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댜니차

보댜니차

코롤료프스키 극단의 수석 소프라노이자, 무리에서 벗어난 물 님프

Region ???
Element 물
Weapon Catalyst
Constellation 황금물고기자리
VA Simplified Chinese: 苏婉English: Suzie YeungJapanese: Itou KanaeKorean: 김예령
Birthday 3 / 29
Release Date 9/22/2026
Rarity 5

Base stats

Base HP
1,154
Base ATK
8
Base DEF
38
CRIT Rate
5.0%
CRIT DMG
50.0%
Energy Recharge
100.0%
Talents

skill-icon물빛 아리아

일반 공격 오래된 물 님프의 노래를 부르며 최대 4번 공격해 물 원소 피해를 준다. 강공격 일정 스태미나를 소모해 전방으로 물 구슬을 투척해 물 원소 피해를 준다. 낙하 공격 공중에서 땅을 내려찍어 경로상의 적을 공격하고 착지 시 물 원소 범위 피해를 준다

Lv. 10
1단 공격 피해78.1%
2단 공격 피해72.4%
3단 공격 피해88.7%
4단 공격 피해118.0%
강공격 피해222.8%
강공격 스태미나 소모50.0pt
낙하 기간 피해112.3%
저공/고공 추락 충격 피해225%/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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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meterLv. 1Lv. 2Lv. 3Lv. 4Lv. 5Lv. 6Lv. 7Lv. 8Lv. 9Lv. 10Lv. 11Lv. 12Lv. 13Lv. 14Lv. 15
1단 공격 피해43.4%46.6%49.9%54.2%57.5%60.7%65.1%69.4%73.8%78.1%82.4%86.8%92.2%97.6%103.0%
2단 공격 피해40.2%43.2%46.3%50.3%53.3%56.3%60.3%64.4%68.4%72.4%76.4%80.5%85.5%90.5%95.6%
3단 공격 피해49.3%53.0%56.7%61.6%65.3%69.0%74.0%78.9%83.8%88.7%93.7%98.6%104.8%110.9%117.1%
4단 공격 피해65.6%70.5%75.4%82.0%86.9%91.8%98.3%104.9%111.5%118.0%124.6%131.1%139.3%147.5%155.7%
강공격 피해123.8%133.0%142.3%154.7%164.0%173.3%185.6%198.0%210.4%222.8%235.1%247.5%263.0%278.5%293.9%
강공격 스태미나 소모50.0pt50.0pt50.0pt50.0pt50.0pt50.0pt50.0pt50.0pt50.0pt50.0pt50.0pt50.0pt50.0pt50.0pt50.0pt
낙하 기간 피해56.8%61.5%66.1%72.7%77.3%82.6%89.9%97.1%104.4%112.3%120.3%128.2%136.1%144.1%152.0%
저공/고공 추락 충격 피해114%/142%123%/153%132%/165%145%/182%155%/193%165%/206%180%/224%194%/243%209%/261%225%/281%240%/300%256%/320%272%/340%288%/360%304%/380%

skill-icon서곡·아침의 물결

물 님프의 원래 모습을 드러내 물 원소 범위 피해를 주고, 아득한 노래 효과를 획득한다: 지속 시간 동안, 보댜니차가 오래된 봄빛 호른을 소환하고, 간헐적으로 빠르게 적 1명의 근처로 이동해 공격하여 물 원소 피해를 준다. 상술한 두 종류의 공격에 명중한 적의 물 원소 내성과 얼음 원소 내성이 감소한다. 또한, 아득한 노래 효과 지속 시간 동안 현재 필드 위에 있는 파티 내 자신의 캐릭터의 경직 저항력을 증가시키고, 간헐적으로 HP를 회복시킨다. 회복량은 보댜니차의 HP 최대치에 기반한다

Lv. 10
스킬 피해HP 최대치의 5.89%
지속 시간16.0초
봄빛 호른 공격 간격3.0초
봄빛 호른 피해HP 최대치의 5.89%
아득한 노래 치유량593+HP 최대치의 5.04%
아득한 노래 치유 간격1.5초
물 원소/얼음 원소 내성 감소30.0%
내성 감소 지속 시간6.0초
스킬 재사용 대기시간16.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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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meterLv. 1Lv. 2Lv. 3Lv. 4Lv. 5Lv. 6Lv. 7Lv. 8Lv. 9Lv. 10Lv. 11Lv. 12Lv. 13Lv. 14Lv. 15
스킬 피해HP 최대치의 3.27%HP 최대치의 3.52%HP 최대치의 3.76%HP 최대치의 4.09%HP 최대치의 4.34%HP 최대치의 4.58%HP 최대치의 4.91%HP 최대치의 5.24%HP 최대치의 5.56%HP 최대치의 5.89%HP 최대치의 6.22%HP 최대치의 6.54%HP 최대치의 6.95%HP 최대치의 7.36%HP 최대치의 7.77%
지속 시간16.0초16.0초16.0초16.0초16.0초16.0초16.0초16.0초16.0초16.0초16.0초16.0초16.0초16.0초16.0초
봄빛 호른 공격 간격3.0초3.0초3.0초3.0초3.0초3.0초3.0초3.0초3.0초3.0초3.0초3.0초3.0초3.0초3.0초
봄빛 호른 피해HP 최대치의 3.27%HP 최대치의 3.52%HP 최대치의 3.76%HP 최대치의 4.09%HP 최대치의 4.34%HP 최대치의 4.58%HP 최대치의 4.91%HP 최대치의 5.24%HP 최대치의 5.56%HP 최대치의 5.89%HP 최대치의 6.22%HP 최대치의 6.54%HP 최대치의 6.95%HP 최대치의 7.36%HP 최대치의 7.77%
아득한 노래 치유량270+HP 최대치의 2.80%297+HP 최대치의 3.01%326+HP 최대치의 3.22%357+HP 최대치의 3.50%391+HP 최대치의 3.71%427+HP 최대치의 3.92%465+HP 최대치의 4.20%506+HP 최대치의 4.48%548+HP 최대치의 4.76%593+HP 최대치의 5.04%640+HP 최대치의 5.32%690+HP 최대치의 5.60%742+HP 최대치의 5.95%795+HP 최대치의 6.30%852+HP 최대치의 6.65%
아득한 노래 치유 간격1.5초1.5초1.5초1.5초1.5초1.5초1.5초1.5초1.5초1.5초1.5초1.5초1.5초1.5초1.5초
물 원소/얼음 원소 내성 감소16.5%18.0%19.5%21.0%22.5%24.0%25.5%27.0%28.5%30.0%31.8%33.6%35.4%37.2%39.0%
내성 감소 지속 시간6.0초6.0초6.0초6.0초6.0초6.0초6.0초6.0초6.0초6.0초6.0초6.0초6.0초6.0초6.0초
스킬 재사용 대기시간16.0초16.0초16.0초16.0초16.0초16.0초16.0초16.0초16.0초16.0초16.0초16.0초16.0초16.0초16.0초

