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row_back 원신 퀘스트
서장? 제1막

바람 잡는 이방인


돌아온 바람 잡는 이방인
페보니우스 기사단의 초대를 받았다…
페이몬:
음, 이상하네. 진 단장 말대로면 여기가 이벤트 장소일 텐데… 아무것도 없잖아?
페이몬:
그러게. 그러고 보니… 여긴 우리의 여정이 시작된 곳이기도 하잖아
페이몬:
와, 잠깐만 돌이켜봐도 온갖 추억들이 마구마구 떠올라! 헤헤
페이몬: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도, 여긴 우리가 처음 왔을 때랑 똑같네
여행자:
시간은 눈 깜짝할 사이에 흘러가…
페이몬:
너도 감회가 깊은가 보구나? 감성적인 말을 다 하고
페이몬:
진 단장은 여기 없는 것 같으니까, 더 앞으로 가보자. 산책도 할 겸!
여행자:
그때처럼 말이지
페이몬:
그때처럼 말이야!
페이몬:
어? 이 나무에는 통통 폭탄의 부비트랩이 잔뜩 걸려있어
여행자:
일몰 열매처럼 보이게 하려던 것 같은데…
페이몬:
말도 안 돼! 생긴 것도 다르고, 먹을 수도 없잖아…. 음, 혹시 이벤트에 관련된 물품인가?
페이몬:
여긴 사람들이 잘 안 오는 곳이긴 하지만, 어쨌든 폭탄이잖아. 누가 다치기라도 하면 클레는 또 감금실 행일 거야
페이몬:
응, 그래. 아참! 우리 폭탄을 내리기 전에 사진부터 찍어두자
페이몬:
버섯몬이 갑자기 튀어나온 것도 그렇고, 아까부터 뭔가 이상해…
페이몬:
만약에 이게 이벤트용 장식이 아니면, 나중에 사진을 분석용 증거로 쓸 수 있을 거야
여행자:
페이몬, 엄청 똑똑해졌네
페이몬:
뭐야, 그 이상한 평가는! 흥, 그래도 비상식량보다는 낫네. 똑똑하다는 칭찬으로 들을게
페이몬:
생각해 봐, 지금까지 여러 속임수를 간파해 왔지만, 손해 본 적도 많잖아… 조심해서 나쁠 건 없어
여행자:
이번엔 별로 불길한 예감이 안 드는데
페이몬:
긍정적인 사고방식이네, 마음에 들어!
페이몬:
좋아, 그럼 빨리 사진 찍고 폭탄을 제거하자
페이몬:
저게 바로 「일곱신상」이야
페이몬:
이분은 「바람」 원소의 힘을 주관하고 있는 신이야. 헤헤, 너도 전부 기억하고 있구나?
페이몬:
근데, 음… 신상의 모습이 조금 달라진 것 같지 않아?
여행자:
그러게…
페이몬:
응. 좀 더 가까이 가보자
페이몬:
나 이제 100% 확신했어. 이건 절대로 이벤트 준비 같은 게 아냐!
페이몬:
아무리 얼렁뚱땅이어도 저 큰 일곱신상을 맘대로 바꿔치기할 순 없어! 그것도 클레의 신상으로!
여행자:
그래도 귀엽긴 하다
페이몬:
음, 그렇긴 해. 퀄리티도 좋고…
페이몬:
근데 넌 안 불안해? 난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한데…
페이몬:
아, 알겠다! 앨리스구나!
페이몬:
하긴, 앨리스 짓이라면 몬드에 이런 신상이 백 개는 더 나타나도 이상하지 않지
페이몬:
그럼 지금까지 오면서 본 이상한 것들도 다 걔가 준비한 건가?
여행자:
응, 아직 앨리스 씨를 만나진 못했지만…
페이몬:
진 단장한테 편지를 쓰게 한 건 우리의 경계를 사지 않으려던 거겠지?
