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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한 버섯몬 대전 제5막

가장 강한 적! 거대한 위기!


가장 강한 적! 거대한 위기!
드디어 결승이다. 하니야의 관점을 바꾸고 버섯몬 친구들을 합리적으로 안정시킬 수 있을까? 모든 것은 이번 경기에 달렸다!
하니야:
여행자, 페이몬, 이 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
하니야:
내가 말했었지? 버섯몬한테 쓸데없는 감정 주지 말라고. 녀석들을 이용하고 지휘하기만 하면 돼…
하니야:
보아하니 생각이 바뀌진 않았나 보네. 경기가 아주 싱겁게 끝나겠어
페이몬:
맞아! 「둥둥 모자」와 다른 파트너들이 있는 한 절대 지지 않아!
하니야:
휴… 내가 직접 보여주지. 너희들의 그 연약한 전략과 진짜 훈련사 사이의 격차를 말이야… 「화염 1호」!
하니야:
어떻게 이런 일이… 「화염 1호」, 왜 전력으로 싸우지 않는 거야?
페이몬:
그러니까 「화염 1호」를 혼내지 말고 너도 너무 무리하지 마. 준결승 때도 「화염 1호」가 다쳐서 공격을 망설였잖아
페이몬:
지금까지 우리와 미코처럼 강력한 상대와 대결한 적이 없었던 거지? 「화염 1호」와 다른 파트너들이 이런 고전을 치르는 것도 처음이고
페이몬:
정작 「화염 1호」와 다른 파트너들이 부상을 입으니까 너도 마음이 아팠잖아
하니야:
무리하지 말라고? 아직도 내가 버섯몬의 부상 따위에 흔들린다고 생각해?
여행자:
이건 우리의 억측이 아니에요
페이몬:
넌 어려서부터 무서운 이야기를 듣고 자랐으니까 버섯몬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가
페이몬:
하지만 불확실한 추측으로 지금 바로 눈앞에 있는 파트너를 포악한 적으로 대한다면…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흔들리게 될 거야
페이몬:
우리도 종종 포악한 버섯몬을 토벌하곤 해. 우리도 버섯몬을 단순히 마물이라고만 생각했고 이 경기에 참여한 것도 버섯몬들이 소란을 일으키는 걸 막기 위해서였어
페이몬:
하지만 「둥둥 모자」를 만나고 생각이 바뀌었어. 온순한 버섯몬을 진심으로 대한다면 버섯몬도 우리의 마음을 알아주고 서로 우호적인 관계가 될 수 있다는 걸 알았으니까!
페이몬:
적어도 이 온순한 버섯몬들은 네 파트너야. 이용하는 상대이거나 적이 아니라고! 네가 「화염 1호」와 다른 파트너들을 믿어주면 좋겠어
여행자:
지금처럼 극단적인 생각을 버리고
하니야:
그만! 아직 경기는 끝나지 않았어. 이미 승자라도 된 듯 설교하지 마
엘힝겐:
신사 숙녀 여러분, 치열한 각축을 거쳐 드디어 「달 연꽃컵」의 결승전이 다가왔습니다. 훈련사 하니야와 여행자이(가) 대결하게 될 텐데요!
엘힝겐: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최종 시험까지 통과하면 제 모든 재산을 넘겨받아 앞으로 대회 개최자의 직책을 이어받게 될 것입니다. 티바트 전체에 평화의 길을 전도하는 거죠…
페이몬:
카우틀랴가 현장에 없네… 좋은 기회야! 결승전과 최종 시험을 마치면 일단 엘힝겐에게 말한 다음 카우틀랴를 찾아가 잘못을 추궁하는 거야!
페이몬:
미코, 레일라, 왔어?
미코와 레일라에게 하니야와의 대화 내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한다
야에 미코:
예상대로 성급한 연구광이 드디어 두 주인공 앞에서 본색을 드러냈네…. 진실과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은데?
야에 미코:
바로 아카데미아에 보고하지 않은 것도 잘했어. 카우틀랴나… 다른 누군가가 심은 스파이가 있을 가능성도 있어
페이몬:
하지만 방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야. 가장 강한 선수인 하니야와 대결해야 하고 엘힝겐의 「최종 시험」이 뭔지도 모르고 있으니까
페이몬:
하니야를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모르겠어…
야에 미코:
답은 이미 나온 거 아닌가?
야에 미코:
우리 모두의 버섯몬으로 하니야를 깔끔하게 이겨버리는 거지. 그 고집을 꺾고 고분고분 진실을 들을 수 있게 말이야
레일라:
전 두 사람을 믿어요. 후… 분명 하니야 씨의 오해를 풀 수 있을 거예요!