skill-icon종곡·파도의 유혹

물 님프의 노래로 유혹하여 물 원소 범위 피해를 준다. 아득한 노래 상태일 경우, 주는 피해가 더 증가한다

Lv. 10
스킬 피해HP 최대치의 82.2%
아득한 노래 피해 보너스86.4%
재사용 대기시간15.0초
원소 에너지60
table_eye View raw values
ParameterLv. 1Lv. 2Lv. 3Lv. 4Lv. 5Lv. 6Lv. 7Lv. 8Lv. 9Lv. 10Lv. 11Lv. 12Lv. 13Lv. 14Lv. 15
스킬 피해HP 최대치의 45.7%HP 최대치의 49.1%HP 최대치의 52.5%HP 최대치의 57.1%HP 최대치의 60.5%HP 최대치의 63.9%HP 최대치의 68.5%HP 최대치의 73.1%HP 최대치의 77.7%HP 최대치의 82.2%HP 최대치의 86.8%HP 최대치의 91.4%HP 최대치의 97.1%HP 최대치의 102.8%HP 최대치의 108.5%
아득한 노래 피해 보너스48.0%51.6%55.2%60.0%63.6%67.2%72.0%76.8%81.6%86.4%91.2%96.0%102.0%108.0%114.0%
재사용 대기시간15.0초15.0초15.0초15.0초15.0초15.0초15.0초15.0초15.0초15.0초15.0초15.0초15.0초15.0초15.0초
원소 에너지606060606060606060606060606060
Passive
Constellation

skill-icon1.  조명 아래 물빛

보댜니차가 아득한 노래의 치유 효과 발동 시, 추가로 주변에 있는 파티 내 모든 캐릭터의 공격력이 증가한다. 증가량은 보댜니차 HP 최대치의 0.8%에 해당한다. 지속 시간: 5초

skill-icon2.  눈보라를 넘은 잔향

원소전투 스킬 서곡·아침의 물결의 봄빛 호른이 적 공격 시, 보댜니차가 「흑백의 화음」 효과를 획득해 파티 내 현재 필드 위 캐릭터가 주는 물 원소 피해와 얼음 원소 피해의 치명타 피해가 50% 증가한다, 지속 시간: 5초. 현재 필드 위에 표류 돌풍이 존재하거나 표류 돌풍 폭발 후 5초 이내인 경우, 파티 내 현재 필드 위 캐릭터가 주는 별 확산 반응 피해의 치명타 피해가 60% 증가하는 것으로 변경된다, 지속 시간: 5초. 또한, 원소전투 스킬 서곡·아침의 물결이 강화된다: 아득한 노래 효과의 지속 시간이 9초 연장된다

skill-icon3.  봄 아침의 여운

원소전투 스킬 서곡·아침의 물결의 스킬 레벨+3 최대 Lv.15까지 상승

skill-icon4.  잔물결의 속삭임

보댜니차가 아득한 노래의 치유 효과 발동 시, 치유받는 캐릭터의 HP를 기반으로 각기 다른 효과가 발동된다. 치유받는 캐릭터의 HP가 ·40% 미만: 이번 치유량이 50% 증가한다. ·40% 이상: 보댜니차의 HP 최대치가 20% 증가한다, 지속 시간: 6초. 해당 효과 최대 중첩수: 3스택. 스택마다 지속 시간은 독립적으로 계산된다

skill-icon5.  깊은 호수의 침잠

원소폭발 종곡·파도의 유혹의 스킬 레벨+3 최대 Lv.15까지 상승

skill-icon6.  끝나지 않는 노래

운명의 자리 「눈보라를 넘은 잔향」 효과 강화: 「흑백의 화음」이 주변에 있는 파티 내 모든 캐릭터에게 적용되도록 변경된다. 또한, 아득한 노래 효과 지속 시간 동안, 주변에 있는 파티 내 캐릭터가 주는 별 확산 반응 피해가 25% 승격되고, 주는 물 원소 피해와 얼음 원소 피해가 60% 증가한다

