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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바람 잡는 이방인 두 번째

눈물 없는 재회를 위해


눈물 없는 재회를 위해
앨리스가 마법으로 당신의 몬드 여정을 재현할 거품을 만들었다. 원정을 마치고 돌아온 몬드 기사단원들에게 이 이야기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당신은 당사자로서 기꺼이 사전 테스트 및 검사 업무를 수락한다…
페이몬:
우리 왔어…. 와, 다들 여기 모여 있었구나? 다이루크 어르신까지 있네!
다이루크:
진이 기사단 대표로 내 의견을 구하더군…. 난 이미 기사단을 떠난 몸이지만, 예전에는 단장님께 신세를 많이 졌었지
다이루크:
내가 떠나기로 결심했을 때도, 이분은 나를 말리거나 절차상으로 발목을 붙잡지 않았어
바르카:
물론 보내기 아쉬웠다만, 네 결심이 워낙 확고해서 말이야. 다들 어른이잖아?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질 수만 있다면, 누구도 말릴 수 없지
바르카:
내가 젊었을 땐 너보다 더 반항적이었어… 하암——
페이몬:
컨디션이 별로 안 좋아 보이네. 어제 늦게 잤어?
바르카:
아, 얼마 못 자기도 했고, 머리도 좀 아프군. 대단장 시절의 고통스러운 기억이 전부 되살아났달까
진:
대단장님의 말씀에는 오해의 소지가 있으니, 내가 조금 보충하도록 할게
진:
어제 업무는 별로 오래 걸리지 않았어. 기분이 좋아진 단장님은 오랜 친구인 찰스 씨와 한잔한다고 하셨지
바르카:
하하, 오랜 친구를 만났는데 금방 파할 수는 없지 않겠어?
페이몬:
그럼 그냥 술 마시고 취한 거잖아! 괜히 걱정했네!
니콜:
응, 그래. 알겠어
니콜:
먼저 입장한 기사단원한테 연락이 왔어. 장면 세팅이 끝나서, 다들 언제든 오늘의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대
여행자:
저 질문이 있어요
니콜:
얼마든지 물어봐
벤티:
그렇네. 당장 드발린의 눈물을 정화하는 것도 명예 기사 너밖에 못 하는 일이잖아
벤티:
다른 사람들은 이 능력도 없고, 명예 기사가 이 능력이 있다는 것도 모를 테니, 다들 그 부분에서 막히지 않을까?
니콜:
그 점이라면 이미 고려해 뒀어. 거품 속의 이야기는 연속으로 이어지지 않아. 처리하기 곤란한 부분은 다 지워뒀지
니콜:
지금 남아있는 내용은 특별히 무언가를 할 필요 없이, 연극을 보듯 천천히 걸어가며 구경하면 돼
페이몬:
하지만 어제는 싸워야 하는 부분이 있었잖아. 버섯몬이 튀어나왔어…
니콜:
거긴 수정할 예정이야. 앨리스랑 나의 기준은 「어린아이도 순조롭게 클리어할 수 있어야 한다」거든
니콜:
지금부터 너희가 체험할 내용은 비교적 안정적인 부분이니까, 큰 오차가 있진 않을 거야
니콜:
다만 불안정한 부분에 들어가서 오차를 찾을 때는, 방금 말한 기준을 꼭 명심해 줘
여행자:
알겠어요
페이몬:
마지막으로 물어볼 게 있는데, 앨리스는 왜 안 보여?
니콜:
클레가 엄마랑 놀러 가고 싶다고 떼를 썼거든. 너희도 알다시피, 앨리스의 세상에서 클레보다 중요한 건 없어
페이몬:
아, 그렇구나…
바르카:
하하, 명예 기사의 이야기라니 기대되는데? 그럼 가지!
페이몬:
이번에는 바로 우인단을 쫓아서 여기까지 왔네…
페이몬:
어? 뭐야! 잠깐만, 여기 원래는 안 이랬는데? 전보다 몇 배는 더 넓어졌어!
다이루크:
내 기억에도 여긴 허물어진 폐허였지, 이렇게 화려한 곳은 아니었다만
진:
음, 기사단도 여길 보수한 적은 없어. 로렌스 가문이 잠시 머물긴 했지만, 그들이 이렇게 만들진 않았을 거야
벤티:
그럼 이것도 마녀의 센스가 발휘된 건가 보네
니콜:
앨리스가 원래 장소는 너무 낡았다면서, 마음에 안 들어 하더라구
니콜:
그래서 금사과 제도에 있는 물건을 좀 빌려왔지. 앨리스는 이렇게 말했어. 「더 크고 예쁜 새 놀이터를 싫어할 사람이 어디 있니?」
페이몬:
너희 정말 신경 많이 썼구나…
바르카:
하지만 우리가 할 일은 변하지 않았어. 천공의 하프를 되찾는 거지
페이몬:
그때는 우리랑 다이루크 어르신밖에 없었는데, 이번엔 사람이 많으니까 훨씬 쉽겠다!
페이몬:
이 어지러운 느낌은 적응이 안 되네. 왜 처음에는 아무렇지도 않았던 거지?