여행자:
다들 응원해 줘서 고마워!
페이몬:
좋아! 「둥둥 모자」, 「빙글빙글몬」, 「백뢰차나」까지 가장 익숙한 세 친구와 함께 싸울 수 있겠네!
페이몬:
모두 힘을 합쳤으니 절대 지지 않을 거야!
하니야:
졌어… 가장 중요한 한 발을 내딛지 못했는데 패배할 줄이야…
하니야:
역시 너희가 이 대회의 가장 큰 변수였어. 그런데… 어떻게 그런 유치한 생각으로 날 이길 수 있었던 거지?
페이몬:
우리가 널 이기면 우리 말을 제대로 들어주기로 약속했었지?
페이몬:
얘기는 천천히 나누고 일단 「화염 1호」가 우리와 함께 최종 시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줘
하니야:
「화염 1호」와 함께 가겠다고?
페이몬:
응! 「둥둥 모자」, 「빙글빙글몬」, 「백뢰차나」 그리고 너의 「화염 1호」까지! 우린 모두의 버섯몬들과 함께 최종 시험을 통과할 거야
여행자:
그리고 대회의 최고 권한을 손에 넣을 거예요
페이몬:
어제 네 노트를 보고 너와 대화하고 나서 버섯몬의 안전성에 대해 많은 걸 확신할 수 있었어. 물론 네 생각도 충분히 참고할 가치가 있었고
페이몬:
「지혜의 구슬」은 확실히 인간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 대회가 지나치게 홍보되어서도 안 되고, 버섯몬이 인간과 너무 가깝게 지내는 것 역시 불가능해
페이몬:
하지만 개조된 「지혜의 구슬」로 버섯몬들과 잘 소통해서 착한 버섯몬을 찾아내고, 버섯몬이라는 생물에 대해 천천히 알아가는 건 가능할 거야!
하니야:
…그래, 너희 마음대로 해. 내가 졌으니까. 패자에겐 쓸데없는 고집이나 자존심을 세울 자격이 없는 법이지…. 「화염 1호」도 아마… 자기를 더 생각해 주는 주인이 좋을 거야
페이몬:
기운내. 네 파트너가 널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데…. 최종 시험을 통과하면 너한테 더 중요한 사실을 알려줄 거니까 기다려!
여행자:
당신의 선조들에 관한 이야기예요…
페이몬:
그래! 그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나면 너도 분명 생각이 바뀔 거야…
엘힝겐:
브라보! 아주 훌륭한 대결이었어요! 서로 다른 두 관점이 부딪히는 모습도 아주 인상적이었고요!
페이몬:
엘힝겐? 경기장엔 왜 들어온 거야?
엘힝겐:
그야 결승전에 오른 두 팀의 대결과 우승자가 최종 시험에서 보여줄 멋진 모습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지요. 이번 대회의 역사적인 순간에 제가 빠질 수 있나요!
엘힝겐:
자, 여행자, 페이몬, 제게 두 분의 의지를 보여주세요. 당신들이라면 분명 이번 대회의 품격을 한층 높여줄 겁니다
페이몬:
뭐야? 전부 다 우인단이잖아?
페이몬:
엘힝겐! 악당들이 경기장에 침입했어! 우리가 상대할 테니까 어서 도망쳐!
페이몬:
잠깐, 그러고 보니 출구는 어디 있지?
엘힝겐:
역시 여행자, 똑똑하시군요.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 대해서도 대응책을 세우셨나요?
페이몬:
무슨 상황이지…? 지금 최종 시험을 치르는 중 아니었어? 배후의 악당은 카우틀랴잖아! 녀석은 이 경기에서 성과를 거두려고 네 돈을 뜯어낸 거라구…
엘힝겐:
진실까지 거의 다 왔는데 아쉽군요. 카우틀랴가 그런 목적을 가지고 있는 건 맞습니다. 그가 발견한 도태된 기술은 어마어마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죠
엘힝겐:
그래서 카우틀랴를 매수해 이 경기를 주최한 겁니다. 이 기술의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서요. 물론, 당신처럼 가치 있는 타깃이 덜컥 미끼를 물 거라곤 생각 못했지만요
여행자:
자기 입으로 모든 걸 인정하는 건가?
페이몬:
그러니까… 넌 카우틀랴한테 속은 게 아니라 오히려 그를 이용하던 거였어? 네가 우인단의 악당이었다니!
페이몬:
페이몬 화났어! 그것도 모르고 우린 너한테 조심하라고 경고하려 했던 거야? 「둥둥 모자」, 공격해!