Story
캐릭터 상세정보
먼 옛날, 스네즈나야의 도시 곳곳에는 물 님프들이 살고 있었다. 어떤 이는 무대 위에서 목청껏 노래를 불렀고, 어떤 이는 골목길에서 흥겨운 멜로디를 흥얼거렸다. 아, 어떤 이는 물속으로 잠겨드는 것을 좋아했다. 그들은 몽환적인 노랫소리로 사람들을 물가로 유인하고는, 웃음소리와 함께 수면 위로 힘껏 뛰어오르며 모두의 얼굴에 물벼락을 내려주고는 했다. 그러고는 헛웃음을 터뜨리는 사람들을 뒤로한 채 다시 물속으로 들어가 꼬리를 흔들며 사라져 버렸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스네즈나야의 무대와 골목에서는 노래하는 이들의 모습이 사라져 갔고, 수면 아래에서 올라오던 선율 또한 어두운 물결을 따라 소리 없이 침묵의 저편으로 흘러가 버렸다. 사람들은 불안한 마음으로 저마다 추측을 늘어놓았다. 물속에서 들려오던 노랫소리가, 이대로 영영 떠나버리는 것은 아닐까 하고 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사람들은 코롤료프스키 극장 무대에 올라 노래하고 있는 보댜니차를 발견했다. 마치 지난 세월에 조금도 빛바래지 않은 것처럼, 그 시절의 즐거움을 그대로 품고 있는 것처럼. 그녀가 떠나지 않은 이유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물론, 그 이유를 직접 물어볼 용기를 가진 사람도 없었다. 그랬다가는 앞으로 두 번 다시 그녀와의 인터뷰 기회를 갖지 못하게 될 테니까. 자신의 노래를 그토록 사랑하는 관객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던 걸까? 아니면 그 눈부신 무대를 떠나기 싫었던 걸까? 그것도 아니면… 동족들과 작별하게 되더라도 물살을 거슬러 헤엄치게 만들 만큼, 중요한 이유가 있었던 걸까? 그 의문의 답을 캐내는 것은 관객들에게 있어 의미가 없는 일이었다. 앞으로도 보댜니차의 매혹적인 노랫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했으니까. 물론, 물 님프의 노랫소리에 취하고 싶다면… 「입석이요? 어, 저희 극장에는 아직 그런 게… 아뇨, 의자를 직접 가져오시는 것도 안 됩니다」 「문이라도 열어달라고요? 그럼 안쪽에 계신 관객분들이 추우실 텐데…」 「죄송하지만, 저희 극장에서는 임시 청소부를 구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단 티켓부터 구해야 할 것이다
캐릭터 스토리1
호감도 Lv.2 달성 후 개방
보댜니차의 노랫소리는 그녀의 동족들이 달로그라드에서 보냈던 근심 걱정 없는 어린 시절처럼, 기쁨과 즐거움으로 가득했다. 그때의 물 님프들은 자신의 마음이 이끄는 대로 사방을 누비며 만물에게 축복의 찬가를 선사했다. …「땅 없는 왕」 보디아노이·돔베르티에프가 「피를 마시는 자」 미스치슬라프 왕과 동맹을 맺기 전까지는 그러했다. 용맹하고 날쌘 물의 후예들은 그에게 명예와 왕관을 안겨주었지만, 그의 딸인 바실리사·보댜노브나는 더는 물 님프의 차가운 피가 호수 수면에 얼어붙어 떠다니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기슭에서 옅은 핏빛 얼음꽃을 든 채 말없이 잠든 모든 물 님프를 위해 눈물을 흘렸다. 그래서 그녀는 떠났고, 검을 드는 것을 원치 않는 모든 동족을 이끌고 모노마흐·스네즈니 왕의 궁전을 찾아갔다. 모노마흐 왕은 그녀에게 칭호를 하사했고, 바실리사·보댜노브나는 창백한 별의 은총을 받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그 칭호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보댜노브나는 칭호와 함께 내려진 왕관과 보물, 영지를 모두 거절했고, 고향을 떠난 물 님프는 왕에게 이렇게 말했다: 「왕관은 필요 없습니다. 마음마저 무겁게 가라앉은 이의 머리 위에만 씌울 수 있으니까요」 「보물은 필요 없습니다. 아무 의미 없는 사리사욕을 채워줄 뿐이니까요」 「영지는 필요 없습니다. 모든 물과 땅은 본디 한 명의 군주에게 속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달리 바라는 건 없습니다. 그저 모든 물의 일족이 더 이상 슬픈 노래로 검을 닦아내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들은 진정한 사랑을 품은 모든 사람을 위해 노래해야 하며, 모든 노래는 오직 그들 자신의 마음에만 바쳐져야 해요」 모노마흐 왕은 바실리사·보댜노브나의 요청을 수락했고, 창백한 별의 물 님프들이 더 이상 타인의 마음에 조종당하지 않게 되었다. 또한 왕은 보댜노브나와 맹약을 맺어, 자발적으로 전장에 합류하는 물 님프가 있더라도 검과 병기를 들지 않게 했다. 군대에서 물 님프들은 무기를 들고 싸우지 않아도 됐지만, 그들은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모노마흐 왕이 베푼 비호에 보답했다—— 물 님프는 여러 부대의 장병들을 위해 정보와 메시지를 전달했고(여기에는 연인 간의 사적인 편지도 많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물 님프는 이런 편지를 가장 선호했다), 부상자들을 이끌고 물결을 따라 빠르게 내달렸으며(뗏목을 끄는 그들의 솜씨는 감탄을 자아낼 정도였다), 노랫소리로 공포에 질린 전사들을 편안히 잠들게 했다(적지 않은 멜로디가 전해져 내려와 고전 명곡이 되었다). 호수 수면의 일렁이는 물결이 더 이상 가라앉은 피에 물들지 않고, 창백한 별의 빛이 대지에 찬란하게 빛나며, 차가운 눈 아래의 슬픈 노래도 마침내 종장을 맞이했다. 달로그라드의 얼음 호숫가에도 드디어 옅은 핏빛의 얼음꽃이 더 이상 떠오르지 않았다. 그리하여 바실리사·보댜노브나는 물 님프들을 불러 모아 진심을 담아 말했다: 「가거라. 자유롭게 세상의 모든 소중한 것들과, 세상 만물을 소중히 여기는 이들을 위해 노래하렴」 「봄의 눈과 겨울꽃, 가을 햇살과 여름 열매에게 더 이상 계절의 변화를 착각하는 이는 없을 거라고 전해줘」 「모든 물과 대지에게 만물이 오래전부터 마땅히 들었어야 할 찬가를 들을 수 있다고 전해줘」 「농부, 장인, 병사, 군주, 그리고 만백성에게 이 세상은 사랑할 가치가 있고, 찬미 받을 가치가 있다고 전해줘」 그렇게 스네즈나야성은 물 님프들의 자유로운 노랫소리를 맞이하게 되었다
캐릭터 스토리2
호감도 Lv.3 달성 후 개방