페이몬:
아니다, 어쩌면 편지 자체가 위조된 걸 수도… 휴, 역시 앨리스답네
여행자:
제대로 당했어
페이몬:
음, 딱히 속아서 화난다는 느낌은 없어
페이몬:
오는 길에 본 것들도 나름 재미있었고, 이 신상도 예쁘잖아. 그리고 무엇보다…
페이몬:
여행의 시작을 되돌아보면서, 왠지 마음이 따뜻해졌어. 헤헤
여행자:
동감이야
페이몬:
그나저나 이제 어쩌지? 주변에 아무도 안 보이는데…
페이몬:
만약 이게 몰래카메라라면, 누가 나와서 「몰래카메라 대성공!」이라고 외치기 전까진 끝이 안 날 거야
여행자:
앨리스 씨도 기대하고 있는 걸까…
페이몬:
응? 그게 무슨 소리야?
여행자:
버섯몬, 폭탄 나무, 클레 신상…
페이몬:
그러게. 이런 것들이 앞으로 더 기다리고 있다면…
페이몬:
음, 간단하네. 이번엔 클레 신상을 만져보면 되겠다
페이몬:
어쩌면 이번에는 불 원소의 힘을 받을지도 몰라!
클레:
숭고함을 잃지 않는다면 이 세계는 언제든지 당신을 향해 열릴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클레:
쾅쾅 불꽃——!
페이몬:
봐! 역시 저기 있어
페이몬:
그때는 드발린이 심연에 오염돼 있어서, 각설이가 치료해 주려고 했었지
페이몬:
근데 네 바람 원소력이 아직 불안정해서 들키는 바람에, 둘 다 우리를 경계하면서 자리를 떴었어
페이몬:
뭐, 이제 넌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니, 더 이상 그런 실수는 없겠지만
페이몬:
응, 그런 부분까지 재현할 필요는 없을 거야. 가자
드발린:
음? 우리의 오랜 친구들이 도착한 것 같군
벤티:
여기서 둘을 맞이하게 되다니, 감회가 새로운걸
벤티:
두 사람, 여행의 시작점인 몬드로 돌아온 걸 환영해
드발린:
미안하군. 전에 봤을 때보다 훨씬 활기찬 모습이라, 조금 놀라서 그만
벤티:
그런 의미에서 보면 우리를 놀래키려는 목적을 달성한 셈이네. 앨리스 씨도 네 연기에 높은 점수를 줄 거야
앨리스:
그럼! 아주 만족스러웠어. 전부 녹화해 뒀지
페이몬:
찍지 마! 역시 우릴 계속 지켜보고 있었구나!
벤티:
하하, 정말 유쾌하면서도 감회가 새로운 재회네
벤티:
두 사람, 여행의 시작점인 몬드로 돌아온 걸 환영해
한순간 의식이 몽롱해진 뒤 정신을 차리자, 당신과 페이몬은 페보니우스 기사단에 와 있었다
앨리스:
얘들아, 만나서 반가워! 하하, 어땠어? 이 마녀의 특별한 환영회는 마음에 드니?
여행자:
좋았어요
페이몬:
딱 너다웠어. 이런 엉뚱한 일을 허락하다니, 페보니우스 기사단 애들도 참 대단하네…
페이몬:
그래서, 별이 떨어지는 호수에 있던 일곱신상은 어디로 옮긴 거야?
앨리스:
어머, 세상에. 다 눈치챘을 줄 알았는데, 아직 이해를 다 못 했구나?
앨리스:
정말로 그런 짓을 했으면, 난 지금쯤 옆방에 갇혀 있었을걸? 거긴 별로 아늑한 곳은 아니라구
페이몬:
어? 그게 무슨 뜻이야?
앨리스:
훌륭한 질문이야, 페이몬! 그 말만 기다리고 있었어!
니콜:
그거라면 먼저 이쪽을 봐줄래?
페이몬:
니콜? 너도 있었구나!
