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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바다와 시의 여정·다섯 번째
태고의 푸른 별
더 이상 점괘도 필요 없이 일행은 마지막 섬으로 이동해 다음 환각 비경을 찾는다
신염:
자, 다들 이쪽으로 모여줘!
카에데하라 카즈하:
다들 일어났어? 모나가 중요한 이야기를 발표할 거라고 했어
피슬:
유야 정토를 군림하고 맞이하는 첫 새벽녘이라 마음이 트이고 기분이 상쾌하구나
오즈:
다음 도전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다라고 하십니다
페이몬:
우리도 잘 먹고 잘 잤어
모나:
좋아, 그러면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게
모나:
방금 수점반을 봤는데 새로운 환각 비경이 저기 있는 섬에 나타났어
모나:
게다가… 내 추측대로라면 이번 비경은 나와 관련이 있는 것 같아
신염:
이번엔 모나 차례구나. 앞에서 만난 환각 비경에 모나도 같이 가줬으니 이번엔 우리가 같이 가줄 차례야
모나:
음… 별로 볼 건 없어
오즈:
메기스토스 경, 지금 부끄러워하는 건가요?
모나:
아니, 그럴 리가, 아하하, 난 절대 내 누추한 환각 비경을 보고 나에 대한 편견을 가질까 봐 그러는 게 아니야…
카에데하라 카즈하:
이미 다 말한 것 같은데…
모나:
다들… 보통 점성술이 세속을 초월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잖아? 나의 환각 비경이 생각과 다를까 봐 걱정이야…
피슬:
본 황녀는 그렇게 어리석은 걸 기대하지 않는다
신염:
나도 그렇게 생각해 본 적 없어. 그렇다고 너에게 기대를 안 한다는 게 아니야. 그냥 모나는 원래부터 착한 사람이니 척할 필요 없다고 생각해
카에데하라 카즈하:
평정심을 가진 사람은 환각 비경에서도 똑같이 친절할 것 같은데, 좋은 일 아니야?
페이몬:
맞아, 그리고 모나의 환각 비경에 놀러가는 것도 아니고, 다른 목적이 있는 거잖아?
모나:
…그렇구나, 그럼 다행이구
모나:
다들 그렇게 기대를 하는 게 아니라고 하니 마음이 좀 놓이네. 좋아, 그럼 출발하자
모나:
수점반은 이미 환각 비경에 도착했다고 뜨는데. 음, 일단 입구를…
페이몬:
혹시 저거 아닐까?
신염:
저건… 연못 같은데?
페이몬:
수영해서 들어가야 하는 건 아니겠지?
모나:
……
모나:
설마 수영 못하는 사람이 있는 건 아니겠지?
카에데하라 카즈하:
문제는 그게 아니라…
모나:
아하, 겁먹었구나? 그럼 내가 선두로 출발할게
피슬:
시작됐군! 수영에 자신이 있어서 자랑하는 거야!
오즈:
크흠, 아가씨, 단어 선택에 신경을 좀 쓰시는게
피슬:
아, 그러지!
모나:
그럼 먼저 출발할게!
페이몬:
어? 모나가 물에 뛰어들자마자 사라졌잖아?! 우리도 어서 따라가자!
카에데하라 카즈하:
정말 웅장한 건물이야…
신염:
와… 이런 광경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어…
신염:
모나, 엄청나잖아!
피슬:
유야 정토에 비해 초라하지만 나쁘지 않군, 메기스토스 경
모나:
(다행이야, 교실에서 할망구한테 잔소리를 들을 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정말 다행이야…. 체면은 살린 것 같네…)
모나:
천재 점성술사의 환각 비경인데, 당연히 이 정도는 돼야지
모나:
그럼 주변을 탐색해 보자
오즈:
메기스토스 경… 이건 정말 슬픈 이야기잖아요
모나:
쑥스러우니까 위로해 줄 필요는 없어…
신염:
이럴 땐 침묵이 약이지, 안아줄까?
