:
맞아… 거짓된 하늘의 어린 시절 같은 느낌이야!
페이몬:
하지만 연구소는 이미 파괴됐잖아. 그 자신도 폭발 속에서 사라졌을 거야…
콜롬비나:
내 추측이지만, 그는 폭발에서 살아 남았을지도 몰라. 그의 연구도 아직 남아 있을 거야
페이몬:
응? 왜 그렇게 생각해?
콜롬비나:
생각해 봐. 달 바다를 제외한 나머지 용족 시설은 하나도 파괴되지 않았어. 이브니벨용의 눈, 우기엔 권역, 별하늘 생물 포획소, 전부 멀쩡해
콜롬비나:
이건 세계를 개조하려던 그 존재의 계획에 부합하지 않아
페이몬:
그러니까, 루살림이 이것들을 지켜냈다는 거야?
콜롬비나:
응. 어쩌면 자신의 연구 성과를 협상의 카드로 내밀어서… 그 하늘의 지배자에게 복종했는지도 모르지
페이몬:
일리 있어! 그러면 그 후에도 계속 달바라기 계획을 이어 갔을지도 몰라. 그치만 대체 어디서?
콜롬비나:
달에 아직 남은 장소가 하나 있어. 만약 달바라기 계획이 어딘가에 보존되어 있다면, 아마 그곳일 거야
콜롬비나:
다만…
콜롬비나:
닌키… 혹시 우리한테 말 안 한 게 있니?
숯댕이:
…응?
콜롬비나:
네 동족 중에서 너만 사명을 찾고 있잖아
페이몬:
듣고 보니 그렇네! 숯댕이의 고향 친구들은 다 엄청 태평하던데!
콜롬비나:
걱정 마, 대답을 강요하는 건 아니야. 그냥… 너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서 그래
콜롬비나:
우리가 본 단말기 중엔 네 정보가 기록된 게 하나도 없었거든
숯댕이:
그건… 나도 모르겠어…
콜롬비나:
괜찮아. 그냥 궁금해서 물어본 거야. 말하기 싫으면 안 해도 돼. 우린 널 믿어
숯댕이:
만약 내가 너희에게 숨기는 게 있다면, 어떻게 돼?
숯댕이:
나도 그냥… 궁금해서
콜롬비나:
음… 숨기는 게 꼭 나쁜 일은 아니야. 나도 어떤 친구한테 배웠어
콜롬비나:
하지만 내가 화가 나면, 너한테 준 작은 모자를 다시 뺏어갈지도 몰라
페이몬:
그럼 나도 네 몫으로 남겨둔 간식을 달 바다에 던져버릴 거야!
숯댕이:
알겠어. 아무것도 숨기지 않겠다고 약속할게
콜롬비나:
네 약속을 믿을게, 닌키. 이제 날 따라와
콜롬비나:
달 뒷면에 기지가 하나 있어. 내 힘으로 탐색해 보니까 아주 거대하더라
콜롬비나:
청소하기 너무 힘들 것 같아서, 맨 마지막으로 미뤄뒀던 곳이지만…
콜롬비나:
아무래도 청소 일정을 앞당겨야 할 것 같네. 남은 문제의 답이 그곳에 있을 거란 예감이 들어
숯댕이:
고마워, 내가… 이걸 어떻게 보답해야 할까?
콜롬비나:
봐, 페이몬. 닌키가 좀 더 어른스러워진 것 같지 않아?
페이몬:
정말이네… 보답 얘기를 다 하고! 하지만 친구 사이에 그런 건 필요 없어!
콜롬비나:
맞아, 이건 Nhà Lữ Hành이(가) 가르쳐줬어. 닌키 너도 한번 배워봐
여행자:
영광이야
콜롬비나:
그럼, 준비됐으면 날 따라와

선구자
피라미다성 동쪽 외딴섬에서 멀리 콜롬비나의 모습이 보였다. 친구가 걱정된 당신은 콜롬비나의 뒤를 따라 미지의 모험에 발을 내디뎠다…
여행자:
(어떻게… 된 거지…?)
여행자:
(맞아, 우주선에 사고가 나서… 탈출선에 탔었지… 무사히 착륙한 건가?)
여행자:
(여긴 탈출선 안인 것 같아… 빨리 나가서 페이몬의 상태를 확인해야 해…)
여행자:
(탈출선에서 나간다)
페이몬:
힝, 네가 무사할 거라고 믿고 있었어
여행자:
넌 괜찮아?
