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나

베스나

「겨울군」 사령관이자 여왕의 검

소속 ???
원소 바람
무기 한손검
운명의 자리 꽃차례자리
성우 중국어 간체: 龟娘영어: Ari Thrash일본어: Hirano Aya한국어: 주예진
생일 2 / 4
출시일 9/22/2026
등급 5

기초 스탯

기초 체력
1,032
기초 공격력
28
기초 방어력
57
치명타 확률
5.0%
치명타 피해
50.0%
원소 충전 효율
100.0%
특성

skill-icon바람 검무

일반 공격 최대 6번 공격한다. 강공격 일정 스태미나를 소모해 전방의 적을 짓밟는다. 낙하 공격 공중에서 땅을 내려찍어 경로상의 적을 공격하고 착지 시 범위 피해를 준다

Lv. 10
1단 공격 피해79.9%
2단 공격 피해96.2%
3단 공격 피해55.5%x2
4단 공격 피해117.0%
5단 공격 피해123.4%
6단 공격 피해142.8%
강공격 피해263.0%
강공격 스태미나 소모20.0pt
낙하 기간 피해126.4%
저공/고공 추락 충격 피해253%/316%
table_eye 원시 값 보기
ParameterLv. 1Lv. 2Lv. 3Lv. 4Lv. 5Lv. 6Lv. 7Lv. 8Lv. 9Lv. 10Lv. 11Lv. 12Lv. 13Lv. 14Lv. 15
1단 공격 피해40.4%43.7%47.0%51.7%55.0%58.8%63.9%69.1%74.3%79.9%85.5%91.2%96.8%102.5%108.1%
2단 공격 피해48.7%52.6%56.6%62.3%66.2%70.8%77.0%83.2%89.4%96.2%103.0%109.8%116.6%123.4%130.2%
3단 공격 피해28.1%x230.4%x232.6%x235.9%x238.2%x240.8%x244.4%x248.0%x251.6%x255.5%x259.4%x263.3%x267.3%x271.2%x275.1%x2
4단 공격 피해59.2%64.0%68.8%75.7%80.5%86.0%93.6%101.1%108.7%117.0%125.2%133.5%141.7%150.0%158.2%
5단 공격 피해62.4%67.5%72.6%79.9%84.9%90.8%98.7%106.7%114.7%123.4%132.1%140.8%149.6%158.3%167.0%
6단 공격 피해72.2%78.1%84.0%92.4%98.3%105.0%114.2%123.5%132.7%142.8%152.9%163.0%173.0%183.1%193.2%
강공격 피해133.0%143.9%154.7%170.2%181.0%193.4%210.4%227.4%244.4%263.0%281.6%300.1%318.7%337.2%355.8%
강공격 스태미나 소모20.0pt20.0pt20.0pt20.0pt20.0pt20.0pt20.0pt20.0pt20.0pt20.0pt20.0pt20.0pt20.0pt20.0pt20.0pt
낙하 기간 피해63.9%69.1%74.3%81.8%87.0%92.9%101.1%109.3%117.5%126.4%135.3%144.2%153.1%162.1%171.0%
저공/고공 추락 충격 피해128%/160%138%/173%149%/186%164%/204%174%/217%186%/232%202%/253%219%/273%235%/293%253%/316%271%/338%288%/360%306%/382%324%/405%342%/427%

skill-icon교범·승리의 길

바람 요정 일족에게 전승되어 온 영검을 소환해 바람 원소 범위 피해를 주고, 바람 무장 모드로 전환해, 「검기」를 2스택 획득한다. 바람 무장 베스나가 일반 공격, 강공격 및 낙하 공격 시 주는 피해가 다른 원소 부여 효과로 대체되지 않는 바람 원소 피해로 전환된다. 또한 바람깃을 소환해 협동 공격을 통해 적에게 추가로 바람 원소 피해를 준다. 바람깃을 소환할 때마다 베스나가 일정량의 검기를 회복한다. 베스나는 검기를 소모해 특수한 원소전투 스킬 바람검을 발동하여 적에게 바람 원소 피해를 줄 수 있다. 특수 원소전투 스킬 바람검을 발동할 때마다 이번 바람 무장 모드 지속 시간 동안 단계가 상승하여 더 높은 바람 원소 피해를 준다. 바람검의 시작 단계는 1단계이며, 최대 3단계까지 상승한다. 단계가 상승한 바람검 발동 시, 영검을 소환해 적에게 바람 원소 피해를 준다. 지속 시간이 종료되거나 최고 단계의 바람검 3회 발동 후, 베스나는 해당 모드를 종료하고 모든 검기가 제거된다. 또한, 해당 모드에서 베스나의 경직 저항력이 상승한다. 섬광·별 확산: 영검이 별 확산 반응 피해로 간주되는 바람 원소 피해를 주는 것으로 전환된다

Lv. 10
스킬 피해72.0%
바람검 1단계 피해72.0%
바람검 2단계 피해108.0%
바람검 2단계 영검 피해201.6%
바람검 3단계 영검 피해80.6%x4
바람검 3단계 영검 마지막 피해282.2%
바람검 2단계 영검 별 확산 피해201.6%
바람검 3단계 영검 별 확산 피해80.6%x4
바람검 3단계 영검 마지막 별 확산 피해282.2%
바람깃 피해18.7%
바람 무장 지속 시간15.0초
재사용 대기시간18.0초
table_eye 원시 값 보기
ParameterLv. 1Lv. 2Lv. 3Lv. 4Lv. 5Lv. 6Lv. 7Lv. 8Lv. 9Lv. 10Lv. 11Lv. 12Lv. 13Lv. 14Lv. 15
스킬 피해40.0%43.0%46.0%50.0%53.0%56.0%60.0%64.0%68.0%72.0%76.0%80.0%85.0%90.0%95.0%
바람검 1단계 피해40.0%43.0%46.0%50.0%53.0%56.0%60.0%64.0%68.0%72.0%76.0%80.0%85.0%90.0%95.0%
바람검 2단계 피해60.0%64.5%69.0%75.0%79.5%84.0%90.0%96.0%102.0%108.0%114.0%120.0%127.5%135.0%142.5%
바람검 2단계 영검 피해112.0%120.4%128.8%140.0%148.4%156.8%168.0%179.2%190.4%201.6%212.8%224.0%238.0%252.0%266.0%
바람검 3단계 영검 피해44.8%x448.2%x451.5%x456.0%x459.4%x462.7%x467.2%x471.7%x476.2%x480.6%x485.1%x489.6%x495.2%x4100.8%x4106.4%x4
바람검 3단계 영검 마지막 피해156.8%168.6%180.3%196.0%207.8%219.5%235.2%250.9%266.6%282.2%297.9%313.6%333.2%352.8%372.4%
바람검 2단계 영검 별 확산 피해112.0%120.4%128.8%140.0%148.4%156.8%168.0%179.2%190.4%201.6%212.8%224.0%238.0%252.0%266.0%
바람검 3단계 영검 별 확산 피해44.8%x448.2%x451.5%x456.0%x459.4%x462.7%x467.2%x471.7%x476.2%x480.6%x485.1%x489.6%x495.2%x4100.8%x4106.4%x4
바람검 3단계 영검 마지막 별 확산 피해156.8%168.6%180.3%196.0%207.8%219.5%235.2%250.9%266.6%282.2%297.9%313.6%333.2%352.8%372.4%
바람깃 피해10.4%11.2%12.0%13.0%13.8%14.6%15.6%16.6%17.7%18.7%19.8%20.8%22.1%23.4%24.7%
바람 무장 지속 시간15.0초15.0초15.0초15.0초15.0초15.0초15.0초15.0초15.0초15.0초15.0초15.0초15.0초15.0초15.0초
재사용 대기시간18.0초18.0초18.0초18.0초18.0초18.0초18.0초18.0초18.0초18.0초18.0초18.0초18.0초18.0초18.0초

skill-icon4292389925

978421232

Lv. 10
table_eye 원시 값 보기
ParameterLv. 1Lv. 2Lv. 3Lv. 4Lv. 5Lv. 6Lv. 7Lv. 8Lv. 9Lv. 10Lv. 11Lv. 12Lv. 13Lv. 14Lv. 15

skill-icon1094389029

2133125344

Lv. 10
table_eye 원시 값 보기
ParameterLv. 1Lv. 2Lv. 3Lv. 4Lv. 5Lv. 6Lv. 7Lv. 8Lv. 9Lv. 10Lv. 11Lv. 12Lv. 13Lv. 14Lv. 15