엘힝겐:
패기는 좋지만 자신감이 지나치군요
페이몬:
「빙글빙글몬」? 「백뢰차나」… 「화염 1호」까지? 너희들 왜 그래!
엘힝겐:
카우틀랴는 「지혜의 구슬」에 백도어 명령을 추가해 두었습니다. 제가 명령을 발동하면 구슬의 통제를 받는 버섯몬은 모두 제 명령을 따르게 되죠
여행자:
백도어 명령?
페이몬:
설마… 사람들이 더 많은 버섯몬을 포획하게 한 다음 그것들을 가로채 나쁜 짓을 하려고 이렇게 요란하게 경기를 주최한 거야?
엘힝겐:
바로 알아차리다니, 대단하군요. 대회가 계속 진행된다면 수메르에 혼란을 야기할 정도로 강력한 민간 버섯몬 부대를 보유하게 될 겁니다. 그럼 저한테도 기회가 생기죠
엘힝겐:
동료들이 이루지 못한 성과를 거둔다면, 저의 존경하는 주인님, 당신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떠난 도토레님께서도 저에게 아직 가치가 있음을 알게 되시겠죠…
여행자:
도토레…
엘힝겐:
하지만 지금 보니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엘힝겐:
당신들을 제거한다면 대장님들과 동료들이 받았던 치욕을 갚고 엄청난 인정을 받겠죠. 도토레님도 분명 절 더 신뢰하실 테고요…
엘힝겐:
당신들의 죽음은 사고사로 발표될 겁니다. 버섯몬을 지나치게 신뢰한 탓에 극한을 돌파하려다 경기장이 붕괴했고… 결국 그곳에서 최후를 맞이했다고요
엘힝겐:
이 비경을 봉쇄한다면 아무도 당신들을 찾지 못할 겁니다. 그리고 모든 책임과 죄명은 카우틀랴에게 뒤집어씌워 아카데미아에 보고할 거고요
엘힝겐:
그 뒤로 두 사람을 추모한다는 명분으로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해 대회를 더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개최 주기도 점점 짧아질 겁니다…
페이몬:
입만 열면 거짓말이잖아! 게다가 동료를 배신하다니! 그런 비겁한 짓을…
페이몬:
으윽… 네 말을 듣는 것만으로도 화가 치밀어! 절대 네 뜻대로 되게 두지 않겠어!
페이몬:
그런데 이제 어떡하지? 무기도 없고 다른 버섯몬들도 이제 우리 말을 듣지 않아!
여행자:
일단 자기 몸부터 지켜!
엘힝겐:
조급해할 것 없어. 버섯몬은 버섯몬끼리 전사는 전사끼리 싸우는 거야. 여행자의 파트너가 쓰러지고 신념이 무너지면 그때 여행자를 고통 없이 보내주자고
엘힝겐:
지금까지 우리가 비겁한 일을 해온 건 맞지만 적어도 여행자의 마지막은 예우를 갖춰 줘야지
페이몬:
연설 시작
페이몬:
「둥둥 모자」! 괜찮아?
여행자:
혼자서 셋과 싸우는 건 무리야…
엘힝겐:
이상하군. 저 둥실 물 버섯몬에게 백도어 명령을 세 번이나 보냈는데 왜 아직도 여행자 말을 따르는 거지?
엘힝겐:
카우틀랴의 설비가 고장난 건가?
야에 미코:
이런, 아직도 깨닫지 못했다니…
야에 미코:
「지혜의 구슬」로 버섯몬이 명령에 따르도록 할 수는 있지만, 그 원리는 버섯몬의 본능을 억제해 「생물」로서 훈련사와 소통하는 능력을 높이는 것에 불과해
야에 미코:
이 버섯몬들은 자신의 훈련사를 이미 인정했어. 서로에 대한 유대와 관계가 「지혜의 구슬」의 영향력을 벗어났단 소리지
엘힝겐:
야에 미코… 비경의 봉쇄 술법을 푼 겁니까?
야에 미코:
그딴 허접한 모조품으로 날 밖에 가둬둘 수 있을 줄 알았어? 날 너무 무시하는 것 같네…
야에 미코:
이것저것 이어붙여서 만든 「백도어 명령」까지… 정말 아무런 허점이 없을 거라 생각했던 거야?
엘힝겐:
귀찮아 죽겠네…
페이몬:
미코, 레일라! 하니야까지!
하니야:
엘힝겐… 네가 이 모든 사태의 원흉이었어?
하니야:
버섯몬의 잔혹함보다 네 더러운 야망이 더 역겹군…
레일라:
야에 씨… 저희도 어서 가서 도와줘요!