페이몬:
방금 전까진 안 괜찮았어. 탈출선에서 나왔는데 너희가 안 보여서, 깜짝 놀랐다구
페이몬:
그래도 지금은 널 찾아서 괜찮아졌어. 헤헤헤
페이몬:
어디 봐봐, 다친 데는 없어?
여행자:
걱정 마, 나도 괜찮아
페이몬:
다행이다. 그런데 우주선에 문제가 생길 줄이야… 아니지, 사실 진작에 예상했어야 했어…
페이몬:
땅속에 몇 년을 묻혀 있었는지 모를 우주선이니, 멀쩡히 날아오른 것만 해도 기적이야
페이몬:
휴, 과정은 좀 엉망이었지만… 그래도 무사히 달에 도착했네…
여행자:
용족의 기술은 정말 굉장하네
페이몬:
이게 다 숯댕이 때문이야. 걔한테 신경 쓰느라 우주선 점검을 깜빡한 거라구
페이몬:
아참! 숯댕이는? 걔도 탈출선에 들어갔잖아
여행자:
가서 찾아보자
페이몬:
무사해야 할 텐데!
페이몬:
숯댕아, 네가 말한 단말기가 이거지?
숯댕이:
맞아…
숯댕이:
아…
여행자:
괜찮아?
숯댕이:
닌… 키…
페이몬:
뭐?
숯댕이:
내 이름…
페이몬:
이 안에 네 이름이 있었어? 이름이 닌키야?
숯댕이:
달의 힘은… 정보를… 기록할 수 있어…
숯댕이:
그 정보는… 단말기에 저장돼…
페이몬:
숯댕이 너 단말기의 정보를 읽을 수 있었구나. 그럼 너 여기가 어딘지도 알아?
숯댕이:
에너지 생산소야… 에너지를 생산하고… 저장하는 곳…
페이몬:
그럼 아까 그 빛구슬은 모종의 에너지였겠네
페이몬:
숯댕이도 같은 힘을 지니고 있으니까, 에너지원으로 오인돼서 잡혀간 거지
여행자:
생산된 에너지는 어디에 쓰여?
숯댕이:
에너지는… 「이브니벨용의 눈」에… 공급돼…
페이몬:
이브니벨용의… 눈? 그건 또 뭐야?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데
여행자:
우주선의 착륙 지점 중 하나였어
페이몬:
이브니벨용의… 눈? 그건 또 뭐야?
숯댕이:
여기 청사진이 있어… 보여줄게…
숯댕이:
가운데 있는 높은 탑이… 「이브니벨용의 눈」이야…
페이몬:
우와! 그럼 옆쪽에 좀 더 낮은 건물 세 개는? 에너지 생산소야?
숯댕이:
응… 우린 지금 그중 하나에 있어…
여행자:
「이브니벨용의 눈」은 뭐 하는 곳이야?
숯댕이:
작업 일지에 따르면… 그건 달 표면 관측소로… 달 표면 전체를 관측할 수 있대
페이몬:
달 표면을 관측한다고? 대단한데!
페이몬:
그럼 그걸로 콜롬비나의 위치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숯댕이:
잘 모르겠어… 하지만… 가능할지도…
여행자:
거기로 가봐야겠어
숯댕이:
그중 첫 번째는… 우리가 이미 가동했어…
페이몬:
나머지 두 에너지 생산소도 가동하면 된다는 거지? 문제없어, 우린 이런 일 많이 해봤거든!
페이몬:
숯댕이, 지금부터 우릴 따라와
숯댕이:
숯댕이가 아니야… 닌키야…
페이몬:
닌키이자 숯댕이인 거지
숯댕이:
닌키야…
페이몬:
그래, 알았어, 닌키·숯댕이. 이제 됐지?
숯댕이:
그냥 닌키…
페이몬:
우씨! 너 이 뻔뻔한 숯댕이!
페이몬:
우리가 이 식당 하나 없는 황무지를 헤매게 된 게 누구 때문인지 잊지 말라구… 너 간식 먹고 싶지 않아?
숯댕이:
……
숯댕이:
알았어… 닌키·숯댕이
여행자:
웬 간식?
페이몬:
크흠, 이건 우리만의 비밀이야
페이몬:
자, 어서 다른 에너지 생산소로 출발하자!
페이몬:
이러면 성공이지? 생각보다 순조롭네
페이몬:
이제 세 번째 에너지 생산소를 가동하러 가면 되나?
숯댕이:
봐… 저건 이미 가동된 상태야
페이몬:
진짜네… 세 번째 에너지 생산소는 멈추지 않았던 건가? 용족의 기술은 역시 대단한걸…
여행자:
다른 사람이 가동했을 수도?
