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row_back 原神 任务
여름! 낙원? 대비경! 두 번째
신기루 낙원 대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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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휠을 수리하기 위한 세 번째 부품이 북쪽 밀림에 떨어졌다. 전에 이디이아의 말에 따르면 유라가 찾고 있는 친척도 그쪽으로 갔을 거라고 하는데… 과연 그곳에 유라가 찾고 있는 사람에 대한 단서가 있을까…?
페이몬:
안녕, 콜레이, 유라 그리고 이디이아!
콜레이:
아, 旅行者(이)랑 페이몬이구나
콜레이:
어떻게, 푹 쉬었어?
여행자:
피로가 다 풀렸어!
이디이아:
맞아요, 이곳 환경은 정말 좋죠. 사막과는 다르게요…. 정말 몇 없는 장점 중 하나랍니다!
콜레이:
그런 식으로 말하지 않아도 돼요!
이디이아:
사실인걸요. 사막에는 정말 떠올리기 싫은 기억들로 가득해요. 저에게는 마치… 그래요, 진흙탕 같아요
페이몬:
정말 오묘한 비유네, 이디이아가 말하지 않았으면 이 신기루가 사막에 있다는 걸 까먹을 뻔했어
콜레이:
알 것 같아요! 이곳은 아주 습해서 마치 우림 속 같거든요. 정말 익숙한 느낌이에요
유라:
다들 푹 쉰 것 같네. 그럼 우리 이제 북쪽 숲으로 출발하자
이디이아:
모두 행운을 빌어요! 제 몫까지 힘내주세요!
유라:
작별 인사할 거 없어. 「우리」에는 당연히 이디이아 씨도 포함이거든
이디이아:
네?! 자, 잠깐만요, 전 그냥 마스코트일 뿐인데요?
콜레이:
위축될 것 없어요, 이디이아 씨! 게다가 「가든파티」 관리자가 이디이아 씨를 기다린다고 했거든요. 뭐라더라… 「이디이아만이 처리할 수 있다」고 했어요
여행자:
「가든파티」?
유라:
응, 나랑 콜레이가 숲속에서 발견했어
콜레이:
그 「가든파티」 구역을 관리하는 사람은 소론파의 학자인 것 같았어
페이몬:
학자? 숲속의 지맥을 연구라도 하는 거야?
이디이아:
에휴, 이곳에 연구할 만한 지맥이 있으면 좋겠네요…. 근데 누구인지 알 것 같아요. 저도 같이 가죠
???:
이야, 드디어 사람을 만났네…
콜레이:
오래 기다렸죠, 메이몬 씨. 이디이아 씨도 같이 왔어요
메이몬:
콜레이 씨, 정말 고마워요. 와, 정말 오랜만이야, 이디이아. 진짜 올 줄은 몰랐네…
메이몬:
아무도 찾지 못할 곳에서 혼자 울고 있을 줄 알았어
유라:
그렇게 말하면 안 되지
페이몬:
어쩐지… 이런 평가가 처음이 아닌 거 같은데…
이디이아:
좋아요! 그럼 울게요, 지금 당장 우는 걸 보여줄게요!
콜레이:
아! 그, 그런 뜻이 아니잖아요…
메이몬:
알았어, 내가 말이 심했어…. 근데 이 두 분은?
여행자:
전 旅行者(이)에요
페이몬:
안녕, 난 페이몬이야
이디이아:
모두 다 절 도와주고 있는 믿음직한 동료예요…. 절대 절 대하듯이 대하면 안 돼요!
메이몬:
안녕하세요, 전 메이몬이라고 불러주세요. 일단 인사는 여기까지 하고 자리를 옮기도록 하죠
메이몬:
안쪽은 원래 무대였는데… 신기루가 뒤흔들리고 나서 성질 자체가 변해버렸어요
메이몬:
높은 곳에 매달려있던 등불과 「크리스탈 램프」가 땅에 떨어지면서… 복구에 엄청난 방해가 되고 있고요
콜레이:
접근하기 어려워진 건가요?