skill-icon경례·여왕 폐하를 위하여

수많은 영검을 소환하여 바람 원소 범위 피해를 주고, 「검기」를 1스택 획득한다

Lv. 10
영검 피해473.8%
영검 별 확산 피해473.8%
재사용 대기시간15.0초
원소 에너지60
table_eye 원시 값 보기
ParameterLv. 1Lv. 2Lv. 3Lv. 4Lv. 5Lv. 6Lv. 7Lv. 8Lv. 9Lv. 10Lv. 11Lv. 12Lv. 13Lv. 14Lv. 15
영검 피해263.2%282.9%302.7%329.0%348.7%368.5%394.8%421.1%447.4%473.8%500.1%526.4%559.3%592.2%625.1%
영검 별 확산 피해263.2%282.9%302.7%329.0%348.7%368.5%394.8%421.1%447.4%473.8%500.1%526.4%559.3%592.2%625.1%
재사용 대기시간15.0초15.0초15.0초15.0초15.0초15.0초15.0초15.0초15.0초15.0초15.0초15.0초15.0초15.0초15.0초
원소 에너지606060606060606060606060606060
패시브
운명의 자리

skill-icon1.  겨울의 송별

바람 무장 모드에서 베스나는 최고 단계의 바람검을 3회가 아닌 최대 4회까지 발동할 수 있으며, 매번 바람 무장 모드에 진입할 때마다 처음 발동하는 최고 단계 바람검이 「검기」를 소모하지 않는다. 또한, 베스나가 바람 무장 모드에서 주는 별 확산 반응 피해가 20% 증가한다

skill-icon2.  봄맞이 왈츠

돌파 특성 「의전·봄의 행진」 강화: 베스나가 바람 무장 모드 진입 시 최대 스택의 엄숙을 획득하며, 최대 스택의 엄숙 보유 시 베스나의 공격력이 40% 증가한다. 해당 효과는 돌파 특성 「의전·봄의 행진」을 해금해야 한다

skill-icon3.  화염의 제사

원소전투 스킬 교범·승리의 길의 스킬 레벨+3 최대 Lv.15까지 상승

skill-icon4.  선대의 영광

돌파 특성 「규정·겨울의 꽃바람」 강화: 공격력 증가 및 원소 마스터리 증가 효과가 기존의 3배로 변경된다

skill-icon5.  귀족의 의무

원소폭발 경례·여왕 폐하를 위하여의 스킬 레벨+3 최대 Lv.15까지 상승

skill-icon6.  변치 않는 충심

최고 단계의 바람검 발동 후 5초 동안 일반 공격 또는 원소전투 스킬을 짧게 터치하면 베스나가 바람 요정 일족의 비기인 바람검·변이를 발동할 수 있다: 베스나 공격력의 150%에 해당하는 바람 원소 피해를 주고, 영검을 소환해 추가로 베스나 공격력의 200%에 해당하는 바람 원소 피해를 준다. 만약 베스나가 바람 무장 모드인 경우, 바람깃을 추가로 소환해 적에게 협동 공격을 진행한다. 또한, 베스나가 주는 별 확산 반응 피해가 20% 승격된다