모나:
됐거든!
모나:
이건 내가 점성술을 접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느꼈던 감정들이야
모나:
하지만 지금은 많이 노련해져서 일반인들의 의견에 흔들리지 않아
피슬:
정말 의외군, 궁정 대마법사 메기스토스 경도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던 시절이 있었다니
카에데하라 카즈하:
사람들에게 오해받는 삶은 견디기 힘들었을 텐데…. 버텨냈다니 정말 다행이야
모나:
실은 이런 걸 견디지 못하고 점성술을 포기한 사람도 있어
모나:
하지만 난 천재잖아, 다른 사람이 하지 못한 일이라도 반드시 해낼 수 있지
페이몬: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니까 더 멋져 보여!
모나:
좋아, 그렇게 더 칭찬해 줘
오즈:
그게… 방해할 생각은 없지만 저기 문이 하나 있군요?
모나:
그래, 이 문제를 해결하고 나서 다시 날 칭찬할 기회를 주도록 할게
카에데하라 카즈하:
주변 환경이 변했어. 이곳은 우리가 출발하기 전의 그 바닷가가 아니야
오즈:
보아하니 몬드의 산지 같군요. 설마 저희 몬드에 온 건가요?
피슬:
하지만 주변이 온통 끝없는 바다로 이어져 있잖아
모나:
주변에 아까 같은 그런 연못이 있을 거야
신염:
여기 있다!
모나:
…음? 바로 들어갈 수가 없잖아?
페이몬:
물 위로 무언가 떠오른 거 같아…
신염:
이건 그림? 아니면…
카에데하라 카즈하:
어떤 장소를 가리키고 있는 거 같아
피슬:
본 황녀가 앞장서도록 하지
모나:
왜 또 네가 우리를 인솔하는 거야…. 아니다, 누가 앞장 서든 상관없어, 일단 이곳을 찾는 게 급선무니까
모나의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울리는 혼잣말이 오래된 기억을 깨운다. 점성술에 관하여 모나는 독특한 견해를 가지고 있다. 다른 사람들의 인정과는 상관 없이 모나는 「운명」을 믿고 있다. 이런 신념을 지닌 채, 모나는 일행과 함께 환각 비경의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간다…
페이몬:
와, 또 나타났어!
신염:
모나, 아까 그 모험가… 정말 죽었어?
모나:
……
모나:
난 그를 한 번밖에 만나지 못했어. 벌써 3년이 넘었으니… 아마 세상을 떠났을 거야
페이몬:
네 점괘가 틀려서 살아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여행자:
그럼 너무 불공평하잖아
모나:
나쁜 결과는 믿지 않고, 좋은 결과는 굳건하게 믿으면 그건 점괘가 아니라 그냥 자기 위안이잖아
모나:
일상 유흥 정도라면 전혀 문제가 없지만 난 거짓이 없는 학문을 배웠어
모나:
자기의 결론을 부정하는 건 점성술에 대한 모독이야
카에데하라 카즈하:
잔혹하지만 사실이야. 운명은 원래 그런 거지
모나:
평소에 이런 말은 하지 않지만 이렇게 말이 나왔으니 말할게. 다들 점성술을 길가에서 잡상인들이 하는 제비뽑기랑 혼동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모나:
우리가 천문학을 연구하는 건 절대 누군가를 하루 종일 행복하게 하기 위함이 아니야. 진실을 밝히고 세계의 이치가 존재한다는 걸 증명하기 위함이지
모나:
……
모나:
아——! 그러니 점성술사는 정말 짜증 나는 직업이야! 위대한 거랑 짜증 나는 건 완전히 다르잖아!
피슬:
왜 갑자기 이렇게 소란을 피우는 거지? 그렇게 사귈 가치가 없는 사람은 아니잖아
오즈:
당신과 친구가 되어 정말 기쁘다고 하십니다
피슬:
아니야! 난 그렇게 말하지 않았어!