벤티:
어제 만난 시점에서 시간을 좀 건너뛰어서, 바로 페보니우스 대성당으로 온 것 같네
페이몬:
페보니우스 대성당… 아! 설마 그때인가? 우리가 천공의 하프를 훔치… 아니, 「빌려가려고」 했던 때
여행자:
이, 이거 사람들한테 보여도 되는 건가?
페이몬:
그러게, 나도 좀 찔려. 그리고 왜 각설이만 여기 있어? 바르카랑 애들은?
벤티:
하하, 너무 걱정하지 마. 니콜 씨가 알아서 처리했을 거야
벤티:
봐, 다이루크가 왔어
다이루크:
기사단 측에서 우인단이 천공의 하프를 노린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더군. 그런데 그 정보가 조금 늦었던 모양이야
다이루크:
지금 안에서 양측 간의 충돌이 벌어졌어. 우인단이 성공한다면, 우리가 천공의 하프를 빌릴 기회는 사라지겠지
다이루크:
그러니까 시간이 없어. 어서 기사단을 도우러 가자
벤티:
흐응——
여행자:
후후
다이루크:
…왜 그러지?
페이몬:
이걸 이런 식으로 해결할 줄은 몰랐어. 꽤 그럴듯한데?
벤티:
다이루크는 진지한 얼굴로 뚱딴지같은 소리를 해도 믿음직하구나
다이루크:
…난 니콜 씨에게 받은 대사를 그대로 읊고 있을 뿐이야. 녹화해야 하는 부분이니, 다들 협조 좀 해
니콜:
아, 괜찮아. 그렇게까지 꼼꼼하게 안 해도 돼. 부적절한 부분은 내가 나중에 잘라내면 되니까, 연기할 때 말고는 편하게 있어
페이몬:
니콜 목소리야, 근데 어디서 나는 거지…
다이루크:
저 거품이겠지
니콜:
맞아, 이건 일종의 통신 마법이야. 앞서 거품 안에 있던 기사단원도 나랑 이걸로 연락했지
니콜:
체험하다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 부분이 생기면, 통신 마법으로 도움을 요청해 줘. 내가 힌트를 줄게
벤티:
편리하고 사려 깊은 방법이네. 이제 아무 걱정 없이 천공의 하프를 「빌리러」 갈 수 있겠어
다이루크:
다들 눈치챘겠지만, 이 이야기에서 우리는 천공의 하프를 훔칠 생각이 없는 거야
다이루크:
결국 성당에서 천공의 하프를 손에 넣는 건 우인단이니까, 우리의 동기가 뭔지는 이야기의 전개와 아무 상관이 없어
다이루크:
지금은 기사단이 천공의 하프를 지켜야 하는 장면이라, 바르카 씨와 진은 먼저 성당 지하로 갔어. 우리도 가지
페이몬:
헤헤, 뭔가 대본을 다 알고 보는 느낌이야!
벤티:
있잖아, 여기서 천공의 하프를 훔치려는 우인단을 잡아버리면 어떻게 돼?
니콜:
그러면 내가 곤란해지지. 최악의 경우에는 처음부터 다시 찍어야 할 수도 있으니, 그런 행동은 자제해 줘
벤티:
알겠어
페이몬:
각설이 너, 일부러 물어본 거지…
진:
마침 잘 왔어. 상황이 안 좋아. 우인단의 병력이 예상을 웃돌고 있어
바바라:
네, 난장판이 되어버렸어요
사이러스:
실력 좋군, 애송이. 하지만 우리 우인단을 만난 이상, 여기서 끝이다!
바르카:
너도 꽤 하는군. 그럼 이것도 받아봐라!
페이몬:
어쩌지, 이대로 가다가는 천공의 하프가…
페이몬:
아이, 못 해 먹겠네! 니콜, 최소한 우인단 복장이라도 입혀 놨어야 하는 거 아냐?
벤티:
지금 상태로는 모험가 길드가 악역으로 보이는걸
니콜:
잠깐만, 왜 이러지? 확인 좀 해볼게…. 아, 마법 자동 불러오기가 꺼져 있었나 봐. 그래서 우인단 복장이 안 보인 거야
니콜:
지금 바로 수정 들어갈게…. 일단 이 문제는 무시하고, 계속해서 급박한 분위기를 유지해 줄래?
바바라:
알겠습니다. 그럼… 진 단장님, 저는 페보니우스 성당의 신도들을 대피시킬게요!
진:
그래, 부탁해
진:
여행자, 보다시피 지금 상황이… 매우 좋지 않아. 천공의 하프를 꺼내서 기사단이 보관하는 게 좋겠어
벤티:
마침 우인단은 기사들과 싸우느라 우리를 신경 쓸 겨를이 없는 것 같네
다이루크:
안쪽으로 들어가면 천공의 하프를 손에 넣을 수 있겠군
여행자:
저한테 맡기세요
페이몬:
다들 엄청 몰입했네? 조… 좋아! 가보자구!
페이몬:
다행이다! 천공의 하프가 아직 있어!