벤티:
어, 두 마녀가 몬드에 휴가를 보내러 왔거든. 방금 너희가 체험한 이벤트는 이 두 사람의 작품이야
벤티:
그리고 너희도 알다시피, 니콜 씨는 각종 마법과 현상의 원리를 설명하는 데 일가견이 있지
페이몬:
응, 그거라면 노드크라이에서 느꼈어…
니콜:
눈앞에 있는 이 거품은 앨리스랑 내가 같이 발명한 새 마법이야. 타인의 기억을 빌려 작은 세계를 만들어낼 수 있지
니콜:
너희가 편지를 받고 몬드에 도착했을 때, 앨리스가 너희를 몰래 그 안으로 들여보낸 거야
페이몬:
뭐? 난… 전혀 눈치 못 챘어
앨리스:
그 정도도 못하면 어떻게 날 대마왕이라고 부르겠니?
니콜:
너희가 본 현실과 다른 물건들은 실제로 몬드에 나타난 게 아니야. 이 거품 속에만 존재하는 거였지
니콜:
아, 하지만 벤티와 드발린은 진짜였어. 내가 벤티를 초대하고, 벤티가 드발린을 초대했지
벤티:
이런 기회는 흔치 않아. 여정을 시작할 때의 감정을 되새기는 건, 마치 오랜만에 듣는 시처럼 여운이 길지
벤티:
시의 제목과 선율을 잊어버릴 만큼 시간이 흘렀더라도, 다시 듣는 순간 바로 따라서 흥얼거리게 돼
벤티:
여기까지 오면서, 너희도 비슷한 감정을 느꼈을 거야. 그렇지?
페이몬:
어, 그래서 진 단장은 이 일을 알았던 거야, 몰랐던 거야? 난 네가 편지도 위조한 줄 알았어
앨리스:
그럴 리가, 그건 내 부탁을 받고 진이 직접 쓴 거야. 내가 어떻게 감히 진의 편지를 위조하겠어?
페이몬:
네가 감히 못 하는 일도 있구나…
앨리스:
내 딸이 진의 수중에 있잖니. 휴, 됐어. 너도 엄마가 되면 알 거야
페이몬:
누가 들으면 인질로 잡혀있는 줄 알겠네!
니콜:
하지만, 이 마법 거품이 탄생한 건 페보니우스 기사단의 의뢰 때문이야
니콜:
노드크라이의 일이 마무리되면서, 긴 원정도 드디어 막을 내렸어. 머지않아 기사들이 하나둘씩 몬드로 복귀할 예정이지
벤티:
바르카가 진한테 대규모 환영식 같은 건 준비하지 말라고 했어. 기사들이 한시라도 빨리 가족과 재회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이야
벤티:
하지만 진은 자기 나름대로 생각이 있는 모양이더라고. 자세한 건 너희가 나중에 직접 들어봐
니콜:
음, 환영식이 성대한 행사로 차려지진 않겠지만, 그래도 그들을 위한 몇 가지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이야
니콜:
이 마법 거품도 그중 하나지. 이걸로 그들이 떠나 있는 동안 몬드에서 어떤 사건이 벌어졌는지 전달해 줄 거야
앨리스:
간단히 말해서, 너희의 모험을 재현한다는 거지!
니콜:
맞아.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몰입감 넘치고 재미있는 데다 스릴까지 더한 디자인으로 만드는 게 최종 목표야
여행자:
그렇군요
페이몬:
근데 우리가 봤던 그… 현실이랑 다른 부분은 어떻게 된 거야?