페이몬:
다른 사람? 설마… 콜롬비나? 하긴, 가능한 건 걔밖에 없겠구나… 근데 왜 하나만 가동한 거지?
페이몬:
설마…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나? 여기에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건가?
페이몬:
숯댕이 너… 또 우릴 낚은 건 아니지? 그럼 너에 대한 내 호감도를 확 깎아버릴 거야!
숯댕이:
내 사명이 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숯댕이:
누군가의 호감도를 올리는 건… 아닐 거야…
페이몬:
뭐? 숯댕이, 너 변했어! 단말기 정보가 널 이렇게 까칠하게 만든 거야?
여행자:
일단 「이브니벨용의 눈」으로 가보자
숯댕이:
음… Nhà Lữ Hành은(는)… 이성적이고… 신중하며… 사려 깊어… 더 좋은 협력 파트너야… 페이몬과 달라…
숯댕이:
출발하자… Nhà Lữ Hành… 난 널 따라갈게…
페이몬:
뭐어?! 숯댕이! 너랑 나누기로 한 간식을 10% 더 빼버릴 거야!
페이몬:
이거 봐! 탈출선이야! 숯댕이가 탔던 거겠지?
페이몬:
근데 숯댕이는 안에 없네… 아무래도 무사히 빠져나왔나 봐
페이몬:
이 유적 같은 곳으로 도망친 건가…? 우리도 들어가서 찾아보자
페이몬:
숯댕아! 우리가 구하러 왔어!
숯댕이:
…날 놔줘…
페이몬:
숯댕아, 일어나! 우리야!
숯댕이:
…싫어… 날 놔줘…
페이몬:
정신 차려! 우린 널 구하러 온 거야! 넌 이제 안전해!
숯댕이:
아… 어… 미안해… 너희였구나…
페이몬:
어쩌다 그것들한테 잡힌 거야? 여기가 어딘진 알아?
숯댕이:
…모르겠어… 하지만…
숯댕이:
…단말기에… 접속하게 해줘…
페이몬:
단말기? 그게 뭔데?
숯댕이:
…입구에 있어… 단말기에… 정보가…
페이몬:
아! 우리가 올 때 봤던 그건가? 얼른 가서 찾아보자
페이몬:
이 단말기는 밖에 덩그러니 놓여 있네. 뭔가 불쌍하다
페이몬:
이게 에너지 생산소의 단말기인가? 숯댕이, 한번 확인해 볼래?
숯댕이:
응…
페이몬:
어때? 새로 알아낸 정보 있어?
숯댕이:
이건 에너지 생산소 단말기야… 하지만… 새로운 정보는 없어…
페이몬:
음… 정보가 없는 건 아쉽지만, 두 번째 에너지 생산소를 무사히 가동했으니, 그걸로 충분해
숯댕이:
잠깐… 신호 위치 추적기 고장이 감지됐어… 에너지를 「이브니벨용의 눈」으로 전송할 수 없대
페이몬:
어? 그럼 어떡하지?
숯댕이:
신호 위치 추적기는… 맨 꼭대기에 있어… 수동으로 조정해야 해…
페이몬:
그렇구나… 그럼 일단 위로 올라갈 방법부터 찾아보자
페이몬:
여기가 바로 「이브니벨용의 눈」인가? 확실히 범상치 않네…
페이몬:
오! 저기 단말기가 있어
숯댕이:
아마…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거야
페이몬:
흥, 네 자아가 더 비대해지지 않으면 좋겠네
페이몬:
바, 방금 뭐야?
숯댕이:
내가… 「이브니벨용의 눈」을… 활성화했어…
페이몬:
오? 어때? 콜롬비나를 찾을 수 있겠어?
숯댕이:
음… 단말기 정보에 따르면… 「우기엔 권역」이라는 시설에…
숯댕이:
식별 코드가 없는 새로운 개체가 나타났어…
페이몬:
새로운 개체? 혹시 콜롬비나 아닐까?
숯댕이:
시스템으로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여행자:
가서 확인해 보자
페이몬:
음… 확실하진 않지만, 적어도 방향은 정해졌네… 근데 어떻게 건너가지?
숯댕이:
내가 도와줄게… 봐… 이걸로 건너갈 수 있어…
페이몬:
와! 이게 뭐야?
숯댕이:
고대 달의 힘으로 작동하는… 고속 환승 통로 입구야…
숯댕이:
이걸 통해… 「이브니벨용의 눈」의 다음 역인… 「우기엔 권역」으로 갈 수 있어…
숯댕이:
단말기 기록에 따르면… 거긴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는… 생명체들의 터전이래…
페이몬:
달에도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다고? 완전 신기하다…
페이몬:
그럼 바로 출발할까?