피슬:
후, 후, 훗
피슬:
바깥의 양동 작전이 제대로 먹힌 것 같군. 기사들은 방심한 나머지, 진정한 위협이 바로 여기 있다는 걸 전혀 알아채지 못했어
오즈:
역시 소대에서 가장 젊고 유능한 번개 치친 술사다우십니다. 적의 생각과 움직임을 완벽히 꿰뚫어 보셨어요
벤티:
이런, 한발 늦었군
진:
당장 하프를 내려놔!
페이몬:
피슬이잖아… 아니, 아니지. 당장 하프를 내려놔! 아니면 혼쭐날 줄 알라구!
페이몬:
…어, 근데 왜 피슬 네 의상만 그렇게 진짜 같은 거야?
피슬:
이건 본 황녀가 직접 만든 머리 장식이니까. 어때? 진짜 번개 치친 술사처럼 보이지?
오즈:
저도 진짜 번개 치친 같지 않습니까?
피슬:
아니, 아니지! 참으로 교활한 적이로다. 세 치 혀로 함정을 파서 나의 방심을 유도하다니!
피슬:
허나 완벽한 승산이 없다면 이 몸이 등장하지도 않았을 터! 오즈… 크흠! 번개 치친들이여, 저 방해꾼들의 발을 묶거라!
피슬:
천공의 하프는 우리 우인단의 것이니라!
피슬:
대단해…! 마녀의 마법이 이렇게까지 멀리 날려줄 줄이야!
페이몬:
피슬… 아니, 우인단이 도망갔어! 당장 쫓아가자!
모나:
휘장 여기 있어. 나도 드디어 퇴근할 수 있겠네
모나:
노드크라이에서 너희가 엄청난 일을 해냈다고 들었어. 거짓된 하늘 밖에서 진짜 달을 끌어왔다며?
여행자:
그걸 어떻게 알았어?
모나:
난 매일 수점반으로 이것저것 살피고 있으니까, 하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면 한눈에 알 수 있어
모나:
수점술은 거짓된 별을 통해 진실한 운명을 수면에 비추지. 하지만 진짜 달이 비춰진다면, 과연 무엇이 나타날까…?
모나:
이 답을 알아내려면, 모라를 모아서 새 장비를 사야 돼. 그만큼 일을 많이 해야 하지
벤티:
그래서 앨리스 씨가 여러 장면에 출연시켜 줬구나
모나:
맞아. 이번 일은 보수도 두둑하고, 특별히 힘쓰는 일도 없어. 마녀회의 보증도 믿을 만하지…
모나:
비록 앨리스 씨의 딸이 내 상황에 어느 정도 책임이 있긴 하지만… 오래전 일이기도 하고, 클레도 고의는 아니었으니까
바르카:
이야기를 들어보니, 달이 수점술에 미치는 영향이 큰 모양이군. 바르벨로스 씨에게 직접 연락하면 일이 훨씬 수월할 텐데 말이지
모나:
자꾸 아픈 곳 찌르지 마! 당신 일부러 그러는 거지!
모나:
인간은 눈에 보이는 것을 의심하지 않고, 발밑의 대지를 부정하지 않지
모나:
그것들이 이곳은 막다른 길이라고 경고하고 있어. 여기서 멈추고 돌아가는 게 좋을 거야
페이몬:
이 목소리는… 모나구나?
바르카:
모나? 아, 들어봤어. 바르벨로스 씨의 제자 말이로군
페이몬:
어떻게 알았어? 모나가 몬드에 온 건 네가 원정을 떠난 이후잖아
바르카:
마녀회와는 정기적으로 연락을 하고 있어서. 가끔 모나라는 이름이 들렸거든. 실수를 저지르는 바람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지
모나:
뭐?!
모나:
당신이 어떻게 그걸 아는 거지? 마녀회에서 아무도 모르는 일일 텐데!
바르카:
응? 마녀들 전부 알던데?
모나:
전부?!
니콜:
응, 전부. 정확히는 라인도티르만 빼고
모나:
으으으…
모나:
하아, 됐다. 어쩔 수 없지. 설마 그 할망구가 몬드까지 쫓아올 리는 없으니까
페이몬:
음,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지나갈 수 있어?
모나:
안 알려줄 거야
벤티:
에이, 화내지 마
모나:
화난 거 아니야, 이건 별개의 문제라고. 지금 나는 문제를 내는 우인단 역할인데, 나한테 답을 물어서야 되겠어?
페이몬:
그러네, 깜빡하고 있었어
모나:
답을 알고 싶으면 내가 처음에 한 말을 잘 곱씹어 봐. 흥
페이몬:
두린한테 이런 역할을 맡겼을 줄이야…
두린:
사실 앨리스 이모는 예비책으로, 드발린이 출연을 거절하면 나한테 드발린 역할을 맡기려고 하셨어
두린:
시뮬랑카를 만들 때랑 비슷한 마법을 사용하면 나를 마룡의 형태로 복원할 수 있다나 봐
진:
별로 좋은 아이디어는 아닌 것 같은데
다이루크:
그 복원에 조금이라도 오차가 발생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게 돼
두린:
게다가 저는 마룡 연기도 잘 못하고, 무서워 보이지도 않죠…
두린:
다행히 드발린이 참여해 주기로 해서, 내 역할도 「마룡」에서 「겁쟁이 우인단 경비병B」로 바뀌었어. 의상도 그에 맞게 지급됐고…
페이몬:
차이가 너무 심하잖아! 게다가 왜 하필 B야?