피슬:
오즈, 어떻게 된 거지? 내 말을 점점 왜곡하길 좋아하는군!
오즈:
이런 이런, 왜일까요, 설마 아가씨가 친구들에게 실수하는 걸 수습하기 위해서인 걸까요?
신염:
난 경험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점성술사라곤 너 하나밖에 몰라. 하지만 난 널 정말 좋게 생각하고 있고, 하나도 싫지 않아
신염:
다른 사람의 비밀을 캐묻고, 싫어하는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이야말로 반성을 해야지. 운명은 그렇게 가볍지 않잖아
카에데하라 카즈하:
운명이 몇 마디 말로 피할 수 있는 거라면 세상에 이별의 고통은 없을 거야. 모나, 그런 건 마음에 담아 둘 필요 없어
카에데하라 카즈하:
초심을 쫓고, 올바른 일이 무엇인지 잊지 않는 것만으로도 충분해
모나:
흠흠. 그… 그렇게 과한 관심은 필요 없어, 난 생각보다 강하거든
여행자:
그럼 귀는 왜 빨개졌는데?
모나:
으, 음…
모나:
…알았어, 그…그럼…
모나:
다들 고마워…
피슬:
잘 안 들리는구나, 큰 소리로 본 황녀에게 너의 존경과 축복을 전하거라
신염:
이제 너도 그만해. 이렇게 장난칠 시간에 연못에 비친 새로운 지점에 가서 다른 조각들을 모으자. 그게 없으면 환각 비경에 들어가지도 못하잖아
오즈:
아가씨의 예리한 안목만이 비밀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피슬:
그렇다면 알겠다, 본 황녀가 바닷가로 왕림하여…
신염:
가자, 모나
모나:
으, 응! 갈게!
카에데하라 카즈하:
…하하
무한한 별하늘은 모든 운명을 감싸고 있다. 신비한 환상 속에 고요히 존재하는 아름다운 별하늘은 넓은 마음을 지니고 있으며, 예스럽고 온화한 것이 마치 운명에 대한 향수와 사람에 대한 연민을 품고 탄생한 듯하다. 모나가 운명을 해석하는 것도 이와 같다
피슬:
또 이곳으로 돌아왔네
페이몬:
이야기가 아직 안 끝난 것 같으니 계속 탐험하자!
모나:
와! 이, 이건…
카에데하라 카즈하:
또 몬드 가옥이잖아?
모나:
왜 우리 집으로 온 거야——!
피슬:
집? 여기가 모나 집이라고?
오즈:
이런, 전혀 예상치 못했군요… 메기스토스 경의 집안 사정이 그렇게 넉넉하지 않은 줄만 알았는데, 이 집을 보니…
페이몬:
땅에 널브러져 있는 책에 가격표가 붙어있는데 「단 하나뿐인 책, 단돈 990000 모라…」 엥?! 이렇게나 비싸다고?!
신염:
여기도 엄청 비싸 보이는 책들이 있어… 여기가 바로 점성술사의 방인 건가…
카에데하라 카즈하:
방의 인테리어가 정말 정교해…. 집세가 싸진 않을 거야
모나:
난 가끔 현금이 없었을 뿐 완전히 거지는 아니었어
피슬:
아니라고? 내가 밥도 사주고, 심지어 우리 집에 데려가서 식사를 대접했잖아!
오즈:
아가씨, 체통을 지키십시오
피슬:
아, 크흠! 넌 성은을 받아 본 황녀와 함께 유야 정토의 왕성에서 단죄의 황제, 황후를 알현하였는데, 설마 잊은 건 아니겠지?
모나:
아, 맞아. 어머님께서 해주신 스튜와 고기 냉채는 정말 훌륭했어! 아, 갑자기 또 먹고 싶어졌어…
오즈:
메기스토스 경, 지금은 그런 말을 할 때가 아닙니다!
신염:
몬드 특색 요리야? 나도 먹어보고 싶어! 몬드에 맛있는 음식이 정말 많다고 들었어, 특히 고기 음식!