스토리
캐릭터 상세정보
스네즈나야에서 「스트리보자」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가문이다. 이 유서 깊은 바람 요정 가문은 스네즈나야가 아직 혼란의 시대에 있던 시기보다 훨씬 전부터 존재해 왔다. 그리고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풍파를 헤쳐 왔고, 그에 버금가는 명성을 쌓아 왔다. 그리고 베스나는 그 이름을 이어받을 자격이 충분한 인물이다. 빛나는 존재감과 우아한 자태, 자연스레 배어 나오는 품격과 고요한 기품을 지니고 있으니… 적어도 표면상은 그러하다. 자유분방하기 그지없는 베스나는 남들이 정해놓은 예절이나 규범에 얽매이지 않는다. 그때그때 기분 내키는 대로 행동하는 것은 물론이고, 가끔은 파격적인 행보로 주변을 놀라게 한다… 어느 날은 운전 금지 처분이 내려지는 것이 아닌가 싶은 엄청난 속도로 열차를 몰아 레일 위에 잔상을 남기기도 하고, 또 어느 날은 공들여 고른 시큼한 레몬 조각을 동료의 접시 위에 몰래 올려놓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베스나의 고귀함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 그녀의 명예와 영광은 관습이나 예법이 아닌, 그녀의 검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겨울군」은 여왕이 직접 휘두르는 무기이며, 베스나는 그중에서도 가장 예리한 검이다
캐릭터 스토리1
호감도 Lv.2 달성 후 개방
아직 겨울이 채 가시지 않은 2월 초였다. 스네즈나야의 교외, 스트리보자 가문의 고요한 저택. 임신 중인 베니그나 여대공은 이곳에서 아홉 달째 몸을 돌보고 있었다. 생활은 꽤 한가로워, 매일 직접 가꾼 정원을 돌보며 보내는 것이 전부였다. 정원에는 좀처럼 보기 힘든 온갖 식물이 자라고 있었다. 각지에서 수집해 온 희귀종도 있었는데, 여름 모건초, 흰 구스베리, 다섯 잎의 라일락, 열매가 맺히지 않는 접골목 등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가문의 조향사와 물약 제조사들이 길러 낸 기묘한 품종도 있었다. 딜과 고수를 교배하고, 사프란과 스네즈나야 너도바람꽃을 교배한 품종들… 그리고 그 순간 여대공의 시선을 사로잡은 붉은 고사리처럼 성 스트리보자의 시대부터 지금까지 대대로 전해 내려온, 오래된 품종도 있었다. 불꽃을 닮은 이 고사리는 그녀가 정원을 맡기 시작했을 때부터 이곳에 있었다. 지난 세월 동안 늘 정해진 주기에 맞춰 한결같이 성장했다. 가을이면 시들고 겨울이면 잠들었다가, 봄이 찾아와야 비로소 바이올린 머리처럼 돌돌 말린 연붉은 새순을 틔우며 다시금 생명을 이어 갔다. 하지만 아직 봄이 찾아오기도 전, 줄기와 잎맥이 한겨울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통통하게 부풀었다. 땅에 닿은 부분에서 아주 가느다랗고 연붉은 솜털이 퍼져 나가고, 그 사이사이로 반투명한 심장 모양의 얇은 잎이 돋아났다. 얇은 잎 위로 막 태어난 심장이 처음으로 피를 내보내듯, 수액이 잎맥을 따라 천천히 흐르고 있었다. 새로운 어린잎의 탄생이다. 바람 요정은 원래 자연과 가까운 종족이다. 베니그나 여대공은 단번에 알아차렸다. 이건 자연의 섭리를 벗어난 성장이었다. 이 고사리의 생장 주기가 무려 한 달이나 앞당겨진 것이다.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정원의 다른 곳도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어디로 가든 그녀가 다가서기만 하면 그곳의 식물들도 곧바로 비슷한 변화를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 사실을 아버지와 남편에게 알리려던 순간, 오랜 임신으로 몸이 지친 탓이었는지, 아니면 오래전부터 높은 하늘에 걸린 채 결말을 기다려 온 어떤 운명 때문이었는지—— 그녀는 미처 녹지 않은 얼음덩이를 잘못 밟아, 짧은 비명과 함께 넘어지고 말았다. 그렇게 넘어진 탓에 귀한 붉은 고사리는 짓눌려 버렸고, 뱃속의 아이 역시 정원의 새싹들과 같은 길을 걷게 되었다… 예정보다 한 달 일찍 세상과 마주한 것이다. 다행히 일찍 태어난 아기는 놀라울 만큼 건강했고, 어머니 역시 몇 주 뒤에는 몸을 회복했다. 얼마 후 하얀 자작나무가 일찍 새순을 틔우고 설강화가 눈을 뚫고 피어나면서, 그해 혹독한 겨울도 일찍 끝났다. 스네즈나야의 여왕 폐하도 이 기묘한 이야기를 듣고 바람 요정 여대공의 범상치 않은 갓난아이를 살피러 왔다. 그리하여 이 아이는 여왕 폐하의 각별한 총애를 받아, 이름까지 하사받았다… 베스나, 「동행하는 봄」이라는 뜻이다
캐릭터 스토리2
호감도 Lv.3 달성 후 개방
베스나의 어린 시절, 어머니는 매일 밤 따뜻한 이야기로 그녀를 재워주곤 했다. 이야기는 모두 베니그나 여대공이 정원의 꽃과 풀을 본떠 직접 지어낸 것으로, 대부분 이런 말로 시작하곤 했다. 「베스나, 나의 용감한 눈덩이꽃 소녀야」… 「베스나, 나의 행운 어린 라일락 소녀야」… 「베스나, 나의 영리한 수레국화 소녀야」… 어머니의 다정한 부름을 들을 때마다 베스나는 더없이 포근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잠들 수 있었다. 그 수많은 특별한 애칭들 가운데서 베스나의 기억에 가장 깊이 남은 것은 바로 이 말이었다. 「베스나, 나의 불멸의 붉은 고사리 소녀야」… 베스나는 그것이 세상에 단 하나뿐이며, 오직 스트리보자 가문의 정원에서만 볼 수 있는 고사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 고사리는 베스나의 선조이자 베네터의 바람 요정의 주인, 「순결한 자」 바실리사·폰·스트리보자가 직접 길러 낸 것이었다. 수천 년 전, 그녀는 그 고사리 잎으로 만든 향수를 모노마흐 왕에게 바쳐 명성을 떨쳤다. 그 고사리는 성 스트리보자와 바람 요정 일족의 순결과 선의, 진실한 마음과 불멸을 상징했다. 하지만 전설로 전해지던 그 고사리는 베스나가 태어나던 날 어머니에게 깔린 뒤로 다시는 자라지 못했다. 불멸이라 불리던 그 생명은 그렇게 정원을 떠났다. 불멸의 성 스트리보자가 충직한 후손들 곁을 떠난 것처럼. 어린 베스나는 그 이야기에서 한 가지 진리를 깨달았다고 생각했다. 세상에 진정으로 영원한 것은 없으며, 모든 것에는 언젠가 떠날 때가 온다는 것. 그래서 어린 베스나는 고개를 들어 어머니를 바라보며 초롱초롱한 눈으로 말했다. 「엄마, 엄마가 무슨 말을 하고 싶으신지 알겠어요. 세상에는 진짜로 영원한 건 없다는 거죠? 봄도 언젠가는 떠나니까요」 「그러니까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해야 해요. 봄이 오면 봄을 즐기고, 여름이 오면 여름을 맞이하는 거예요. 가을이랑 겨울도 마찬가지고요」 「중요한 건 하루하루를 헛되이 보내지 않는 거죠?」 베니그나 여대공은 놀란 눈으로 베스나를 바라보다가, 이내 웃음을 참으며 말했다. 「착하기도 하지. 엄마보다 생각이 더 깊구나. 네 말이 물론 맞단다」 「하지만 다시 한번 생각해 보렴. 세상에는 분명 영원한 것도 있을 거야…」 베스나는 커다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다급하게 물었다. 「그게 뭔데요? 뭔데요?」 베니그나 여대공은 베스나를 품에 꼭 끌어안고, 고개를 숙여 보드라운 볼에 살며시 입을 맞췄다. 그리고 다정한 목소리로 말했다. 「바보 같은 우리 딸, 엄마가 널 사랑하는 마음은 영원하단다」
캐릭터 스토리3
호감도 Lv.4 달성 후 개방