두린:
그건, 미카가 A라서…
벤티:
이런 쪽으로는 앨리스가 꽤 꼼꼼하네
페이몬:
여긴 미카가 지키고 있었구나
바르카:
미카, 오랜만이다
미카:
대단장님! 그리고 여러분도 안녕하세…
미카:
아니, 아니지! 여긴 어떻게 들어온 거죠!
다이루크:
그건 중요하지 않아. 천공의 하프는 어디 있지?
미카:
…뒤쪽의 잠겨있는 방에요. 들어가려면 세 개의 휘장을 모아야 해요. 각 멤버들이 하나씩 가지고 있죠…
페이몬:
어? 그때는 열쇠가 하나밖에 없었던 것 같은데…
니콜:
열쇠는 하나인데 세 군데를 돌아다니게 만들면, 나머지 두 곳에 준비한 시나리오는 낭비될 가능성이 크잖아
니콜:
다들 열심히 대사를 외웠는데, 그 노력을 허사로 만들 수야 없지
벤티:
하긴, 그 사람들도 우리와 똑같은 플레이어니까
미카:
사실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는 좀 당황했어요. 이렇게 쉽게 정보를 털어놔도 되나 싶어서요
미카:
그런데 엄청난 기세로 걸어오는 여러분을 저 혼자 맞닥뜨리게 되니까, 그 심정이 이해가 되는 거 있죠?
미카:
특히 다이루크 씨의 진지한 모습은 식은땀이 날 정도였어요
다이루크:
과장이 심하군. 난 그냥 한 마디 했을 뿐이야
벤티:
카드 게임에서 가장 두려운 건 뒤집어져 있는 카드잖아? 방금도 비슷한 경우였던 거지
미카:
맞아요. 예전부터 다이루크 씨의 실력을 익히 들어 왔으니까요…
미카:
그럼 안으로 들어가 보세요. 다들 준비되어 있을 거예요
니콜:
이러고 끝내면 안 돼, 미카. 아직 대사가 하나 남았잖니
미카:
꼬, 꼭 말해야 하나요?
니콜:
조금만 더 힘내줘
미카:
알겠습니다…
미카:
제, 제가 아는 건 다 말했어요! 그러니까 이제 귀찮게 하지 마세요!
페이몬:
안쪽으로 도망가 버렸어…
페이몬:
어? 또 모나네?
모나:
앨리스 씨가 출연 횟수에 따라 보수를 쳐준다고 하셨거든. 좀 더 나오려고 했는데, 아쉬워
모나:
문을 여는 휘장은 내 손에 있어. 하지만… 너희가 이걸 얼마나 간절히 원하는지 궁금해지는걸
모나:
자, 거래를 해보자
베넷:
역시 여기까지 쫓아왔군! 몬드의 정예다운 실력이야
사이러스:
넌 물러나 있어. 이건 나와 저 녀석 사이의 일이야
사이러스:
이제 나도 장비를 갖췄으니, 저번에 끝내지 못한 대결을 계속해 보자고, 애송이!
클레:
펑펑펑——
앨리스:
펑펑펑——
클레:
다다다——
앨리스:
다다다——
클레:
엄마, 클레 너무 신나!
앨리스:
엄마도 신나! 후후, 전부 터뜨려도 돼!
클레:
엄마가 만들고 있다는 마법 장난감은 언제 가지고 놀 수 있어?
앨리스:
걱정 마, 내일이면 준비될 거야. 엄청 재미있을 거란다!
클레:
와아! 나 엄마랑 같이 놀래!
앨리스:
그래 그래. 내일은 즐거운 하루가 되겠는걸——
페이몬:
미카, 휘장 다 가져왔어!
미카:
알겠습니다. 이 승강기는 조작이 복잡해서, 니콜 씨가 제게 따로 작동을 맡기셨어요.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진:
고마워
미카:
네, 다들 위에서 재미있게 놀다 오세요
벤티:
이렇게 진지하기만 하면 재미없는데
페이몬:
여기서 장난치고 싶어 하는 건 너뿐이거든? 슬슬 가자
페이몬:
천공의 하프가 저기 있어! 내가 기억하기로…
피슬:
후훗! 역시 혈기만 왕성할 뿐 성급하고 무모한 용사로구나. 내 함정에 걸려들었어
피슬:
잠깐, 어떻게 된 거지? 천공의 하프를 가두는 게 다야?
여행자:
네 함정인데 네가 몰라?
피슬:
함정은 나의 것이 아니니라! 앨리스 씨가 함정만 발동시키면 판세를 뒤집을 수 있다고 했는데…!
벤티:
그랬구나
바르카:
그랬구만
피슬:
(다들 왜 웃지?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는 사람들처럼… 왠지 불길한 예감이…)
피슬:
크흠! 묻겠다. 그때는 천공의 하프를 어떻게 되찾았지?
