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row_back 原神 クエスト
조화의 칸티클·마지막 장

진혼곡


상처 난 운명을 위한 애도
우스 씨와 마을 사람들을 위해 보에티우스와 최후의 결전을 벌여야 한다…
페이몬:
후아, 드디어 도착했네. 진짜 힘들었어!
페이몬:
황금의 궁전이라더니 궁전이 아니라 무슨 거대한 기계 속 같잖아!
여행자:
이곳… 어쩐지 낯이 익어
페이몬:
응? 레무스의 기억에서 봤던 곳이야?
페이몬:
그렇다면 그 무례한 악당도 여기 있다는 건데… 그 녀석 뜻대로 되면 큰일이잖아!
페이몬:
게다가 우스 씨가 어떻게 됐는지도 모르겠고…
페이몬:
어쨌든 계속 나아가는 수밖에 없겠네
보에티우스:
정말 성가신 놈들이로군…
보에티우스:
지난날의 신으로 탄생한 나를 축하하기 위해 파괴된 수로를 수리한 것이냐?
보에티우스:
하지만 내 신세계에는 수로도, 배도 필요하지 않아…
보에티우스:
모든 이가 내 「악장」 속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될 테니까
여행자:
당신의 악장에 마침표를 찍으러 왔어요
페이몬:
맞아, 순순히 패배를 인정하고 마을 사람들의 영혼을 풀어주는 게 좋을 거야! 그리고… 우스 씨도 돌려줘!
보에티우스:
흥, 카시오도는 이미 위대한 의식에 참여하는 것에 동의하고 레무리아의 품으로 돌아왔다
보에티우스:
레무리아에 속한 모든 의지는 하나가 될지니, 이게 바로 너희가 옳다고 여기던 우정 아니더냐?
우스:
……
페이몬:
우스 씨!
우스:
(날 믿어…)
보에티우스:
뭐지?! 이게 무슨…
보에티우스:
왜 몸이 말을 안 듣는 거지…? 카시오도, 네 녀석의 짓이냐!
보에티우스:
드디어 잡았다, 보에티우스! 네 모든 의지인 「포보스」는 여기 있으니까 이번엔 도망치지 못할 거야
보에티우스:
말도 안 돼! 나는 조율사다, 「악장」의 지휘자는 바로 나란 말이다! 그런데 네가 어떻게…
보에티우스:
잊었나 본데, 존엄자가 날 대악장에서 분리하기 전엔 나도 조율사였잖아! 이제 난 「악장」으로 돌아왔고, 넌 더 이상 유일한 연주자가 아니야
보에티우스:
하, 내 계획에 참여하기로 한 게 그저 내 경계심을 풀기 위한 거였다니…. 넌 또 날 배신하는구나, 또 레무리아를 배신했어!
보에티우스:
깊은 물속에 갇힌 불쌍한 동족과 그들이 수천 년간 겪은 고통을 생각해 봐라
보에티우스:
넌 미개한 지상 사람들을 위해 우리의 과업을 망치고, 유일한 희망을 짓밟았다
보에티우스:
레무리아를 배신한 것도, 그들을 가둔 것도 너야. 우리의 나라가 멸망이라는 운명을 맞이한 것도 네 배신 때문이지
보에티우스:
존엄자… 폐하께서 하사하신 정의, 그 금빛 이상은… 우리가 내면의 선율을 따라 운명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거야
보에티우스:
우린 「포르투나」의 심판을 받고 싶지 않아. 네 노예가 되는 건 더더욱 싫고
보에티우스:
원래대로라면 「포보스」가 파괴된 후 사람들은 자유를 얻었어야 했어. 네가 속이지만 않았다면 그들의 악몽은 진작 끝났겠지
보에티우스:
레무리아는 멸망하지 않았다! 「포보스」의 인도하에 부활할 것이야…
보에티우스:
「견고한 바위와 금속의 충돌이 어떤 굉음을 내든지, 물과 땅이 없다면, 인류는 생존할 수 없다네」
보에티우스:
얼마나 강한 힘을 가졌든, 무자비하게 생명의 가치를 짓밟는다면, 그런 힘은 아무 의미도 없지
보에티우스:
보에티우스, 너도 인간이잖아? 레무리아 사람도 한때는 모두 평범한 폰타인 사람이었어
보에티우스:
우리가 나약한 육신을 버리고 불멸의 몸을 얻었다 해도, 우리 안에는 여전히 인간의 영혼과 감정 그리고 약점이 남아 있다고
보에티우스:
하지만 우리는 그걸 잊었지. 출신도 잊은 채 남들보다 우월하다고 착각했기 때문에 레무리아가 멸망한 거야
보에티우스:
旅人, 내가 했던 말 기억하지? 바로 지금이야!