숯댕이:
잠깐만… 단말기에서 아직 뭔가가 응답하고 있어…
숯댕이:
아!
페이몬:
숯댕아, 왜 그래!
숯댕이:
숨겨진 모듈에서… 「달바라기 계획」이… 내게 응답했어…
여행자:
새로운 정보라도 있어?
숯댕이:
모듈에… 이 탑의 기원이 기록되어 있어…
숯댕이:
이 탑은 「이브니벨용최초의 달바라기」이라는 이름의 용족 선구자에게서 유래한 거래…
숯댕이:
우리가 타고 온 달 착륙선도… 그의 업적이야… 그는 평범한 용족 학자들을 이끌고 달에 도착했어…
페이몬:
대, 대단하다! 그럼 「이브니벨용의 눈」은 그를 기념하려고 만든 건가?
숯댕이:
아니야… 단말기에 이런 기록이 있어…
숯댕이:
그 선구자는 달에 착륙한 뒤… 달 일대의 탐사를 시작했대…
숯댕이: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달 일대에서… 별하늘 깊은 곳에서 온 의문의 신호를 받았지…
페이몬:
별하늘 깊은 곳에서 온 신호? 그게 뭔데?
숯댕이:
학자들은 신호의 의미를 해독하지 못했어…
숯댕이:
하지만 선구자는 그걸… 별바다로 떠난 그들의 왕이 보낸… 메시지라고 생각했지…
숯댕이:
그 왕의 이름은… 「니벨룽겐」이야
페이몬:
그… 그 용왕 말이야?! 정말 용왕이 보낸 신호라고?
숯댕이:
몰라… 학자들은 심우주에 들어가서 확인할 수 없었으니까…
숯댕이:
그래서 학자들이… 이 높은 탑을 건설한 거야…
숯댕이:
이 「이브니벨용의 눈」은… 원래 심우주 신호 송수신소였어… 그 신호를 다시 포착하기 위해 세워진 거지…
여행자:
그래서 성공했어?
숯댕이:
그 후… 많은 시간이 흐르고… 선구자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도… 그 신호는 다시 나타나지 않았어…
숯댕이:
결국… 선구자의 학생들도 포기하고… 더 현실적인 방향으로 눈을 돌렸지
숯댕이:
그들은 더 실질적인 달 연구를 위해… 「이브니벨용의 눈」을 달 표면 관측소로 개조했어…
페이몬:
아쉽네… 우리 왠지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된 것 같아…
여행자:
그게 「달바라기 계획」이야?
숯댕이:
아니… 이건 내가 읽은 일지의 기록일 뿐이야…
숯댕이:
진짜 「달바라기 계획」은 암호화되어 있어서… 열 수가 없어…
페이몬:
엥? 아까 너한테 응답했다며? 그럼 열 수 있어야 되는 거 아니야?
숯댕이:
내 정보와 매칭되긴 하지만… 아마… 수량이 부족한가 봐…
페이몬:
수량이 부족하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
숯댕이:
마치… 간식과 페이몬은 매칭되지만… 2할의 간식으로는 페이몬이 먹기에 부족한 것과 같아
페이몬:
2할은 네 몫이고, 나는 8할이거든!
여행자:
숯댕이는 열쇠 거푸집이랑 비슷한 것 같아
여행자:
내용물이 없어서 열쇠를 만들 수 없는 거야
페이몬:
아? 진짜 그런 뜻인 것 같네! 근데 「달바라기 계획」은 숯댕이의 사명과 관련이 있는 걸까?
페이몬:
숯댕이의 정보에 자발적으로 반응하는 걸 보면, 마치 숯댕이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
숯댕이:
잘 모르겠어… 하지만… 열어보고 싶어…
페이몬:
그럼 우리가 도와줄게!
페이몬:
정보량이 부족하니까, 단말기를 더 많이 찾으면 된다는 거지?
페이몬:
아까부터 느낀 건데, 숯댕이가 단말기의 정보를 흡수할 때마다 말이 더 유창해지고, 태도도 나빠지는 것 같아
페이몬:
이런 변화가 마음에 들진 않지만, 숯댕이의 사명과 관련된 거라니까 돕는 수밖에
페이몬:
흐흥, 어차피 숯댕이도 콜롬비나를 찾는 걸 도와주고 있잖아
페이몬:
숯댕아, 안심해! 앞으로 단말기가 더 있을 거야! 우리를 따라오면 정보를 배불리 먹여줄게
숯댕이:
고마워… 페이몬… 나도 최대한… 자아가 비대해지지 않도록… 노력할게…
페이몬:
헤헤, 그럼 다음 목적지로 가볼까?