물 님프 일족 중에서도 가창력이 뛰어난 성악가였던 보댜니차의 부모는 금세 스네즈나야성에서 명성을 떨쳤다. 수많은 극장에서 그들을 초대했고, 그들도 기꺼이 수락했다. 하지만 그들이 가장 좋아했던 것은 자신들의 작은 장원에서 여는 소규모 개인 공연이었다. 이 공연에서 모든 사람들은 신분과 지위를 잊어야 했고, 참가자는 오직 노래에 대한 사랑만으로 입장할 수 있었다. 당시 보댜니차는 아직 어렸지만, 노랫소리에 귀 기울이는 비결을 이미 알고 있었다. 아래에서 요정과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즐겁게 노래할 때면, 그녀는 살며시 창문을 열고 희미한 햇살 속에서 합창하는 이들을 가만히 내려다보곤 했다. 부모님의 지휘 아래 각기 다른 수많은 목소리가 교차하며 서로를 끌어안았고, 그렇게 선율이 허공을 맴돌며 퍼지는 모습은 마치 처음부터 그들 사이에 아무런 차이도 없었던 것만 같았다. ——모두 같은 세계의 아이들이니, 만물은 본디 아무런 차이가 없단다. 어린 보댜니차는 눈을 깜빡이며 부모님이 자신에게 해주었던 말이자, 「용 여인」 바실리사·보댜노브나가 했던 말을 떠올렸다. 「가거라. 자유롭게 세상의 모든 소중한 것들과, 세상 만물을 소중히 여기는 이들을 위해 노래하렴」 보댜니차는 생각했다: 이 세상엔 수많은 사람이 있고, 그들도 분명 진심 어린 사랑을 아주 많이 품고 있을 텐데, 몇 없는 물 님프가 어떻게 노래를 다 불러주지? 「그렇게 멀리 생각할 필요는 없어, 사랑하는 보댜니차」 어머니가 부드럽게 말했다. 「노래의 비결은, 그저 다음 노래를 어떻게 잘 부를지만 생각하는 거란다」 「맞아, 다음 곡, 다음 곡, 그리고 또 다음 곡」 아버지가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 「마치 물속을 헤엄치는 것처럼 한 번에 꼬리를 한 번씩 흔들다 보면, 어느새 아주 멀리 헤엄쳐 갈 수 있거든」 「그럼 아주 오랫동안 노래해야겠네요?」 보댜니차가 물었다. 「맞아」 어머니와 아버지가 대답했다: 「우리 물 님프는 이 세상을 위해 오랫동안 노래해야 해」 「하지만 다행히도 우리에게 사랑할 시간은 충분해」
캐릭터 스토리3
호감도 Lv.4 달성 후 개방
보댜니차의 노랫소리는 한때 그녀가 스네즈나야에서 수없이 불렀던 노래처럼 부드럽게 울려 퍼졌다. 물론, 이 수많은 「공연」 중 대부분은 눈부시게 화려한 무대 위에서 펼쳐진 것이 아니었다. 보댜니차는 일찌감치 무대 밖에서 자신만의 재미있는 공연장을 많이 찾아냈다. 비록 가끔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하지만, 그 「공연」 속에서 그녀는 가수이자 청중이었고, 무대에 올라 공연하는 동시에 다른 사람을 위해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보댜니차는 강가를 걸으며 호객하는 장사꾼을 따라다닌 적이 있다. 그는 이름 없는 노래를 흥얼거렸고, 손에 든 장난감은 짤랑짤랑 소리를 냈다. 아이들은 꺄르르 웃으며 그의 주위를 이리저리 뛰어다녔고, 그가 흥얼거리는 경쾌한 멜로디에 아이들도 더듬거리며 함께 합창했다. 시간이 흘러 장사꾼이 영원한 잠에 빠져든 후, 어느덧 훌쩍 자란 아이들은 옛터를 찾아와 그를 애도했다. 그들이 손에 든 꽃을 물에 내려놓았을 때 갑자기 물고기 지느러미가 나타났다가 사라졌고, 물속에서 어릴 때 들었던 노래가 어렴풋이 울려 퍼지는 것을 들었다. 어른이 된 아이들은 자신도 모르게 다시 소리 내어 합창했다. 노랫소리와 물 님프는 물속에서 물결을 따라 흘러갔고, 아이들은 이 노랫소리가 오랜 친구의 꿈속에 닿기를 기도했다. 보댜니차는 건설 중인 열차역을 방문해 열차를 정비하는 인부들의 구령 소리를 자세히 들은 적도 있다. 인부들은 왜 어린 물 님프가 불꽃이 사방으로 튀는 공사 현장에 귀마개도 쓰지 않은 채 굳이 머물려고 하는지 의아해했지만, 마음씨 좋은 인부들은 별다른 추측은 하지 않았다. 어차피 어린 물 님프가 머무는 곳은 꽤 안전했고, 불꽃이 그녀의 예쁜 치마를 태울 일도 없었기 때문이다. 인부들은 계속 도구를 휘두르며 강철, 불, 그리고 눈얼음과 끊임없이 사투를 벌였다. 눈보라가 몰아치자, 인부들은 손에 들었던 도구를 내려놓고 독한 술로 얼어붙은 가슴을 데우려 했다. 사람들이 잔을 들어 올릴 때, 그전까지 줄곧 듣고만 있던 물 님프가 갑자기 입을 열어 아까 들었던 구령의 박자에 맞춰 가볍게 흥얼거렸다. 인부들은 처음에는 어리둥절한 채 눈만 깜박였으나, 이내 웃음을 터뜨리며 소박한 합창을 시작했다. 어린 물 님프의 흥얼거림과 인부들의 투박하고도 우렁찬 구령 소리가 한데 어우러져, 강철과 눈보라 속에서 힘차게 메아리쳤다. 보댜니차는 계속해서 마음이 이끄는 대로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 그녀는 파종기를 맞이한 농경지와 들판으로 갔고, 농부들은 씨를 뿌리며 절기를 가늠하는 노래를 흥얼거렸다. 학생으로 가득한 학교에선 아이들이 서로 장난치며 웃고 떠들었고, 방금 지어낸 짧은 멜로디로 친구들을 놀려댔다. 막 개업한 식당에도 갔는데, 수줍음 많은 사장이 억지로 큰 소리를 내며 두서없는 곡조를 외치고 있었다…. 결국 거의 모든 사람이 극장에서 노래하기 귀찮아하는 어느 한 물 님프가 차라리 성 밖에 머물면서 자신의 노랫소리가 황야에 울려 퍼지게 하는 걸 더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마치 격류를 이룬 작은 시냇물이 스스로 수로를 뚫은 것처럼, 이 뜻밖의 물살에 촉촉이 젖어 든 만물은 모두 기꺼이 그녀와 함께 웃고 즐겼다
캐릭터 스토리4
호감도 Lv.5 달성 후 개방, 「영혼의 야상곡」 스토리 클리어
하지만 창백한 별의 빛이 사그라들자, 스네즈나야성의 거리 곳곳에서도 노랫소리가 사라졌다. 식당 입구에 버티고 서서 자신의 노래와 점심을 바꾸자고 조르던 물 님프가 떠났다. 그는 사장에게 자신이 쓴 모든 원고를 남기며, 이걸로 그동안의 식비를 대신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늘 지붕에 앉아 다리를 흔들거리며 일부러 이상한 노래를 부르던 물 님프가 떠났다. 그녀는 지붕 아래에서 방방 뛰며 민폐 끼치지 말라고 소리치던 난쟁이 요정에게 자기 머리에 꽂았던 꽃을 남겼다. 성안에는 목욕할 곳이 하나도 없다고 항상 투덜거리던 물 님프가 떠났다. 그녀는 원래 바람 요정과 가장 좋은 얼음 호수를 찾아서, 자신이 정말 추위를 타는지 안 타는지 바람 요정에게 보여주기로 약속했었다. 성 안 보석 상점의 보석은 너무 촌스럽다며 점장과 매번 티격태격하던 물 님프도 떠났다. 그는 자신이 가진 최고의 진주와 보석을 남기며, 사실 점장이 스네즈나야 전체에서 가장 예쁜 장신구를 만들 수 있을 거라 믿어왔다고 전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스네즈나야에서 꽃을 심을 수 있을지 늘 고민하던 물 님프도 떠났다. 이미 알맞은 씨앗을 찾았기에,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그녀의 화분에서도 새싹이 개화할 수 있었을 것이다. 사람들은 요정들이 떠날 것을 예상하고 있었지만, 막상 만물이 고요해지고 노랫소리가 사라지자 어찌할 바를 몰랐다. 생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일상도 여전히 순조로웠지만, 불쑥 찾아온 자그마한 공허가 이미 삶 속에 파고들어 있었다. 모든 것이 평소와 같았지만, 더 이상 모든 것이 예전과 완전히 같지는 않았다. 마치 익숙한 집에서 자신이 아끼던 브로마이드 하나가 갑자기 사라진 것과 같았고, 예쁜 모자의 상징적인 장식 무늬가 갑자기 빠져버린 것과 같았으며, 완벽했던 만찬에서 갑자기 요리 하나에 양념이 덜 들어간 것과 같았다. 