메이몬:
실은 불빛이 가장 큰 문제예요
메이몬:
무대에 서본 적이 있나요? 스포트라이트가 당신을 향하면 모든 사람들의 이목이 당신에게 끌리잖아요
콜레이:
읏…
콜레이:
저에게 그건 정말… 전 이목이 집중되는 건 정말 싫어요. 그런 시선은 견디기 힘들다구요
이디이아:
저도예요! 말도 잘 못하는데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날 쳐다본다니, 생각만 해도 소름 끼치네요…
유라:
아직도 내려놓지 못한 거야?
콜레이:
하아, 듣고 비웃으면 안 돼?… 나도 바뀌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어떤 일은 극복이 안 돼. 사람이 많을 때나, 다들 날 보고 있을 땐…
유라:
왜 비웃을 거라 생각해? 그거 알아?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쓴다는 건 꼭 나쁜 일은 아니야
유라:
적어도 난 그렇게 생각해. 본인에게 무언가를 바라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거잖아?
유라:
넌 모든 면에서 엄청난 자질을 보이고 있어. 나처럼 어렸을 때부터 춤을 배웠다면 아마 지금보다 더 잘 췄을 거야
콜레이:
아냐 아냐, 그건 절대 불가능해!
이디이아:
(저도 안 될 거예요! 그 기분 정말 잘 알죠!)
유라:
시간을 내서 나한테 배워봐! 언젠간 엄청 훌륭한 댄서가 될 수 있을 거야. 그때가 되면 스포트라이트도 더는 두렵지 않겠지
페이몬:
유라가 말을 하는데 후광이 비추는 거 같아…
콜레이:
…정말 괜찮아? 나 바보 같다고 몰래 웃고 그러는 거 아니지?
유라:
흥, 날 그런 인간으로 보는 거야?
콜레이:
그런 게 아냐! 알았어, 배우면 되잖아
메이몬:
아무래도 제가 더 경고할 필요가 없겠군요. 아무튼 이 커튼을 걷으면 바로 무대가 보일 거예요
???:
거기… 거기 누구 있으면… 나 좀 도와줘…
유라:
레시그·로렌스?
레시그:
누, 누구냐… 감히 이 몸의 실명을 거론하다니, 정말 무례하군…
페이몬:
엄청 허약한 상태일 텐데도 저런 말을 하다니
유라:
…역시 로렌스 가문 사람이라서 그런지, 저런 상황에서도 의미 없는 예절 같은 걸 따지는군
레시그:
네, 네가 어떻게 여기에…
레시그:
하! 날 비웃으러 온 거냐? 유라
유라:
조금만 생각해도 알 수 있잖아? 일부러 날 도발할 건 또 뭐야?
유라:
물론 내 도움을 받지 않겠다고 해도 상관없어. 「귀족은 태어날 때부터 독립적이라, 다른 사람의 도움은 필요 없으니까」
레시그:
…알려줘서 고맙군, 도움 같은 건 전혀 필요 없어!
콜레이:
저 말은 진심이 아니야, 유라
콜레이:
말투가 딱딱하고, 유라를 몰래 곁눈질하고 있어. 「치료사」인 내가 판단하자면, 저 사람은 지금 도움이 필요해
유라:
그래
유라:
…흥, 하도 갇혀 있어서 말하는 예절을 다 잊었나? 가소롭군. 다들 가자. 무대는 낯짝 두꺼운 저 녀석에게 맡기자고
레시그:
이봐… 잠, 잠깐만 기다려!!
레시그:
멈춰! 정말 날 버려두고 그냥 가다니! 우린… 우린 그래도 가족이잖아!
레시그:
필요할 때 도와줬다고 네 위상이 깎이진 않아! 내 수치도 너의 행동에 감춰질 거고, 이건… 가문의 위엄과 존엄을 지키는 일이라고!