피슬:
후후, 그럼 다음에 너희에게도 본 황녀의 어마마마, 아바마마를 알현할 영광을 주도록 하지
페이몬:
정말? 旅人, 그럼 우리도 가자!
카에데하라 카즈하:
그러고 보니 친구 집에 안 놀러 간 지 정말 오래된 것 같아, 그럼 사양하지 않을게
카에데하라 카즈하:
음, 그럼 선물을 미리 준비해야겠네?
오즈:
그 두 분은 정말 친절하시고 그런 건 신경 안 쓰니 크게 신경 쓸 필요 없습니다
모나:
가면 고기 냉채는 꼭 먹어, 피슬 집의 가장 자신 있는 요리라고 들었어. 정말 맛있었어!
오즈:
그것보다 눈앞의 문제부터 푸는 게 어떨까요? 실은 방에 들어오자마자 저기 있는 장식품이 계속 신경 쓰였는데…
모나:
아, 맞다
피슬:
이렇게 아름다운 경치라니…
오즈:
역시 천재 점성술사라서 그런가, 메기스토스 경은 유야 정토의 역사상 가장 훌륭한 대마법사이십니다
모나:
고마워, 근데 유야 정토의 역사가 얼마나 된다고 그런 말을 하는 건지…
카에데하라 카즈하:
…별이 보석처럼 반짝이고, 달은 진주처럼 밝아. 지금껏 본 별 하늘 중 가장 넓은 것 같아
신염:
정말 예뻐…
신염:
이런 환각 비경을 가지고 있다니, 모나의 마음속에는 광활하고 끝이 없는 별바다를 간직하고 있는 게 분명해
모나:
……
여행자:
모나, 왜 그래?
모나:
…아마 이게 바로 우리가 우러러보는 사물인 것 같아
모나:
이 별 바다는 아름답다 못해 내가 평소에 점을 칠 때 보는 광경보다 더 화려해
모나:
드넓은 별 바다에 있는 모든 별이 다 정확한 자리에 있어
모나:
…이건 오로지 나의 환각 비경에서만 볼 수 있는 기이한 현상이야
페이몬:
기이한 현상? 왜 그렇게 말하는 거야?
모나:
티바트의 별 바다는 매우 특별하다는 걸 알고 있어? 마치 세상의 모든 답을 숨기고 있는 것 같거든
모나:
「실종된 아들은 언제 돌아오죠?」
모나:
「그 사람은 저를 사랑하나요?」
모나:
「전 건강해질 수 있을까요?」
모나:
그 어떠한 일이라도 다 운명의 별의 궤적에 기록될 거고, 세상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 중 일부 사람만이 그 궤도를 벗어나지
모나:
너를 대표하는 별이 궤도에 있다는 건 네가 건강과 행복 그리고 평안을 얻는다는 걸 의미해
모나:
그 반대로 만약 너를 대표하는 별이 궤도를 벗어난다면 모든 것이 엉망이 되는 거야
모나:
결과 속의 별 하늘에 대해 점치는 건 절대 그렇지 않아. 별들은 가끔 길을 잃기도, 가끔 추락하기도 하거든…
모나:
…난 모든 사람이 다 행복하고 모든 사람이 궤도를 따라갔으면 좋겠어
모나:
그러니 난 조언하고 진실을 말해
모나:
다 부질없다는 걸 알아. 사람의 운명은 밤 하늘에 나타나고, 나도 그중 하나일 뿐, 바꿀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모나:
그렇다고 해도… 점성술이나 진실된 말을 알리는 것 외에 현실적이지 못한 환상을 가지고 있어
모나:
사람은 반드시 진실된 삶을 살아야 해…. 하지만 난 여전히 「기적」을 바라고, 믿고 싶어. 분수에 맞지 않는다고 해도 상관없어
모나:
이 광활한 별바다에는 너와 나 그리고 다른 사람의 별, 더 나아가 모든 사람의 별이 존재해
모나:
별과 별이 만날 확률이 얼마나 될까? 이 만남이 바로 운명 속의 가장 아름다운 「기적」일까? …난 잘 모르겠어
모나:
하지만 티바트의 별 하늘에는 너와 나의 자리가 항상 존재해. 점성술이 아무리 이성적이라고 해도… 운명은 수시로 변하고, 잔혹하고 낭만적이거든
모나:
……
여행자:
모나, 옛날부터 계속 고민하던 것 같은데…
여행자:
지금은 그 답을 찾았어?