여행자:
출발하자
페이몬:
좋아! 달나라 대모험, 두 번째 정거장——「우기우기 권역」으로! 출발!
숯댕이:
…「우기엔 권역」이야…
페이몬:
「우기우기 권역」!

별하늘의 방문객
「이브니벨용의 눈」 단말기를 통해 콜롬비나의 위치를 알아냈다. 콜롬비나는 다음 시설 안에 있을지도 모른다…
페이몬:
으앗, 들어오자마자 몸이 무거워졌어!
페이몬:
근데 여기 되게 예쁘네… 다른 숯댕이들도 있고. 안이 이렇게 활기찰 줄은 몰랐어
숯댕이:
응… 우기엔 권역은… 생명의 영역이야
페이몬:
근데 왜 밖에서는 하나도 티가 안 나지?
여행자:
여긴 자연적으로 생겨난 곳이 아닌 것 같아
페이몬:
누군가 이곳을 건설했다는 거야? 설마 그 우기우기가 만들었나?
여행자:
단말기를 찾으면 알 수 있겠지
숯댕이:
쟤들을 따라가자…
페이몬:
오! 숯댕이의 고향 친구가 길을 안내해 주고 있어! 얼른 따라가자!
페이몬:
성공이야! 이제 단말기를 쓸 수 있겠지?
페이몬:
숯댕이, 얼른 와서 확인해 봐!
숯댕이:
응…
숯댕이:
단말기를 활성화했어… 하지만… 정보가 많이 손실됐네…
페이몬:
뭐? 설마 아까 그 넝쿨 때문에 망가진 거야?
숯댕이:
뭉친 달빛 넝쿨은… 고대 달의 힘이 불안정한 곳에서 자라… 아마 그 때문일 거야…
여행자:
다른 정보는 없어?
숯댕이:
훼손된 청사진이 한 장 있어…
페이몬:
오! 설계도네… 근데 알아보기 힘들어…
페이몬:
혹시 콜롬비나에 관한 정보는 있어?
숯댕이:
기록에 따르면… 소녀 한 명이 이곳에 들어왔었고… 곁에는 거대한 비행 생물체 한 마리가 따라다녔어…
페이몬:
숯댕이의 고향 친구가 한 말이랑 일치해!
페이몬:
저기 봐! 월령 대왕이야! 저 큰 나무 위로 날아갔어…
여행자:
콜롬비나가 저쪽에 있을 가능성이 높아
페이몬: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어서 저 큰 나무 쪽으로 가보자!
숯댕이:
이건 뭉친 달빛 넝쿨이야… 단말기에서 관련 정보를 본 적이 있어…
숯댕이:
내가 어떻게 제거하는지 알려줄게…
페이몬:
어? 숯댕아, 방금 뭐 한 거야?
숯댕이:
다시 해보자…
페이몬:
이 밖은 어떻게 된 거야?
숯댕이:
단말기 기록에 따르면… 우기엔 권역 지하에는 고농도 고대 달의 힘 바다가 있어서… 시설 전체에 동력을 공급하고 있어…
숯댕이:
하지만… 고농도 고대 달의 힘이 흩어지면 폭풍이 발생해서… 생명체에게 피해를 주지…
숯댕이:
걱정 마… 이 차단 역장이 일시적으로 폭풍을 막아줄 거야… 우리가 발생기 범위에서 벗어나지만 않으면 괜찮아…
페이몬:
가운데에 작은 정자가 하나 있고, 위에는 높은 기둥이 몇 개 세워져 있어… 설마 전에 본 안테나인가?
여행자:
왼쪽을 본다
페이몬:
어! 정자 왼쪽에 문이 있네! 뒷문인가 봐. 그럼 거기로 통하는 길도 있을 테니, 주변을 찾아보자!
페이몬:
여기에 단말기가 있어! 근처에 달빛 넝쿨도 없고. 뜻밖의 수확이야!
페이몬:
숯댕아, 이게 작동되나 한번 확인해 봐
숯댕이:
응…
숯댕이:
단말기 활성화 완료. 관련 정보를 불러오는 중…
페이몬:
왠지 뜻밖의 정보가 나올 것 같아!
숯댕이:
찾았다… 완전한 청사진…
페이몬:
오, 이 도면은 새것 같네… 어디 보자…
페이몬:
왼쪽은 우리가 밖에서 본 우기우기 권역 같은데, 오른쪽에 있는 이 두 개는 뭐지?