남들이 보기엔 굳이 신경 쓸 필요 없는 사소한 부분일지라도, 그것들을 깊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모른 체하기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 이 기묘한 위화감 속에서 사람들은 멍하니 창문을 열고, 적막한 공기 속에서 아주 작은 진동이라도 포착하려 했다…. 순간 아무런 희망도 품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희미한 노랫소리가 들렸고, 그 노랫소리는 가장 큰 코롤료프스키 극장에서 들려왔다. 놀란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극장 입구로 모여들었고, 사람들의 시선 속에서 한 물 님프가 모든 사람들을 향해 큰 소리로 말했다. 「오늘 코롤료프스키 극장의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모자를 쓴 남자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 「떠나지 않으셨나요?」 「네, 제 공연은 아직 끝나지 않아서요」 물 님프가 태연하게 웃으며 말했다. 「이번 공연은 7일 연속으로 진행되는데, 오늘이 이틀째거든요」 「그럼 7일 뒤에는 떠나시는 건가요?」 다크서클이 짙게 내려앉아, 한눈에 봐도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소녀가 물었다. 보댜니차는 관객을 바라보았고, 관객들 역시 현재 성안에서 유일하게 아직도 무대에 올라 노래하는 물 님프를 바라보았다. 「아니요」 보댜니차가 웃으며 대답했다. 「제가 부르고 싶은 노래는 일주일 동안 불러도 다 못 부르거든요」 「자! 다들 티켓을 가지고 입장해 주세요! 몸을 녹일 달콤한 술은 복도 옆에 있답니다」 「담요, 손난로, 망원경도 준비해 뒀으니까, 필요하면 챙겨가세요」 「서두르세요, 곧 공연이 시작될 거예요!」
캐릭터 스토리5
호감도 Lv.6 달성 후 개방, 「영혼의 야상곡」 스토리 클리어
「…사랑하는 보댜니차, 우린 네가 정말 보고 싶어. 전에도 말했듯이, 네가 원한다면 언제든 돌아와도 좋아」 이는 머나먼 얼지 않는 호수에서 보내온 또 한 통의 가족 편지의 내용이었다. 고향으로 돌아간 물 님프들은 물고기 편으로 편지를 보내 자신들의 동생을 불렀다. 그들은 자신들의 동생이——그리고 대부분의 물 님프가——애초에 지금의 도시에 오래 머물기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곳은 사람들의 마음이 들끓어 혼란스럽고 시끄러우며, 거의 모든 이가 무대를 독차지하려 할 뿐 결코 다른 사람과 평온하게 합창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서로 다투는 수많은 목소리 때문에 본래 조화롭고 우아해야 할 멜로디를 시끄럽고 거친 잡음으로 만들어 놓았다. 어찌 됐든, 그곳은 결코 노래를 부르거나 듣기에 좋은 곳이라 할 수 없었다. 보댜니차는 잠시 생각한 뒤 답장의 인사말을 적었다. 「저도 돌아가고 싶지만, 전에 말했던 것처럼…」 「…제가 돌아가고 싶어질 때마다, 먼저 스네즈나야성에서 열 명의 사람을 찾아 그들이 진심으로 제 노래를 사랑하는지 확인해야 해요」 「단 한 사람이라도 진심으로 제 노래를 들어준다면…」 이 도시엔 당연히 보댜니차의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어쨌든, 코롤료프스키 극단 수석 소프라노의 공연은 매우 가치가 높으며, 구하기 힘든 티켓을 한 장이라도 얻는다면 누구의 환심이든 확실하게 살 수 있을 테니까. 수석 소프라노와 말이라도 섞게 된다면 그 경험은 분명 최고의 이야깃거리가 될 테고, 거기에 과장을 조금 보태면 상류층의 신사와 아가씨들도 깜짝 놀랄 것이다. 보댜니차의 친필 답장이라면 그야말로 부르는 게 값이며, 필요하다면 수집가에게 아주 비싼 값에 팔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그 수석 소프라노는 가끔 길거리나 야외에서 흥얼거리며 연습한다고 하니, 타이밍만 잘 맞으면 우연히 마주친 척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내가 그들을 위해 남고 싶을까? 하지만 이 사람들은 내 노랫소리에 전혀 귀 기울이려 하지 않아. 그저 자기들 마음대로 내 노래에 수많은 허황되고 무거운 왕관을 씌우려 할 뿐이지. 그러면서도 전혀 보지 못해. 아니, 보려 하지도 않아. 이 왕관들이 내 목을 짓눌러서 원래라면 가뿐하고 즐거워야 할 노랫소리를 무겁고 늘어지게 만들고, 그들의 진심마저 가장 깊은 곳에 묻기에 이르렀다는 걸… 그들은 이제 진심으로 나를 사랑하고 싶어 하지 않아. 보댜니차의 펜촉은 끝내 종이에 닿지 않았고, 마음속 생각대로 물 님프들에게 자신을 평온한 고향으로 데려가 달라고 부탁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티켓으로 생색내던 그 사람도 한때는 공연 티켓 한 장에 환호하며 뛸 듯이 기뻐했고, 심지어 가장 아끼는 모자를 쓰고 좌석에 단정히 앉아 눈을 깜빡이는 것조차 아쉬워했었다. 여기저기서 수석 보댜니차와의 친분을 들먹이며 허풍을 떠는 그 사람도 한때는 친구들과 몰래 들꽃을 꺾어 화환으로 엮은 다음 작은 극장의 뒷문 출구에 걸어 두었으며, 보댜니차가 문밖으로 나오자 당시 아직 어렸던 그 아이들은 큰 소리로 「노래 정말 잘하세요!」라고 외치곤 우르르 흩어졌다. 지금은 가창력으로 어느 정도 성취를 이룬 그 소녀도 처음에는 강가에서 보댜니차와 우연히 마주쳤었다. 그녀는 자신의 노래 실력이 너무 미숙한 탓에 말을 더듬거렸지만, 이후 두 사람은 이곳에서 노래 연습을 하기로 약속했다. 소녀는 보댜니차의 잔소리를 들을 때면 두 눈이 햇살 아래 맺힌 이슬처럼 반짝였다. 비록 그 시절의 진심이 이미 물살을 따라 변해서 어떤 것은 뭍에 올라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야심으로, 어떤 것은 굴을 뒤지고 둥지를 옮기려는 물욕으로, 또 어떤 것은 잔뜩 부풀어 오른 허영심으로 변해버렸다 해도… 보댜니차와 그녀의 노랫소리는 여전히 기억하고 있다. 그들이 그때의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것처럼, 한때 보댜니차의 노래를 진심으로 사랑했었다는 것을. 그 영원히 멈추지 않는 시간의 홍수 속에서도, 사랑할 수 있는 순간이 존재한다. 그렇게 홀로 지내던 물 님프는 이 편지를 마무리했다. 「…저도 그들을 위해 남고 싶어요」
꼬리 관리 세부 수칙(발췌)
호감도 Lv.4 달성 후 개방
…가장 중요한 건, 반드시 제때 깨끗한 물에 담가야 한다는 거야. 우유를 넣으면 안 되고, 꽃잎이나 과일, 그리고 조미료처럼 보이는 다른 재료를 넣을 필요도 없어! 이건 꼬리를 관리하는 거지, 무슨 꼬리 탕을 끓이는 게 아니야! 추신: 폰타인성의 물이 꼬리를 관리하는 데 가장 좋아. 매일 폰타인성의 물에 몸을 푹 담글 수 있다면, 내 꼬리 상태가 얼마나 좋아질까! 기회가 된다면 꼭 긴 휴가를 내서 폰타인의 물속에서 한동안 지내고 싶어
신의 눈
호감도 Lv.6 달성 후 개방, 「영혼의 야상곡」 스토리 클리어
