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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섬? 모험! 두 번째
여름 대장정! 안전 조심
임무 목록
섬의 모든 것이 독립된 것처럼 보이지만, 사람들이 모르는 장치와 비밀이 많이 숨겨져 있다. 여행자 일행은 잠시 이곳에 머물며 바다 곁에서 여름 생활을 시작하는데…
페이몬:
아… 날씨 완전 좋다. 정신없이 잤네…
페이몬:
좋은 아침! 와, 너희들 옷이?!
바바라:
헤헤, 예쁜가요?
바바라:
여름옷으로 갈아입어 봤어요! 놀러 온 건 아니지만… 이 아름다운 여름 바다를 그냥 지나치고 싶지 않아서요
진:
이, 이상하진 않지?
진:
이렇게 하늘하늘한 옷은 나한텐 안 어울릴 텐데… 크흠! 실례했군
진:
정말…? 고마워 여행자
페이몬:
그치만 진 단장이 여름옷을 따로 챙겨오다니, 의외네
바바라:
아니에요, 언니 성격에 이런 걸 챙겨왔을 리 없죠. 이건 저랑 리사 씨가 고른 거예요
페이몬:
대놓고 「언니」라고 불렀어…. 게다가 바바라 본인은 전혀 의식도 못 하고 있네. 완전 여름에 취해있잖아!
진:
여름옷… 말하자면 길지
진:
리사가 준 주머니엔 급할 때 쓸 수 있는 묘책이 들어 있는 줄 알았는데, 여름옷이 들어 있었어…
페이몬:
액세서리까지 챙기다니, 역시 리사답다고 해야 하나?
진:
기사단 모두가 호시탐탐 날 쉬게 할 생각만 하고 있네…. 역시 내가 평소에 스스로를 너무 몰아붙였나…?
???:
다들 클레 쪽으로 와봐!
진:
클레 목소리야!
클레:
여기 이상한 물건이 있어——!
페이몬:
무슨 일이야? 이상한 물건?
클레:
바다를 봐!
클레:
이상한 물건이 물 위를 떠다녀
진:
모양을 보니까 아마 부표 같아
바바라:
하지만 어제는 바다 위에서 이런 장치를 못 본 것 같은데…
클레:
분명 도도 대마왕이 놔둔 거야!
페이몬:
하룻밤 사이에 이상한 장치가 튀어나오다니, 수상한데
클레:
지금까지 나타나지 않는 건, 클레를 인정할 수 없단 건가…? 아니면…
클레:
클레가 찾으러 가길 기다리고 있는 걸까?
바바라:
갑자기 바다 위에 나타난 부표에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요?
여행자:
가까이 가보면 알겠지
페이몬:
맞아, 여기서 추측만 한다고 문제는 해결되지 않아
바바라:
괜찮을까요?
진:
역시 직접 확인해 보는 게 좋겠어
진:
바다에서 뭐가 우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니…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다들 전투 준비를 해줘
진:
각자 준비가 끝나면 내가 있는 곳으로 모여. 같이 배 타고 가보자
여행자:
역시 모두의 진 단장!
진:
과, 과찬이야. 이게 내 일인걸
진:
그럼, 준비는 너희들에게 맡길게
진:
바다 위의 부표가 대체 뭘 의미하는 거지…
진:
이 섬은 세상과 단절되어 있어. 마치 자연이 만든 비경처럼
진:
우린 편지의 인도와 벤티 그리고 드발린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오게 됐어…. 절묘한 우연의 연속이라 사실 좀 걱정돼
진:
하지만 난 모두를 지키기 위해 이곳에 온 거니 안심해.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함께 할 테니까
진:
준비 다 됐니?
진:
서두를 필요 없으니까 천천히 해. 여기서 기다릴게
바바라:
음…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요…
바바라:
아까부터 얘기하고 싶었는데, 바다가 정말 아름다워요
바바라:
바다와 햇살… 꿈에 그리던 여름이에요!