야에 미코:
레일라, 진정해. 이럴 때는 가만히 보고만 있는 거야. 파트너 사이의 팀워크는 세속의 음모와 기술로 파괴되는 게 아니라고
야에 미코:
「백뢰차나」, 넌 아직 임무를 마치지 못했어. 이대로 무릎을 꿇을 거야?
페이몬:
어? 저기 좀 봐. 「백뢰차나」가 정신을 차렸어!
레일라:
설마, 야에 씨가 말씀하신 때가 지금인가요?
레일라:
「빙글빙글몬」, 난 널 믿어! 저 사기꾼을 공격해! …쿨럭쿨럭!
페이몬:
백도어 명령이 버섯몬 파트너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약해지고 있어!
야에 미코:
아직도 망설이는 거야, 하니야?
야에 미코:
사실 무서운 거지? 네가 지금까지 이용해 온 버섯몬이 항상 널 믿어주고 있었다는 사실을… 네가 회피해 왔던 감정을 직시하는 게
야에 미코:
하지만 네 버섯몬은 더 기다릴 생각이 없나 본데? 「지혜의 구슬」의 통제에서 벗어난 뒤로도 네 명령을 기다리고 있잖아
하니야:
「화염 1호」… 정말 날 기다리고 있었던 거야?
하니야:
미안해, 그렇게 모질게 대했는데. 넌 날 여전히 믿고 있다니…
하니야:
이제 네가 할 일을 해
페이몬:
어떻게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버섯몬들이 전부 정신을 차렸어! 좋아!
페이몬:
엘힝겐! 이 비겁한 자식! 우리의 분노를 감당할 준비는 되셨나?
엘힝겐:
당황하지 말고 침착해. 상대는 한낱 버섯몬에 불과하다. 우리가 유리하다고
엘힝겐:
버섯몬 따위한테 지다니… 이런 황당한 일이…!
여행자:
어딜 도망쳐!
페이몬:
미코, 왜 저 자식을 잡지 않는 거야?
야에 미코:
응? 난 지금 관광객 신분이야. 수메르에서 누군가를 체포할 권한은 없어. 그건 너희도 마찬가지 아닌가?
야에 미코:
하지만 걱정 마. 도망칠 수 없을 테니까. 경기장으로 돌아가면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게 될 거야
페이몬:
그래, 일단 얼른 쫓아가 보자
페이몬:
너흰… 「30인단」의 용병들이잖아?
여행자:
드디어 나타났네
시도:
대풍기관 사이노 님의 명을 받아 중죄범 엘힝겐과 학문 범죄자 카우틀랴를 체포하러 왔습니다
시도:
대풍기관님은 오래전부터 카우틀랴를 눈여겨보셨지만, 공사다망하신 분이라 직접 처리하실 수 없었는데 여러분이 제공한 증거 덕분에 범인을 체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시도:
이건 대풍기관님이 두 분께 쓰신 편지입니다. 읽어보시죠
페이몬:
이 대회를 계속 지켜보고 있었구나. 우리가 조사할 때 사이노도 몰래 단서를 수집했나 봐. 그 덕에 우리가 무사할 수 있었어!
시도:
그럼 용의자를 연행해 가겠습니다. 대회장의 질서 유지는 여러분이 계시니 걱정할 필요 없을 것 같군요
엘힝겐:
이걸로 끝났다고 생각하면 오산이야…
엘힝겐:
이 몸은 다시 나타날 거다. 도토레님을 위해서
페이몬:
입만 살아서는! 감옥에서 반성이나 해. 우인단의 사기꾼아!
페이몬:
근데 사이노가 증거를 받았다고 했잖아. 혹시 미코 네가 16강 끝나고 신고하러 갔던 거야?
야에 미코:
어? 왜 그런 눈으로 봐? 휴가 중인 사람한테 여기저기서 줄줄이 찾아와서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데…
야에 미코:
난 그저 편집자들이랑 수메르성을 구경하다가 우연히 마주친 대풍기관이랑 잡담 좀 나눴을 뿐이야. 결정적인 역할을 한 건 너희가 모은 단서지
페이몬:
음… 미코가 별일 아니라고 하면 묘하게 믿음이 안 가
레일라:
그러고 보니 주최 측과 후원인 모두 체포됐네요. 버섯몬들과 대회는 이제 어떡하죠?