「…보댜니차 씨, 티켓이 다 팔렸어요. 객석도 꽉 찼고요」 살짝 막 밖을 내다본 후, 극장의 사회자는 안도의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적어도 물 님프들이 떠났다고 해서 극장에 관객의 발길이 끊기는 일은 더 이상 없을 테니 말이다. 하지만 동시에 그는 자신도 모르게 약간 긴장하고 있었다. 비록 보댜니차가 예전에도 무대에 올라 노래한 적이 있고 실력이 확실히 괜찮지만… 지금 상황에서 단지 「괜찮은 실력」만으로는 관객들을 만족시키기 어려울 것 같았기 때문이다. 「좋아요, 원래 계획대로 하죠. 공연 안내를 부탁해요」 보댜니차가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사회자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마음속 불안감을 억누르기 힘들었는지 보댜니차에게 조심스레 물었다. 「어떤 곡을 부르실 건가요…? 어, 근데… 후, 맙소사. 물 님프들이 다 떠나서, 이제 노래할 수 있는 분은 당신뿐이에요」 사회자는 마음속 깊은 곳의 불안감을 입 밖으로 꺼내진 않았다. 원래 극장의 계획대로라면, 물 님프마다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노래를 부르게 되어 있다. 이렇게 여러 명이 함께 노래하면 휴식을 취하기도 수월해지고, 공연 내용도 풍성해지기 때문이다. 독창하는 물 님프가 있다 하더라도, 곡을 세심하게 배치해서 어떻게든 목이 쉴 수 있는 틈을 남겨두려 했을 것이다. 하지만… 밖의 상황을 보아하니 이 열광적인 관객들은 보댜니차를 순순히 보내주지 않을 게 뻔했고, 박수갈채로 그녀를 끊임없이 다시 무대로 소환할 것이다… 맙소사, 그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그의 머릿속에 보댜니차를 위해 상황을 수습할 수많은 방법이 스쳐 지나갔지만, 전부 소용없었다. 무대 아래의 관객들은 마치 광활하고 메마른 대지와 같아서, 아무리 거센 격류가 이곳을 휩쓸고 지나가도 물 한 방울 남지 않을 때까지 전부 붙잡아 둘 것이다. 「딱히 생각한 건 없어요, 그냥 생각나는 대로 부르려고요」 물 님프는 놀라서 조금 겁에 질리기까지 한 사회자를 싱글벙글 웃으며 쳐다보고는, 자기 입에 목캔디 하나를 던져 넣었다. 「뭐… 아니, 잠깐, 잠깐만요. 무슨 방법이 있어야죠, 제발요, 꼭 있어야 해요」 「됐어요, 관객들을 보세요. 저 사람들이 어떤 『아이디어』든 만족할 것 같아요?」 보댜니차는 막의 틈새를 바라보았다. 밖은 사람들의 소리로 떠들썩했고, 오랜만에 느껴보는 따스하고도 소란스러운 기운이 전해졌다. 그녀는 사람들의 흥분과 초조함, 의구심과 우울함, 그리고 슬픔의 소리를 들었지만, 그들의 시선만큼은 반드시 걷힐 이 장막을 향하고 있었다. 저들은 무엇으로 만족할까? 저들의 메마른 마음은 또 무엇으로 적셔야 할까? 「당연히 노랫소리지」 보댜니차는 자신의 마음속 목소리에 그렇게 대답했다.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무엇을 기대하고, 무엇을 바라고, 무엇을 요구하겠어?」 「당연히 노랫소리지. 멈추지도, 끝나지도 않는, 과거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이어지는 모든 노랫소리 말이야」 사회자는 물 님프를 멍하니 바라보았지만, 이내 자신의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그 말을 이해했다. 「혼자서 얼마나 오래 노래할 생각인가요? 아무리 물 님프라고 해도…」 보댜니차는 어깨를 으쓱이며 사회자의 질문을 가볍게 넘겨버리고는, 갑자기 물었다. 「참, 지금 극장에 물 님프는 저 혼자잖아요, 그럼 수석이라고 불러도 되지 않아요?」 「네? 원, 원칙상으로는 그래도 심사를 거쳐야 하긴 합니다만…」 「그럼 됐어요, 오늘 밤 공연을 심사 무대로 삼으면 되겠네요」 사회자가 미처 반응하기 전에 보댜니차가 막을 걷어내고 무대 앞으로 나섰다. 돌발 상황 같은 소프라노의 등장에 관객들은 깜짝 놀라 장내에 일순간 정적이 감돌았으나, 이내 폭포수가 바닥에 내리꽂히는 듯한 박수갈채가 쉴 새 없이 터져 나왔다. 「코롤료프스키 극장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오늘 밤 공연에는 리플릿이 없습니다. 저 혼자서 노래할 테니까요」 코롤료프스키 극장의 수석 소프라노가 두 손을 치켜들며 선언했다. 장내의 모든 시선이 그녀와 그녀의 손에 갑자기 나타난 파란색의 「신의 눈」에 집중되었다. 「이제 내 목을 적실 방법이 생겼네」 보댜니차는 그렇게 생각했다. 어쩌면, 모든 사람들이 박수 칠 힘도 없을 때까지 노래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첫 만남…
안녕, 나는 코롤료프스키 극단의 수석 소프라노 보댜니차야. 보다시피… 아, 귀를 보라는 말이야. 딱 봐도 평범하진 않지? 난 「물 님프」거든. 뭐, 그런 건 중요한 게 아니야. 내가 코롤료프스키 극단 최고의 가수라는 것만 기억하면 돼
잡담·청력
…응? 목소리 좀 낮춰 봐. 또 누가 속닥거리는 것 같은데… 헤헤, 무슨 얘기 하는지 한번 들어볼까?
잡담·연습
딱히 할 일도 없으니 여기서 연습이나 좀 할까? 아니, 됐어. 또 주민들이나 동물들한테 민폐만 끼칠 것 같네…
잡담·여가활동
후… 또 육지에 너무 오래 있었더니 피부가 바싹 말라 가는 것 같아. 얼른 물속으로 돌아가서 좀 쉬어야겠어
비가 올 때…
음, 날씨가 좋네. 물속에 누워 쉬기 딱 좋은걸
비가 그친 후…
벌써 그쳤어? 재미없게…
눈이 올 때…
새하얗게 뒤덮였어. 흥, 깨끗하긴 하네
사막에 있을 때…
덥고, 건조해… 빨리 물속으로 돌아가고 싶어——
아침 인사…
좋은 아침. 나도 마침 목을 다 풀었어. 들렸다고? 음, 그건 당연하지. 내 노랫소리는 워낙 멀리까지 울려 퍼지니까
점심 인사…
자, 이제 점심 먹으러 가자. 오전 내내 바빴더니 목이 찢어질 것 같아. 이따가 오데트도 불러서 간단히 뭐 좀 먹자
저녁 인사…
후아, 드디어 하루가 끝났네. 이따 호수에 몸 좀 담그러 갈 건데, 같이 갈래? 응? 뭐가 무서워? 난 사람을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는 그런 물 님프는 아니야. 뭐, 네가 원한다면 못 해줄 것도 없지만
굿나잇…
잘 자. 내일 아침에도 시간 맞춰 목을 풀어야 하니까 일찍 자. 물론 네가 원한다면, 다른 노래로 바꿔 줄 수도 있어
보댜니차 자신에 대해·노래의 매력
아쉽지만 내 목소리엔 사람을 홀리는 마법은 없어. 사람들이 내 노래를 좋아하는 건 그냥 내가 노래를 잘해서지. 아, 그러고 보니 난쟁이 요정에 관한 농담 하나가 있는데… 풉… 됐어. 안 할래. 또 오데트한테 눈총받을라
보댜니차 자신에 대해·시선
배우든 아니든, 누군가에게 「보이고 싶다」면 반드시 그 「시선」도 감당해야 해. 세상에 이득만 얻고 아무 대가도 치르지 않는 일은 없으니까. 설령 있다 해도… 후후, 그건 운명이 대가를 보이지 않는 곳에 숨겨뒀을 뿐이야
우리에 대해·꼬리
육지에서 걷기 편하도록 꼬리를 두 다리로 바꿨어. 그 대가가 뭐냐고? 딱히 없어. 흥, 물 님프에게 물을 떠난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대가거든. 설마 맑은 물도 못 마시고 주스나 폰타만 마시면서 살라는 건 아니겠지?
우리에 대해·소풍