니콜:
아, 그건 거품의 내부 세계가 아직 녹화 및 테스트 단계라서 그래
니콜:
기억이라는 매체는 추출하기 편하고 정보의 밀도도 높지만, 안정성이 조금 떨어져
니콜:
그것만 써서 하나의 세계를 재현하면, 모든 디테일을 완벽하게 구현하기는 어렵지
니콜:
이 기억, 그러니까 벤티의 기억은 신뢰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지만, 그래도 오차는 발생할 수 있어
니콜:
기억은 그 자체로 상호 작용이 부족한데, 내가 마법에 자가 연산 능력까지 부여했더니… 불안정성이 더 가중됐지 뭐야
페이몬:
으, 뭔가 알 듯 말 듯 모르겠어…
앨리스:
간단한 예를 들어볼게. 만약 우리가 녹화를 하고 있을 때, 맞은편 도서관에서 리사가 연체된 책 때문에 화를 냈다면…
앨리스:
거품 속 세계에, 느닷없이 거센 비바람이 몰아칠 수도 있어
앨리스:
해결 방법은 아주 간단해. 누군가를 안으로 들여보내서 확인한 다음, 불합리한 부분을 수동으로 고치면 되지
니콜:
맞아. 기록이 완료되면 마법이 자동으로 반복 실행돼서, 이후로는 오차도 발생하지 않고, 실제 사람이 연기할 필요도 없어
니콜:
물론, 벤티의 정체에 관한 건 암호화나 위장 처리를 거칠 예정이야
벤티:
휴, 고마워! 천사의 몫에서 술을 사 마시지 못하게 되는 건 싫거든
페이몬:
애초에 사서 마시지도 않으면서…
앨리스:
그래서, 우리가 향수 어린 서프라이즈를 선사해 준 것에 대한 보답으로… 너희가 첫 번째 플레이어로서, 안에 있는 오차를 찾아줬으면 해
여행자:
역시…
페이몬:
그러게. 그래도 게임만 하는 거면 괜찮지 않을까? 마침 이상한 부분을 몇 군데 찍어놨잖아. 일곱신상 같은 거
앨리스:
아, 일곱신상은 일부러 그런 거야
페이몬:
뭐? 그건 안 되지!
앨리스:
창작자의 특권이라고 생각해 줘. 이 마법 거품을 만드는 건 쉬운 일이 아니라구~ 내 사심도 약간만 넣을게
벤티:
하하, 난 불만 없어. 다른 사람들도 신경 안 쓸 거야. 몬드는 원래 이런 곳이니까
페이몬:
각설이 입으로 이런 말을 하니까 설득력이 있네…. 알겠어
니콜:
그럼 두 사람, 내일 이어서 테스트에 참여해 줘
앨리스:
아직 시간이 이르니까, 시범 운영 중인 다른 행사장도 둘러봐. 진도 그쪽에 있을 거야
페이몬:
맞다, 어쨌든 우리를 초대한 건 진이니까, 인사는 하러 가야지
여행자:
다들 내일 봐요
앨리스:
그래, 세계 평화를 되찾은 후의 휴가를 마음껏 즐기렴
진:
그래, 수고했어. 그때 이렇게 배치하도록 해
페이몬:
진 단장! 우리 왔어!
진:
명예 기사, 페이몬, 어서 와
진:
앨리스 씨가 만든 마법 거품에서 재미있게 놀았니?
페이몬:
응, 엄청 재미있었어. 내일은 또 어떤 게 있을지 벌써 기대돼!
진:
그럼 나도 기대감을 높일 수 있도록, 준비 과정에 있었던 일을 얘기해 줄게
진:
앨리스 씨의 아이디어는 정말 멋졌지만, 그 이야기를 재현하려면 많은 배우가 필요했어. 게다가 드발린까지 협조해 줘야 했지
진:
다행히 벤티… 음, 바르바토스 님이 기꺼이 나서주셔서, 나도 몬드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력을 모집했어
진:
명예 기사의 모험을 재현한다고 하니 반응이 정말 뜨겁더라. 지원서를 다 읽는 데만 꼬박 이틀이 걸렸지
진:
그래서 앞으로는 꽤 많은 참여자를 보게 될 거야. 그중에는 너희가 잘 아는 얼굴도 있을 거고
페이몬:
진 단장도 거기에 포함이야?
진:
후후, 맞아. 앨리스 씨 말씀에 따르면, 나는 「주연 배우」 중 한 명이야
여행자:
너무 고생하시는 거 아니에요?