페이몬:
으아아, 어지러워…
여행자:
카시오도…
카시오도:
旅人, 페이몬. 이런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될 줄은 몰랐네
페이몬:
넌… 우스 씨구나!
페이몬:
앗, 보에티우스도 있잖아…? 설마 또 무슨 수작을 부리려는 건 아니겠지?
페이몬:
어? 잠깐만, 내 눈이 이상한 건가? 저기 떠 있는 건 뭐지?
카시오도:
너희한테도 보이는구나? 「보에티우스」의 환상 너머에 숨어 있는 녀석 말이야
「포보스」:
이런, 날 발견했구나!
「포보스」:
하지만 너희가 본 건 환상이 아니라 「보에티우스」가 맞아. 왜냐고? 내가 바로 「보에티우스」니까!
「포보스」:
물론 내가 오로지 「보에티우스」인 것만은 아니야. 난 「너」이기도 해…
「포보스」:
모든 선율, 모든 악장, 모든 사상, 모든 영혼의 집합체…
「포보스」:
그게 바로 나 「포보스」니까
「포보스」:
하지만 외부에서 온 너희는 「우리」에 속하지 않지
카시오도:
「포보스」… 모든 걸 통솔하는 대악장이 인격을 가진 존재였다고?
「포보스」:
「포보스」, 즉 「시빌」은 지난 홍수가 대지를 집어삼켰을 때 살아남은 생존자야
「포보스」:
「시빌」의 염원은 세상의 모든 인간이라 불리는 존재에게 행복을 선물하는 거였어. 하지만 그녀는 인격도, 충분한 힘도 없었지
「포보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의 지혜를 레무스에게 주고, 레무스가 가지고 있던 힘까지 더해 「악장포보스」, 그러니까 나를 만든 거야
카시오도:
이럴 수가…
카시오도:
우리가 지금껏 연주한 악장과 받아들인 운명이 모두 네게서 온 거였다니…
「포보스」:
「나」는 「나」인 동시에 「너희」이기도 해. 「나」는 「너희」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품은 염원의 집합체니까
카시오도:
타인을 배척하고, 다른 생명을 무참히 죽이고, 도시와 마을을 짓밟는 게 우리의 염원이었다고?
「포보스」:
맞아! 「너희」가 그걸 바랐기 때문에 「내」가 그렇게 응답한 거야. 약탈, 원한, 살육… 이 또한 「너희」의 염원이었지
「포보스」:
「모두」를 행복하게 해주려면, 그 염원들을 이뤄줘야 하지 않겠어?
여행자:
무슨 말도 안 되는…
페이몬:
그건 말도 안 되는 억지잖아!
카시오도:
…아니야, 그건 우리의 진짜 염원이 아니었어! 우리에게서 생겨난 오만과 원한이 널 뒤틀리고 끔찍한 괴물로 만들었구나…
카시오도:
그걸로는 누구도 행복해지지 않아. 우리든, 우리가 아닌 다른 어떤 생명이든지 말이야!
카시오도:
그래서 우릴 파멸의 결말로 인도한 거였구나. 그걸 알아차리셨기 때문에 폐하께서 그런 결정을…
「포보스」:
레무스… 그자는 날 없애려고 했어. 대체 왜 그랬던 걸까? 내가 없다면 「너희」는 또다시 방황과 고통 속에 빠지게 될 텐데…
「포보스」:
아아… 난 모두의 행복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그를…
카시오도:
뭐?! 설마 그때부터 보에티우스는 이미…
카시오도:
그래, 그런 거였어…. 우리는 존엄자의 명령을 거역할 수 없지만, 그분을 배신한 게 「악장」 그 자체였다면… 그럼 보에티우스는 어떻게 됐지?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포보스」:
음, 그야 당연히 「우리」가 됐지. 너희가 이해할 수 있게 말하자면, 나한테 잡아먹혔다는 소리야!