진:
그때는 아마 여기 있던 채무 처리인을 혼내주니까 잠금이 풀렸다지
피슬:
그럼 함정에 빠진 건 나라는 소리잖아!
오즈:
당황하지 마세요, 아가씨. 이 상황을 대비하여 앨리스 씨께서 지원을 보내 주셨으니, 저희도 무방비 상태인 건 아닙니다
피슬:
그렇군, 좋아! 본 황녀는 위기 속에서도 배수의 진을 칠 각오와 용기를 갖췄노라!
피슬:
하, 항복, 항복! 역시 당해낼 수가 없어. 내 패배야!
니콜:
멋진 활약이었어, 피슬. 덕분에 녹화가 아주 잘됐네. 나중에 플레이하는 사람들도 분명 즐거워할 거야
페이몬:
피슬은 이런 장면에 딱 어울리는 것 같아
피슬:
흥, 뭘 좀 아는군. 본 황녀는 그대의 안목을 높이 평가하노라. 허나 이는 단죄의 황녀가 가진 재능의 편린에 불과하다는 것을 명심하도록!
진:
근데 이거 아직 안 열린 것 같아
벤티:
그러게. 전에 들었던 거랑은 좀 다르네
바르카:
마녀들이 힘으로 부숴야 하는 장치를 만들진 않았을 거야. 그건 그쪽 심미관이랑 안 맞아
진:
아직 충족하지 못한 조건이 있는 걸까요?
피슬:
서, 설마 진짜로 맞아야 하는 거야?! 이 몸은 고귀한 황녀시다! 이토록 무례한 전개라니…!
오즈:
제가 보기에도 그런 것 같습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아가씨. 맞는 척만 하면 될 겁니다
피슬:
조… 좋다. 그래야만 끝난다면, 특별히 그대들의 무례를 눈감아 주도록 하마…
피슬:
사… 살살해…
여행자:
그럼 페이몬, 부탁해
페이몬:
나, 나? 알겠어, 여기선 내가 제일 힘이 약하니까…
벤티:
아, 열렸다
진:
하아, 앨리스 씨는 역시 이런 걸 좋아하시네요
니콜:
축하해, 천공의 하프를 손에 넣었어. 이번 체험은 이걸로 종료야——
마법 거품 속 연극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배우들이 하나둘 현실 세계로 돌아왔다
모두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는 의미로, 바르카는 디어 헌터에 의뢰해 성당 앞 광장에 파티를 마련했다
페이몬:
와, 맛있는 냄새! 이게 바로 바르카가 말한 히든 메뉴인가!
여행자:
드디어 먹어보겠네
페이몬:
한참 전부터 배가 꼬르륵거렸어. 나 먼저 먹고 있을 테니까 너도 얼른 와!
여행자:
응, 알겠어
진:
왜 그래, 여행자?
여행자:
표정이 한결 편안해 보이시네요
진:
내가 어렸을 때는 몬드성에서 이런 파티가 자주 열렸어
진:
하지만 이후 많은 사람들이 원정 때문에 몬드성을 비웠고, 나도 노는 건 잘 모르다 보니까… 이런 자리는 줄어만 갔지
진:
그런데 지금 모두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왠지 감회가 남다르네
바바라: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
진:
바바라? 너도 왔구나
바바라:
전에 언니가 그랬지? 원정대 사람들이 집에 돌아온 듯한 기분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바바라:
하지만 난 집이라는 느낌은 꾸며서 만드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 함께 있어야 할 사람과 함께하면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거지
진:
…네 말이 맞아. 지금은 나도 그렇게 생각해
진:
장소는 크게 중요하지 않아. 몬드에 남은 사람들과 원정대가 한데 모이면, 거기가 바로 집이지
여행자:
원정대의 귀환은 축하할 일이니…
진:
그래. 둘 다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진:
모처럼의 연회인데 친구들한테도 가 봐. 너도 오랜만에 돌아왔잖아
진:
거품 속 세계에서의 만남은 다소 급작스럽기도 했고, 다들 연기를 해야 했지만, 지금이라면 편하게 대화할 수 있을 거야
여행자:
네, 그럴게요
바르카:
어이, 명예 기사!
여행자:
……?
바르카:
여기야 여기, 위쪽을 봐!
바르카:
여기 경치도 좋고 바람도 시원한데, 올라와서 얘기 좀 하지!
진:
어, 어떻게 앉아도 저런 곳에…
진:
됐다, 정작 당사자는 신경 안 쓰는 것 같으니
진:
여행자, 올라갈 생각이면 안전에 유의하도록 해
바르카:
앉아. 너는 술 안 마시니까 음료 좀 챙겨왔어
여행자:
위치 선정 좋은데요
바르카:
하하하! 겨우 집으로 돌아왔는데 자유롭게 쉬어야지. 이게 바로 집에 있다는 느낌 아니겠어?