유라:
그게 네가 생각할 수 있는 최선의 답이야? 가문 정도로 날 설득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유라:
네 신중하지 못한 행위나 부끄러운 줄 알라고. 너 하나 때문에 우리 모두가 이곳에 왔으니까
레시그:
…난…
페이몬:
로렌스 가문 사람들 모두 다 저런가… 너무 체면만 챙기네…
이디이아:
자자, 「마스코트」인 제가 분위기를 띄워야겠네요!
이디이아:
자, 유라·로렌스 씨랑 레시그·로렌스 씨 두 분 다 하나씩 받으세요
레시그:
이게 뭐야… 사탕?
유라:
아… 고마워
콜레이:
앗! 이 향은, 렌즈에서 나던 그 향이랑 똑같네요
이디이아:
맞아요, 달콤한 사탕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질 거예요
레시그:
…「마스코트」 씨 정말 고마워. 덕분에 기분이 좀 괜찮아진 거 같아
유라:
(이 녀석이 다른 사람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한다고?)
이디이아:
유라 씨가 며칠 동안 정말 걱정하셨어요. 저한테도 당신의 행방을 몇 번이나 물어보셨거든요
이디이아:
이제 두 분이 만났으니 더 이상 질문 받을 일은 없겠군요. 정말 해피 엔딩이네요
유라:
난 이 녀석의 안위 따윈 관심 없어!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콜레이:
「입만 산 건」 유라도 정말 만만치 않네
페이몬:
나도 그렇게 생각해
유라:
…쓸데없는 소리를 할 거면, 적어도… 적어도 나한테도 사탕 하나는 더 줘야 하는 거 아니야?
이디이아:
네? 아, 알겠어요. 사탕은 얼마든지 있어요!
레시그: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모두에게 정말 큰 민폐를 끼쳤어
유라:
……
유라:
흥, 진작 그래야지…
메이몬:
저 왔어요~ 어라, 벌써 이야기가 끝난 건가요? 왜 절 그렇게 보세요?
페이몬:
아니야, 신경 쓸 필요 없어
메이몬:
그럼 정비 좀 하고 가서 「크리스탈 램프」를 고쳐보죠! 참, 레시그 씨는 상태가 안 좋으면 무리할 필요는 없어요
이디이아:
제가 같이 쉴 곳을 찾아볼게요. 마침 저도 피곤해서…
유라:
응, 그럼 좀 부탁할게, 이디이아
유라:
…책임을 묻기 전에 일단 몸부터 회복하라고, 레시그
페이몬:
음, 또 새로운 길이 나왔네, 이게 진짜 마지막 층이겠지…
메이몬:
이제 곧 있으면 텐트 꼭대기에 도착하니 걱정하지 마세요
메이몬:
마지막은 「크리스탈 램프」를 텐트 꼭대기로 끌어 올리는 거예요
메이몬:
음, 떨어진 받침대를 반쯤 들어올리니까 꼭 바자르의 무대 같네요…. 혹시 바자르에 가본 적 있나요?
유라:
아니
콜레이:
전 타이나리 스승님과 몇 번 가봤어요
콜레이:
그곳엔 다양한 상인이 있어서 정말 시끌벅적하죠! 운이 좋으면 닐루의 공연도 볼 수 있고요
유라:
오, 수메르의 춤이라? 한번 보고 싶네. 돌아갈 때 들렀다 가면 좋겠다
콜레이:
가는 길이 반대여도 상관없어. 유라만 괜찮다면 나중에라도 데려가 줄게!