숯댕이:
오른쪽 아래 그림은… 시설 전체의 동력 센터야… 지하에 있어…
페이몬:
좋아! 거기가 우리 목적지겠네… 그럼 오른쪽 위에 있는 이건 뭐야?
숯댕이:
우리가 방금 탔던 하늘 뱃머리의 종점… 별하늘 생물 포획소…
페이몬:
벼, 별하늘 생물 포획소?! 내가 잘못 들은 거 아니지?
숯댕이:
음… 종합해 보자면 여긴… 우기엔 생태권과 별하늘 생물 포획소로 구성된 복합 시설이야…
숯댕이:
설계자의 이름은… 우기엔… 생명 전공 학자…
숯댕이:
그는 뭇별 사이에… 우리가 발견하지 못한 신비한 생물들이 살고 있다고 믿었어…
페이몬:
하지만… 진짜 그런 생물이 있기는 해? 왜 그걸 포획하려는 건데?
숯댕이:
그는 이브니벨용의 학설을… 뒤집고 싶어 했거든…
숯댕이:
그는 용족이 심우주에서 수신한 신호가… 용왕의 신호가 아니라… 신비한 별하늘 생물이 보낸 신호라고 생각했어…
페이몬:
세상에, 이것도 그 신호랑 연관이 있다고?
숯댕이:
응… 그래서 그는 우기엔 권역 상공의 우주 공간에 포획소를 건설했지…
페이몬:
터무니없는 계획이네! 그래서 성공했어?
숯댕이:
관련 기록이 없어…
여행자:
별하늘 생물 포획소에 더 많은 정보가 있을지도 몰라
페이몬:
일리 있는 생각이야. 지금은 일단 동력 문제부터 해결해야겠네…
페이몬:
설계도에 따르면 동력 시스템은 지하에 있어. 빨리 가보자
페이몬:
숯댕아, Nhà Lữ Hành이(가) 마물들을 다 해치웠어. 네 쪽은 어때?
숯댕이:
이건… 달바라기 계획…
페이몬:
뭐? 여기에도 달바라기 계획이 기록되어 있다고?
여행자:
내용이 뭔데?
숯댕이:
계획의 내용은 기록되어 있지 않아… 그저 감사의 글뿐…
숯댕이:
「우기엔 선생님과, 그 반려이신 마게스게티 선생님께——달바라기 계획에 기여한 두 분의 공로를 기립니다」
페이몬:
꼭… 아카데미아 학생들이 쓸 법한 멘트네
페이몬:
「알하이탐 선생님께——제 학업에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느낌…?
여행자:
페이몬, 너 감사 편지도 썼어?
페이몬:
내가 쓴 게 아니라 알하이탐 책상에서 본 거야! 아마 그 녀석의 학생이 쓴 거겠지
여행자:
그럼 이 글은 누가 남긴 걸까?
숯댕이:
내용은 이게 다야… 더 이상의 기록은 없어…
페이몬:
더 많은 정보가 있을 줄 알았는데… 뭐, 됐어. 그럼 동력 시스템은?
숯댕이:
복구했어… 지금 가동해 볼게…
페이몬:
오! 성공이야!
페이몬:
앗… 저 커다란 바퀴들이 너무 빨리 돌아… 이러다 빨려 들어가겠어, 당장 빠져나가야 해!
콜롬비나:
마게스, 어떻게 됐어?
마게스:
♪——
콜롬비나:
응? 우기가 떠났다고? 그럼 우리…
콜롬비나:
잠깐만, 손님이 왔어
콜롬비나:
Nhà Lữ Hành(이)랑 페이몬? 너희가 여긴 어떻게…
페이몬:
콜롬비나! 너 정말 여기 있었구나! 이 먼 곳까지 와서 드디어 널 찾았어!
여행자:
갑자기 찾아와서 방해된 건 아니지?
콜롬비나:
그럴 리가. 오히려 너희를 만나서 반가운걸. 깜짝 선물 같아
페이몬:
거봐, 내 말이 맞지? 깜짝 선물!
콜롬비나:
근데 달까진 어떻게 온 거야? 궁금해
여행자:
말하자면 길어
콜롬비나에게 실수로 우주선을 타고 달에 오게 된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콜롬비나:
하하, 분명 달의 인력 때문일 거야. 너희의 여정이 달에게 붙잡혀 버린 거지
페이몬:
숯댕이가 말을 헷갈리게 해서, 나 같은 베테랑 가이드도 실수해 버렸어…
콜롬비나:
숯댕이… 그게 네 이름이니?