여행자:
확실히 몬드는 집이라는 느낌이 있죠
바르카:
그래? 그렇게 말해주니 기쁜걸
바르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집이란 대체할 수 없는 존재지. 원정에 올라 많은 곳을 돌아다녔지만, 매번 술에 취할 때마다 떠오르는 건…
바르카:
이 성당과 신상, 성안에서 돌아가는 풍차, 성문 앞의 비둘기와 민들레였어
바르카:
멀리 떠나온 사람일수록 더더욱 이렇겠지. 그래서 정말로, 네가 몬드를 높이 평가해 줬다고 생각한다
여행자:
제게 동생은 어떤 장소보다도 중요해요. 바르카 씨도 이해하시죠?
바르카:
그래. 저 천진난만한 아이들이 없었다면, 몬드의 분위기는 지금과 전혀 달랐겠지
바르카:
그러고 보니 아직 너에게 감사 인사를 안 했더군. 티바트에 온 지 얼마 안 됐을 때, 몬드를 도와줘서 고마웠다
바르카:
네가 없었다면 사람들은 심연의 오염에 대처하지 못 했을 거야. 하물며 그 대상이 동풍의 수호 드발린이라면, 말할 것도 없었겠지
여행자:
과찬이세요. 어쩌다 가능했을 뿐이에요
바르카:
그때는 바르바토스가 깨어난 지 얼마 안 된 시점이었어. 그분의 힘으로도 해결은 했겠지만, 좋은 결말은 아니었을 거야
바르카:
드발린은 그분의 권속이니까. 드발린의 목숨과 몬드의 안위를 저울질하는 건, 그분에게 잔인한 시련이 되었겠지
바르카:
또, 달 사냥꾼이 일으킨 광란의 사냥의 재앙도 몬드를 위협했을 거다. 네 도움이 없었다면, 우리는 상당한 곤경에 빠졌을 거야
바르카:
그리고 넌 눈치채지 못한 것 같지만… 네가 나타를 도운 건, 광란의 사냥의 위기를 약화시킨 셈이기도 해
바르카:
나타의 재앙을 수습하지 못해 두 심연의 힘이 합쳐졌다면, 우리는 훨씬 더 심각한 상황을 맞닥뜨렸을 거다
여행자:
확실히 그랬을지도 모르겠네요…
바르카:
하하! 덕분에 난 두 지역의 심연 재앙을 전부 페보니우스 기사단이 관여해서 해결했다고 자랑할 수 있게 됐지
여행자:
페이몬이 들었으면 이렇게 말했을 거예요…
바르카:
농담이야. 기사의 명예는 세상의 평가가 아니라, 자신의 내면에서 비롯되는 거다
바르카:
우리가 해온 일의 의미가, 네 눈에도 보이겠지?
여행자:
…네
벤티:
둘 다 여기 있었구나. 여긴 원래 사람이 앉으라고 만든 곳이 아닌데 말이지
바르카:
그런 말 마세요, 안 어울리는 거 아시지 않습니까. 자, 와서 같이 한잔하시죠
벤티:
헤헤, 그럼 사양하지 않을게
벤티:
——이거, 포도 주스잖아!
바르카:
찰스라는 친구를 두고, 몰래 마실 수는 없으니까요
벤티:
하아, 알겠어. 오늘도 마음껏 마시기는 글렀네
벤티:
참, 오늘은 출연자에게 감사하는 의미의 파티니까, 드발린도 초대했어
바르카:
하하, 좋죠. 비용이 좀 많이 늘기는 하겠지만, 괜찮습니다. 저도 오랜만에 보고 싶었으니까요
벤티:
근데 거절하더라. 여전히 눈에 띄는 건 별로 안 좋아하는 모양이더라고
벤티:
그리고 드발린한테는 몬드성이 너무 작아서 날개 펴기도 힘들어. 사람들이 놀라지 않는다 해도, 어쩌다 풍차라도 부숴버리면 골치 아파지잖아?
바르카:
그렇군요. 슬슬 드발린 전용 이착륙장을 짓자고 건의해 봐야겠어요
여행자:
그럼 더 눈에 띄지 않나요?
벤티:
맞아, 그냥 조용히 있게 놔두자. 어쨌든, 일단 명예 기사를 위해 건배
바르카:
좋습니다, 건배!
벤티:
바람이 시작되는 곳에서 너와 헤어진 순간이 어제 같은데, 어느새 네 여정의 앞에는 스네즈나야만 남았네
벤티:
스네즈나야의 여왕은 여전히 자기 계획을 실행 중이야. 신의 심장도 불의 신의 것 하나만 남았지
바르카:
그래도 다행인 건, 「대장」 카피타노조차 마비카에게 신의 심장을 빼앗지 못했다는 겁니다. 당분간 마지막 신의 심장을 걱정할 필요는 없겠죠
벤티:
방금 그 말 다른 뜻이 있는 것 같은데, 대단장?
바르카:
하하하, 그럴 리가요. 전 남의 아픈 곳을 건드리는 취미는 없습니다
여행자:
…진짜요?