봄과 겨울의 축복을 받으며 태어난 베스나는 어린 나이부터 이미 남다른 아이로 여겨졌다. 「저 아이는 분명 큰 인물이 될 거야」라는 기대를 품고 지켜봤지만, 베스나의 성장 속도는 그런 어른들조차 매번 놀라게 했다. 또래 바람 요정 아이들이 한 살이 되어 겨우 옹알이를 시작할 무렵, 베스나는 벌써 정원에 자라는 꽃과 풀의 이름을 빠짐없이 또박또박 읊을 수 있었다. 또래 바람 요정 아이들이 두 살이 되어 등에 겨우 작은 날개가 돋기 시작할 무렵, 베스나는 벌써 날개를 펼쳐 바람을 타고 저택 상공을 열댓 바퀴나 날아다닐 수 있었다. 또래 아이들이 세 살이 되어 향과 물약 만드는 법을 배우기 시작할 무렵, 베스나가 만든 물건은 벌써 궁정 귀부인들의 화장대에 오를 만큼 유명했다. 베스나의 작은 몸에는 넘치는 생명력이 깃들어 있었다. 마치 베스나와 함께 탄생한 그해의 봄이 소녀의 미소 속에 숨어 있는 듯했다. 하지만 베스나의 미소를 흐뭇하게 바라보던 수많은 어른 가운데, 그녀가 드러내는 힘의 정체를 짐작한 사람은 단 한 명뿐이었다. 바로 베니그나 여대공의 아버지이자 베스나의 외조부, 현임 바람 요정 대공 페유테르였다. 베스나의 다섯 번째 생일이 끝난 그날 밤, 페유테르 대공은 서재에서 어린 외손녀에게 아주 중요한 역사의 비밀을 들려주었다. 그 역사는 베네터의 은빛 정원보다도 훨씬 오래되었으며, 바람 요정 일족의 기원이 시작된 휘페르보레아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당시 천사들의 우두머리가 언급할 수 없는 어느 존재의 권능 일부를 훔쳤다고 한다. 그 힘은 여러 손을 거쳐 바람 요정의 혈통 속에 들어왔다. 베스나가 태어나던 날 봄마저 앞당겨 찾아온 기이한 현상과 놀라울 정도로 빠른 성장 속도는 모두, 그녀의 몸에서 바로 그 권능이 깨어났음을 가리키고 있었다. 그 권능의 이름은 바로 생명이었다. 당시의 베스나는 그 한 단어가 지닌 무게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어진 외조부의 말은 어린 마음에도 큰 충격을 남겼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 바람 요정이 진실하고 고결하며 선량하고, 여왕 폐하께 한없이 충성하는 일족으로 이름 높다는 것을 알고 있단다」 「하지만 500년 전 글루바샤 대공의 시대부터 지금까지… 우리 바람 요정은 단 하루도 여왕 폐하의 진정한 신뢰를 얻지 못했지」 외조부가 직접 한 말이 아니었다면 베스나는 도저히 믿지 못했을 이야기였다. 하지만 이유를 물어볼 틈도 없이, 외조부는 아직 어린 베스나의 어깨에 그 나이에 짊어져서는 안 될 무거운 책임을 얹었다. 「베스나, 우리 일족의 자랑아. 너는 지난 500년 동안 가문에서 유일하게 혈통의 힘을 깨운 행운아란다」 「그리고 지난 500년 동안 우리 가문에서 폐하께 이름을 하사받은 유일한 행운아이기도 하지」 「어쩌면 앞으로 500년간 스트리보자 가문의 운명이 네 손에 달려 있을지도 모르겠구나」
캐릭터 스토리4
호감도 Lv.5 달성 후 개방
다섯 살 이후, 베스나는 더 이상 학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외조부가 각 학파의 대가들을 직접 초빙해 저택에서 그녀를 가르쳤기 때문이다. 베스나의 하루는 온갖 영재 교육으로 빈틈없이 채워졌다. 친구들과 놀 기회도 사라졌고, 정원에서 뛰어놀 시간조차 거의 없었다. 어머니와 교외로 나들이를 가는 일조차 외조부의 통제를 받아야 했다. 베스나가 가문의 희망으로 여겨졌기 때문이었다. 베스나에게 허락된 시간은 점점 줄어들었고, 한때 얼굴에 가득했던 봄바람 같은 환한 미소도 함께 옅어져 갔다. 베스나는 알 수 없었다. 바람 요정 일족이 여왕 폐하의 신뢰를 받지 못한다는 문제가 정말 있는 것인지, 아니면 그저 외조부의 기우인지 말이다. 그런 생활이 다시 5년쯤 이어졌다. 그러던 어느 눈보라 치는 밤, 특별한 선생님 한 명이 찾아오면서 모든 것이 달라졌다. 외조부의 말로는 온갖 수단을 동원하고 막대한 자원을 들인 끝에 겨우 모셔 온 선생님이라고 했다. 그날 밤, 베스나는 불안한 마음을 안고 서재에 단정히 앉아 선생님을 기다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자그마한 체구의 손님이 문을 살며시 열고 들어왔다. 손님이 눈 묻은 외투를 벗자 후드 그늘에 가려져 있던 얼굴이 드러났다. 그 얼굴을 알아본 베스나는 작은 탄성을 내뱉었다. 찾아온 이는 다름 아닌 스네즈나야성의 현 시장이자 스네즈나야성 평의회 의장, 우인단 집행관 서열 5위——「수탉」 풀치넬라였다. 스네즈나야의 최고 행정 장관은 방 안을 한 차례 둘러보더니, 구석에서 자기 키만 한 의자를 직접 끌고 와 베스나 앞에 앉았다. 그리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반갑네, 사랑스러운 고사리 아가씨. 네 어머님께서 이렇게 부르면 긴장이 좀 풀릴 거라고 하셨지. 이제 좀 편해졌니?」 풀치넬라가 어머니와 익숙한 애칭을 언급하자 베스나의 굳어 있던 몸이 살짝 풀렸다. 「네, 풀치넬라 시장님. 훨씬 괜찮아졌어요」 「풀치넬라」는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다행이군. 훌륭한 어머님을 두었다니 참 좋은 일이야. 하지만 외조부인… 페유테르 대공은 편한 분은 아닐 테지. 그렇지 않나?」 그 질문을 듣자 베스나는 다시 조금 긴장했다. 시장님이 왜 이런 질문을 하는지 알 수 없었고, 함부로 대답할 수도 없었다. 다행히 「풀치넬라」가 손을 살짝 들어 대답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을 내비쳤다. 「외조부는 아마 나를 애써 모셔 온 선생님이라고 소개했겠지. 베스나 양은 어떻게 생각하나?」 이번 질문에는 딱히 함정이 없어 보였다. 베스나는 잠시 생각한 뒤 대답했다. 「외조부께서 정말 시장님을 모셔 올 수 있는 분이었다면, 시장님은 한참 전에 오셨을 것 같아요」 「풀치넬라」는 눈을 가늘게 뜨고 웃으며 수염을 만지작거렸다. 「이 영리한 아가씨를 진작 만나 봤어야 했군. 그래. 사실 나는 여왕 폐하의 뜻을 받들어 이곳에 왔네」 베스나가 대답할 틈도 주지 않고, 그는 표정을 가다듬고 말을 이었다. 「폐하께서는 베스나 양의 의문을 하나 풀어 주라고 하셨지. 페유테르 대공이 걱정하는 위기는 결코 근거 없는 게 아니야」 「폐하께서는 스트리보자 가문을 온전히 신뢰하지 않으시지. 베스나 양의 가문에 배정된 평의회 의석도 상인들의 의석보다 적을 정도니까」 확실한 답을 들었음에도 베스나는 좀처럼 납득할 수 없었다. 「저희 가문은 영광스러운 역사를 지니고 있는데… 어째서죠?」 「풀치넬라」는 눈길을 창밖으로 돌렸다. 「어머님께서 붉은 고사리에 얽힌 이야기를 이미 들려주셨겠지?」 「바람 요정은 예로부터 식물을 이용해 향과 물약을 만드는 데 능한 종족이었지만… 그것은 목숨을 빼앗는 맹독이 될 수도 있다네」 「성 스트리보자는 그 솜씨를 향 만드는 데만 썼지만, 500년 전 글루바샤는 벌꿀술에 고사리 잎으로 만든 독을 타 전임 대공 포티오스를 암살했지」 「또한 글루바샤는 여왕 폐하께 반기를 든 반군에 가담하여 얼음 궁전에서 파견된 특사를 영지 밖으로 내쫓고, 칙령도 없이 제멋대로 병사를 모집했지…」 「여러 씨족이 모인 요정 반군은 서로를 경계하면서도, 기밀 정보의 관리는 언제나 그녀에게 맡기더군」 「마지막에 글루바샤는 모든 정보를 폐하께 넘겨 반군 토벌에 힘을 보탰고, 영지까지 바친 뒤 고결하게 자리에서 물러났지. 하지만 당시 폐하께서 반란을 신속히 제압하지 못했다면, 과연 스트리보자 가문은 폐하를 도왔을까?」 「참 아이러니하지 않나? 바람 요정 일족에게 고결함과 진실함, 자애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고사리 뒤에 정작 이토록 음험한 계략이 감춰져 있었다니」 「선조가 왜 그랬는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되겠지. 똑똑한 베스나 양이라면 짐작할 수 있을 테니까」 「하지만 바람 요정의 역사에서는 이처럼 여러 세력에 줄을 대고, 겉으로는 웃으면서 속으로 칼을 품는 일이 여러 차례 있었지. 스트리보자 가문이 줄곧 폐하의 신뢰를 얻지 못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일세」 …… 베스나는 멍하니 의자에 앉아 있었다. 충격적인 진실에 한동안 말문이 막혔다. 시장님은 떠나기 전 베스나와 약속 하나를 했다. 오늘 밤에는 그가 베스나의 질문에 답해 주었지만, 사흘 뒤에는 반대로 베스나가 그의 질문에 답해야 했다