페이몬:
잡아먹었다니… 무서워…
「포보스」:
그런가? 하지만 그건 보에티우스의 염원이었고, 그 염원을 이뤄줄 수 있는 건 나뿐인걸…. 덕분에 그도 행복했을 거야!
카시오도:
그래서 그날 이후 보에티우스는 네 꼭두각시가 되어… 어떻게든 네가 다시 강림하도록 힘쓴 거였군
「포보스」:
이게 다 「너희」와… 「모두」의 행복을 위해서야
카시오도:
하하… 아니야! 아니라고! 이젠 이 모든 걸 끝낼 때가 됐군…
카시오도:
넌 이 몸에 갇혀서 더 이상 도망칠 수 없어. 그리고 난 널 완전히 없애버릴 거야
「포보스」:
「네」 염원은 「나」와 함께 사라지는 거야? 그게 「네」 행복이라고? 하지만… 그 염원은 이뤄줄 수 없는걸
카시오도:
지금의 난 레무리아 사람이 아니야, 그렇다고 폰타인 사람이 될 수도 없지. 존엄자의 염원을 이뤄드리겠다고 약속한 그 순간, 난 내 운명을 선택했어
카시오도:
그러니까 이게 내 염원이야. 내가 수천 년간 세상을 떠돌아다닌 건 바로 이 순간…
카시오도:
천 년간 이어져 온 악몽을 끝내기 위해서지!
카시오도:
旅人, 지금이야! 나와 「포보스」를 함께 없애버려!
여행자:
하지만…
카시오도:
旅人, 난 정말 기뻐! 방금 존엄자의 계획과 염원을 깨닫게 됐거든…
카시오도:
폐하께선 스스로를 희생해 모든 사람들을 악장과 분노 그리고 갈등에서 해방시키고자 하셨어
카시오도:
마지막 순간까지 백성을 구하려고 하신 거지…. 이제 내가 그분의 못다 한 염원을 이뤄드릴 차례야. 이건 우리의 마지막 기회고, 이 일은 오직 너만이 해낼 수 있어
카시오도:
그래서 운명이 너를 이곳으로 이끈 거야, 친구! 아아 폐하…
페이몬:
우스… 씨…?
카시오도:
드디어… 끝났구나…
카시오도:
아무래도 난 곧 사라지겠군…
카시오도:
괜찮아. 걸어야 할 길은 다 걸었고, 해야 할 일도 다 했으니까. 앞으로 이 세상엔 카시오도도, 황금 사냥꾼도 없어
카시오도:
현 세계 사람들은 계속 평범하고도 행복한 하루를 보내겠지…
페이몬:
그치만… 그치만…!
카시오도:
旅人, 페이몬. 여기까지 함께 해줘서 고마워…
카시오도:
내 여정은 종착지에 다다랐지만…
카시오도:
너희의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
카시오도:
나와 폐하의 염원을 위해 마지막 「진혼곡」을 연주해 줄래? 우리 모두의 영혼이 현 세계와 바다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말이야…
카시오도:
「물이 투철함을 잃는다면, 어찌 다시 물이 되게 하겠는가? 나무가 토지를 떠난다면, 어디에 가서 뿌리를 내리겠는가?」
카시오도:
「견고한 바위와 금속의 충돌이 어떤 굉음을 내든지, 물과 땅이 없다면, 인류는 생존할 수 없다네」
카시오도:
어쩌면 우린 먼 훗날 물과 흙이 풍족한 곳에서 다시 만나게 될 거야…
우스:
야옹?! 야옹!
페이몬:
으앗, 덩치! 너 때문에 우스가 놀랐잖아!
스킬라:
카시오도? 아니… 익숙한 기운이 사라졌군. 카시오도는 어디 갔느냐? 설마 돌의 몸으로 돌아간 게냐…?
페이몬:
카시오도… 그러니까 우스 씨는 보에티우스랑 「포보스」와 함께 사라졌어…
스킬라에게 사건의 자초지종을 설명한 후 한동안 우스를 달래줬다…
페이몬:
지금은 우리 곁에 남은 건… 「우스」뿐이야…
우스:
야옹?