그래도 스네즈나야에만 머물 순 없잖아. 가끔은 물길을 따라 헤엄쳐 다른 나라 가수들이 어떻게 노래하는지 보러 다녀. 리월, 폰타인, 이나즈마, 수메르… 전부 가봤지. 응? 들킨 적은 없냐고? 헤헤, 물론 있지. 그래서 세상 곳곳에 다양한 「인어」 전설이 남게 된 거야. 다만 나타에 대한 인상은… 으, 거긴 정말 너무 덥더라
「신의 눈」에 대해…
이 물건 말이야? 예뻐서 장식으로는 잘 쓰고 있지만, 노래할 땐 딱히 도움이 안 돼. 그리고 「신의 주시」에 대해서 말인데… 후후, 난 그것보다 관객들의 주시를 훨씬 더 받고 싶은걸
하고 싶은 이야기…
폰타인의 물은 정말 좋더라. 전에 폰타인에 공연 보러 갔을 때, 나도 모르게 물속으로 들어가 한참을 머물렀어. 물도 엄청 많이 마셨고! 그런데 너무 신나게 첨벙거렸나 봐. 마침 강가에서 훈련 중이던 특별 순찰대 대원 한 명이 나를 보고는 물에 빠진 줄 알았는지, 호들갑을 떨며 구하러 달려오더라고. 그리고 나는… 꼬리만 휙 젓고 그대로 도망쳤지, 헤헤. 멀리서 보니까 그 사람이 물장구를 치며 어리둥절한 얼굴로 두리번거리는 게 얼마나 재미있던지. 무사히 물가로 돌아가는 걸 확인하고 나서야, 난 다시 물속으로 돌아가 물을 실컷 마셨지. 정말 맛있다니까. 다음엔 너도 같이 가서 좀 마셔 볼래?
흥미있는 일…
「서리 범고래」라는 걸 알아? 그들은 보통 사람은 듣지도 이해하지도 못하는 「고래의 노래」로 서로 대화해. 하지만 우리 「물 님프」는 그걸 알아들을 수도 있고, 따라 배울 수도 있지. 나도 히토바라는 서리 범고래와 친한데, 정말 성격 좋은 친구야. 내가 여기저기 여행할 때도 늘 그 친구 등에 타고 다녔거든. 기회가 되면 소개해 줄게. 분명 우리 둘도 태워줄 거야
오데트에 대해…
오데트가 무대 앞에서 리허설을 할 때마다, 나는 늘 무대 뒤에서 춤추는 발소리에 귀를 기울여. 내딛고, 뛰어오르고, 회전한 뒤 다시 내려서고… 동작은 깔끔하고 리듬은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어. 듣기만 해도 완벽한 무대라는 걸 알 수 있지… 왜 앞에서 직접 보지 않느냐고? 그야 내가 뒤에 숨어 있다가 깜짝 놀라게 해 주려고 그러는 거지. 물론 아직 한 번도 성공한 적은 없지만, 그래도 계속 도전해야 해. 안 그러면 지금까지 숨어 있던 게 억울하잖아?
미탸에 대해…
그 똑똑한 친구는 극장 객석에 앉아서 문제 푸는 버릇 좀 그만뒀으면 좋겠어. 여긴 자습실도 아니고, 일을 피하는 장소도 아니잖아. 공연은 공연답게 제대로 즐겨야지. 안 그러면 내가… 하아, 됐어. 내가 뭘 할 수도 없고. 그래도 관람 예절만큼은 정말 철저히 지키니까. 흥, 다음엔 더 시끄러운 곡을 골라야겠다. 그래도 계속 문제를 풀 수 있을지 한번 보자고
알료샤에 대해…
난 늘 궁금했어. 알료샤의 강아지들은 내가 부르는 노래를 알아들을 수 있을까? 아마 아니겠지? 우리도 강아지 노래는 못 알아듣고, 애초에 강아지가 노래를 하는지도 모르니까… 그런데 신기하게도 자장가는 정말 효과가 있더라. 첫 소절이 끝나기도 전에 우르르 잠들어 버리거든. 하아, 이걸 내가 노래를 잘해서 그렇다고 해야 할지, 못해서 그렇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네
베스나에 대해…
베스나 씨 덕분에 암표상들도 함부로 설치지 못하고 있어. 곧 암표 사기 예방 간담회에 날 초대할 예정인데, 마지막에는 내가 노래도 한 곡 부를 거야. 그런데 내가 아는 노래 중엔 사기꾼을 풍자하는 곡이 하나도 없는데… 잠깐, 전쟁에서 쓰는 기만 전술도 사기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아니면… 전쟁 서사시라도 한 곡 불러볼까…?
다니카에 대해…
나는 다니카 씨와 그리 친한 사이는 아니지만, 그분의 명성은 들어 본 적 있어. 한편으로는 폐하의 근심을 덜어드려야 하고, 또 한편으로는 베스나 씨까지 살펴야 하니 정말 고생이 많겠지… 에헴, 방금 그 말은 못 들은 걸로 해. 난 아무 말도 안 했어
여왕 폐하에 대해…
여왕 폐하께서 극장에 공연을 보러 오신다면, 물 님프들의 「옛 노래」를 불러드릴 거야. 얼마나 오래된 노래냐고? 음… 여왕 폐하만 들어 보셨을 정도로 오래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세월의 먼지를 조금 일으키기에는 충분하지. 부디 그때 일어난 먼지바람에 눈이 아려서 눈물을 흘리는 사람은 없었으면 좋겠네
콜롬비나에 대해…
콜롬비나 씨는 이제 집행관이 아니라고? 아쉽네. 난 줄곧 그분의 목소리를 좋아했거든. 흥얼거리는 선율은 꼭 달빛 같았어. 부드럽고, 가벼우면서도 차가워. 바로 눈앞에 있는 것 같으면서도 손이 닿지는 않지. 훗, 이제는 그분도 자신이 머물 곳과, 그 노래를 이해해 줄 친구들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
타르탈리아에 대해…
타르탈리아 씨는 종종 가족들을 데리고 극장에 공연을 보러 와. 집행관은 무료 입장이지만, 가족들은 규정대로 표를 사야 하지. 다행히 타르탈리아 씨는 늘 가족들을 위해 표를 잘 구해 오더라. 아, 토니아는 너도 이미 알고 있겠지? 그 아이도 공연을 정말 좋아해. 어쩌면 커서 극단에 들어올지도 몰라. 그렇게 되면 타르탈리아 씨가 극장에 오는 횟수도 더 늘어나겠지
아를레키노에 대해…
아를레키노 씨는 가끔 아이들 몇 명을 데리고 공연을 보러 와. 그중에는 고양이 귀가 달린 아이도 있었는데… 이름이 리넷이었나? 리니와 함께 둘 다 마술을 정말 잘하더라. 연말 공연 때는 우리 극장 무대에서 직접 마술을 선보인 적도 있어. 다만 「산과 참새」를 공연할 때면, 아를레키노 씨는 거의 항상 혼자 보러 오시더라고. 어쩌면 그 공연만큼은 혼자 감상하고 싶은 걸지도 모르지
산드로네에 대해…
산드로네 씨는 공연을 보러 올 때마다 늘 바빠 보였어. 이를 악물고 눈가를 씰룩거릴 때도 있고, 어떤 날은 무표정한 얼굴인데도 손에 쥔 원고지가 이미 한 덩어리로 구겨져 있었지. 누군가에게 억지로 「초대」받아 공연을 보러 온 것처럼 보일 정도라니까. 대체 누가 그분을 「초대」할 수 있는지는 짐작하고 싶지 않지만… 후훗, 그래도 공연이 끝날 때마다 표정이 조금은 풀려 있더라. 온 보람은 있었나 보네
「카피타노」에 대해…
「카피타노」님 말이야? 그분과… 사실 길게 이야기해 본 적은 없어. 공연이 끝난 뒤 우연히 마주쳐서 몇 마디 나눈 정도지. 그래도 굉장히 성실하고 강직한 사람이라는 건 알겠더라. 관객석에 앉아 있을 때조차 자세가 어찌나 반듯한지, 깃대나 돌기둥 같을 정도야. 아무리 거센 폭풍이 몰아쳐도, 그 사람만큼은 꺾거나 쓰러뜨릴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보댜니차에 대해 알기·첫 번째
궁금한 게 있으면 물어봐. 대신 네가 하나 물으면, 나도 하나 물어볼 거야. 그래야 공평하잖아? 걱정 마.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은 안 할 테니까. 그냥… 아직 내가 답을 찾지 못한 것들만 물어볼 거야
보댜니차에 대해 알기·두 번째
네 환상을 깨서 미안하지만, 스네즈나야의 「물 님프」는 전설처럼 노랫소리로 선원을 홀리는 존재도 아니고, 육지를 걷기 위해 엄청난 대가를 치르거나, 맹세를 어기면 물거품이 되어 버리는 그런 신비한 존재도 아니야. 우리는 그저 스네즈나야에서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을 뿐이지. 모두와 똑같이 말이야. 그게 전부야
