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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과 흑룡 제2막

신에 대적하는 자


신에 대적하는 자
알베도가 예상한 대로 그 검은 힘을 흡수하여 「성장」하는 듯하다. 이런 희귀한 특성은 다른 속셈을 품고 있는 사람들의 표적이 되는데…
페이몬:
알베도——!
알베도:
왔구나
페이몬:
검을 성장시킨다고 엄청 애썼다고. 한번 봐봐!
여행자:
봐줘
알베도:
음… 역시
알베도:
생각했던 대로야. 이 검은 전투를 하면서 성장해
페이몬:
인간도 아닌데 그럴 수가!
알베도:
그러니까 특별한 검이지
알베도:
맞다, 중요한 일이 있어
알베도:
근처의 설원을 조사하다가 이상한 흔적을 발견했어
페이몬:
어맛, 좀도둑은 아니겠지!
페이몬:
그건 그렇네
알베도:
그 흔적, 심상치가 않아. 조사해볼 필요가 있어
알베도:
좀도둑인지 아니면 다른 건지 조사해보면 알겠지
알베도:
우인단이라고? 게다가 보물 사냥단 야영지에서 우릴 기습하다니… 우릴 따라온 건가?
페이몬:
근데 왜 우릴 따라왔을까?
페이몬:
앗! 너, 우리 몰래 무슨 사고 친 거 아니지?
알베도:
너 무슨 사고 쳤니?
페이몬:
음… 우린 잘못한 거 없는데…
알베도:
우인단도 이 검을 찾는 것 같아
페이몬:
에엥? 이 검을 꼭꼭 숨겼잖아. 우인단에서 이 검의 존재를 어떻게 알았지?
알베도:
설산에서 네가 싸우는 모습을 봤을 수도 있어
알베도:
눈썰미가 좋다면, 이 검이 특별하다는 걸 알아봤을 거야
페이몬:
우인단 놈들, 진짜 탐욕스럽다!
알베도:
꼭 그런 건 아니야
여행자:
관련된 소식을 들은 적이 있어
알베도:
우인단은 신과 관련된 것들을 수집하고 있어. 너희들도 알고 있을 텐데
페이몬:
아, 그러고 보니 다이루크 어르신이 했던 얘기네
알베도:
두린은 바람 신의 적으로 꽤 큰 힘을 보유하고 있어
알베도:
두린은 「신에 필적할 존재」나 「신과 관련 있는 존재」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아
여행자:
우인단이 탐낼 만한 검이긴 하네
페이몬:
그런 거였구나…
알베도:
얼마 전에 근처에 스케치하러 왔다가 발견한 게 있어
알베도:
여기서 앞으로 가다 보면 특이한 곳이 있어. 그곳의 지맥 흐름은 다른 곳과 달라
알베도:
주변의 몬스터들은 그곳으로 빨려들어가서 영향을 받아. 그럼 동족들보다 몸이 훨씬 강해져
페이몬:
귀가 솔깃해지는데?
페이몬:
이 검을 성장시켜달라고 했지?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가보자!
알베도:
맞아. 그리고 이 검이 다양한 적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관찰할 수 있어
페이몬:
느낌 어때?
알베도:
가설을 세워보지
알베도:
이 검이 적의 몸에서 힘을 흡수해 이 설산 깊은 곳에 숨겨진 두린의 유해와 공명을 일으키는 거야
페이몬:
와… 뭔가 엄청난데!
알베도:
이 가설이 맞다면, 설산의 몬스터들도 두린의 유해와 공명을 일으킬 수 있겠지
여행자:
왜 드래곤의 유해와 공명을 일으키는 걸까?
알베도:
그건 이 일대 몬스터들의 힘과 관련있는 것 같아
알베도:
두린은 평범한 몬스터가 아니야. 진작에 죽었지만, 지금도 이 설산은 유해의 영향을 받고 있잖아
알베도:
신비로운 드래곤의 힘… 어쩌면 저주일지도 모르지
알베도:
정보가 아직 부족해. 데이터가 더 있어야 더 많은 걸 알아낼 수 있어. 그래서 널 찾았던 거고
페이몬:
이야기를 듣는 게 이렇게 힘들 줄이야…
알베도:
난 마무리 지어야 할 연구가 있어서 너희와 따로 움직여야겠어. 좀 이따 끊어진 다리 근처에서 보자
페이몬:
인간이 활동한 흔적이 제법 있긴 하네
페이몬:
게다가 한 사람이 아닌 것 같아
여행자:
단서를 보니 보물 사냥단 같아
페이몬:
설산에 보물 사냥단의 야영지라… 뭘 강탈하러 온 걸까?
알베도:
산속에 홀로 된 모험가는 강탈하기 쉽잖아
페이몬:
약육강식의 설산이로군
페이몬:
이렇게 많은 걸 훔쳐도 찢어지게 가난하다니 진짜 궁상맞다
페이몬:
흥, 우릴 좀도둑이라고 한 놈들이 뭐가 불쌍해!
???:
누구냐! 감히 우리 야영지에서 설치다니!
페이몬:
윽, 들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