유라:
좋아, 그럼 약속한 거야
여행자:
우린 가봤어요…
페이몬:
그러고 보면 우리 정말 많은 곳을 다녔네! 이제 다 세지도 못하겠어
메이몬:
그렇군요. 제 아버지는 바자르의 축제 준비를 돕는 일을 하셨어요. 그래서 축제 때마다 사탕을 먹을 수 있었죠…
메이몬:
아이가 뭘 알겠어요. 사탕만 먹으면 기분이 좋았죠. 축제든 가든파티든 그냥 정말 좋은 일이라고만 여겼죠
메이몬:
…게다가 늘 아버지가 대단해 보였고, 아버지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콜레이:
하지만 메이몬 씨는 아카데미아의 학자잖아요? 제가 알기로 학자는 여가시간에도 과제 연구를 한다고 하던데…
콜레이:
그럼 메이몬 씨는 축제 준비를 도와줄 시간이 없는 거 아닌가요…?
메이몬:
맞아요, 들켜버렸네요
메이몬:
전 「제가 되고 싶은 사람」과 「부모님이 바라는 사람」 중 후자를 선택했지만, 전혀 즐겁지 않았어요
페이몬:
유라의 상황과 정반대구나…
유라:
이제 너도 깨달은 거지? 그래서 이런 노점들을 설치해서 축제 분위기를 내려고 했던 거고
메이몬:
맞아요, 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즐겁진 않네요
메이몬:
축제에 참가하는 거랑… 축제를 여는 건 전혀 다른 일이더라고요
메이몬:
어렸을 때 아무런 걱정이 없었던 건 가족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메이몬:
아버지는 축제 준비가 얼마나 힘든지 아시니까 제게 학술의 길을 걸으라고 하신 거죠…
메이몬:
하아… 하지만 전 둘 다 제대로 해내지 못했어요
메이몬:
그렇게 자포자기한 채 사막에서 지맥 조사를 하다가 결국 이곳에 떨어진 거죠
메이몬:
그래도 어렵게 소원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얻었는데… 또 결과가 엉망이 되니까 이젠 일어설 용기조차 없네요
콜레이:
그렇지 않아요, 메이몬 씨.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콜레이:
메이몬 씨는 용기가 있어요. 우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줬잖아요…
콜레이:
진짜 「자포자기」한 사람이라면 절대 그러지 못했을 거예요
페이몬:
콜레이…
메이몬:
제 상황은 제가 잘 알아요. 그렇게 위로하실 필요 없어요…
콜레이:
단순한 위로가 아니에요. 사람은 종종 자신의 행동이 말보다 더 솔직하다는 걸 의식하지 못하곤 하거든요
콜레이:
저도 유라를 보고 깨달은 거예요
유라:
음?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야?
콜레이:
아무것도 아냐! 어, 그러니까 우리 얼른 「크리스탈 램프」를 고쳐보죠…
메이몬:
…네
콜레이:
와…
페이몬:
안에 이렇게 큰 텐트가 또 있다니…
이디이아:
굉장하죠? 제가 만들어 준 거예요. 축제나 놀이공원이면 예쁜 텐트 정도는 있어야 하잖아요?
페이몬:
그럴 줄 알았어! 이디이아는 겸손할 뿐이지 실력을 숨긴 엄청난 실력자인 거야!
콜레이:
…엥?
유라:
왜 그래, 콜레이?
콜레이:
미안한데, 음, 이걸 말해도 되나…
콜레이:
내가 떠올린 게, 흥을 깰 수도 있어서…
유라:
괜찮으니 말해봐
콜레이:
음… 여긴 노점들이 이렇게 많은데, 점주도 없고 노는 사람도 안 보여. 엄청 썰렁해…
메이몬:
후우, 실은 이곳은 원래 엄청 시끌벅적한 곳이었어요
메이몬:
그런데 며칠 전에 무슨 문제가 생긴 건지 신기루 전체가…
페이몬:
혹시 「하늘과 땅이 뒤바뀐 것처럼」 느껴졌어?