캐릭터 스토리5
호감도 Lv.6 달성 후 개방
그 사흘 동안 베스나는 좀처럼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그토록 자랑스럽게 여겼던 가문의 역사가 하나둘 빛을 잃어 갔다. 아직 그 무거운 현실조차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했는데, 머릿속에는 또 다른 의문들이 쉴 새 없이 떠올랐다. 어째서 여왕 폐하께서는 자신에게 직접 이름을 내려 주셨을까? 그 신성한 권능의 일부는 왜 하필 자신에게서 깨어난 걸까? 시장님은 왜 굳이 자신을 찾아와 의문을 풀어 준 걸까? 여왕 폐하께서 그에게 이런 지시를 내린 데에는 무슨 뜻이 있는 걸까? 사흘 뒤 자신은 어떤 질문을 받게 될까? 자신이 내놓을 답이 그를 만족시킬 수 있을까? 게다가 여왕 폐하께서는 가문이 감춰 온 역사를 밝히지 않으셨다. 그런데 자신에게는 너무도 쉽게 그 진실을 알려 주었다… 혹시 여왕 폐하는 외조부, 아니 스트리보자 가문 전체를 숙청하려는 걸까? 그렇다면 자신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걸까? 베스나는 더 이상 생각을 이어 갈 수 없었다. 부모님과 외조부에게 이런 의문을 털어놓을 수도 없었다. 하지만 정말 자신이 상상한 대로 일이 흘러간다면 어떻게 할지는, 이미 마음속으로 정해 두었다. 사흘이 지나고 두 사람은 약속한 서재에서 다시 만났다. 베스나는 온몸을 잔뜩 굳힌 채 책상 앞에 앉아 있었고, 얼굴에는 마치 큰 싸움을 앞둔 사람 같은 긴장감이 역력했다. 시장님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반갑네, 사랑스러운 고사리 아가씨. 지금도 이렇게 불러도 괜찮겠니?」 베스나는 살짝 눈을 크게 떴다. 가문의 부끄러운 과거를 알고 난 뒤라면, 이 애칭도 본능적으로 싫어질 줄 알았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그 말을 듣는 순간 베스나의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베니그나 여대공의 다정한 얼굴이었다. 「…나의 불멸의 붉은 고사리 소녀야… 엄마가 널 사랑하는 마음은 영원하단다…」 베스나의 눈가에 맑은 눈물이 맺혔다. 그녀는 작은 목소리로 「저도 그래요, 엄마」라고 중얼거렸다. 그리고 결심을 굳힌 듯, 또박또박 힘주어 말했다. 「시장님, 저는 어머니도 스트리보자 가문도 배신하지 않겠습니다. 제게 이름을 내려 주신 여왕 폐하께는 더더욱 등을 돌리지 않겠습니다」 「폐하께서 스트리보자 가문의 충성과 영예를 더는 인정하지 않으신다면, 제 피로 그 가치를 다시 증명하겠습니다」 「제 답이 무엇인지 묻지 마세요. 답은 여기에 있으니까요!」 말을 마친 베스나는 단검 한 자루를 뽑아 두 사람 앞의 책상에 힘껏 꽂았다. 그리고 목을 꼿꼿이 세우고 눈을 질끈 감은 채, 목숨이라도 내놓을 듯 비장한 자세를 취했다. 풀치넬라는 눈이 휘둥그레진 채 그 모습을 바라보다가 황급히 헛기침을 몇 번 했다. 「베스나 양, 아무래도 뭔가 단단히 오해한 것 같군」 「여왕 폐하께서 물어보라고 하신 건, 자네가 생각하는 사랑이 무엇이냐는 거였네」 베스나는 두 눈을 동그랗게 뜨며 연달아 되물었다. 「네? 뭐라고요? 뭘 물어보라고 하셨다고요?」 「음… 폐하께서는 자애를 관장하시는 신이시지… 그저 베스나 양이 생각하는 사랑이 무엇인지 궁금하셨던 걸세」 「그냥 어머니와 아이가 함께 나들이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나눌 법한 이야기라고 생각하게. 베스나 양의 이름은 폐하께서 직접 지어 주셨고, 그동안 줄곧 무척 아껴 오셨으니까」 「아… 그렇다고 폐하께서 베스나 양의 어머니가 되고 싶어 하신다는 뜻은 아니라네. 그동안 자라는 모습을 줄곧 지켜봐 오셨지만, 베스나 양에게는 이미 훌륭한 어머님이 계시지 않는가」 「음… 아무튼… 그냥 평범한 질문이라고 생각하게. 너무 깊이 생각할 필요는 없지」 시장님은 상상력이 풍부한 바람 요정 소녀가 또 엉뚱한 생각을 할까 봐, 조심스럽게 말했다. 하지만 정작 베스나는 그 질문을 듣고도 아무런 고민을 하지 않았다. 이런 질문을 받은 것은 처음이었지만, 그 답은 이미 오래전부터 그녀의 삶 속에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베스나, 나의 용감한 눈덩이꽃 소녀야」… 「베스나, 나의 행운 어린 라일락 소녀야」… 「베스나, 나의 영리한 수레국화 소녀야」… …… 머릿속에 다시금 어머니가 자신을 위해 지어 주었던 사랑스러운 이야기들이 떠올랐다. 베스나는 단 한순간도 망설이지 않고 답했다. 「사랑은 창조예요! 소중한 사람에게 힘과 웃음, 용기와 희망을 만들어 주는 것. 바로 그게 사랑이에요」 …… 풀치넬라 시장은 한결 가벼워진 표정으로 스트리보자 저택을 떠났다. 여왕 폐하께서 이 답을 마음에 들어 하실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적어도 풀치넬라는 그 대답이 마음에 들었고, 봄처럼 사랑스러운 베스나에게도 호감을 느꼈다. 떠나기 전, 그는 바람 요정 대공 페유테르에게 베스나의 교육에 더 이상 관여하지 말라고 특별히 당부했다. 폐하께서 이미 그녀를 위한 더 나은 계획을 마련해 두셨기 때문이었다. 어쩌면 일주일 뒤 베스나는 그의 진짜 제자가 될지도 모른다. 어쩌면 일 년 뒤에는 스네즈나야성 평의회 최연소 의원이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떻게 되든, 그는 오늘 밤이 지나면 오랫동안 적막에 잠겨 있던 바람 요정의 장원에 다시 온기와 웃음이 돌아오리라 믿었다. 베스나라는 이름은 애초에 혹독한 겨울을 뜻하는 이름이 아니었으니까. 「베스나… 네 안에는 누구도 꺾을 수 없는 봄이 깃들어 있구나. 언젠가 폐하와 함께 더 많은 이들이 사랑을 주고받는 세상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
겨울군 신병 휘장
호감도 Lv.4 달성 후 개방
베스나의 겨울군 총사령관 취임 축하 만찬이 끝난 뒤, 그녀는 저택으로 돌아와 지붕 위를 뒤지다가 먼지가 수북이 쌓인 겨울군 신병 휘장 하나를 찾아냈다. 휘장이 이곳에 놓여 있는 데에는 어머니가 예전에 들려준 이야기가 얽혀 있었다. 군인이 자신의 휘장을 높은 곳에 던져 두면 앞으로의 앞길도 계속 높이 뻗어 간다는 이야기였다. 당시의 베스나는 이미 그런 이야기를 곧이곧대로 믿을 나이는 지났지만, 그래도 어머니가 말한 대로 했다. 겨울군에 들어간 첫날부터 언젠가 자신이 최고 지휘관이 될 거라는 걸 알고 있었으니까. 그저 시간이 얼마나 걸리느냐의 문제일 뿐이었다. 그리고 그날이 정말 찾아오면, 어머니도 자신이 지어낸 이야기가 정말 딸에게 도움이 됐다며 기뻐할 것이다. 베스나는 지난 일을 떠올리며 처마 끝에 조용히 걸터앉았다. 손가락으로 휘장에 패인 금속의 홈을 천천히 어루만지자, 생각은 다시 몇 년 전으로 흘러갔다. 「수탉」 풀치넬라가 베스나의 답을 들었던 그날 밤, 그는 여왕 폐하께서 베스나의 앞날을 어떻게 그리고 계신지도 함께 전해 주었다… 하나는 최고 행정 장관의 가르침을 받다가 때가 되면 스네즈나야성 평의회 의원이 되어, 조금씩 권력 중심으로 나아가는 것. 또 하나는 곧장 우인단 군대에 입대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된다면 베스나는 11 집행관 가운데 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았다. 일주일 뒤, 미래를 그리던 베스나는 얼음 궁전으로 알현을 갔다. 