페이몬:
그러게. 여기 있는 다른 이벤트들도 신경 써야 하잖아
진:
괜찮아. 단장 대행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기도 하고, 이미 익숙해
진:
몬드성에 남아있던 사람들에게, 원정대의 귀환은 정말로 중대한 일이야
진:
사실 대단장님은 환영식 같은 건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하셨어. 물론 그분의 입장에서 보면 충분히 이해되는 판단이지
진:
노드크라이에서 막 돌아와 지쳤을 대원들에게, 소란스러운 행사는 피로만 더할 수 있으니까
페이몬:
그럼 어떻게 하려고? 각설이 말로는 너한테 생각이 있는 것 같다던데…
진:
맞아. 몬드에 남은 우리는 그들의 귀환을 너무도 오래 기다려 왔어
진:
적당한 환영 행사는 대원들이 예전의 기억을 떠올리고,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도움이 될 거야
진:
동시에 이건 시민들이 마음을 표현할 기회이기도 해. 몇 년을 떨어져 있었어도, 우리는 여전히 한 가족이야
진:
응. 하지만 내가 독단적으로 결정한 거라, 대단장님이 보고 기뻐해 주실지 모르겠네
페이몬:
그래서 지금은 어떤 걸 준비하고 있어?
진:
따라와, 직접 보여줄게
진:
우선은 여기. 마녀회의 도움으로 페보니우스 검술을 선보일 수 있는 장소를 마련했어
진:
여기는 기병 소대가 맡아서, 멋진 대결을 보여줄 예정이야
페이몬:
오, 그럼 케이아를 볼 수 있겠네!
진:
응. 진지한 일을 재미있게 만드는 건 케이아가 적격이니, 전부 그쪽에 맡겼어
페이몬:
진은 한결같이 겸손하구나
진:
여기서는 바람의 날개의 경주 사격 이벤트가 열릴 거야. 이곳의 담당자도 너희가 잘 아는 친구지
여행자:
엠버겠네요
진:
맞아. 엠버의 비행 실력은 두말할 필요가 없지. 기획도 참신하니까, 나중에 너희도 참여해 봐
진:
그리고 휴식 및 손님맞이용 공간도 있어. 여기서 대화를 나누거나 간단한 게임을 즐길 수 있지
진:
음료 노점은 헤르타가 맡을 거야. 메뉴는 아직 준비 중인데…
바르카:
술 종류가 좀 더 많으면 좋겠군. 우린 술을 좋아하니까 말이야
진:
과연… 아?!
바르카:
하하하, 무슨 표정이 그래?
진:
대, 대단장님? 어떻게 벌써…? 원정대도 같이 복귀한 건가요?
진:
죄송합니다. 이벤트 준비가 아직 다 된 건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이 구역에서만 진행하고, 규모도 엄격하게 제한할 예정입니다…
바르카:
긴장 풀어, 그렇게 딱딱하게 굴 필요 없어. 볼일이 있어서 나만 먼저 돌아온 거니까 안심해
바르카:
네가 서프라이즈를 준비할 거라는 건 알고 있었어. 아무리 준비하지 말라고 해도 뭔가는 할 거라고 생각했지
진:
그러셨군요…
바르카:
그래. 전에 당부한 건 너에게 브레이크를 걸기 위해서야.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넌 하르파스툼 축제나 윈드블룸 축제처럼 엄청난 걸 열어버릴 테니까
바르카:
넌 기대치를 너무 높게 설정해서, 자기도 모르게 전력을 다하다 지쳐버리는 경향이 있어. 그러면 본말이 전도되는 거야
페이몬:
그런 거였구나. 너 되게 세심하다
바르카:
훗, 기사 한 명 한 명을 돌보는 것도 내 일이니까
바르카:
먹고 즐길 거리를 다 갖췄으면서도 지나치게 화려하진 않군. 몬드답고 딱 좋아. 고향에 대한 대원들의 추억이 단번에 되살아날 거다
진:
감사합니다, 대단장님. 너무 높이 평가해 주셔서 오히려 조금 부끄럽네요
바르카:
걱정 말고 내 판단을 믿어. 그나저나, 너희 둘 지금 시간 괜찮나?