숯댕이:
닌키… 닌키야…
페이몬:
닌키·숯댕이
콜롬비나:
알았어. 페이몬, 이 아이를 너무 탓하지 마. 나한테도 책임이 있어
페이몬:
그냥 농담한 거야… 근데 왜 그렇게 말해? 너희 둘,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콜롬비나:
어디서부터 말해야 하나… 음… 달로 돌아온 뒤에, 어떤 생각을 하나 떠올렸어
콜롬비나:
이곳을 깔끔하게 정리한 뒤, 친구들을 초대하자는 계획이었지
페이몬:
와! 달 파티네!
콜롬비나:
그래서 난 이곳이 구석구석까지 다 안전한지 확인하려고, 내 힘을 달에 주입해서 살펴봤어
콜롬비나:
그러자 알 수 없는 사물들이 발견되더라. 닌키도 그중 하나였어. 난 아직도 이 아이들의 종족을 몰라
페이몬:
숯댕이가? 얘는 그냥 월령 아니야? 조금 까맣긴 하지만…
페이몬:
아니, 엄청 까맣긴 하지만, 크게 다르진 않잖아
콜롬비나:
음… 탄생의 근원이 다르다고 할까? 우리가 티바트에서 보는 월령은 내 「달의 힘」으로 인해 탄생한 거야
콜롬비나:
반면 여기 있는 월령의 몸속에는 더 오래된 달의 힘이 흐르고 있어
콜롬비나:
게다가 닌키의 몸속에선… 달과 상관없는 무언가의 존재까지 느껴져
페이몬:
달과 상관없는 무언가? 그래서 월령이 아니라고 한 거구나…
콜롬비나:
어쩌면 이 종족이 특이한 행동을 보이는 것도 이 이유 때문일지 몰라
페이몬:
특이한 행동?
콜롬비나:
난 어느 지하 숲속에서 닌키를 발견했어. 그때 이 아이는 몹시 허약했고 의식도 없었지. 달의 힘으로 치유해 봤지만, 별 효과는 없었어
콜롬비나:
그러다 지상으로 데려오니까, 무의식적으로 동족을 삼키기 시작하더니, 그제야 서서히 깨어나더라
페이몬:
동족을 삼켜?!
콜롬비나:
응… 월령은 절대 그러지 않아. 몇몇 심연 생물이 그런 행동을 보이긴 하지만… 닌키 체내의 힘은 심연의 힘이 아니야
숯댕이:
내가… 동족을 삼켰다고? 기억 안 나…
콜롬비나:
그때 넌 아직 완전히 깨어나지 않았으니까
콜롬비나:
어쩌면 융합이라는 단어가 더 어울릴지도 몰라. 그 아이들이 자신을 바쳐 널 깨운 거지. 이렇게 말하면 좀 덜 무섭게 들릴까?
페이몬:
그래도 무서워!
콜롬비나:
응, 나도 걱정돼서 이 아이를 달빛 정원으로 데려갔었어. 당분간 동족과 떨어져 지내게 하려고
페이몬:
격리했던 거구나… 그럼 일반 월령은? 숯댕이한테 융합되지 않아?
콜롬비나:
걱정 마. 그런 일은 닌키의 동족에게만 일어나니까
여행자:
근데 닌키가 왜 네 모습으로 변한 거야?
콜롬비나:
내가 힘을 빌려줬거든. 서리달 아이 사람들이 내가 없을 때 검은 월령을 보면 괜한 걱정을 할지도 모르잖아
콜롬비나:
그런데, 네가 다시 돌아올 줄은 몰랐어
숯댕이:
미안해… 하지만… 난 사명을 되찾아야 해
콜롬비나:
그게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달의 인력이 널 다시 이곳으로 이끌었으니, 어쩌면 내가 도울 수 있을지도 몰라
콜롬비나:
이 아이는 유적 단말기에 담긴 고대 달의 힘도 흡수할 수 있댔지? 그 편이 더 안전할 것 같아
페이몬:
맞아, 우리도 오는 길에 다른 숯댕이들을 만났는데, 그땐 그런 무서운 일은 없었어
페이몬:
단말기에 담긴 고대 달의 힘이면 충분했던 게 아닐까?
콜롬비나:
그런 것 같네
페이몬:
근데 우기 권역 입구에 있는 단말기는 달의 힘의 영향을 받아서 숯댕이가 흡수할 수가 없었어… 혹시 콜롬비나, 네가 손을 쓴 거야?
콜롬비나:
아니, 난폭해진 달 바다가 일으킨 폭풍 때문에 고농도 고대 달의 힘이 여기까지 퍼져서 그래
콜롬비나:
그것도 내가 해결해야 할 문제야. 그 힘은 월령을 제외한 생명체에게 피해를 주거든
페이몬:
그럼 안 되지! 난 달 파티에 꼭 참석할 거라구!