하지만 그곳에서 손에 쥔 것은 예상했던 어느 길과도 다른, 겨울군 신병 휘장이었다. 스승님이 될 거라 생각했던 사람도 우인단 집행관 서열 5위 「풀치넬라」에서 서열 1위 「카피타노」로 바뀌어 있었다. 궁전 저편에 있던 「풀치넬라」는 베스나를 향해 슬쩍 「계획이 바뀌었다」는 표정을 지어 보이더니, 곧 엄숙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건 카피타노 본인의 뜻일세」 훈장 수여식 후, 베스나는 적잖이 불안한 마음으로 말없이 앞장서는 「카피타노」를 따라 연무장으로 향했다. 베스나는 앞날이 걱정되기 시작했다. 아무리 자신이 일족 가운데 뛰어난 편이라 해도, 바람 요정은 전투에 능한 종족이 아니었으니까. 그때 「카피타노」의 낮고 힘 있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네 이야기는 이미 들었다」 「네게 그만한 재능이 있으니 자신감을 가져도 된다. 그만한 품성을 지녔으니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해도 좋지」 그 말을 듣자 베스나의 긴장은 조금 풀렸다. 하지만 걱정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그녀는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카피타노 님…」 「스승님이라고 불러라」. 낮게 울린 목소리가 곧바로 베스나의 말을 끊었다 「스승님… 자신감이 없는 건 아니에요. 제가 스트리보자 가문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건 늘 믿었으니까요」 「다만 걱정되는 건, 언젠가 제 것이 아닌 그 힘이 저를 떠나게 된다면… 그래도 모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하는 거예요」 「카피타노」는 곧바로 대답하지 않았다. 대신 천천히 몸을 낮춰 베스나와 눈높이를 맞추더니, 베스나를 바라보며 천천히 가면을 벗었다. 순간, 놀라운 기운이 느껴졌다. 베스나는 본능적으로 느꼈다. 그 기운은 자신의 혈통에 깃든 생명의 힘과 같은 위격을 지닌 힘이었다. 「보이나? 나 역시 자네처럼 내 것이 아닌 초월적인 힘을 품고 있다」 「카피타노」는 다시 가면을 쓰고 몸을 일으켰다. 그가 완전히 일어선 순간, 베스나는 마치 스승님의 몸이 태양마저 가려 버린 듯한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군인의 이름을 걸고 장담하지. 그 힘을 잃는다 해도, 나는 지금의 나에게 지지 않는다」 「베스나, 너는 지난 수백 년 동안 스트리보자 가문에서 유일하게 생명의 권능 일부를 깨운 사람이다」 「하지만 너를 특별하게 만든 건 그 권능이 아니다. 그 힘을 자극하고, 깨우고, 다룬 건 바로 너다. 특별한 건 그 힘이 아니라 너 자신이지」 「명심해라, 베스나. 그해 봄이 한발 앞서 찾아온 건 그 힘을 만나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너를 만나기 위해서였지」 「그러니 내가 자랑스러워할 만한 제자가 되어라. 네가 겨울군의 정상에 서는 날을 기다리고 있겠다」
별의 쐐기
호감도 Lv.6 달성 후 개방
카피타노가 떠났다는 소식이 스네즈나야에 전해졌을 때, 베스나는 다니카의 물컵에 몰래 신 레몬 조각을 집어넣고 있었다. 겨울군 친위병이 소식을 전하는 동안에도 사령관의 손은 멈추지 않았다. 베스나는 여전히 레몬 조각을 한 조각씩 컵에 밀어 넣었다. 한 조각, 또 한 조각, 물이 컵 밖으로 넘쳐흐를 때까지, 레몬 조각이 빈틈없이 들어찰 때까지, 더는 아무것도 담을 수 없을 때까지. 베스나는 손을 휘저어 병사를 물러나게 했다. 그러고는 의자에 몸을 뉘고 한동안 쉬었다. 마치 레몬 조각을 넣는 데 온 힘을 다 써 버리기라도 한 것처럼. 얼마쯤 지나 충분히 쉬었다 싶었는지 베스나는 밖으로 나와 연무장으로 향했다. 마침 다니카도 그곳에 있었다. 베스나는 다니카에게 말했다. 「우리, 대련하자」 다니카는 무표정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두 사람은 연무장에 놓인 목검을 집어 들고 곧바로 맞붙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베스나는 검을 휙 내던지며 「안 해, 안 해!」라고 외치더니 그대로 바닥에 드러누웠다. 그리고 눈을 가늘게 뜬 채 하늘의 태양을 바라보았다. 스네즈나야에서 이렇게 강렬한 햇살이 내리쬐는 날은 드물었다. 하지만 카피타노가 이곳에서 베스나를 제자로 받아 주었던 날의 태양은 지금보다도 뜨거웠다. 다니카가 다가와 말했다. 「당신 실력은 스승님의 십분의 일도 안 됩니다」. 베스나는 입을 삐죽였지만, 웬일인지 아무 말도 받아치지 않았다. 잠시 후 베스나는 손을 뻗어 병사를 지휘하듯 다니카에게 이리저리 움직이라고 손짓했다. 다니카는 처음엔 상대할 생각이 없었지만, 방금 베스나가 웬일로 말대꾸를 하지 않은 걸 봐서 결국 시키는 대로 움직여 주었다. 그렇게 다니카는 총사령관의 지휘를 받는 의장대라도 된 듯 연무장을 이리저리 오갔다. 마침내 다니카가 베스나의 얼굴로 내리쬐던 햇빛을 완전히 가리자, 베스나의 얼굴에 묘한 만족감이 떠올랐다. 베스나는 눈을 감았다. 무언가를 떠올리는 듯 입술을 살짝 달싹이더니, 잠꼬대하듯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스승님, 역시 아직 여기 계셨네요」 다니카는 아무 말 없이 그 자리에 서 있었다. 베스나가 정확히 무엇을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어쩐지 눈시울이 시큰해졌다. 두 사람은 그렇게 한동안 조용히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베스나가 벌떡 일어나 말했다. 「나 집에 좀 다녀올게. 내가 타 둔 레몬물 꼭 마셔. 그래야 울어도 핑계가 생기잖아」 그러고는 눈 깜짝할 새 날아가 버렸다. 오후가 되자 베스나는 자신이 태어났던 정원으로 돌아와, 그 붉은 고사리 앞에 섰다. 그녀는 손을 뻗어 톱니 모양의 잎을 살며시 쓰다듬었다. 이 고사리는 참 이상했다. 십수 년이 지났는데도 죽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살아 있다고 할 수도 없었다. 그저 더 이상 자라지 않을 뿐이었다. 잎조차 쓰러졌던 그날의 모습 그대로였다. 베스나는 가끔 생각하곤 했다. 이런 것도 불멸이라고 할 수 있을까? 베스나는 몸속에 깃든 생명의 힘을 일으켜 고사리의 뿌리와 줄기에 천천히 흘려보냈다. 예전에는 한 번도 해 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일이었다. 오늘은 왜 갑자기 이런 마음이 들었는지 자신도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고사리의 줄기와 잎은 여전히 축 늘어진 채였다. 베스나는 한숨을 내쉬고 손을 털며 돌아서려 했다. 바로 그때, 시야 한구석에 무언가가 들어왔다. 고사리의 세 잎 사이에 조그마한 봉오리 하나가 맺혀 있었다. 하지만 베스나는 알고 있었다. 고사리에는 절대로 봉오리가 맺히지 않는다. 포자로 번식하기 때문에 꽃도, 열매도 없다. 베스나는 다시 몸을 가까이하고 생명의 힘을 불어넣었다. 그러자 작은 봉오리가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눈에 띄게 부풀어 올랐다. 마침내 톡 하는 소리와 함께 봉오리가 터졌고, 안에서 짙은 독성을 띤 포자가 확 퍼져 나와 베스나의 얼굴을 정통으로 덮쳤다. 자기가 살려 낸 고사리의 독에 쓰러지기 직전, 베스나는 뒤늦게 떠올렸다. 이건 평범한 고사리가 아니었다. 스트리보자 가문에 단 하나뿐인 맹독성 붉은 고사리였다. 다시 눈을 떴을 때는 이미 별이 밤하늘에 떠오른 뒤였다. 베스나는 몽롱한 머리를 흔들다가, 방금 전 짧은 꿈을 하나 꾼 것 같다는 생각이 희미하게 떠올랐다. 꿈속은 오색찬란한 세계였다. 그리고 그 세계의 끝에는 스승님이 예전과 다름없이 꼿꼿이 서 있었다. 「베스나, 돌아가거라」 「스승님은 안 돌아오세요?」 「내 종착지는 여기다」 「하지만 저와 다니카는 스승님이 너무 보고 싶어요」 「우리는 다시 만나게 될 거다. 천 갈래 바람이 스쳐 가는 세상 만물 사이에서」 꿈이 흩어지고, 베스나는 멍하니 그 고사리를 바라보았다. 그러다 방금 피어났던 봉오리 한가운데에 푸른빛 석 하나가 놓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마치 그 고사리가 수백 년에 이르는 기나긴 세월의 끝에서 마침내 맺어 낸 불멸의 열매 같았다