모나:
…그 별들 속에 무엇이 숨겨져 있는지 알 것 같아
모나:
——「이제 나 자신의 운명을 잡을 거야」
페이몬:
이곳에 돌아온 걸 보니 환각 비경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 같은데?
모나:
이상하다…
모나:
내 환각 비경은 그 우인단과 장치에 대한 단서가 없었는데… 설마 이 일들이 그들과 전혀 관계가 없는 건가?
모나:
아니면 우리랑 관련 있는 이 환각 비경들이 처음부터 「과정」이 아니라 「결과」였던 건가?
페이몬:
뭐? 그게 무슨 뜻이야…
모나:
그러니까 그 환각 비경은 수수께끼를 푸는 단서가 아니라 단순한 결과물인 거지
모나:
누군가의 행동으로 인해 이 환각 비경들이 탄생했어. 자발적으로 생겨난 산물이 아니니 우리에게 단서를 줄 수 없는 거야
신염:
오히려 환각 비경은 우리랑만 연관되어 있다고 하는 게 이해하기 쉬울 거야
피슬:
단순한 자아의 결정체인가… 음
카에데하라 카즈하:
……
카에데하라 카즈하:
이 사건은 가장 처음으로 돌아가야 되는 걸지도 몰라
카에데하라 카즈하:
섬에 도착한 첫날, 나랑 旅人(이)가 우인단 야영지를 조사했어. 거기에 이상한 장치와 제정신이 아닌 우인단이 있었지
여행자:
맞아
카에데하라 카즈하:
우리와 이야기를 나눈 연구원은 이 장치는 우인단의 공업적인 발명일 뿐이라면서, 우리에게 방해되지 않을 거라고 재차 강조했고
페이몬:
맞아, 그 모자 쓴 뚱보는 잠이 덜 깬 것처럼 이상한 소리만 했어
카에데하라 카즈하:
「정신 이상」 또는 「환각 상태」가 장치에 의한 두 가지 결과일 가능성은 없을까?
카에데하라 카즈하:
이 모든 건 그 고장 난 장치와 관련 있다고 생각해. 하지만 차이점이 되는 건 장치가 아니라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지
모나:
……!
모나:
그러고 보니, 꿈과 환각은 확실히 구분하기 어려워
모나:
그러니까 네 말은 우리가 그들과 어딘가가 달라서 영향을 받는 결과도 다르다는 거야?
카에데하라 카즈하:
맞아. 며칠 동안 관찰해 본 결과… 우리와 그 사람들의 차이점은 우리에게 더 견고한 의지가 있다는 거야
신염:
…음, 말이 되는 것 같네
신염:
의지가 강한 사람은 미치지 않고 환각만 일어나는 거고, 무너지기 쉬운 사람은 그렇게 안정적인 환각 비경을 유지할 수가 없는 거지
페이몬:
그러니까 지금 우인단 야영지로 돌아가서 그 장치를 파괴해야 한다는 거네
피슬:
아니, 「파괴」하는 것보다 「복구」를 해야지
오즈:
갑자기 정체불명의 장치를 파괴하면 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니, 복구할 방법부터 생각하자는 말씀이십니다
카에데하라 카즈하:
그래, 조심해서 나쁠 건 없으니까
모나:
만약 내 추측이 맞다면, 그 장치는 사람의 뇌에 영향을 주는 것 같으니 조심하는 게 좋아
페이몬:
그럼 지금 당장 출발하자! 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