바바라:
바다 앞에서 공연하고 싶네요. 분명 좋은 공연이 될 거예요
클레:
음, 통통 폭탄이랑, 도도코… 그리고 나만 챙기면 되겠지!
클레:
바다에 있는 이상한 물건은 분명 도도 대마왕이 놔둔 걸 거야! 도도 대마왕은 나빠!
클레:
하지만 클레는 용감하게 싸울 거야. 도도코를 위해서 열심히 해야지!
클레:
명예 기사 오빠, 클레를 도와줘서 고마워
페이몬:
어떻게 이런 일이. 이 바다 너무 이상하다고!
바바라:
땅 전체가 통째로 솟아올랐어요!
클레:
대마왕, 대마왕, 에비! 내가 잡으러왔다아——!
페이몬:
클레는 언제나 힘이 넘치는구나
진:
지면이 흔들리기 전에 장치 소리 같은 걸 들었어. 아마도 이 바다 밑에 거대한 기관이 있는 것 같아
진:
섬 전체가 장치로 만들어진 바닥 위에 자리 잡고 있어서, 장치를 가동하면 섬들이 전부 수면위로 드러나는 거지
바바라:
그야말로 기적이군요…. 바람 신 바르바토스 님의 힘일까요?
페이몬:
아니지 않을까? 난 아무래도 누군가 철저하게 계획한 일 같은데…
진: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 편지로 우릴 이런 곳에 불러들이고, 이런 장치로 우릴 시험하는 걸 봤을 때 도도 대마왕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닌 것 같아
여행자: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바바라:
아, 휴가 분위기가 다 사라져 버렸어요…
진:
……
진:
어쨌든, 정신 차리고 최고 수준의 경계를 해야겠어
페이몬:
진지하게 일하는 진 단장, 역시 멋져!
여행자:
페이몬이랑 저도 특별히 조심할게요
진:
이해해줘서 고마워
클레:
찾았다, 대마왕!
클레:
저쪽 섬에 있어. 헤헤, 잡으러 간다!
클레:
클레가 잡으러 가길 바란다면, 가주는 게 인지상정! 통통 폭탄, 준비——! 가자!
바바라:
저건… 바다 한가운데에 플랫폼이?
진:
뭔가 나타났어. 가까이 가서 살펴봐도 좋지만 다들 경계를 늦추지 마
진:
다들 조심해!
페이몬:
저건… 키가 엄청 큰 사람?
바바라:
사람 같은데, 아닌 것 같기도 하고
클레:
도도 대마왕, 클레가 왔다고! 음… 판, 판… 아이, 뭐였더라?
페이몬:
「심판」!
클레:
어서 클레를 「심판」해봐!
페이몬:
아——! 얘가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진:
클레는 그게 무슨 뜻인지 전혀 모르는 거겠지…
클레:
야아, 대마왕——! 너 왜 나 무시해!
클레:
클레가 너무 늦게 와서 화난 거야? 그럼… 미안해!
바바라:
대마왕한테 사과를…? 클레는 정말 어디로 튈지 모르겠네…
클레:
대——마——왕——!
바바라:
상대방은 클레랑 얘기할 생각이 전혀 없어 보여요
진:
사람 모습을 한 기계일 거야. 반응이 없는 걸 보니 아마 파손됐겠지
바바라:
저게 뭔지 아는 거예요?
진:
추측일 뿐이야. 섬 전체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데다… 옷을 보니 이나즈마에서 표류해 온 것 같아
페이몬:
이나즈마? 거긴 엄청 멀리 있지 않아?
여행자:
이것도 이방인인가요?
진:
응, 여긴 어떤 나라와도 맞닿아 있지 않은 독립된 해역이니 이 바다에 있어서 저것도 이방인인 셈이지
진:
하지만 현재 이나즈마의 상황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페이몬:
반응이 없는 이방인이라…. 신기하네. 누군가가 이곳으로 데려온 걸까?
클레:
으엥——대마왕이 안 움직여!
진:
클레… 아마도 대마왕은 지금 피곤한가 봐
페이몬:
맞아, 대마왕은 잠든 걸 거야! 클레를 기다리다 지쳐서 쿨——쿨 곯아떨어진 거지!