페이몬:
다행이다. 조금 전엔 그냥 갑자기 나타난 덩치 때문에 놀란 거였나 봐. 어쩌면 우스는 원래 용감한 고양이일지도 몰라!
스킬라:
어쨌든 너희들은 그 마귀를 처치했고, 카시오도는… 적어도 자신의 염원을 이뤘다는 거로군
스킬라:
그의 영혼은 분명 동포들이 있는 깊은 물속으로 돌아갔을 것이니라!
스킬라:
레무스가 남긴 마지막 악장을 우리가 완성한다면, 그들의 영혼을 현 세계와 높은 바다로 돌려보낼 수 있을 터…
스킬라:
생명은 물살처럼 끝없이 순환하는 법이니, 언젠간 그들도 격류가 되어 다시 인간으로 탄생할 것이다
스킬라:
그럼 연주를 시작하자꾸나
스킬라:
마지막 악장이자 최후의 「진혼곡」을…
모든 것이 끝나고 최초의 시작점인 페트리코 마을로 돌아왔다…
페이몬:
레무스가 우리에게 남긴 악장이 드디어 끝난 건가…
페이몬:
우리가 「진혼곡」을 완성하니까, 바다 깊은 곳에 갇혀있던 영혼도 모두 해방된 것 같아
페이몬:
지금쯤 마을 사람들도 정상으로 돌아왔을 거야
스킬라:
수천 년의 염원을 담은 마지막 악장을 완성해 줘서 고맙군
스킬라:
이 늙은이의 몫도 레무스의 몫도 그리고 현 세계의 안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던 사람들의 몫까지도 말이다
페이몬:
그 말을 들으니까 우스 씨 생각이 나…
우스:
야아옹!
페이몬:
너도 이 이름이 마음에 드니? 근데 지금은 네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야
스킬라:
그의 영혼은 높은 바다로 돌아가… 안식을 얻었겠지. 일종의 해방이라고 볼 수 있겠군
스킬라:
그리고 나의 후예들 역시 새로운, 진정한 용의 탄생을 맞이한 모양이야
스킬라:
물 용 도마뱀의 왕이었던친왕 자로서 그분을 알현하러 가는 게 도리겠지만… 지금의 날 용의 후예라고 볼 수 있을는지 모르겠군
스킬라:
이 세계가 더 이상 나와 관련이 없어질 만큼 세월이 많이 흘러버렸으니 말이야
페이몬:
그럼 덩치는 앞으로 어쩔 생각이야?
스킬라:
글쎄, 모처럼 자유의 몸이 되었으니 물속을 마음껏 노닐까 싶군
스킬라:
게다가 이젠 너희말고 날 귀찮게 할 사람은 없을 테니 말이야!
페이몬:
귀찮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
스킬라:
하하. 농담이다. 너희도 어서 너희가 속한 곳으로 돌아거거라. 이제 작별할 시간이다
스킬라:
말은 그렇게 했지만, 그래도 시간 나면 이 늙은이를 보러 와줬으면 좋겠군. 다들 떠나버렸으니 외로울 것 같구나!
페이몬:
헤헤, 덩치 너 벌써 우리가 그리워졌나 보구나!
스킬라:
훗, 너희들을 보고 있자니 지상 생명의 미래가 기대되는군!
스킬라:
그럼 인연이 닿으면 나중에 또 만나자꾸나
출렁이는 파도와 함께 스킬라가 떠났다…
페이몬:
그럼 이제 어디로 갈까?
페이몬:
아차, 금방 다녀오겠다고 해놓고 여태 에스테한테 사건을 해결했다는 얘기를 안 했네!
페이몬:
음, 근데 이제 「우스」는… 뭐라고 불러야 할까? 너무 혼란스러워…
페이몬:
어쨌든 일단 마을로 돌아가자…
스킬라:
수천 년 전처럼 눈부신 영혼 이슬이로군…. 그럼 이제 때가 되었으니…
스킬라:
그 녀석의 선율이 이곳에서 온 대지로 흘러갔을 때처럼, 금빛 수로가 울려 퍼질 때 황금 궁전의 대문은 열릴 것이다
스킬라:
아, 그 아름다운 선율이 벌써 들리는군
스킬라:
旅人, 페이몬, 같이 연주하자꾸나! 연주가 끝나면 황금 궁전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