벤티:
하하, 확실히 우인단 집행관 중에는 과격한 사람이 있지. 「시뇨라」와 「타르탈리아」도 그중 하나고
벤티:
하지만 잊지 마. 「시뇨라」가 바위 신의 심장을 가져간 건 무력에 기댄 게 아니었어
바르카:
네, 전에 그러셨죠. 모락스가 죽기 전에 「계약」을 맺었다고…. 그러면, 「시뇨라」는 몬드에서도 무력을 쓸 필요가 없었던 겁니까?
벤티:
맞아. 그 모락스를 설득할 수 있는 이유가 있었다면, 나도 설득할 수 있었을 거야
벤티:
다만 그때 시뇨라는 나와 협상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나 봐. 내가 깨어난 지 얼마 안 돼서 얕봤는지도 모르지
벤티:
신의 심장은 나한테 쓸모가 없어. 그걸 누가 소유하든, 어떤 방식으로 가져가든 나는 관심이 없지
벤티:
그때 내가 여기서 집행관과 전투를 벌였다면, 성당… 아니, 몬드성 전체가 휘말렸을 거야
바르카:
맞습니다. 「시뇨라」가 시민들을 인질로 삼았을지도 모르는 일이죠
여행자:
그렇구나…
벤티:
하지만 이런 방식은 결국 「시뇨라」를 파멸로 이끌었지. 그녀의 세 번째 타깃은 손속에 사정을 두지 않는 라이덴 쇼군이었으니까
벤티:
몬드와 리월에서 성공한 탓에, 「시뇨라」는 자신의 힘으로 타국의 신에게 도전할 수 있다고 여겼던 것 같아
여행자:
난 그녀를 막아야만 했어
벤티:
넌 옳은 일을 했어. 나도 이나즈마 사람들의 처지가 안타까웠고, 이후 그곳에 일어난 변화도 기쁘게 생각해
벤티:
집행관의 세력이 약화되면서, 지금의 스네즈나야 여왕은 외부에 간섭할 힘을 잃은 것 같아
벤티:
어쩌면 스네즈나야에서 여왕과 만날 기회가 머지않은지도 모르겠어
바르카:
페보니우스 기사단 일부가 여전히 노드크라이에 주둔 중이니,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말하도록 해
여행자:
고마워요…
벤티:
후후, 지난번에 출발했을 때와는 눈빛이 많이 달라졌네
벤티:
하지만 내가 해주고 싶은 말은 그때와 같아. 여행자, 반드시 여행 본래의 의미를 기억해야 해
벤티:
티바트의 한 마리 새부터, 시와 도시, 여왕, 우인, 마물까지… 모두 네 여정의 일부분이야
벤티:
어쩌면 여정의 종착지에 충격적인 진실이 있을지도 몰라. 그곳에서 엄청난 시련을 마주하게 될지도 모르지.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닐 거야
여행자:
알겠어. 고마워
벤티:
그럼, 이제부터는 벤티의 시간!
벤티:
바르카, 이럴 때 술이 없으니까 흥이 안 나잖아!
피슬:
자, 이걸 가져가거라. 절대 붙잡혀선 안 돼!
엠버:
걱정 마! 난 우인단의 비행 챔피언이라구——
사이러스:
졌어, 항복! 휴… 근데 왜 저번보다 더 시시하게 끝난 것 같지…
바르카:
아무래도 내가 놈들과 붙어본 경험이 모험가랑 싸운 경험의 수백 배는 되니까
사이러스:
하하하! 그거 말 되는군. 상성이 안 좋았어
페이몬:
우인단 분장을 한 게 너였구나! 니콜, 의상 문제는 해결됐나 보네?
니콜:
응, 그런 것 같아
사이러스:
이 녀석들 장비가 엄청 무거워. 움직이기도 불편하고 통기성도 안 좋은데, 나타나 수메르에서는 어떻게 버티나 몰라
베넷:
우인단은 규율이 엄격하다는 소문이 있던데, 사실인가 봐요
베넷:
어쨌든 아버지가 모처럼 기분 좋게 싸우신 것 같아. 이건 내가 갖고 있던 휘장이야, 가져가!
사이러스:
참, 나타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베넷이 자기 출신을 말해주더군…. 오랜 수수께끼가 하나 풀린 셈이지
사이러스:
몬드의 모든 모험가를 대표해서, 너희에게 감사를 표하마
페이몬:
아냐, 우리도 어쩌다 도운 건데 뭐
벤티:
나타에서 돌아오니까 어때, 베넷? 적응할 만해?
베넷:
운이 다시 나빠지긴 했어요, 하하. 그래도 뭐, 예전으로 돌아간 것뿐이라고 생각하면 손해 본 기분은 안 들어요
베넷:
나중에 기회가 되면, 아샤들을 데려와서 몬드를 구경시켜 주고 싶어요
두린:
…어? 다른 사람들은 이미 휘장을 건네줬다고?
두린:
다 끝난 건가, 나 혼자 더 버텨봐야 의미 없을지도…
두린:
나한테 먼저 오는 건 현명한 선택이 아니야
두린:
그래도 물러나지 않겠다면, 나도 봐주지 않겠어
모나:
안 돼 안 돼. 이건 못 받아들여. 협상의 여지도 없어!