바바라:
맞아, 지금은 일단 다른 데서 놀고 대마왕이 일어나면 그때 다시 찾으러 오자
클레:
…정말…?
바바라:
그럼! 우릴 믿어, 클레
클레:
음… 아니야, 클레는 알겠어!
클레:
이건 대마왕이 아니야. 진짜 대마왕은 다른 곳에 있어
진:
어? 그, 그래?
클레:
클레는 절대 포기 안 해. 기다려 대마왕, 널 찾아내고 말 거야!
페이몬:
또 가버렸어…. 애들은 정말 힘이 넘친다니까
바바라:
클레, 기다려!
바바라:
명예 기사님, 여기 좀 보세요!
페이몬:
어…? 이건…
바바라:
쌓여 있는 돌과 작은 꽃…
바바라:
누군가를 기리기 위한 것 같아요
바바라:
그렇게 말하면 부끄러워요…
페이몬:
하지만 여기엔 아무 반응도 없는 이나즈마 기계뿐인데
바바라:
설마 그 기계를 기념하는 걸까요?
진:
사람들이 기념할만한 일을 했을지도 모르지
바바라:
……
진:
우리가 지금까지 본 것들은 전부 이 해역에 사람이 존재했었단 걸 의미해. 하지만 이것만으론 어떤 인류 문명이었는지 짐작하기 어려워
진:
지금까지 사람이나 사람의 무덤은 보지 못했으니까…
클레:
진 단장님, 클레 저기 가봐도 돼?
진:
좋아, 하지만 꼭 조심해
클레:
응!
여행자:
이 섬엔 대체 얼마나 많은 비밀이 있는 걸까요?
진:
클레는 아직 어려서 위험을 인지하지 못 하지만, 현재 상황을 냉정하게 생각해봐, 여행자
진:
솔직히 처음엔 그 편지가 그냥 질 나쁜 장난인 줄만 알았어
페이몬:
맞아, 우리도!
바바라:
저도요. 근데 대체 누가 클레처럼 어린아이에게 그런 장난을 치겠어요?
진:
이 섬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소수인 데다가, 장치를 푸는 방법도 아주 정교한 걸 보면…
진:
이건 장난이 아닌 오래전부터 계획된 함정일지도 몰라. 절대 방심하면 안 돼
클레:
바바라 언니!
바바라:
왜 그래, 클레?
클레:
언니… 대마왕은 클레를 만나고 싶지 않은 걸까?
바바라:
왜 그렇게 생각해?
클레:
왜냐면 도도코는 클레를 좋아하고, 클레도 도도코를 좋아하니까. 대마왕은 우릴 갈라놓을 수 없단 걸 알고 우릴 안 만나려고 하는 거야…
클레:
힝… 클레는 대마왕이 우리를 갈라놓을까 봐 무서워
바바라:
……
바바라:
클레, 이게 뭘까?
클레:
하르파스툼!
바바라:
언니… 큼! 진 단장님한테 들었어. 클레는 하르파스툼을 갖고 놀고 싶다고 했었지?
클레:
응, 클레는 하르파스툼 축제에서 놀고 싶어!
바바라:
이건 언니가 클레를 위해 특별히 만든 하르파스툼이야. 클레가 원하면 매일매일 하르파스툼 축제가 될 거야, 좋지?
클레:
좋아——!
여행자:
부제의 상냥함이 느껴지네…
바바라:
그러니까 기운 내, 클레. 대마왕을 만나면 우리 모두 클레가 도도코랑 함께 지낼 수 있도록 설득해 줄게
클레:
응!
여행자:
다들 힘내서 대마왕을 찾자
클레:
좋아!
페이몬:
우리에게 맡겨. 우리가 클레를 위해서 꼭 그놈을 찾아줄게
페이몬:
언제 어디서 찾게 될진 모르지만… 그, 그래도 언젠간 꼭 찾아낼 거야, 응!
페이몬:
그전에 우선 이 근처를 샅샅이 뒤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