첫 만남…
안녕, 친구. 난 겨울군 사령관 베스나야. 잘 부탁할게. 예포와 의장대는 이미 준비를 마쳤어. 언제든 너를 위한 환영 연주를 들려줄 수 있지. 물론 요란한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 좀 더 사적인 환영식도 준비해 뒀어. 어서 따라와~
잡담·협력
겨울군은 오직 여왕 폐하의 명령만 따르니까, 아무한테나 함부로 힘을 빌려줄 순 없지. 하지만 바람 요정 베스나는 가능해, 친구
잡담·즐거움
이 의상 예쁘지? 폐하께서 직접 하사하신 거야. 조금 더 봐도 돼
잡담·높은 효율
문서 작업? 진작 끝냈지. 오래 걸릴 일도 아니었고. 이제부터는 순찰 시간이야. 가자~
비가 올 때…
요정도 당연히 감기에 걸려. 젖으면 얼른 펄럭여서 말려야 해. 아, 날개 말이야
눈이 올 때…
새하얀 눈밭에서 위장할 때 아주 작은 빈틈도 치명적일 수 있어. 발밑 조심해, 친구
햇살이 좋을 때…
알아, 알아. 햇빛 아래선 역시 내 날개가 제일 반짝이지
바람이 불 때…
좋네. 바람 요정이 좋아하는 날씨야
사막에 있을 때…
그냥 물어보는 건데… 우리 스네즈나야엔 언제 돌아가?
아침 인사…
새로운 하루! 안녕, 스네즈나야성!
점심 인사…
가자, 옛뜰 식당으로! 물론 이번에도 내가 살게
저녁 인사…
코롤료프스키 극단에 새로운 공연이 올라왔어. 보댜니차 수석의 고음, 오데트의 춤사위… 그리고 몇몇 「새로운 친구」들도 있지
굿나잇…
쉬잇, 쉬잇… 벌써 자려고? 산책하러 나갈래? 오로라가 떴어!
베스나 자신에 대해·「마법 무기」
내 주변을 날아다니는 「작은 녀석들」 봤어? 내가 만든 「마법 무기」야. 하나하나 다 원소력과 내 의식을 뒤섞어 만들어진 거라, 내 성격을 조금 닮았어. 그래서 널 붙잡고 같이 놀자고 조를 수도 있는데, 너무 신경 쓰진 마. 물론 가능하다면 거절하지도 말아 줬으면 좋겠지만? 헤헤!
베스나 자신에 대해·사령관
사령관의 「위엄」이라… 풋. 그런 건 분위기를 휘어잡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나 필요한 거야. 나한텐 필요 없어~ 이 점은 우리 둘 다 똑같지?
우리에 대해·확인
알아, 알고말고. 넌 분명 나에 관한 소문 중 확인하고 싶은 게 잔뜩 있을 거야. 괜찮아. 시간은 많으니까. 대신 조건으로, 나도 너에 관한 모든 걸 하나하나 「확인」해 볼 거야
우리에 대해·동행
난 「누군가의 곁을 지키며 걷는다」는 표현이 영 낯설어. 낭만적으로 들려도 가만히 생각해 보면… 한쪽을 주인공으로, 다른 한쪽을 들러리로 만드는 느낌이잖아. 하지만 걷는 건 내 두 발이고, 그 길에서 얻는 경험과 수확도 오롯이 내 몫인걸. 그러니까 난 「네 곁에 있어 줄게」 대신, 「너와 함께」 걸을 수 있어 기쁘다고 할래. 걷다가 문득 고개를 돌려보니… 하하, 참 우연이네! 마침 가는 길이 똑같잖아! 하는 기분으로 말이야
「별의 쐐기」에 대해…
「별의 쐐기」는 모양이 정말 예뻐서 소장 가치가 높아. 그러고 보니 「달의 륜」도 꽤 괜찮더라, 나는 줄곧 끌렸어. 「신의 눈」은… 당분간 생각 없지만
하고 싶은 이야기…
내 손에 들린 이 「오랜 친구」 말이야? 예쁘지! 가문 대대로 전해져 내려온 거야. 나보다 훨씬, 훨씬 나이가 많지. 전당급 골동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어떨 때는 마법 지팡이로, 어떨 때는 회초리로, 또 어떨 때는 지휘봉으로 쓰고 있어… 어머, 은행 금고에 꽁꽁 넣어 두고 먼지만 쌓이게 하는 것보다, 이 나이에도 제 몫을 하게 해 주는 편이 조상님들도 칭찬해 주고 싶어 하지 않겠어?
흥미있는 일…
눈서리꽃은 아름답고도 강인해서, 혹독한 추위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어. 무늬도 아주 독특하지. 난 눈을 반쯤 감고 고개를 흔들면서 그 꽃을 바라보는 걸 좋아해. 그러면 눈앞의 풍경이 만화경처럼 변해서 정말 몽환적이거든. 다만 이건 주변에 아무도 없을 때 시도하는 게 좋을 거야
「여왕」 폐하에 대해·충성
나는 제 잘난 맛에 빠져 폐하께 반기를 들려던 녀석들을 수도 없이 체포했어. 그 사람들이 입에 담던 원대한 포부니 대업이니 하는 것들은 전부 겉만 번지르르한 허세에 불과했지. 거사를 일으킬 계책도, 일을 성사시킬 능력도 없었어. 그런 이른바 야심가들과 비교하면… 아니, 이 말은 취소할게. 그 사람들은 폐하와 나란히 언급될 자격조차 없으니까. 간단히 말해서, 폐하께 충성을 바치는 건 바람 요정 일족의 책무이자, 내 개인의 선택이기도 해
「여왕」 폐하에 대해·자애
폐하께서 말씀하시는 「자애」엔 언제나 얼음 가시가 돋쳐 있어. 그건 천리가 신에게 강요한 저주일 뿐, 진정한 사랑은 아니라고 하셨지. 하지만 난 좀 다르게 생각해. 마수 토벌에서 돌아오면, 폐하께선 늘 명령서 끝에 「충분히 휴식을 취하도록」이라고 덧붙여 주셨거든. 생명의 집정관 능력이 회수된 후에도, 나름 꽁꽁 숨겼던 내 상실감을 헤아려 주시곤 미처 회수되지 않은 부분을 내게 돌려주셨지… 폐하의 신분으론 굳이 안 하셔도 될 일이었는데 말이야. 불경한 소리일지 몰라도, 난 신에게 「사랑」이 있는지는 전적으로 백성이 판단할 몫이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내 말도 맞는 거겠지?
다니카에 대해·어린 시절
우리 사랑스러운 다니카, 지금은 엄청 진지하고 어른스러워 보이지? 어릴 땐 나랑 같이 「스승님의 가면 벗기기」 같은 작전을 꾸미던 장난꾸러기였다니까. 심지어 스승님 어깨 위까지 올라갔다고! 비록 실패해서 얼음 호수에서 한참이나 벌을 섰지만… 아, 이런 창피한 얘기가 중요한 게 아니잖아! 중요한 건 그 기발한 작전을 먼저 꺼낸 게 다니카라는 거지. 노는 걸로 치면 걔도 나한테 절대 안 밀린다니까? 그런데 이제 와서 매일 날 꼬맹이 보듯 한심하게 쳐다보다니. 참 나, 내가 언니거든?
다니카에 대해·말다툼
믿을 만한 정보에 따르면, 용의자가 「말싸움 대회」라는 황당한 이벤트를 미끼로 사람들이 소란스러운 틈을 타 불법 거래를 완료하려 한대… 이건 내가 나서야겠어. 그래서 다니카를 대신 참가시켜 뒀지. 걔가 또 「정색하고 팩폭하기, 뼈 때리기」 장인이잖아? 말싸움으로 걜 이길 사람이 어딨겠어? 분명 시간을 제대로 벌어줄 거야. 파이팅, 다니카!
「카피타노」에 대해…
내 기억 속 스승님의 뒷모습은 늘 넓고 든든한, 묵직한 산 같았어. 언젠가 그 산이 무너질 거라곤, 적어도… 이렇게 빠를 줄은 몰랐어… 「진정한 전장에선 고별의 기회 따윈 없다」니, 그걸 몸소 증명하실 필요는 없었잖아. 내게 마지막 기회조차… 남겨주지 않으셨어. 정말 너무해, 스승님
「피에로」에 대해…
세상엔 내일을 기대하며 가뿐히 걷는 이들도 있지만, 피에로 님의 발걸음은 늘 묵직해. 난 종종 그분이 스승님과 닮았다고 느껴. 두 사람 다 상상하기 힘든 슬픔을 가면 뒤에 감추고, 뼈아픈 과거를 온전히 짊어지고 있어서일 거야
「풀치넬라」에 대해…
스네즈나야성 평의회에서 당당히 발언하시는 시장님의 그 넘치는 여유, 정말 위풍당당해 보여
「판탈로네」에 대해…
겨울군 사령관 월급이 적은 건 아니지만, 소장품도 맘껏 사고 밥도 쏘기엔 살짝 빠듯하긴 해… 아아, 오해하지 말고 끝까지 들어봐! 어릴 적부터 가문의 「여윳돈」을 북국은행에서 관리해 왔는데, 판탈로네 씨 덕분에 지금은 수익이 어마어마하게 불어났거든. 그러니까 난 전혀 부담 안 되니까 사양하지 마. 다음에도 내가 쏠게!