모나:
음, 안 돼. 이 휘장은 겨우 그 정도 값어치가 아니야
모나:
좋아, 이걸로 마무리하자
모나:
몬드 같은 촌구석에서 이 정도로 한몫 챙길 줄이야, 후훗!
페이몬:
너 대사에 너무 사심이 담긴 거 아니야?
모나:
그럴 리가!
모나:
아직 멀었어. 「성의」를 더 보여봐
사이러스:
거 참 이상하군. 우인단 옷을 입자마자 총이 안 쏴지다니
베넷:
그러게요. 대신 싸워줘서 고마워요, 아버지. 나중에 니콜 씨한테 고쳐달라고 부탁해 볼게요, 하하…
모나:
자꾸 아픈 곳 찌르지 마! 당신 일부러 그러는 거지!
두린:
아무튼, 마룡 연기를 안 해도 돼서 다행이야…
미카:
휘장이 없으면 저도 장치를 작동할 수 없어요…. 아는 건 다 털어놨으니, 더 괴롭히지 말아 주세요…
미카:
대사가 적어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연기가 쉽지 않네요
미카:
——아무튼, 먼저 다른 세 명의 「우인단 멤버」부터 찾아가 보세요
니콜에게 연락하기:
왜 그래? 이 부분은 딱히 힌트가 필요 없지 않나? 어서 지하실로 가봐
리사:
어머, 이런 우연이… 아니면 생각이 통했다고 해야 하나?
알베도:
아무래도 여기가 제일 연기하기 쉬운 파트니까요
알베도:
리사 씨도 빨리 끝내고 본인의 업무로 돌아가고 싶으신가 보네요
리사:
그야 당연하지. 여기엔 안락한 의자도, 향긋한 홍차도 없잖아
사이러스:
하아… 하아… 역시 대단장은 못 당하겠군. 못 본 사이에 실력이 더 늘었어
바르카:
원정은 사람을 단련시켜 주니까. 그쪽도 동료들하고 한번 다녀오지 그래?
사이러스:
하하, 그건 사양하지
잭:
설마 기병대장님이랑 겨룰 기회가 생길 줄이야…
케이아:
후후, 끝나고 좋은 술만 한 잔 사준다면, 이런 결투 신청은 언제든 환영이야
미카:
위에서 재미있게 놀다 오세요
로자리아:
휴, 그때 진짜로 이런 대규모 싸움이 벌어졌으면, 뒷수습이 말도 안 되게 골치 아팠겠어
바바라:
네, 그러지 않아서 천만다행이죠. 근데 왜 갑자기 그런 생각을 하세요? 한숨까지 쉬시고
로자리아:
…그냥, 휴식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건지 새삼 느껴져서, 감상에 빠지게 되네
니콜에게 연락하기:
모나의 말은 이랬어. 「인간은 눈에 보이는 것을 의심하지 않고, 발밑의 대지를 부정하지 않는다」
니콜에게 연락하기:
의심받지 않는 것이야말로 거짓인 경우가 많지. 이럴 때는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려봐. 예를 들면, 위쪽이라든가?
니콜에게 연락하기:
이 앞엔 「용맹하고 충성스러운」 우인단 병사가 있어. 전투를 대비하도록 해
니콜에게 연락하기:
이 앞엔 「돈을 밝히는」 우인단 병사가 있어. 이 세상 모든 걸 협상 테이블에 올릴 수 있는 타입이지
니콜에게 연락하기:
물론, 협상용 만능 아이템도 준비해 뒀으니 가져가도록 해
니콜에게 연락하기:
이 앞엔 「상황 판단이 빠른」 우인단 병사가 있어. 다른 곳의 휘장을 먼저 손에 넣으면, 충돌을 피할 수 있을지도 몰라
바바라:
우리 테이블에서 같이 먹지 않을래? 엄청 시끌벅적해
진:
그래, 그러자. 나도 조금은 편안하게 즐겨야겠어
페이몬:
걱정 마, 맛있는 건 네 거도 하나씩 남겨 놓을게!
엠버:
노엘! 한참 찾았어. 이제 일 그만하고 너도 좀 즐겨
노엘:
잠시만요, 음료수 몇 상자만 더 옮기고요. 금방 끝나요
엠버:
그래? 그럼 나도 도울게!
피슬:
…절체절명의 순간, 본 황녀는 유야의 주문을 외워 유유히 포위망을 빠져나왔도다. 후훗, 나에게는 쉬운 일이지
베넷:
나도 사이러스 아버지한테 들었어. 대단하다
벤티:
직접 보는데 감탄이 절로 나오더라니까. 그 정도 속도면 바르바토스가 와도 못 따라잡을걸?
모나:
(그건 마녀회의 마법이었지만, 모르는 척해주는 게 좋겠지…)
두린:
내 분량이 많진 않았지만… 왠지 시뮬랑카로 돌아간 느낌이라 좋았어
두린:
다 같이 대본에 맞춰 행복한 이야기를 연출하면서 즐거워했지. 파란만장하진 않지만, 마음이 편안해지는 경험이었어
알베도:
노드크라이에서 겪은 것과는 전혀 달랐지
두린:
맞아. 모든 게 훨씬 수월했지…
미카:
하하, 동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