메이몬:
맞아요…. 바퀴 안의 것들이 텐트로 떨어지면서 안에 있는 「크리스탈 램프」를 떨어뜨렸죠…
이디이아:
아, 그 「크리스탈 램프」라는 게…
메이몬:
맞아. 축제에는 예쁜 불빛이 있어야 한다며 만들어낸 그 「크리스탈 램프」 말이야
메이몬:
「크리스탈 램프」가 떨어지자 텐트 내부는 엉망이 됐고 물의 환령도 그 안에 갇혀버리고 말았어요
메이몬:
그렇게 속수무책의 상황이 되자 로렌스라는 분이 자진해서 용감하게…
유라:
잠깐… 자진해서 용감하게라고?
메이몬:
네, 제 경고를 흘려듣고는 의연하게 텐트 속으로 들어갔어요. 그리고는…
유라:
…그리고는?
페이몬:
맞아! 왜 말하다 마는 거야. 그리고는?
메이몬:
그리고는 뒷이야기 같은 건 없게 됐죠. 물의 환령과 함께 그곳에 갇혀버렸으니까요
여행자:
피해자가 또 늘었다는 거네요…
콜레이:
그러면 안 되죠, 메이몬 씨. 그렇게 방치하면 안 되는 거잖아요
메이몬:
알아요. 하지만 안쪽 상황은 여러분 생각보다 더 복잡해요…. 다들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게 좋을 거예요
유라:
……
유라:
이렇게 추측만 하는 건 시간 낭비야. 모두 모였으니 직접 확인하러 가보자
메이몬:
후우, 절 따라오세요
페이몬:
이디이아, 우리 왔어!
이디이아:
오오, 안 그래도 곧 나오실 거 같았어요! 레시그 씨는 거의 회복했으니 걱정 마세요
이디이아:
하아~ 저도 사람을 보살필 수 있을 줄이야…. 다행이에요, 제 장점을 또 하나 발견했어요…
콜레이:
저런 모습을 걱정된다고 해야 할지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레시그:
잠깐만!! 방, 방금 거대한… 거대한 그림자가… 으아!
이디이아:
음, 완전히 회복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네요. 어떻게, 여러분은 잘 마무리되셨나요?
메이몬:
물론이죠. 旅行者 님과 페이몬, 콜레이 씨 그리고 유라 씨를 합하면 당신보다 40배는 믿음직하거든요
이디이아:
겨우 40배라니, 전 생각보다 훌륭하군요
메이몬:
…모든 걸 내려놓으면 불패의 땅에 설 수 있는 건가요… 대단하네요. 마치 벨 수 없는 강물 같아요…
레시그:
으엇! 어, 어떻게 된 거지…. 내가 어떻게 텐트에서 나온 거야…
레시그:
그래, 난 유라를 만났고… 그리고… 으억, 아이고 머리야…
이디이아:
이건 치료의 부작용 중 하나예요. 레시그 씨, 정신이 드세요?
레시그:
아직 좀 어지럽긴 한데…
여행자:
(대체 어떻게 치료했길래…)
유라:
레시그·로렌스
레시그:
아, 유라… 아, 알았어. 얌전히 너랑 몬드로 돌아가서 더는 「과격한 방법으로 로렌스 가문을 부흥시킬」 생각은 하지 않을게…
유라:
…정말 이상하네, 이렇게 말이 잘 통하게 변하다니 말이야
유라:
그러면 전보다 털어놓을 얘기가 더 많아졌겠네?