보댜니차에 대해 알기·세 번째
그 일이 있은 뒤로 물 님프들은 거의 모두 스네즈나야성을 떠났어. 내 형제자매들도 함께 떠나자고 했지만, 난 거절했지. 갑자기 우리 노래를 더는 들을 수 없게 된다면 스네즈나야 사람들도 분명 슬퍼할 테니까. 반대로 스네즈나야에서 그 노래가 잊힌다면, 나와 다른 물 님프들도 슬퍼질 거고. 그러니까 서로가 슬퍼지지 않게, 난 이곳에 남아 계속 노래하기로 했어
보댜니차에 대해 알기·네 번째
…세월이 흐른 지금, 스네즈나야는 이미 크게 변했어. 내 노랫소리도 어쩔 수 없이 더 많은 것을 짊어지게 되었고, 점점 더 복잡하고, 무거워지고, 뜻대로 되지 않게 되었지… 난 그게 싫어. 그래서 나만의 규칙을 하나 만들었어.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질 때마다 스네즈나야 사람 열 명을 찾아가, 내 노래를 진심으로 좋아하는지 확인해 보는 거야. 그중 단 한 사람이라도 내 노래를 진심으로 좋아해 준다면, 난 이곳에 남을 거야. 하지만 그런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면… 그땐 내 형제자매들 곁으로 돌아가려고
보댜니차에 대해 알기·다섯 번째
후후. 이걸 행운이라고 해야 할지, 불행이라고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이상하게도 그 「열 명」 가운데는 언제나 내 노래를 진심으로 들어주는 사람이 한 명쯤은 있었어. 그중에는 이제 막 새로운 길에 들어선 사람도 있었고, 가슴을 펴고 고개를 든 채 온 힘을 다해 나아가는 사람도 있었고, 담담하게 인생의 마지막 길을 걸어가는 사람도 있었지… 그 관객들을 위해서라도, 나는 극장 안을 맴도는 형제자매들과 함께 계속 노래할 거야. 그럼 넌 어때? 내 노래가 좋아? 잘 생각하고 대답해. 우리 물 님프는 귀가 아주 밝거든. 심장이 빨리 뛰는 소리만 들어도 거짓말인지 알 수 있어. 자, 셀게. 셋, 둘…
보댜니차의 취미…
기분이 아주 좋을 때도, 반대로 너무 안 좋을 때도 난 물속으로 뛰어들어. 눈을 감고 물살에 몸을 맡긴 채 떠다니는 거지. 그러다 보면 파도가 세상의 온갖 소리를 전해줘. 작은 물고기 떼가 헤엄치며 비늘을 스치는 소리, 거대한 고래가 먼 곳의 친구를 부르며 길게 노래하는 소리, 물방울이 수면으로 떠올라 톡 터지는 소리… 가끔 성 근처까지 흘러가면 그물 던지는 어부들의 구령도 들리고, 물속으로 뛰어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들려. 먼 항해를 떠나거나 항구로 돌아오는 배가 삐걱거리는 소리도 들리지. 이렇게 세상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으면 정말 묘한 기분이 들어. 다음엔 너도 같이 해볼래?
보댜니차의 고민…
난 너무 많은 의미가 부여된 소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노래는 그냥 노래일 뿐이야. 마치 파도가 전해주는 소식도, 낙엽이 바스락거리는 소리도, 누군가 달려가는 발소리처럼 단순해야지… 소리가 짊어진 것이 많아질수록 이해하기 어려워지고, 듣기에도 힘들어져
좋아하는 음식…
달콤한 거라면 뭐든 좋아. 차갑고 시원한 데다 달콤한 시럽까지 살짝 얹혀 있으면 더 좋고…. 어? 그러고 보니 그거 그냥 아이스크림이잖아?
싫어하는 음식…
수분이 전혀 없는 음식은 정말 못 먹겠어. 억지로 삼키려고 하면 목이 긁혀 찢어지는 기분이 들거든
선물 획득·첫 번째
와, 맛있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기억하고 있었구나? 기억력이 꽤 좋은걸. 다음엔 나도 네 입맛에 맞는 요리를 만들어 줄게. 따로 알려준 적은 없다고? 괜찮아, 난 이미 알고 있어. 알아내는 방법이 있거든
선물 획득·두 번째
고마워. 아, 그러고 보니 내가 좋아하는 음식 아직 기억해? 지난번에 말해줬잖아. 기억한다고? 음… 기억력이 꽤 좋은걸. 그럼 다음엔 좀 더 외우기 어려운 걸 알려 줘야겠네. 헤헤
선물 획득·세 번째
…다음부터는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 뭔지 확실히 알려줄게. 아니면 맛있는 요리 만드는 법을 가르쳐 줄 수도 있고
생일…
생일 축하해! 선물은 저기 놔뒀어. 나중에 열어봐. 작은 장신구랑 이것저것 재미있는 물건들이 들어 있어…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그게 아니야. 지금 시간 괜찮지? 그럼 가자! 내 「개인 연습실」로! 며칠 전에 나타에서 「열정의 음악 테이블」 하나를 들여오고, 신기하면서도 엄청 재미있는 악기들도 한가득 준비했거든. 스네즈나야 최고의 음악 파티를 열 계획인데, 가장 먼저 초대받은 사람이 누구게? 맞아, 바로 너야. 오늘 밤새도록 노래하자!
돌파의 느낌·기
크흠——목소리 컨디션 좋네
돌파의 느낌·승
더 높은 음도 낼 수 있겠어
돌파의 느낌·전
목 상태가 더 좋아졌어
돌파의 느낌·결
좋아! 밤새 신나게 노래하자!
원소전투 스킬·첫 번째
귀 기울여 봐
원소전투 스킬·두 번째
목부터 풀어 볼까
원소전투 스킬·세 번째
무대에 오를 시간이야
원소전투 스킬·네 번째
이제야 좀 편하네——
원소전투 스킬·다섯 번째
히히, 내 꼬리 좀 봐
원소전투 스킬·여섯 번째
후아!
원소폭발·첫 번째
이건 속세에 남겨진 만가야
원소폭발·두 번째
이건 옛 시절의 송가야
원소폭발·세 번째
다 같이 노래하자!
보물상자 오픈·첫 번째
우와! 반짝이는 보물이 이렇게나 많다니, 어서 챙겨 두자
보물상자 오픈·두 번째
괜찮아 보이네. 가지고 놀기 딱 좋겠어
보물상자 오픈·세 번째
이게 다야? 보물 상자라더니 별거 없네…
HP 부족·첫 번째
후후… 훗…
HP 부족·두 번째
장난은 여기까지
HP 부족·세 번째
…정말 어리석네
동료 HP 감소·첫 번째
이봐! 뭐 하는 거야?!
동료 HP 감소·두 번째
이리 와! 멋대로 뛰어다니지 말고!
전투 불능·첫 번째
후… 다 모였네…
전투 불능·두 번째
파도여… 나를… 고향으로…
전투 불능·세 번째
피날레…? 그것도 나쁘지 않네…
일반 피격·첫 번째
미끄러졌네…
일반 피격·두 번째
흥! 아직 안 끝났어…!
강공격 피격·첫 번째
실력이 있으면 물속으로 들어와!
강공격 피격·두 번째
육지는 정말 불편하단 말이지…!
파티 가입·첫 번째
날 불렀지?
파티 가입·두 번째
나 왔어. 무슨 일이야?
파티 가입·세 번째
으흠… 목 상태는 괜찮네
Special food
비늘빛 아리아
비늘빛 아리아
모르스 과일주

보댜니차의 특제 요리. 진주 장식이 둘린 고풍스러운 잔에는 꿈처럼 맑고 투명한 주스가 담겨 있다. 잔을 살짝 흔들면 수면에 촘촘한 거품이 피어올랐다가 터진다. 마치 누군가 물속에서 웃음을 터뜨리는 듯하다. 설마… 보댜니차가 주스를 끓일 때 흥얼거리던 신비로운 멜로디가 이런 마법을 불어넣은 걸까?

Costu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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