야에 미코:
규칙은 규칙이야. 꼬마들이 우승을 거뒀고 최종 시험도 통과했으니 엘힝겐과 카우틀랴의 자리를 대신해야지
야에 미코:
오늘부터 대회의 모든 사항은 꼬마들이 결정하게 될 거야. 많은 일을 겪었으니 가장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거라 믿어
여행자:
일단 하니야에게 진실을 알려야죠
하니야:
그 진실은 여우 아가씨가 이미 말해줬어. 과거 내 조상들을 공격한 버섯몬들은 통제를 잃은 폭주 상태였다면서
하니야:
처음부터 난 버섯몬들을 오해하고 있었던 거야. 너무 극단적이었지…
페이몬:
어? 미코! 그걸 네가 먼저 말하면 어떡해!
야에 미코:
응? 오히려 고마워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니야는 거의 절망 상태였어. 내가 진실을 말한 덕분에 기운 차리고 너희를 도우러 갔던 거라고
하니야:
그만해… 내가 인정할게. 지금까지 난 내 고집에 사로잡혀 마음이 무감각해질 때까지 스스로를 기만했어…
하니야:
그리고 방금 전에 진실을 내 눈으로 직접 봤지. 「지혜의 구슬」 없이도 「화염 1호」는 내 말을 들어줬어. 날 항상 믿고 있었던 거야…
하니야:
결과에 승복할게. 지적도 좋고 벌을 내려도 기꺼이 받지
페이몬:
에이, 벌이라니. 솔직히 말로 겁 준 거랑 「화염 1호」에게 너무 엄하게 군 거 말곤 딱히 잘못한 것도 없잖아
페이몬:
아,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알 것 같아!
여행자:
나도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났어
모두와 함께 상의한 끝에 어떻게 할지 결정을 내린다
페이몬:
좋아! 완벽하게 이해했어! 어서 모두한테 이 결과를 알려주자!
여행자:
우승 연설은 페이몬한테 맡길게
페이몬:
크흠,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건 처음이라 좀 떨리네
페이몬:
이번 대회에서 나와 여행자는 운 좋게 우승을 거두었고 숨겨진 음모까지 밝혀냈어! 그래서 너무 기뻐! 앞으로 대회의 주최권도 우리가 맡게 될 거야
페이몬:
주최 측과 후원인이 모두 체포되었지만, 선수들에게 지급되기로 한 보상은 예정대로 발급할 테니까 다들 안심해!
질풍의 대추야자:
역시! 그 말만 기다렸어!
소우카:
현명한 결정이에요!
페이몬:
하지만 지금 개발된 「지혜의 구슬」은 치명적인 결함이 있어. 주위의 환경은 물론 사용자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거든. 안타깝지만 버섯몬들과 장기적으로 같이 지내는 건 힘들 것 같아
페이몬:
건강보다 더 중요한 건 없잖아? 다들 버섯몬과 한동안 시간을 보내고 나서 버섯몬을 가장 믿음직스러운 훈련사 하니야한테 맡겨줬으면 해
페이몬:
하지만 너무 오래 떨어져 있진 않을 거야. 하니야가 대신 돌봐주는 동안 우리는 아카데미아에 「지혜의 구슬」의 성능 개선을 요청하고 빠른 시일 안에 이 문제를 해결할 거야!
페이몬:
이렇게 재미있는 대회가 한 번으로 끝나는 건 너무 아쉽지 않겠어? 다들 실력 발휘를 마음껏 못했을 거라고 생각해!
페이몬:
기술적인 문제가 해결되면 버섯몬들과 다시 만날 수 있을 거야! 그때 다시 실력을 겨루는 걸로 하자!
하니야:
이게 나한테 주는 벌이라고?
야에 미코:
벌이라기보다는 2등에게 주는 보상이라고 하는 게 정확하겠지?
레일라:
하니야 씨, 긴장 푸세요. 버섯 친구들과 함께 지내는 건… 아주 즐거운 일이랍니다. 안 그래, 「빙글빙글몬」?
레일라:
이렇게 보내려니 아쉽네요. 「빙글빙글몬」을 잘 부탁드려요
하니야:
여행자, 페이몬… 레일라 그리고 여우 아가씨까지, 너희는 참 신기한 사람들이야…
페이몬:
하니야, 이미 사람들 앞에서 발표한 내용이라구! 잘 해야 된다?
하니야:
그래. 너희들 마음 잘 알겠어
하니야:
훈련사로서 너희의 뜻을 따를게. 최선을 다해 버섯몬들을 돌볼 거야. 모두의 소중한 파트너들이니까
페이몬:
헤헤, 진작 그런 표정 좀 지어주지! 우리가 친해지고 싶었던 건 너의 이런 모습이었다구!
페이몬:
그럼 다들 버섯몬들과 남은 시간 잘 보내고 오르모스 항구에서 다시 만나는 걸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