레시그:
난… 후우, 인정할게. 처음에 난 「로렌스 가문의 부흥」 때문에 이곳에 온 게 맞아
레시그:
하지만 오는 데 엄청난 시간이 걸렸고, 길도 잃어버렸어. 리월과 수메르를 지나… 한동안은 지갑까지 잃어버려서 노숙하기도 했지
레시그:
정말 이상했어. 그거 알아? 그곳에는… 날 아는 사람도 없고, 사람들이 「로렌스」에는 더더욱 관심도 없더라
레시그:
너랑 난 족쇄 속에서 자란 체스 말이었어. 우리는 귀족처럼 행하라고 배웠지만, 밖에서는 정작 몬드 사람에게 무시받고 있어
레시그:
혐오스럽고 증오스럽고 고집스러운 교육이 한데 얽혀서… 낡은 귀족 철칙에 매여서 자존심이나 지키게 했지
레시그:
아주 기나긴 줄다리기 같았어. 하지만 아무런 의미가 없었지… 너도 알잖아? 아니, 넌 벌써부터 알고 있었겠지만, 난 이제야 깨달았거든
페이몬:
음… 레시그가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조금은 알 수 있을 거 같아…
유라:
…모두 다 사실이야. 네 가족들은 아직 네가 깨달았다는 걸 모르는 것 같지만
레시그:
맞아, 다 최근에 안 거니까. 이곳에 오고 나서야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모두가 날 두려워하는 몬드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어
레시그:
나는… 그리고 수많은 로렌스는 그저 남들과 평화롭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갈망할 뿐이야
유라:
레시그, 너나 나나 로렌스의 명예와는 아무 상관이 없어. 「명예」는 다 과거야… 우리는 그저 평범한 인간이고
레시그:
……
레시그:
이곳 일을 처리하면 돌아가려고 했는데, 네가 이곳에 올 줄은 상상도 못 했어…. 놀라게 해서 정말 미안해
메이몬:
보세요, 사람은 항상 「선택」을 하게 되어 있죠. 레시그 씨도 「본인이 되고 싶은 사람」을 선택했나 보네요
레시그:
그 점에 대해서는… 미안하게 됐어. 아직까지 나만의 인생 목표를 찾지 못했거든…
메이몬:
괜찮아요. 「본인이 되고 싶은 사람」과 「부모님이 바라는 사람」을 구분하게 된 것만으로도 엄청 훌륭한 거니까요
메이몬:
…「진정한 행복을 어떻게 찾는지」는 그 무엇보다 어려운 과제일 테죠
유라:
레시그, 제안 하나 할게
유라:
돌아가면 방금 한 그 말을 부모님에게 들려줘, 어때?
레시그:
하, 그러면 그냥 맞아 죽을걸? 넌? 넌 가족들에게 솔직한 생각을 말했어?
유라:
나도 고민 중이야…. 같이 앉아서 모두와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유라:
로렌스는 이 무대처럼 한때 휘황찬란했지만, 과거의 무대는 막을 내렸어. 이제 새로운 무대로 교체할 때야
콜레이:
(…저런 사람이라서 즉흥적으로 춤을 출 수 있는 건가? 완강하면서 억세지만 투명하기도 해…. 마치 얼음조각 같아)
이디이아:
어… 그, 얘기는 다 하셨나요?
메이몬:
그런 것 같네요. 그럼 이거 받아요. 전에 오늘 내일 할 거 같은 레시그 씨 옆에서 찾은 거예요
이디이아:
앗! 이건 「부품」이잖아요? 그때 찾았으면서 지금 주는 거예요?
메이몬:
안, 안 물어봤잖아요! 실은 까먹고 있었지만요…
이디이아:
후후… 그럼 이 부품도 일단 旅行者 님에게 맡기도록 하죠
콜레이:
어? 이건…
페이몬:
낯이 익네, 어디서 본 적 있지 않아?
페이몬:
쉿! 지금 영웅담 같은 건 자제해 줘!
콜레이:
저번 축제 때 나도 한 박스 샀었어
메이몬:
맞아요, 축제 때 이걸로 사탕을 담곤 했죠. 당시 텐트를 만들 때 쓴 「재료」이기도 하고요…
메이몬:
이제 텐트도 다 고쳐졌으니, 더는 특별한 의미가 없겠지만요
메이몬:
어른이 되어서 사탕을 먹으면 어릴 때 먹던 맛이 안 나더라고요. 근데 지금 보니 이젠 먹을 게 너무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페이몬:
음! 결국 결론은 사탕 먹는 건 마치 인생처럼 「선택」일 뿐이라는 거지!