여행자:
그럼 달 바다는 왜 난폭해진 거야?
콜롬비나:
마게스
페이몬:
아까 봤던 월령 대왕이잖아!
콜롬비나:
이 아이의 이름은 마게스야. 고농도 고대 달의 힘 때문에 이렇게 성장했지. 달 바다에서 살고, 그곳엔 우기라는 친구도 있어
페이몬:
오? 다른 대왕도 있는 거야?
콜롬비나:
응. 그런데 요즘 우기가 난폭해져서 마게스랑 싸웠어. 그 여파로 달 바다가 흔들리면서 고대 달 폭풍이 발생한 거야
페이몬:
에이, 친구끼리 사이좋게 지내야지, 싸우면 안 돼. 나랑 Nhà Lữ Hành은(는) 한 번도 싸운 적 없다구
여행자:
난 어린이를 아껴
페이몬:
난 어른을 공경하지
콜롬비나:
후후, 너희는 참 좋은 스승이야. 나도 너희한테서 친구와 지내는 법을 많이 배웠어
페이몬:
헤헤, 그럼 우리가 나설 차례인가! 우리가 월령 대왕들을 화해시키러 갈게
콜롬비나:
그것만으론 부족해. 고대 달 폭풍은 이미 발생했으니까
콜롬비나:
난 달 바다 중앙에 있는 고대 달의 근원을 가져갈 생각이야. 그게 폭주하는 힘의 핵심이거든
페이몬:
오! 그러면 폭풍도 잠재울 수 있고, 나중에 걔네가 또 싸워도 같은 문제가 안 생기겠네?
콜롬비나:
내 생각엔 그래
페이몬:
그럼 언제 출발할까? 빨리 이 일을 해결하고 숯댕이를 돕고 싶어. 얘가 무슨 사명을 지녔는지 궁금하거든
콜롬비나:
난 너희가 오기 전부터 계속 우기의 상황을 살피고 있었어
콜롬비나:
우기를 다치게 하지 않으려면, 우기가 자리를 비웠을 때 고대 달의 근원을 가져오는 게 좋아. 우기랑 마게스를 화해시킬 방법은 그 뒤에 다시 생각해 보자
콜롬비나:
방금 마게스가 알려줬는데, 우기의 에너지 파동이 감지되지 않는대. 잠깐 다른 곳으로 갔나 봐
페이몬:
뭐? 그럼 여기서 이럴 때가 아니었잖아?
콜롬비나:
괜찮아. 지금 출발해도 늦지 않을 거야
숯댕이:
잠깐…
콜롬비나:
응?
숯댕이:
나…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
콜롬비나:
마게스한테? 얼마든지 물어봐. 하지만 제대로 대답하진 못할 수도 있어
숯댕이:
마게스… 안녕… 내 이름은 닌키야…
숯댕이:
네 이름은… 마게스게티. 맞니?
마게스:
♪——
페이몬:
마게스게티? 잠깐만, 이 이름… 아까 그 단말기에 있지 않았어?
여행자:
우기엔의 반려자야
페이몬:
걔가 월령 대왕으로 변했다고?! 대체 어떻게 된 거지?! 그럼 또 다른 월령 대왕, 우기는… 설마…
숯댕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진 모르겠지만… 아마 우기엔이 맞을 거야…
콜롬비나:
왜 그래? 다들 엄청 놀란 표정이야
단말기에서 발견한 정보를 콜롬비나에게 알려줬다
콜롬비나:
두 용족 학자와… 달바라기 계획…?
콜롬비나:
음… 아무래도 내 고향에는 나도 모르는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 같네
콜롬비나:
일단 가자. 고대 달 폭풍 문제를 해결하면, 우기와 대화할 수 있을지도 몰라
페이몬:
응, 출발하자!
페이몬:
대화를 나누는 것 같네
페이몬:
숯댕이가 돌아왔어. 어때? 무슨 얘기 했어?
숯댕이:
어떤 소녀를 봤는데… 걸음걸이가 사뿐사뿐했대…
페이몬:
그건 콜롬비나야! 언제 봤대?
숯댕이:
며칠 전 일이래… 그리고 그 소녀 곁에는… 아까 본 그 거대한 생물도 함께 있었대…
페이몬:
월령 대왕? 걔가 콜롬비나랑 같이 다닌다고?
페이몬:
그렇다는 건, 콜롬비나도 아직 여길 떠나지 않았다는 거네! 빨리 들어가서 찾아보자!
숯댕이:
응… 일단 얘를 따라가자… 우리를 우기엔 권역으로 데려다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