바르카:
돌아온 기념으로 내가 한턱 내지. 디어 헌터의 히든 메뉴를 소개해 주마
페이몬:
오, 좋아! 히든 메뉴 같은 것도 있었구나!
진:
……
바르카:
응? 왜 그래? 배 안 고파?
진:
식사도 좋지만… 돌아오신 이상, 몇 가지 빠르게 봐주셔야 할 게 있습니다
진:
자, 일단 기사단으로 가시죠
바르카:
윽, 진. 나 그냥 잠깐 들른 거야. 아직 자리를 돌려받을 생각 없다고
진:
압니다. 하지만 어쨌든 단장이시잖아요?
여행자:
맞아요
바르카:
너 저게 무슨 뜻인지 알아…? 내가 기사단에서 나올 때쯤이면, 내일의 해가 떠 있을 거라고…
진:
과장이 심하시네요. 신속하게 처리해서 동트기 전에 끝내보죠
페이몬:
히든 메뉴가 엄청 궁금하긴 하지만, 돌아온 이상 책임을 피하면 안 돼!
바르카:
…맞지. 그래. 가볼까…
바르카:
두 사람, 내일 보자…
벤티:
참, 그러고 보니 클라이너랑 같이 올 거라고 하지 않았어?
앨리스:
그이 출장 일정이 꼬였어. 다른 행성에서 골치 아픈 일에 휘말려 버렸거든. 우여곡절 끝에 티바트로 돌아왔더니, 이번에는 도토레의 계략을 맞닥뜨렸지…
앨리스:
「경계」가 엉망이 된 후 아직 질서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이라, 그이가 계획했던 휴가를 미룰 수밖에 없었어
앨리스:
그래도 어제 도도 통신기로 우리한테 연락하더라. 아빠 목소리를 들어서 클레가 무척 기뻐했지
벤티:
그렇구나. 「탐구자」의 일은 정말 쉽지 않네
조사:
……
조사:
여기에 두면 클레 안 닿아. 그리고 남의 물건을 함부로 받으면 안 된다고 진 단장님이 그랬어
조사:
그러니까, 몰래 가져다줘——
니콜:
드발린의 등장 타이밍이 조금 늦었지만 괜찮아. 전체를 잘라내서 앞부분에 붙이면 돼
니콜:
클레의 쾅쾅 불꽃이 심층 마법에 진동을 일으켜서 화면이 불안정해졌네. 원인을 찾아봐야겠다
니콜:
별이 떨어지는 호수를 볼 때는 배경음악을 0.5초 늦게 출력하고…
니콜:
…아니, 리듬을 정확하게 맞추려면 트리거 마법을 추가하는 게 좋겠어…
니콜:
지금까지 계속 멀쩡했는데, 다람쥐 두 마리를 추가했다고 자가 진단을 통과 못 하는 건 뭐지?
앨리스:
니콜, 초조해하지 말고 진정해. 시끄러워
벤티:
그래? 난 「모든 게 내 손바닥 위에 있다」고 과시하는 건 줄 알았는데
니콜:
드발린의 등장 타이밍이 조금 늦었지만…
니콜:
괜찮아…
니콜:
전체를 잘라내서 앞부분에 붙이면 돼
니콜:
클레의 쾅쾅 불꽃이 심층 마법에 진동을 일으켜서…
니콜:
화면이 불안정해졌네…
니콜:
원인을 찾아봐야겠다
니콜:
별이 떨어지는 호수를 볼 때는…
니콜:
배경음악을 0.5초 늦게 출력하고…
니콜:
…아니
니콜:
리듬을 정확하게 맞추려면…
니콜:
트리거 마법을 추가하는 게 좋겠어…
니콜:
지금까지 계속 멀쩡했는데…
니콜:
다람쥐 두 마리를 추가했다고 자가 진단을 통과 못 하는 건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