레시그:
……
이디이아:
그럼 총 세 개의 「부품」을 찾았고, 마지막 하나가 남은 거네요
이디이아:
근데 텐트를 고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이 뺏긴 것 같아서… 정말 죄송해요. 일단 돌아가서 쉬도록 하죠…. 절 따라오세요…
페이몬:
코코미! 먼저 돌아와 있었구나
산고노미야 코코미:
너희구나. 북쪽 숲으로 떠난 모험은 잘 마무리했어?
페이몬:
잘 마무리했지! 넌? 오늘 뭐 했어?
산고노미야 코코미:
음… 이제 모두에게 알려줄 때가 됐네. 난 와타츠미섬의 아라히토가미 무녀로서, 원래라면 지금 여기에 있을 수 없어
산고노미야 코코미:
사실 와타츠미섬은 오래전에 「신기루 옥갑」이라고 불리는 유물 하나를 잃어버렸는데
산고노미야 코코미:
최근 유물과 짝을 이루는 보석이 갑자기 뭔가를 가리키는 듯한 불빛을 내뿜어서 유물의 행방을 알 수 있게 된 거야
산고노미야 코코미:
시야를 넓히겠다는 것도 거짓말은 아니야. 고로가 집에서 라이트 노벨만 보는 건 상책이 아니라고… 나가서 좀 돌아다녀보라 했거든
산고노미야 코코미:
와타츠미섬에서 수메르까지 오면서 수많은 풍경들을 감상했어. 우림에서 며칠 동안 머무르기도 했지. 수메르는 정말 흥미로운 나라더라
산고노미야 코코미:
다만 물건이 설마 사막 일대에 떨어질 줄은… 뭔가 느껴지긴 하는데 정확한 위치를 찾지 못하겠어…
산고노미야 코코미:
이디이아 씨는 우리한테 무언가를 특별히 숨기지 않았지만, 이 신기루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어. 아마 너도 느꼈을 거야
여행자:
(확실히 이상하긴 해. 이디이아 씨가 간혹 엄청 바빠 보인다든지… 게다가 앨리스 씨도 연관되어 있으니까)
페이몬:
그러고 보니 오늘 정말 이상한 일들이 많았어!
산고노미야 코코미에게 「가든파티」에서 있었던 일을 들려줬다…
산고노미야 코코미:
그래, 레시그 씨를 만났구나. 그럼 신기루에 대한 단서를 얻었어?
여행자:
아니
산고노미야 코코미:
근심에 갇혀 주변을 살피지 못하셨나 보구나. 사실 「하늘과 땅이 뒤바뀌기」 전에 신기루는 이런 모습이 아니었어
콜레이:
旅行者! 앗, 이야기하는 데 방해한 건 아니지?
산고노미야 코코미:
괜찮아요, 두 분 다 고생하셨을 텐데 같이 차 한 잔 할까요?
콜레이:
좋아요! 실은 방금 유라랑 같이 디저트를 만들었거든요
유라:
이디이아한테 오븐이랑 화덕이 있더라. 정말이지, 일찍 좀 말해주지
페이몬:
우와, 그럼 달빛 파이를 먹을 수 있는 거야?
유라:
내가 만든 건 「격랑 파이」야. 旅行者도 먹어볼래?
콜레이:
포켓 피타도 있어! 코코미 씨도 좀 먹어요. 차랑 같이 먹으면 맛있을 거예요
콜레이:
아, 아니지. 군사님이라고 불렀어야 했는데…
산고노미야 코코미:
이런, 그럼 사양하지 않을게요
페이몬:
맞다, 유라. 그 친척은 어떻게 됐어?
유라:
녀석은… 넌 아마 상상도 못 할걸? 녀석도 오븐 옆에서 한창 바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