「산드로네」에 대해…
산드로네 님의 행동거지는 완벽한 숙녀의 기준에 부합하지만, 말투엔 엄청난 「공격성」이 묻어나. 게다가 논리도 빈틈없이 완벽하지… 정말 재밌어. 히히, 나도 잘 배워둬야지
미탸에 대해…
미탸는 나랑 늘 같이 노는 단짝이야. 매번 기가 막히게 군수궁을 빠져나오거든. 우리 셋이 뭉치면 진짜 신나게 놀아! 웬 셋이냐고? 나, 미탸, 그리고 그의 똑똑한 머플러 말이야
보댜니차에 대해…
보댜니차 씨의 노래는 전부 다 좋아. 난 현장에서 라이브로 듣는 걸 엄청 즐기거든. 다른 관객들처럼 나도 그 노랫소리에 울고 웃곤 하지. 가끔 공연이 끝난 뒤에 다 같이 남아서 떼창을 하기도 하는데, 마침 내 손에 지휘봉이 딱 있잖아? 더 기막힌 건, 사람들 틈에 몰래 섞인 보댜니차 씨를 몇 번이나 발견했다는 거야. 사복 차림에 모자를 푹 눌러쓰고 사람들을 위해 화성을 넣고 있더라니까
오데트에 대해…
솔직히 오데트가 조례에 참석할 때마다 자꾸 눈길이 간단 말이지. 우인단의 일원이기도 하지만, 신경 쓰일 수밖에 없는 「특별한」 신분이 또 있잖아… 당연히 코롤료프스키 극단 수석 발레리나 말이야. 아니면 뭐겠어?
알료샤에 대해…
이해해. 「포효」하는 광풍 속에서 예쁜 나비 쫓기를 마다할 강아지가 어딨겠어? 으으… 다니카의 아침밥을 슬쩍해서 투가린에게 주고, 알료샤한테 말 좀 잘해달라고 부탁해야겠어. 제발 만나자마자 날 쫓아다니지 좀 말라고…
베스나에 대해 알기·첫 번째
히히, 날 어떻게 알아갈래? 설마 그냥 수다만 떨 건 아니지? 그건 시시하잖아… 「진실 게임」 같은 건 어때?
베스나에 대해 알기·두 번째
겨울군은 여왕 폐하 직속 친위 부대야. 마수 토벌이나 참전 같은 군무만 하는 게 아니지. 여왕 폐하의 권위와 명예가 걸린 일이라면 무조건 명을 받들어 앞길의 모든 장애물을 싹 치워드려야 하거든. 하지만 천리에 맞서는 위대한 업적이 일단락되기 전까지는 폐하께서도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시잖아. 그래서 개막식 테이프 커팅이나 만찬 참석 같은 좋은 일… 크흠! 기타 이런 자잘한 일들은 내가 아주 기꺼이 맡고 있지
베스나에 대해 알기·세 번째
내 소장품은 엄청 많아. 보석, 고서, 유화… 날 즐겁게 하는 물건이라면 뭐든 소장할 가치가 있지. 게다가 난 무조건 바로 손에 넣어야 해! 단 1초의 시간도 기다리기 싫거든. 「점심때가 되어야 숟가락이 귀한 줄 안다」는 말도 있잖아. 딱 꽂힌 그 순간을 놓치고 나중에 얻어봤자 다 김새버린다니까. 그러니까 지금 원하면, 지금 당장 가져야 해
베스나에 대해 알기·네 번째
모노마흐 왕이 전사한 후, 스네즈나야는 한동안 격동의 시기를 겪었지. 우리 선조들은 그때부터 굳건히 여왕 폐하의 편에 섰어. 우리의 영광은 단 한 번도 꺾인 적이 없지——그렇다면, 선조들의 어깨 위에 선 나는 과연 청출어람의 실력을 갖췄을까? 후훗, 네 마음속 의문을 내가 대신 말해버렸네. 그래, 과연 어떨까? 이제는 네가 내 마음속 답을 말해줄 차례야. 자, 어서~
베스나에 대해 알기·다섯 번째
죽음의 집정관에 맞서기 전날, 난 수많은 사람의 「생명의 인장」을 추출했어. 사람마다 아름다운 기억의 모습은 제각각이더라. 가족과 벽난로 곁에 둘러앉아 도란도란 잡담을 나누던 시간, 홀로 기차 창가에 앉아 밤하늘을 고요히 흐르는 오로라를 바라보던 순간, 그저 썰매를 끌고 얼음낚시를 가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하던 사람… 그 기억들은 마치 오색찬란한 비눗방울 같았어. 뜨겁고도 생생한 「생명력」을 품고 있어서 나도 모르게 감탄이 나왔지. ——아, 살아있다는 건 참 좋은 거구나! 하지만 이른바 하늘 위의 존재라는 것들은 그 비눗방울들을 너무나도 쉽게 터뜨려버리지. 일말의 설명조차 없이 말이야. 대체 무슨 권리로? 그때부터였어. 내게 천리에 맞선다는 건, 더 이상 단순히 폐하를 보좌하기 위함만이 아니게 된 거야
베스나의 취미…
어릴 땐 그림, 무용, 성악을, 좀 커서는 펜싱이랑 승마를 배웠어… 요즘은 오페라나 공연 관람, 소소한 수집에 푹 빠졌지… 아무튼 내 삶에 「지루함」이란 없어
베스나의 고민…
다니카가 하는 말은 믿지 마. 내 운전 실력 진짜 괜찮거든? 완전 열차랑 한 몸이라니까. 운전 금지령이 풀리면 내가 드라이브 시켜줄게!
좋아하는 음식…
이렇게 추운 날에는 다 같이 둘러앉아 뜨끈한 스튜를 먹는 것만큼 기분 좋은 일이 없지! 이렇게 하자, 내가 사람들을 모을 테니 너랑 페이몬은 아무 식자재나 적당히 챙겨 와~
싫어하는 음식…
히히! 먹기 싫은 야채는 다 다니카 접시로! 히잉——다시 돌아왔잖아…
선물 획득·첫 번째
그럼 사양하지 않을게. 맛있는 건 전부 뱃속에 저장할래
선물 획득·두 번째
음음… 창작 요리인가… 음음… 한 입만 더 먹어 볼게
선물 획득·세 번째
배불러, 고마워! 이건 포장해서 다니카한테 줄게~
생일…
짜자잔, 시간 다 됐어! 어제 이 말을 참느라 얼마나 혼났는지 알아? 축복의 말을 미리 꺼냈다간 눈보라에 삼켜져 버리거든! 이제야 속 시원하게 말할 수 있겠네——생일 축하해, 내 친구. 자작나무처럼 굳세게, 어떤 눈보라도 거뜬히 이겨내길 바랄게. 자, 그럼 풍습대로 생일 주인공의 귀를 살짝 몇 번 잡아당겨 볼까——
돌파의 느낌·기
신병 훈련 제1수칙: 모진 바람과 눈보라에도 꺾이지 않는 자만이 폐하 곁의 호위병이 될 자격이 있다
돌파의 느낌·승
신병 훈련 제2수칙: 검을 쥔 손은 떨어서는 안 된다
돌파의 느낌·전
신병 훈련 제3수칙: 적 앞에서 울어서는 안 된다
돌파의 느낌·결
그리고 소중한 내 친구, 넌 내게 또 다른 걸 알려줬어: 작은 온기를 남겨, 눈바람이 멎은 뒤 기꺼이 검을 뽑아 수호할 이들을 품어주는 법을
원소전투 스킬·첫 번째
정렬
원소전투 스킬·두 번째
경례
원소전투 스킬·세 번째
거검
원소전투 스킬·네 번째
비켜~
원소전투 스킬·다섯 번째
아직 안 끝났어
원소전투 스킬·여섯 번째
경의를 표할게
원소폭발·첫 번째
내가 상대해 줄게!
원소폭발·두 번째
조준——도망칠 수 없어!
원소폭발·세 번째
여왕 폐하를 위하여——
보물상자 오픈·첫 번째
후후, 새 소장품 입고!
보물상자 오픈·두 번째
너 하나, 나 하나, 폐하 하나, 나 하나. 다 나눴다! 다니카 몫은 없어
보물상자 오픈·세 번째
여기야, 여기. 여기 봐!
HP 부족·첫 번째
사령관은 당연히 전장에 남아야지
HP 부족·두 번째
걱정 마, 피하면 되니까
HP 부족·세 번째
콜록… 일시적인 열세일 뿐이야…
동료 HP 감소·첫 번째
철수! 여기부턴 겨울군이 맡는다
동료 HP 감소·두 번째
무리하지 마, 친구
전투 불능·첫 번째
이젠 날아오를 수가 없어…
전투 불능·두 번째
여왕 폐하께… 영원히 충성을…
전투 불능·세 번째
아프진 않아… 그저 분할 뿐이야…
일반 피격·첫 번째
뭐지?
일반 피격·두 번째
하?
강공격 피격·첫 번째
감히!
강공격 피격·두 번째
무례하네!
파티 가입·첫 번째
순찰 시간이다~
파티 가입·두 번째
어디 보자, 뭐 재밌는 거 없나?
파티 가입·세 번째
그럼 명령만 기다리면 되는 거지?
특제 요리
눈서리꽃 수프
눈서리꽃 수프
설국 냉수프

베스나의 특제 요리. 냄비에 정교한 순얼음 창조물 하나를 살며시 넣은 베스나는 「바람 요정 비전 눈서리꽃 수프」를 만들고 있다고 선언한다. 맛보고 싶다면 좋아하는 식자재를 수프에 넣어도 된다는 말에, 몇 숟갈이라도 더 먹고 싶었던 페이몬은 유혹을 이기지 못해 함께 온종일 애써 모은 식자재를 모조리 내놓는다… 하지만 완성된 얼음 수프에는 페이몬이 넣은 식자재만 가득했고, 정작 가장 많이 먹은 사람은 베스나였다

코스튬

undefined card undefined icon undefined side icon
베스나 avatar 베스나 card 베스나 portrait 베스나 side portrait 베스나 wish portrait 베스나 TCG card 베스나 chapter icon 베스나 namecard icon 베스나 namecard 베스나 namecard backgro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